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법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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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한민국에서 월급 받고 살기, 솔직히 쉽지 않지요?

사실 천만원 월급으로 받아도 세금 떼고, 뭐하고 하면 순식간에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사람이란게 정말 간사한 것이 다들 그 벌어들이는 금액에 맞춰 소비를 하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이 넘어가면 남아있는 금액이 비슷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입사할 때보다 월급이 100만원이 넘게 올랐음에도 계속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본다면 말이지요^^;;

 

사실 월급쟁이 재테크는 따로 답이 없습니다. '정말 아껴서 쓰고, 줄이자' 라는 것이 이 책이 모토라면 모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직장인 최고의 장점인 '항상 같은 시기에 비슷한 금액이 들어온다' 라는 것을 제일 잘 활용하는 것은 검소한 생활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이것을 가지고 다른 재테크를 동원하여 금액을 불리는 방법을 택하다가 실수라도 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원금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어느정도 성향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월급쟁이의 경우 원금 손해보는 부분은 대부분 피하려고 하는 것이 많아 크게 도박하는 재테크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400페이지가 넘는 든든한 책이니 저자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탄탄한 기본기로 넘치는 내용들이 꽉꽉 담겨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예금풍차는 물론이거니와 한 달에 두 배씩 적금을 하는 희안한 방식들도 소개되었습니다. 2배씩 올라가는게 향후에는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금액을 따져보니 엄청난 금액이 되는 것도 새삼 깨달았네요. 그렇게 적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나중에는 한 달에 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저축해야 한다는...ㅋㅋ) 짜투리 돈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아주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실제로 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니 신기하기 이를 때가 없지요.

 

후반에는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재테크 방법

즉 주식, 경매, 부동산 등과 같이 고위험군에 대한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어떤 재테크 책에서도 나와있지는 않겠지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도박이나 로또와 같은 사행성 방법이 있을텐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런 것은 본인의 능력이 아닌 그저 '운' 에 좌우되는(도박은 심지어 운이 있어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제외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것에 비해 위의 것들은 운에 많이 좌우되기는 하나 준비된 사람을 위한 경우가 더 많아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겠구요. (노오오오오오력??)

 

책을 덮으면서 그간 읽었던 여러가지 재테크 책들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유사성을 띌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뭔가 다른' 내용을 기대했던 것은 제 희망에 불과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재테크에 대해서 '아직도' 무지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되곤 합니다. 어떤 것이든 기본기가 튼튼해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며, 무엇보다 '실행' 할 수 있는 것이 재테크의 가장 큰 시작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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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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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많이 바뀌었지만 한국에서 어릴 때 가장 금기시 되는 단어가 '돈' 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희안한 선비 사상 때문에 어릴 때 돈을 아는 사람들을 보고 '돈 밝히는 나쁜놈' 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곤 했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게 매우 멍청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별로 바뀌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회에 나오기 전에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이 있다면 단연코 경제이고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돈이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아무것도 없기 떄문입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돈이 있어야 데이트를 하고 즐기기를 하겠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생각을 반영하여 만든 책입니다. 저자가 경제학 강의로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기도 하거니와 내용을 볼 때 크게 어려움 없이 볼 수 있게 작성되었습니다. 교과서가 이랬어야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었을텐데, 예전에 배웠던 경제 서적을 본다면 구닥다리 내용을 정말 '외우기만 좋게' 나열하는 식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서술을 했다면 많은 사람들에 경제 과목을 더 많이 배웠었을텐데요. 사실 필수 과목이 된다면 그런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면이 굉장히 많이 남습니다. 이 책의 핵심 요소는 바로 'Easy' 겠지요.

 

