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15 - 국내 최초의 트렌드연구소가 포착한 Biz Trends 25
한국트렌드연구소 핫트렌드 연구위원회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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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새로운 트렌드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것일 겁니다. 스마트폰에서 보자면 삼성의 경우 메탈과 저가형 모델의 중요도가 증가하게 되면서 그 방향으로 가게 되고 애플의 경우 더 큰 스마트폰을 원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발 맞추어 최근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갖게 됩니다. 이전에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트렌드를 과감히 벗어버림으로서 서로 간의 Cross가 이루어 지고 있는 듯 합니다. 결국 트렌드는 누군가 강제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으로 하여금 트렌드로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일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책으로나마 트렌드를 예측해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을 1년 뒤에 바라보면 예상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근 전자기기들의 이슈는 바로 감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가상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중요시하긴 했지만 이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작은 기업에서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바이오센서 연구 업체 뉴로스카이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아이윙크스가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 활동을 하여 개발한 '오로라 스마트 밴드'가 바로 그것이다. 오로라 밴드는 사용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파로 눈의 운동 간격을 측정하여 꿈꾸는 순간에 사용자가 직접 개입해 자신의 꿈을 바로 통제하도록 한다.

이것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이렇게 개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기술 능력이 이제는 무의식의 세계까지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이 현실의 세계로 넘어오고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아직은 완전히 개발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더 각광받을 내용인 것 같습니다.

 

1인 가구의 가속화는 이제 사회적 트렌드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양입니다.

몇 년간 부동산에서 가장 큰 트렌드라고 한다면 천대받던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입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 상승을 바라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월세를 받고 하는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2010년대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1인 가구의 증가가 오피스텔 가격을 상승시키게 되었습니다. 1인 가구가 아예 오피스텔을 구매를 해서 스스로 가꾸기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지금은 많이 멈추긴 했습니다만, 팍팍해진 경제 탓에 결혼도 연애도 하지않는 1인 가구의 증가, 분가를 통해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된 노인들 때문에 1인 가구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존의 양에서 절반만을 떼어서 판매하는 방식과 간편식 그리고 안심 서비스 등이 더욱 트렌드화 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소품종 대량생산이 좋을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기업적인 면에서 보게 된 내용이지만 이제는 '남이 가진 것이 나한테도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것을 가지고 싶다' 라는 욕구에 의해서 개인적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타나게 된 것은 '스마트 에이전트' 라는 것인데요. 스마트 에이전트는 전문가의 조언 또는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도입하여 개인 맞춤화가 가속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와인과 커피의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와인과 커피를 먹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그 수요에 발맞추어 매달 얼마의 금액을 내면 소개와 더불어 주문을 해주는 큐레이터 컨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향후에는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홍보가 되고 있으며, 어쩌면 최근 트렌드에 가장 맞는 개인 맞춤형 방법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얼마 전 아들과 함께 이태원 경리단길을 갔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게들이 많은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저희 아이도 어린지라 크게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종로나 명동에서 보던 느낌의 사람들을 이제는 이태원이나 신사동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음이 느껴지고, 뭔가 획일화 되지 않은 그들만의 문화가 느껴지곤 합니다. 예전에는 홍대나 이대의 거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지역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그곳의 최대 장점은 바로 '다양함과 흔히 볼 수 없는 즐거움' 이라고 축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이 처음 생기면서 가장 크게 성공한 것은 길에 대해 이야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기 때문이고,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거리 트레킹이 2015년에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트렌드가 있으며 책을 굉장히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트렌드를 만들기는 무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그 트렌드에 맞춰서 알고 있기는 해야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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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인도식으로 배워라 - 단 3단어로 1시간 안에 영어가 터진다!
야스다 타다시 지음 / 로그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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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영어?

인도 사람들이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많다는(평균적인 경제력에 비해) 것도 말이지요. 물론 IT 강국이라고 하는 이야기 때문에 미국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필요해서 배워야 하는 것이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한국과 교육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이 책에서 만큼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말이지요.

