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완전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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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하시는 분들, 요즘 장세 정말 극악이지요?

어째 계속 뚝뚝 떨어지기만 하는지, 오늘 상태 봐서는 내일도 뚝뚝 떨어질 예정 같습니다. 흑... 너무 슬프지요. 그런데 가끔 보다보면 제가 하는 것이 '투자' 인지 '투기' 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생각으로는 완벽하게 분석을 했다고 해서 투자를 했는데 실제로 제 3자가 보았을 때는 굉장히 미련하게 투자를 하게 된것으로 되고, 거기다가 떨어지면 그래도 믿음을 버리지 못해서 팔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초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읽었던 것인데 협찬(?) / 기회를 갖게 되어 다시 한 번 읽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진짜 주식투자 초기인 시점이라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겁나게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시간을 가지고 좀 차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매번 똑같은 패턴에 똑같은 내용만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읽다보니 제가 읽고도 실행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꽤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수수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증권사 선택

 - 최근 보면 증권사 수수료율이 아예 0%인 곳도 꽤나 됩니다. 그런데 제가 가입한 증권사는 그렇지 않더군요.

 

2. 증권사 선택한 다음 내가 원하는 화면을 지정하지 않았음

 - 모바일이든 PC든 간에 결국 HTS를 사용하다보면 제가 원하는 화면은 정해져 있는데 그것을 전혀 설정해 두지 않아서 항상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항목을 클릭하게됨, 소위 시간 전쟁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 이런 식의 매매가 되지 않는 것을 본다면 내가 정말 게으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3. 상하한 선을 전혀 그어두지 않음

 - 떨어지면 떨어져서 못팔고 올라가면 올라가서 못팔고 제가 정해 놓은 선이 없어서 상당히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 덕에 번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참지 못하고 이상한 시점에 매매를 하여 손해본 경우가 많아 스스로에게 어느정도 상하한선을 그어두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안되면 프로그램매매로 맡겨두던지 해야겠지요.

 

다들 위의 것을 이행하고 있는지요? 투자를 시작한지 7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엉성하게 진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솔직히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허허...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과 수정(?)을 하게 되었지요.

 

책을 덮으면서, 재태크 수단의 하나로 각광받는 주식의 경우 소규모 투자도 가능하고 빨리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쉬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이 얼마 지나지 않아 큰 화로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될 때는 이미 투자가 아닌 투기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점차 금액이 커지면서 예전에 가졌던 조심스러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급해진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한 번 다시 읽어보면서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즐거운 투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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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경영하라
구본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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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재태크 서적하고는 정말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것은 어떤 재태크 서적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는 것이지요. 바로 '빚' 입니다. 사실 어떤 재태크 책에서는 심지어 빚을 더 늘려서 투자하라고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니 이 책에서 본다면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디에도 '빚' 을 늘려서 투자하라라고 하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우리는 기존의 책보다는 이 책에 더 중점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은 '투자' 가 아니라 '빚' 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저는 이 책을 100% 따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빚이 전혀 없다는 것은 향후 레버리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마치 자급자족 사회에서 사는 것 처럼 하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근 집값 상승에 따라 살 수 없는 집을 억지로 빌려서 사는(나...?) 사람들이나 아직 외제차 몰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입사하자마자 1순위로 사서 결국 2~3년 뒤에 똥값에 판다는 외제차 구매까지 엄청난 허례허식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자는 그것을 꼬집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 일하는 시점인 입사 초기에는 모닝을 타나 벤츠 S-CLASS를 타나 한 명이 이동하는 것은 매한가지 이며, 특히 서울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에도 엄청난 교통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냥... 의미없겠지요.

 

이건 여성도 남성도 똑같겠지만, 사치품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한결같습니다.

