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람들처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말레네 뤼달 지음, 강현주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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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국민이 가장 행복해 하는 나라 중 하나인 덴마크, 그런데 실제로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 중 하나가 항우울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그리고 1년에 9개월은 해가 15시가 지나면 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흔히 빛이 많이 들지 않는 곳에 살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바라봤을 때 덴마크는 정신이상이 걸리기에 딱 좋은 나라일 수도 있습니다. 빛도 별로 없고 날도 계속 춥고 말이지요. 하지만 한국에서 본 그들의 모습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라는 수식어 입니다. 심지어 상인이 돈 계산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계산을 해 가는 멋진 국민성을 가진 이 나라가 흥미롭지 않으세요?

 

덴마크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적당히' 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적당주의 타파와 같은 말로 적당한 것을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엄청난 복지 국가답게 거의 모든 사람이 비슷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적당히 평범하게'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구합니다. 실제로 타 국가에 비해서 업무 시간이 많이 적은 편이고(주당 35시간) 업무보다는 가장을 중시하는 사회이며, 뭔가 나서서 1등을 하기보다는 적당히 중간 순위에 묻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예전에 바이킹의 나라라고 하던 모습이 조금은 무색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과 같이 발전이냐 분배냐를 가지고 투닥투닥 싸우는 것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북유럽의 복지를 참고할 때 항상 빼먹는 부분이 세금 부분입니다. 실제로 자동차에는 170%의 세금이 붙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그랬다면 거품물고 쓰러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세 부문에서 청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는데 있어서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금이 가치 있는 곳에 쓰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한국에서 이런 복지제도를 참고하자면 먼저 조세제도가 갖춰지고 국가가 적자가 아닌 흑자상태로 돌아와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무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정치인들을 본다면 반감부터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요. 뭔가 공부를 하다만 사람들의 의견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에도 큰 결함이 있습니다. 바로 영재 교육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덴마크의 교육은 뛰어난 상위 5%에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95%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는 오히려 교육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의 영재 교육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요, 국민성의 차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덴마크와 같이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는 뛰어난 영재가 있어야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마지막 부분은 대한민국의 여성 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부분인데, 정말 성적인 평등이란 무엇인가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물론 남녀간의 관계에 있어서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만, 모든 일을 남녀가 딱 절반으로 나눠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모습에 있어서 서로간의 불평등을 주장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차라리 요즘같은 세태에 딱 맞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자든 여자든 자기 유리한 것만 이야기 하고 불리한 것은 쏙 빼놓는 그런 모습보다는 말이지요. 한 번쯤 덴마크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왠지모를 자유로움과 함께 그들의 사상을 배우고 싶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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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데이브 램지 & 레이첼 크루즈 지음, 이주만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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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지만, 항상 애가 때를 쓰면 무언가를 사주고, 심지어 아이가 원하지 않았는데 굳이 제 돈을 들여서 뭔가를 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곤 합니다. 사실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은 느낌 상 알고는 있는데 막상 닥치게 되면 결국 사주게 됩니다...ㅠ 근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조금은 강직하게 마음을 갖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식 교육에 대한 책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자식을 위한 것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부모로서 자식에게 정말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 하나라고 보이는 것은 내 가정이 좀 더 편안하고 내 아이는 나보다 좀 더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느 부모든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되겠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조금 냉정하게 아이를 다루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 내용은 어떤 것이냐면 말이지요.

 

북유럽의 국가에서는 아이들이 13세가 되면서 자신의 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단순히 전단지 배포라던가 아이돌보기, 패스트푸드점에서와 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그들이 절대 가난해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심지어 아이가 인지가 생기는 6살부터는 반드시 '일' 이라는 것에 대해서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간단한 일(신발 정리, 자기가 먹은 그릇을 원래대로 가져다 놓기 등등...)에 대해서도 일정이상을 하게 되면 돈을 준다는 것입니다. 1달러(천원 정도?) 를 주게 되면 그 아이는 그것을 받기 위해서 다음에도 동일하게 하게 됩니다. 그것으로 인해 서서히 몸에 배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이제부터가 중요한데 처음에는 빈도를 자주하다가 서서히 그 빈도를 줄이면서 다른 일로 넘어가게 하는 겁니다. 아이가 약간의 혼란이 오겠지만 그것도 성장의 한 단면이겠지요.