 

고백합니다. 사실 지난 20년간 영어를 배운다고 배웠는데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 항상 단어로만 이야기 합니다. 공부도 엄청 못한거 아닙니다. 나름 토익도 수능영어도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뒀고(잘한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대학, 그리고 대기업도 다 입사했습니다. 물론 어딜 가서도 영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긴 했습니다만, 남들 비슷한 성적으로 입사를 하고 학교에 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 그대로 '점수를 위한 영어' 에만 목숨을 걸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말은 한 마디도 못하는 벙어리 영어만 목숨걸고 한 샘이니 말이지요.

 

우리가 영어를 처음 접하면서 처음에는 회화로 접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문법' 이라는 강력한 적을 만나곤 합니다. 또 왠지모를 자존심(?)이랄까 아니면 못한다는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완전한 문장이 아니면 아예 입도 뻥끗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 사람이라면 다들 이것 때문에 아예 외국인과 만나기도 싫은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쉽게 극복하는 것은 영어를 쓰기는 쓰되 그 나라 말이 아닌 나라에 가서 있어보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프랑스나 독일에서 정말 다급한 상황에서 아무나 붙잡고 영어로 물어보는데, 일단 말만 통하면 어떻게든 단어가 나오고 그리고 문장이 완성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궁할 때 가장 잘된다는 말이 딱 어울리기도 했지만 그 나라에 가면 영어로 답을 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맙던지(급할 떄는 Do you Speak English? 도 물어보지 않고 일단 지르고 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오면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복잡한 문법은 다 뺴고, 형식도 다 집어치우고 이 책에서는 딱 동사 3개를 가지고 뭐든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find/sound/give 인데, 정말 신기한 것은 어떻게 하든 요 동사 3개로 뭐든지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1] 그 곳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한국어2] 나는 그 마을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영어1] 나 find 그 마을 아름답다.

[영어2] I find the town beautiful.

어떤가요? 생각보다 쉽게 문장이 만들어 지지요? 이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 바꿔서 생각을 하면 뭐든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니, 실제로 한 번 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기존의 알고 있던 고등학교 수준의 단어들(사실 그것만으로도 미국 고등학교 아이들보다 많은 단어를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을 가지고 이렇게 문장을 만들게 되면 점점 자신이 붙습니다. 물론 Listening의 경우 좀 더 노력이 필요한 면이 있겠지만, 위의 노력과 마찬가지로 문장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동사를 기준으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좀 더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어떤 긴 문장을 말하더라도 동사+목적어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필요 없는 부연구에 불과하니 말이지요. 실제 인도에서 이런 식의 방법으로 배우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그들이 인도식 발음으로, 인도식 영어를 구사함에 있어 이미 미국이나 영국보다 더 많은 인구가 사용을 하고 있고, 결국 많은 사람이 쓰는 것이 공용어가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에, 그동안 영어에 대해서 어느정도 포기를 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노력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인도인도 영어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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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종합연구소 2015 한국 경제 대예측 - 일본 최고 민간경제연구소의 한국 경제 전망
노무라종합연구소 엮음 / 청림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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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돌아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매년 경제 예측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연초에 보고 연말에 다시 보면 생각보다 많이 적중하는 것을 보아하니, 연구가 잘 되어진 듯 합니다. 이번에도 굉장히 믿을만한 연구소의 발표 자료이니(이게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이긴 한데, 컨설턴트의 약 80%이상은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한국 사람이 한국을 분석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믿고 보는 이 책입니다.

