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아내들이여,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 마라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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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에게도 꿈이 있겠지요?

이미 2007년에 나온 책입니다만,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남자인 제가 읽어봐도 그동안 제 아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강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자신을 꿈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제가 Care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미안하지만 그래도 아내가 아이들을 Care 하는 것을 마음 속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조금 이상한 것 같긴 합니다만, 뭐... 그렇습니다. 아내보고 꿈을 갖으라고 하고 그래도 아내의 본분을 다해달라고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합니다.

 

사실 저는 아내가 집안일을 엄청 잘하거나 아이를 잘 돌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을 벌고 주부 생활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밀어줄 자신이 있습니다. 물론 현실이 그게 아니라는 것도 있지만 결혼을 하면서 제가 아내에게 '당신의 날개가 되어 드리겠다' 라는 말을 한 것을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어떤 일을 하자고 할 때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절대 반대하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내도 무책임하게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고민하고 의견을 구하곤 합니다. 하지만 딱 봐도 그녀가 꿈을 숨기고 아니, 꾹꾹 참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확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날개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이 하나의 비결이 될까요? 그녀는 유명한 스타강사이자 훌륭한 아이엄마 그리고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책의 가장 중심에 있는 내용은 '나를 사랑하고 조금은 이기적이 되자' 라는 이야기 입니다.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나는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회사라는 것에 둘러싸여 그냥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퇴근없는 무한적인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자기 계발보다는 드라마 보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녀도 일을 그만큼 했기 때문에 때로는 쉬는 것을 원한다는 것, 어쩌면 당연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꿈이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뭔가 달라져야 겠지요.

 

결국 아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잔혹하지만 더 크게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세상이 공정하지 못한 것 만큼 시작이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일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과 일로서 경쟁을 해야하는 것을 본다면 쉽지 않은 선택이고 생각보다 더 큰 벽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조차 없듯, 그 부분은 본인 스스로 터특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 아내의 꿈을 응원해 주지만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의 내외조라고나 할까요? 시간이 허락되는한 최대한도로 도와주는 것(엄밀히 말하자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겠지요?)이 저의 역활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아껴주고 싶은 아내의 꿈, 이 책을 읽고 아내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꿈이 남아 있다면 그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저는 계속 후원해 줄 생각입니다. 저보다 훨씬 더 높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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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 - 세계 엘리트들이 실천하는 21가지 업무 비결
김무귀 지음, 김세원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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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고 한 지가 몇 년 안 지난거 같은데 금세 중국이 쫓아왔습니다. 예전에 일본도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사실 10년 정도 지나면 한중일의 제조업 수준은 완전히 뒤바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M&A가 엄청나게 활성화 되어 있어 자본력으로 여러 기업을 사들이게 되면 원천 기술을 얻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지요. MS의 노키아 구매나 구글의 모토롤라 구매는 바로 원천기술과 특허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예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것을 굳이 활용하지 않더라도 노하우와 더불어 로열티까지 받아낼 수 있는 것을 본다면 말이지요. 그래서 어찌보면 향후 더 선진국에 되기 위해서는 제조업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에서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바로 금융업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컨설팅에 자산운용사 그리고 애널리스트, 그리고 사모펀드의 경험까지 가지고 있는 정말 독특한 사람입니다. 사실 이런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인데, 솔직히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부러워만 한다면 책 내용이 이어지지 않겠지요?^^; 제목에는 괴짜 엘리트라고 했지만 사실 괴짜는 본인 외에는 딱히 나오지 않긴 합니다. 그리고 본인 이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적나라하게 적어 놓은 상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금융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직업군 중 하나인 자산운용/사모펀드/애널리스트/컨설팅까지 여러 업계의 이야기는 어떠할까요?

 

사실 그 업계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정말 죽기 직전까지 일을 시킨다는 것' 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자산운용 쪽이나 컨설팅 쪽이 나머지 업종보다는 여유가 있다고 한다지만 신입이나 혹은 경력이더라도 많은 경력으로 온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소위 '허드렛일' 을 징그럽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친듯한 파워포인트와 엑셀 작성, 문서 수정으로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에 3~4시간 외에는 전부 회사에서 머물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며 어쩌면 똑똑한 머리보다 더 필요한 것은 튼튼한 신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을테지만 그렇게 무한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무니까요. 이렇게 업무환경이 좋지 않은데 누가 일을 하냐구요? 넘쳐 납니다.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높은 연봉으로 그 많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지요. 돈을 특히 거액을 다루는 입장이기 때문에 주변 산업군보다 아니 같은 금융권보다 월등히 많은 돈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시간도 생각을 한다면 엄청나게 많은 것만은 아니겠지요. 소위 일류 MBA 졸업자들은 아예 입사 시부터 3~4천만원씩 보너스를 받고 들어간다는 것을 보았을 때 돈으로 많은 것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회사에 있는 기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길게 일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3~5년만 바라보고 일을 하기 때문이지요. 철인 28호가 아닌 이상에야 어떻게 그렇게 매번 일을 하겠습니까? 결과적으로 그런 우수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기 떄문에 그렇게 그들은 목숨걸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는 결혼에 대한 것은 그들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대부분 극단적으로 빨리 결혼을 하거나 아니면 나중에 늦게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반에 결혼하는 것은 그 여자 이외에는 다른 여자를 만날 시간이 없어서 이겠고 나중에 하는 것 혹은 못하는 것은 눈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나오는 여성 애널리스트 혹은 컨설팅 업체 분들이 제시하는 남자 연봉이 2억 수준인 것을 본다면 결혼할 수 있는 남자는 상위 0.5% 안에 들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그나마 그게 최소 요건...) 큰 돈을 만져서 그런지 크게 노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저하나 뿐이 아닐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읽고 보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속물이지만 어쩌면 가장 순수한 부분이 아닐까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연애 경험이 전무한 경우가 많아 의외로 쑥맥이라는...)