 

특히 아이들이 커가면서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한국의 부모는 돈의 여유가 된다면 모든 돈을 주어 자식이 안전하게 대학을 마치게 해 줍니다. 저 역시 그런 케이스 였습니다만, 이 경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그 일이 처음해보는 것이라 나한테 맞는 것인지 자체를 알 수가 없었고, 그냥 돈이 있기 때문에 일을 안해도 관계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점점 나약해지곤 했습니다.(너무 부유하게 자란 것처럼 보이긴 하겠습니다만... 국립대를 나와서 금액이 얼마 안되기도 했어요..ㅠ) 그래서 실제로 사회에 나와서 매우 혼돈스러운 시간을 보냈었지요. 그 점에 있어서는 제가 부모가 되면 절대 이렇게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정말 현실적인 내용입니다. 심지어 외부모, 이혼 가정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나와 있으니 말이지요. 특히 이 램지 집안의 이 독특한 방법은 앞으로 한국에서의 많은 가정들이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두 왕자/공주같이 자라는 아이들이 아닌 경제 관념에 있어서 정상적인 아이들로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희 아이도 벌써 5살이니.. 내년부터는 강제적으로 뭔가를 시켜야 할까요?^^;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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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으로 은퇴 후 40년 사는 법 - 행복한 귀농귀촌 첫 걸음
유상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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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하와 더불어 국가에서 많은 대출을 해주어 집을 사는 것이 붐인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많은 아파트들이 인기가 있지만 어디 하나 쉽게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은 비싼 것 같습니다. 은행에 평생 빚만 지다가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조금은 서글픕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이 책은 3천만원으로 은퇴 후 40년이나 살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꿈같은 이야기겠습니까? 진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욕심을 버리라'

초기 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의 빡빡한 생활에서 전원의 느릿한 생활로의 변화는 3천만원으로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농업을 통해서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부분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투자비용이 없더라도 계속 생활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3천만원만 달랑 가지고 40년을 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귀농을 위해서는 먼저 '학습' 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일을 잘했다고 해서 농촌에서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농촌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내려간다면 그냥 '체험 삶의 현장' 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알게 모르게 재정이나 교육기회를 많이 주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단 무작정 내려가고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가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교육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쌓아가고 그리고 무작정 땅을 매입하여 눌러 앉는 방법보다는 전세나 월세와 같이 대여를 하며 살아보고 나서 결정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농작물을 키울지는 본인 선택입니다. 돈이 되는 작물을 할 지 아니면 남들 다하는 벼농사를 해 볼 지 여러 선택지들이 있을텐데요, 하지만 어떤 것이든 도심에서 살다온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색하고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배우자와의 부부 싸움이 더 심해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농촌에 가면 그저 쉬러만 갔지 일을 하러 가지는 않았을테니 말이지요. 부부가 같이 내려오는 사람들은 배우자의 생각과 희망을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 명이라도 농촌생활에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나을 정도로 사이가 나빠질 수 있으니 말이지요.

 

책을 읽다보면 꽤나 재미있는 비유가 나옵니다. 도시에서 동물형 인간을 살아온(직접 여기저기 부딪혀야 하는 입장) 사람들을 보면서 식물형 인간인 농촌 사람들이 당연히 먼저 다가오기 힘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냥 농촌을 가면 알아서 잘해주고 인심이 후할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현실적으로 그들은 외지인에게 꼭 잘해야 하는 이유도 없을 뿐더러 언제 다시 도시로 돌아갈 지 모르는 사람에게 정을 주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형 인간이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꺼내고 친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귀농 시 공무원들과 친해지고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면 일손이 부족하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 도움 받을 길이 열릴 것입니다.

 

물론 책을 읽고 나서도 아직 귀농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파트가 아닌 다른 지역과 다른 형태의 주거를 원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때가 제 귀농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언젠가 귀농의 꿈을 갖기 시작할 때 이 책을 다시 한 번 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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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심천 A주 위대하고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중국본토주식 20개 대표기업과 선강통 핵심수혜주
정영재 지음 / 이레미디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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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후강통 때문에 주식시장이 한동안 뒤숭숭했지요. 국내 시장에는 사실 그리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만(최근 중국 주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서 일까요?) 어찌보면 실로 굉장한 변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발전된 나라이기도 하며, 탄탄한 내수시장과 엄청난 해외수출 능력은 주변에서 수출로 먹고살고 있던 일본이나 한국에게 많은 위협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중국 제품 없이 살아보기' 를 시도했던 사람은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중국 시장의 중심부에서 이제 매매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후강통이란 무엇일까요?