 

뉴스야 항상 그렇지만, 이번년에도 경제는 먹구름 상태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미국만 짱짱하게 나가고 있고 그 외의 국가들은 전체적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와중이라, 언제 무슨 문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유럽의 재정 위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유럽 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다시 내려갈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합니다. 소위 놀기 좋아하는 남유럽 국가들의 경우 '유로화' 라는 단일 틀에 묶여,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른 통화를 사용해서 벗어나자고 하니, 다른 유럽국가들에게 소위 '왕따' 를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에서도 항상 정치가 썩었다고 하지만 여기도 남부럽지 않게(?) 썩었다고 하지요. 포퓰리즘의 끝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아베의 세 개의 화살로 촉발된 일본 경제는 어찌보면 침몰하고 있는 배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물론 현재의 1억 이상의 인구와 더불어 안정된 경제/정치/사회 구조, 그리고 원천기술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본다면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들지만, 이미 내수시장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여 좀처럼 해외로 도전하려는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두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이나 이스라엘과 같이 외부에 강력하거나 혹은 적이 있는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유지되는 것은 결국 주변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그것을 대비하기 위한 몸부림인데, 이미 많은 과실을 따먹고 유지만을 바라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본인이 죽어가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인 이야기 입니다.

 

중국은 아직 사회/정치적으로 더 많은 개혁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민주주의가 최고의 정치 형태는 아니나, 분명 많은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기에 어느정도 안정화 된 정치 방향입니다. 현재의 공산당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적 사회주의(?)가 얼마만큼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가 의문이고 이것이 변화를 일으킬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중국에서 준비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억압만 한다고 하면 결국 큰 반항이 발생될 수 밖에(천안문 사태???)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엄청나게 성장하는 내수시장과 더불어, 생산만 어느정도 조절을 하게 된다면 강대국의 면모를 점차 갖춰가게 될 것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인도와는 다르게 결국 공해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한 번은 큰 위기를 겪게 될 것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뭐, 이렇다할 성공 분야가 적어 보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 중 반도체나 TV를 제외하면 딱히 화창한 분야가 없는 상태이고, 유가 하락에 의해서 무역 수지가 개선되긴 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갈지, 어떤 식으로 변할지는 향후 석유 보유 국가들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여러 분야(전기/전자, 부동산, 유통 등) 과 같이 기존에 탄탄히 짜여진 기존 산업들과 향후 신규 산업(헬스케어) 산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면 조금은 먼나라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관계자의 경우 알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측하지 못하면 따라갈 수도 없는 것이 현재의 산업구조 입니다. 기존의 기업들이 주먹구구 식으로 문어발 확장에 치우쳐져 왔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한국에 없다면 해외에서 찾아서 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모든 산업이 말이지요. 그래서 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겠지만, 그런만큼 더 큰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니 그게 무조건 좋은 것인지는 생각을 해 봐야 겠습니다. 2015년 한국 경제가 무탈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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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경제 상식 50 - 소소하게 절약해서 쏠쏠하게 모으는
이인표 지음 / 컬처그라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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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돈 문제를 걱정하지만 정작 생활 속에서는 이래저래 버리는 돈이 많은 듯 합니다. 그래서 경제 상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 것인데요. 이 책을 읽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이 꽤나 많이 있을테니, 한 번 시도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50가지 정도는 내가 아는 경제 상식으로 통해야지요^^

 

최근 예전과 비교해서 정말 돈이 확 늘어난 것이 어떤 항목이냐고 하면 단연코 통신비 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무선통신 비용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는데요, 하나의 혁명이라고 불릴만큼 주변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에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그에 따라 금액은 계속 올라가게 되었구요. 최신 스마트폰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온 상태에서 작년 10월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라고 하는 소위 '단통법' 이 시행되면서 암암리에 싸게 살 수 있었던 스마트폰도 이제는 '온 국민 호갱님법'으로 인해서 구형 스마트폰이나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하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알뜰폰' 입니다.

알뜰폰의 경우 기본료가 일반 통신 3사에 비해 절반정도 수준이며 굳이 엄청나게 최신폰만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예전과 같이 굳이 SK를 사용한다고 해서 더 멋져보이고 하는 것은 많이 없어졌으니 알뜰하게 하려면 알뜰폰이 제격이라고 볼 수 있지요.