 

읽다보면 힘들어보여도 한 번 쯤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나기도 합니다. 이전부터 금융업계의 가장 윗부분에 관심이 있닥 한다면 도전정신을 살리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엘리트들이 결코 예전의 영광에 취해 입사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닌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성공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알게 될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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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의 힘 - 하나가 아닌 모두를 갖는 전략
데보라 슈로더-사울니어 지음, 임혜진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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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를 바라보다 보면 자연적으로 비판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정말 욕을 많이 먹는 존재이기도 한데요, 그러는 와중에 본다면 그와 반대되는 입장과 옹호하는 입장들과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절대 하나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팽팽하거든요. 그것을 본다면 이것이야 말로 패러독스의 한 면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둘이 하나가 되긴 해야 하는데, 서로 너무 극명한 것으로 보여서 절대 합쳐질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지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큰 패러독스는 바로 노조와의 관계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보이는 강성노조의 경우 항상 신문에 나오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제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득을 생각하였을 때 왜 노조가 저리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사원들에게 있어 노조는 자신들의 권리 혹은 이득을 얻게할 수 있는 하나의 존재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호스티스 사의 경우 노조가 바른 판단을 했음에도 사회적으로 보이는 노조의 모습은 강경하고 경영진 또한 강경일변으로 나가다가 회사가 파산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최근 부도가 나는 한국 기업들을 본다면 노조가 있어도 자신들의 월급이나 자잘한 복지 외에는 근본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집어주지 못한다는 것이 하나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은 노사가 서로 하나가 되어 나아가야 성공할 수 있는데, 과연 노조가 없는(삼성과 같이) 것이 좋은 것인지(결론적으로 삼성도 새로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니라면 현대와 같이 강성 노조가 있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 봐야하겠지만 서로의 균형을 맞춰주고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할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패러독스의 한 면은 파업과 해고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서로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지만 쉽게 사용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안전에 대한 패러독스는 미국 포드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70년 대 포드사는 핀토라는 신모델을 출시 하면서 후면의 연료탱크가 후방에서 부딪힐 경우 폭발할 수 있다고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으나 여러 전문가들의 계산에 따라 회수하여 수정하는 것보다(리콜) 그대로 출시하여 돈으로 메꾸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흔히 한국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이 보이곤 하는데요, 제품의 완벽성보다 a/s를 통한 해결을 하려고 했던 많은 회사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본다면 안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의 타협은 그리 옳은 선택은 아닌 듯 합니다. 그렇게 원치 않았던 리콜을 결국 10년 뒤에 하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10년 간 버틴 것이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야할까요? 아닙니다. 결국 기업 이미지가 떨어져 더 큰 손해를 보게되었으니 말이지요.

 

이렇듯, 여러가지 패러독스 상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작금의 기업들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결과론적인 것으로 나타나겠지만, 경영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의 도덕을 지키는 선에서 얼마만큼 공격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입니다. 사실 기업 역량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느 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지요. 고객만족을 주면서 노사가 원만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어찌보면 패러독스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이 '반대' 라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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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사이드 MBA
마이클 매지오 & 폴 오이오 & 스콧 셰이퍼 지음, 노승영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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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과정 다들 한 번 가보고 싶으신가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 속에 하나의 꿈이 되어 있는 과정이기도 한데요. 소위 경영학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지만... 처자식이 딸린지라 쉽게 할 수도 없고 결정적으로 영어가 정말 바닥 중에 바닥인지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매일 졸립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게을러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그 와중에 한 번씩 MBA 라는 과정을 맛을 살짝 볼 수 있는 것은 이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거대한 기업운영을 위한 내용의 책이 아니라 그것을 가르치는 분들이 조그마한 곳에서는 어떤 경영방법을 택하고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만든 책입니다. 실제로 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강소기업들을 찾아나섰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교수님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한국의 교수라고 한다면 고고하고 움직이기 귀찮아 하고 위엄만 있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말이지요.