후강퉁의 후는 상하이를 의미하며, 강은 홍콩을 의미합니다. 퉁은 통한다라는 의미로서 상해 주식과 홍콩주식 간의 거래가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중국인에게 있어서는 홍콩주식에 대한 투자길이 상대적으로 열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접근권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지식인 참조)

기존에 개인적으로 투자가 가능했던 곳은 홍콩 주식 위주로 밖에 할 수 없었는데, 사실 이전에는 홍콩이 중국의 현대화를 대표하는 주식시장이었으나 지금은 단연 상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강통이 실시되는 것을 간절히 바랬던 많은 투자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 상해 A주가 어떤 것이길래 이렇게 들썩이고 있을까요? 실제로 책에서도 나오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손꼽히는 빌 게이츠도 후강통 실시 후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홍콩증시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상해 A주의 경우 국영기업들과 내수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고 합니다. 홍콩주식과 같이 엔터테인먼트나 금융주, 그리고 기타 해외 기업들의 상장 주식과는 조금 다르겠지요. 이내 결국 국가를 생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회사의 주식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있어서는 홍콩 증시보다는 상해 쪽이 더 안정적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주식에 있어 안정이라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겠지요.

 

이 책에서 보여지는 최고의 장점은 십 년이상 중국통으로 지낸 저자의 분석력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국의 알짜기업들에 대한 정보입니다. 한국에서도 CJ나 신세계 같은 알짜 대기업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하는 기업들입니다. 홍보가 안되었다기 보다는 내수시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다 보니 그런 것인데, 중국에서는 분명 CJ나 신세계보다 더 큰 회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도 시가총액이 한국의 기업들보다 월등히 높은 기업들도 많이 있구요. 펀드 투자로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은 개별 주식에 투자해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강통이 안정화 되면 2015년에는 선강통(선전 A주)이 시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중국의 주식시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인데, 그동안 숨겨져왔던 보석들이 많이 생겨나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만큼 해외 투자자에게 흔들리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겠지요. 사실 주식만큼 공부를 많이해야 하는 투자도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고민한 만큼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더 커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아직 저는 개별 주식 투자는(해외 주식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향후 선강통까지 이루어 지면 마음 속에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 생겨나고 있긴 합니다.(비밀?ㅋ) 다음 선강통까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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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년에 10배 버는 경매를 한다 - 바로 벌고, 많이 벌고, 평생 버는 경매법
임경민 지음 / 라온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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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요?

예전에는 경매하면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아픈 기억으로 치부되곤 했지만 최근에는 재테크의 한 축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다고 봅니다. 이렇게 경매로 10억 이상의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일단 부럽지만 선뜻 '나도 경매를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쉽게 하기는 조금 힘듭니다. 일단 부동산 거래 있어서 가장 큰 맹점은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라는 내용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이 책을 조금만 읽다보면 본인의 선입견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아예 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거래가 있기 때문이지요.

 

남들 안할 때 했으면 좋으련만 이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매를 찾곤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회사 동료가 저에게 재테크 강의를 해달라고 해서 선뜻 나간 적이 있었는데, 본인들은 '경매' 에 대해서 많이 궁금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경매를 성공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는 가르쳐 줄 수 없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도 경매에 대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의 물건은 확실히 경쟁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목이 높아진 탓이겠지요. 심지어 100%가 넘어가는 경매 물건이 있는 것을 본다면 재테크를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매 물건이 증가했기 때문에 어쩌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정지역의 인기만 높아진 것이지 전체적으로 올라간 것은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저자가 추천하는 것은 정말 법 모르면 헤매기 쉬운 특수물건 계통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권리분석을 할 수 있는 물건 위주로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책에 나온 것은 성공한 케이스를 모아 놓았기 때문에 조금 쉬워보이는 면이 있긴 하나, 그런 성공 케이스를 얻기 위해서 저자가 경매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뭐, 그정도 노력을 해야 고수소리를 듣고 1년에 10배 버는 경매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경매를 통해서 임대사업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차익을 얻어서 판매하는 소위 주식에서 보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규모 주택을 대량으로 임대한다고 해서 임대수익률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것이 아닌 것을 본다면 그 방법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처음 구매 시 주변보다 임대료를 약간 낮추어 빠르게 임대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매매로 이뤄지는 영특한(?) 방법입니다. 부동산을 너무 돈벌이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겠지만,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렇게 순환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매번 경매하는 곳을 간다간다 생각을 하긴 했는데, 쉬이 가기가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한 번 하면 그 매력이 푹 빠져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번엔 꼭 투자해 봐야지' 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책의 몰입도는 굉장히 좋은 듯 하니, 한 번 쯤 도전해 보시지요?^^ 처음 갔을 때의 그 모습과 용지를 접어서 내는 그 기분이 아직도 설레이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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