 

생활 속에서 가장 돈 많이 들어가는 것은 전기세,가스비용과 같은 세금 형태의 돈 일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 가스비를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목욕으로 틀어놓고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보일러가 가동되어 가스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동네 전 세대 TOP이라는...;) 이와 같이 여러 비용 청구는 사용자가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어느정도 감소가 가능합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방지하던가, 플러그는 전원이 ON/OFF되는 것으로 사고, 1등급 전자제품 구매, LED 전구 조명으로 변경과 같이 시작하기는 조금 귀찮고 어려울 지 모르지만 해 놓으면 두고두고 후회없이 금액 감면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고유가가 아니어서 조금은 무딘감이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도 자연보호와 더불어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마존과 같이 미국 대형 SITE에서 직접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 책에서도 직구에 대한 상식을 넣어 뒀습니다. 이런 류의 책에서 직구에 대한 내용을 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 사뭇 달라진 세태를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이용 방법과 노하우, 그리고 여러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이정도만 알고 있어도 직구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참 의아하긴 합니다. 어째서 물건너서 배달을 오는 것이 (그것도 소량인데다가 세금까지 붙는데!) 한국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온 제품보다 싼 것인지는 좀 의아합니다. 유통 구조 자체가 좀 이상한 것인가요, 아니면 남겨먹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요?

 

마지막에는 최근 이슈가 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놓았습니다. 야간에 택시잡는 방법(번호)이나 중산층의 기준, 좀 웃기긴 하지만 야구 중계를 보다가 파울볼이나 홈런볼에 맞은 사람에 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답변이 참 간결하게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 분은 경제적으로 너무나 많은 활동을 하기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저처럼 한 방향에서만 계속 일을 하다보면 이런 정보에 많이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이런 책들이 전혀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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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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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경제는 바로 완전자유경쟁 체제 입니다. 그러면 국가가 나서서 가격을 통제할 필요도 없고 소비자가 소위 '호구' 가 되는 문제도 없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그러려고 많은 법을 재정하여 독과점 기업을 쪼개기까지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곤 하지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책에서도 실제에서도 독점 기업은 왠만하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통신사는 3개가 거의 독식중이고(별정통신사의 경우 대부분 자회사가 많은지라), 담배회사도, 카지노도 거의 독점기업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왠지 모르게 해외 유명 기업들도 이런 부분은 서로 침범하기가 애매한 감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것을 독점하라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독점을 하는 기업을 만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미국의 창조적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페이팔, 테슬라 등과 같이 적어도 한 분야에서는 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따라갈 수 없을 만한 성공적인 결과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다른 기업의 경쟁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이든 해외든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결국 혁신이라는 발목에 잡혀 현재는 휘청거릴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상대적으로 항상 제품 출시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혁신성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을 하던 애플의 경우 단순히 속도를 증가시키고 제품 크기를 증대시켰음에도 예전보다 두 배 이상 잘 팔리는 것을 본다고 한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짚을 수 있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독점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일 것 입니다.

 

사실 어떤 기업이든 '무에서 유를 창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려고 하는 회사들이 망하는 것을 우리는 익히 보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많은 태양광 산업 회사들이 무너지는 것을 본다면 그 일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 재생 에너지라는 카테고리의 맹점은 무엇이냐면, 그것을 만들어 내는데에도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소비해서 에너지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과 효율이 너무나 떨어지기 떄문에 얼마 전까지 정부의 후원금에 힘입어 발전을 하다가 정부의 도움이 조금이라도 느슨해 지거나 최근과 같이 유가가 폭락을 하게 되면 어떤 사람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더군다나 진입하기가 어느정도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다면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쟁할 수 밖에 없는 레드오션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를 지나면 남은 기업들이 많은 것을 얻을 수는 있겠지요.

 

앞으로 예비 창업자들은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1. 기술에만 목숨걸지 마라, 결국 그것을 파는 영업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2. 제품에 대한 장점은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되도록 한 줄로.

3. 결국 스토리가 필요하다. 남과 다르다면 그것을 설명해 줄 스토리를 만들어라.

4. 유명해 져라. 유명하면 네가 길에 똥을 싸도 칭송할 것이다.

라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어찌보면 극단적이지만 사람들은 더 자극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남을 따라하는 것은 이제는 망하는 지름길이 되었으니,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이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필수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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