'능력이 될 때 사라'

특히 한국의 경우 위에도 이야기 했듯 허례허식이 지나치게 심한 것도 있겠지만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지' 라는 생각은 정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여러가지를 사면서 '남들 많이 하는거' 라던가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거' 를 사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것을 본다면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기 마련이었는데, 저자는 그 점이 결국 자신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이겠지요. 그것 때문에 예전보다 오히려 전당포가 더 유행하고 중고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일단 '질러보고 뒤는 나중에'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긴 빚은 사실 금방 갚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계속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최근에는 대학교 조차도 졸업장 외에는 아무 혜택을 주지않는 상황에서 무리한 학자금으로 인해 결혼할 때까지 학자금 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종종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허례허식 때문에 결혼이 파혼으로 이르는 경우도 많이(심지어 사촌이!!) 보았구요. 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만 하고 다른 부분은 남보다 못하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생각을 갖을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지금 많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요.

 

재태크라는 것을 배우기 전에 이 책은 꼭 필요합니다.

펀드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던 적어도 투자하기 전에 스스로의 기준이 필요한 법입니다. 전재산을 하나의 펀드에 투자할 경우 성공하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것은 확률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그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항상 확인하고 그 기준에 따라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재태크의 기본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태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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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 가치투자자로 거듭나다
가이 스파이어 지음, 이건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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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 번 먹는 것도 정말 겁나게 비싼 분 계시지요?

이 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자선경매에 내기도 하는데요, 사실 원조를 따라잡을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이 분이 최초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자선경매+인지도로 생각해 볼 때는 이 분만한 사람이 없지요. 저도... 영어만 좀 된다면 같이 밥 먹으면서 대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 과연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말이지요. 뭐 많은 사람들이 그와 식사를 하면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이 책의 저자인 가이 스파이어와 마찬가지로 아예 책을 낼 정도니 충분한 가치가 있겠지요. 사실 그저 부럽긴 하네요.

 

이 책의 시작은 전도 유망한 젊은이 '가이 스파이어' 의 첫 취직으로 시작됩니다.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하버드MBA를 졸업하자마자 들어간 첫 직장은 남들이 흔히 가는 금융대기업이 아닌 조그마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소규모의 금융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사장이 말하는 미래를 바라보고 첫 발을 내딛었는데 생각 외로 하는 일은 매우 단순하였고 고객을 무조건 속이게 되는 역할만 하게 됩니다. 쓰레기 같은 주식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여 파는 것이 주 업무였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한국에 있는 많은 금융회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그의 도덕성이나 다른 것을 보았을 때 맞지 않았음이 확실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그 직장을 나가게 되었지만 첫 직장의 저주인지 몰라도 회사가 사기 혐의로 망하게 되고 전도유망한 젊은이에게 먹구름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런 첫 직장에 몸 담았다는 것 자체를 많은 회사들이 꺼려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할 때쯤 어느정도 여유가 있던 아버지께서 아들을 믿고 투자해 줍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아쿠아마린 펀드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믿는 정도가 어느정도였냐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들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할 정도로 믿음이 강했습니다. 결론은 그 믿음만큼 수익률로 보여줬기 떄문에 아름다운 미화가 되었지만 제대로 안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펀드 이후 펀드를 유지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것이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였다고 합니다. 분석을 잘 하지만 분석된 내용을 가지고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는 방법과 한 번 투자하면 끝까지 믿는 그런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워런버핏을 통해 배웠으며 많은 돈을 지불하고 그와 점심을 하게 되면서 단순히 투자에 대한 고견만 듣는 것이 아니라 돈이라는 것에 대해 전반적인 배움을 얻게 됩니다. 그로인해 금융의 중심가에서 벗어나 스위스로 이사를 가게되는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중심지에 있다면 많은 부분을 그곳에 뻈기기 때문에 그리고 아쿠아마린 펀드가 너무 커지게 되면 더 바빠기게 되기 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떠나기도 했지요.