 

MBA과정 혹은 여러 교육 과정들이 대기업에서 파생된 것들이 많아 실제로 소규모 기업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과정없이 무작정 경영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느 순간 더이상 성장이 힘들어지는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기업으로 갈 수록 '규모의 경제' 가 가능해 지면서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향상되게 됩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많은 슈퍼들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같이 창고형으로 시작한 매장에서 이제는 슈퍼까지 내려오면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하여 도태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이 와중에 규모와 깔끔함으로 성공한 곳이 있다면 가격파괴를 하지않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각종 편의점인데요, 물론 편의점도 점점 규모의 경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와중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사업이든 중소기업이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윌콕슨 아동가구점을 본다면 주변 한 시간 거리 안에 경쟁자가 없으며 또한 아동가구만을 중심으로 진출하는 회사는 정말 드물기 때문에 독점기업으로 꽤나 오랜기간 동안(주변에 학교가 엄청나게 생기지 않는한!) 지위를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몬테나 은행과 같이 아예 실리적인 서비스만을 추구하여 자산이 많은 사람들만을 타겟으로 하던지 아니라면 그 반대로 완전히 친절하게 대하여 금리와 관계없이 편안함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커뮤니티퍼스트 은행과 같이 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도 역시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이기는 방법은 같은 위치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보지 못하는 부분 혹은 쉽게 움직일 수 없는 부분에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기업의 규모의 경제와는 결코 상대가 되지 않지만 생각을 조금 바꿔보면 의외의 시장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보석이나 악기같은 경우는 소유의 개념이 큰 물품입니다. 더군다나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한다면 어찌보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금융을 동원해보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대여와 할부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국에서는 코웨이나 청호에서 정수기로 시작하여 비데, 연수기와 같이 렌탈을 통해 시장을 석권하면서 어느세인가 정수기는 한 번에 사는 것이 아니라 렌탈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시장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책에서 보석과 악기를 렌탈과 할부의 방식으로 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다른 물품에도 적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 봅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다가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인재양성과 발탁일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구직자의 눈만 높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많기도 합니다만, 그역시 생각을 조금 바꿔봐야 하는게, 항상 그렇듯 다시 새로 뽑아서 키우는 것보다 기존의 인원을 재교육하는 편이 더 빠르고 저렴합니다. 사람을 기계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대기업만큼의 복지는 불가능하겠지만 소규모 그룹에 맞게 상황에 따른 재택근무와 자율출퇴근 그리고 스스로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주는 능력을 길러준다면 반복해서 다른 사람을 뽑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과정보다는 새로운 사람을 뽑는 것에 더 중점을 두었지만 어쩌면 대기업 공채보다 중소기업에서 좀 더 까다롭게 사람을 뽑아야(구직자에게 불편함을 주어야)하는 것은 맞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책에서 나오는 많은 소기업의 CEO들은 적어도 주변에서는 성공을 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거기서 멈출지 아니면 더 나아갈지는 시간이 흐르면 알게되겠지만 대기업이라고 평생 성공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중소기업을 만드는 사람이 더 늘어나야 하고 대기업에 너무나 많이 몰려있는 것들을 어쩌면 뺐어라도 와야하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조금 과격하게 이야기한 것이지만 도전하지 않는것도 문제이고 무작정 도전만 하는 것도 위험하니 적어도 이런 책을 통해 사전 지식을 통해서 창업 혹은 자영업에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포지셔닝' 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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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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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엠씨스퀘어, 상대성 이론 아시나요?

사실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증명되지 못한 이론이며, 역대 노벨 물리학 수상자 중 유일하게 이론이 실제 수상한 것보다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만큼 뇌의 활동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저 부럽긴 합니다만, 그의 이론에 따라 굉장히 많은 것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그래서 이제와 그의 이론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증명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정말 간단하게 나와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시속 100km 로 달리는 기차 안에 제가 서 있습니다.

기차 안에 다른 사람이 볼 때 저는 정지해 있겠죠. 시속0km.

하지만 기차 밖에 있는 누군가가 저를 보면 전 시속 100km로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시속100km.

기본적인 부분만 설명 드리는 건데,

시속 0km 도 맞고, 시속 100km 도 맞다. 

이건 상대적인 거지, 절대적인 게 아니다.

 

예전에 위의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했었냐면, 엘레베이터 안에서 내가 점프를 하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까?(내려가면서 나는 떠 있고 엘레베이터만 움직여서)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공기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는 의미가 없는 이론이라는 것을 꽤나 오래 지난 후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이론이 블랙홀을 설명하는 데 사용이 되기도 하고 중력에 대한 변화도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 조그마한 것에서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정말 굉장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책과 같이 여러 가지 서적들도 많이 발간된 것을 본다면 이론만 가지고도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것은 그의 대단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아무리 쉽게 설명해 놓았다고 해도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해서(심지어 이공계인데!!ㅠ) 어려웠던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네이버 박사님을 활용해서 보곤 했었는데, 그 덕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 보신다면 굉장히 만족할 수 있으실테고 저처럼 사전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고등학교 물리 책을 다시 한 번 펼쳐보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공부 좀 할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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