 

한국에서는 일과 가정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어쩌면 그 중립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이 시대에는 대단한 성공자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거대 펀드를 이끌면서도 뇌화부동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에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눈 앞의 수익에만 급급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감을 얻게 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고 불쑥 '나만의 펀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것은 비단 저뿐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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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무기다 - 소리 없이 강한 사람들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정혜지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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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성격의 사람입니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쾌활하고 중심이 되는 사람이 부럽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그런 사람도 사실 어느정도 낯가림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원할하게 이루어 지는 것은 알고 계신지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이 확보되어야 위험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그 공간에 침범해 온다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그렇게 침범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타인이면 더 심하게 밀쳐내겠지요? 그래서 어느정도의 낯가림은 바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도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어색하고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뭐냐면 이렇게 하는 것 자체를 너무나 싫어하는 나머지 모르는 사람하고는 아예 먼저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다보며 많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를 하게 되는데 애초에 이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고 하여 집 안에만 처박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혼자만 있어도 어느정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조금 슬프지요?

 

이 책에는 낯가림 자체를 극복하는 방법이 아닌 이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조금 색다른 접근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낯가림 자체를 극복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여타의 책과는 다르게 낯가림은 '좋은 것' 이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인 부분을 적어준 것은 매우 재미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대화를 억지로 끌어내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적혀있지요. 조금 이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 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내가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아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 읽고나서 실제로 제가 해보고 있는 것은 '반경 1m의 법칙' 입니다. 세상에는 모두 주연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조연도 존재해야 하는데 주연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 '주연급 조연'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모습에 착안해서 보자면 굳이 내가 말을하지 않더라도 혹은 말을 하기 귀찮을지언정 중심에 있는 사람 근처에 있다면 주변에서 보기에는 자동으로 그 대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임 때 써먹어 본적이 있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새삼 이 책에 대해 감사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낯가림이 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고, 없는 장점을 만드려고 하지말고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백분 활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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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위츠숍 커피숍 차리기 -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우스이 미키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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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 지났지만 카페 창업 붐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동네 커피집이 몽땅 브랜드 커피집으로 바뀌는 희안한 형태가 되었는데요. 점점 브랜드 커피가 지겨워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책을 한 번 추천할까 합니다. 특히 달콤한 것 좋아하시는 분은 이 책을 보시면 당장이라도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 하고 먹음직 스러운 쿠키와 초콜릿,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다시 책을 펴봐도 형형색색의 모습들이 먹음직 스럽긴 하네요. 캬아...^^;;

 

이 책은 사실 어떤 컨셉으로 카페를 세워야 하는지가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단순 커피집 소개에 가까운 책입니다. 어딜 쳐다봐도 커피숍 차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와 있는 것이 없는데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은 창업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물론 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카페 창업을 하려면 자신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커피로만 승부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처럼 그냥 아무거나 먹으면 '아 쓰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커피콩으로 엄청난 승부를 보기에는 세상이 좀 빡빡하지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고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정말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비주얼만 봐도 그냥 들어가고 싶어지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니 말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앞으로의 모습은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소형 가게들 속에 어우러지는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렌차이즈 매장에 항상 가다보면 먹는 것이 한정되어 있고 신제품이라고 하는 것은 좀 생뚱맞고 먹기가 싫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매장은 다릅니다. 얼마든지 신제품을 당장 내일이라도 내 놓을 수 있고(능력만 된다면...) 각 매장별로 특색있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적어도 그 제품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Copy나 공장 제품이 아닌 본인의 핸드메이드 형식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화상태의 커피 시장에 디저트의 차별화로 성공하는 모습이 지금 미국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숍을 갖게 된다는 거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갖을 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떤 과실도 돌아오지 않는 것과 같이 이 책에서 나오는 미국의 멋진 숍들도 처음의 시행착오를 거쳐 준비를 완료하고 성공한 것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창업에 대해서 '남들이 다하니까 난 어려워'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나만의 색다른 숍을 차려보자'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이 책을 다시 한 번 펴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형형색색의 케이크를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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