우리가 항상 맞이하는 경제 상황은 언론에서 본다면 그리 우호적인 부분이 없습니다. 물론 언론은 '고통을 먹고 사는' 그런 직종이기 때문에 항상 어두운 면만 표현해 주는 그런 면이 있어 그런데, 경제 기사 혹은 경제 뉴스를 보면서 항상 스스로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집값이 오른다는 것만 보고 '아, 집은 이제 못하겠네.' 라던가 '더 오르기 전에 빨리 사야겠다' 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부동산 시장이 오르고 있으니 어쩌면 지금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와 같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지표와 통계자료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겠지요.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요/공급 곡선 부분과 가격 탄력성 부분은 사실 어떻게 설명을 하더라도 조금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이 이해가 되어야 어떤 사회 현상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저자는 이 부분에서 좀 더 간략한 그래프와 더불어 만화 삽화, 여러 사례를 통해서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해주었습니다. 제일 좋은 예시 방법은 바로 '실제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겠지요. 금융위기나 IMF 위기 시절에 어떤 재화가 갑자기 상승하고 하락하였는지를 설명함에 있어 여러 요소들을 종합하는 능력은 꽤나 뛰어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장의 말미에 존재하는 경제학 퀴즈는 묘한 경쟁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쪽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부터 생각보다 많이 틀리니 괜시리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거의 다 맞춘(?) 우수 학생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문제를 풀면서 이 묘한(?) 쾌감을 같이 느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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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경매 - 500채 낙찰, 1000% 수익 경매의 신이 알려주는
임경민 지음 / 라온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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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근에 할 수 있는 재태크 방법 중에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것이 바로 이 경매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이 선뜻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 면이 없지는 않지만 회사가 망하면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주식이나 1% 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예금을 본다면 책의 내용처럼 1000%의 수익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익이 보장되어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더군다나 이 책을 보면서 경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부동산은 무조건 많은 돈이 필요하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 이런 경매 서적이 대중화가 되면서 경매를 기존부터 해왔던 사람들은 오히려 경매하기가 더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워낙 분석을 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된 부분이 있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보면 이 때문에 경매 시장이 더 커져서 더 많은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예전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있다고 해서 경매로 산 집은 저주(?) 비슷한 느낌의 내용들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돈을 원할하게 돌릴 수 있게 도와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인식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그냥 애환이라기 보다는 일부러 경매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권리 분석은 당연한 것이지만 많은 경매 참여자가 많이 하지 않는 것은 바로 '임장 활동' 입니다. 몇 십만원짜리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고 최소 천 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사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주변은 어떤지 사람들의 평은 어떤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되긴하는데, 그저 '낙찰' 받는 것에만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주변 상태를 전혀 보지 않고 낙찰을 받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자도 처음에는 그랬었을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다른 사람의 예를 들면서 '유찰 최저가에 3%만 더해서 낸다' 와 같이 스스로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시장이든 탐욕이 생기면 힘이 들어지기 마련이니, 당연히 기준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불과 몇 년 해보지도 않고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 나오듯, 박지성이 축구를 1~2년만에 엄청나게 잘하게 된 것이 아니고 추신수가 갑자기 안타를 잘치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요,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결코 쉬이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한 두번 성공에 심취하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을 제자로(?)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모습이겠지만, 왠지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저자와 같이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병행을 하기에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실행하는 것' 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이론을 빠삭하게 알지라도 실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게 됩니다. 경매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 법원에 가서 한 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직접 참여해 보세요. 참여하지 않고 그것이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 불과한 것입니다. 저도 이번에 참여를 하기 위해서 연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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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세계 최고 투자자 17인에게 배우는 투자비결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오인석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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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전에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나요?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책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독파했습니다. 다만 서평 쓰는 시간까지가 좀 길어서;;;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만요^^; 무엇보다 이 책이 매력적인 부분은 서양 서적들의 특징인 '솔직함' 이라고나 할까요? 명색이 인터뷰인데, '할 말이 없습니다. 모릅니다. 말할 수 없습니다' 라는 내용이 전부인 인터뷰도 있는 것을 본다면 읽을 때는 조금 황당한 기분이 들긴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이 책의 내용이 진짜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 서적에서는 조금 보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지요.

 

사실 이 책이 어떤 매매 기법이나 그 사람이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담겨 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알고 싶은 것은 '돈을 버는 방법' 이라기 보다는 그 돈을 벌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가 좀 더 궁금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인터뷰는 바로 그것을 충족시켜 주는데요, 전설적인 트레이더라고 하지만 중간에 한 번씩은 꼭 망해보거나 크게 실패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공통적인 사항으로는 '겁을 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성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는 백만원으로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무진장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들은 절대 그것으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확고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들의 매력적인 부분은 평생 투자만을 위해 살아온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예 투자가 혹은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를 목표로 평생 투자해야만 할 수 있을까 말까한 직업 군으로 생각을 하는데, 전설적인 트레이더의 대부분은 무언가 다른 일을 하다가 이 길이 맘에 들어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여러가지를 겪어보고 정한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행복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 간의 차이로 인해 깊게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나 휴식을 취하다가도 갑자기 주식 생각이 들어 전화를 걸어보는 사람들 등과 같이 소위 '직업병' 비스무레한 사람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만, 그대로 그들은 나름대로의 행복감을 느끼며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중간에 인상깊은 인원은 트레이딩을 외부에서 하다가 자식의 얼굴을 보면서 하고 싶어서 외부 사업장을 접고 집으로 들어와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지금은 왜 그 분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을까요ㅠ) 최근들어 회사 퇴근시간이 점점 늦어지면서 아이들 얼굴을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제 사정을 생각해 본다면 그저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만, 그렇게 하기까지 그들의 노력은 어떠했을까가 솔직히 궁금하기도 합니다(뭐, 이미 많은 돈을 벌어서 크게 더 노력하지 않고 유지만 하더라도 먹고 살만 하겠습니다만...) 이것이 직장인의 비애라고나 할까요?ㅜ.ㅜ

 

트레이딩 기법까지 나와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래도 투자의 대가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그리고 가족에 대한 생각, 힘든 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들의 마음가짐들이 인터뷰 속에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그들과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이자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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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세기의 지성인! 도도 휴먼 사이언스
다니엘 스미스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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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천재라고 불리는 이 분 아시지요?

상대성 이론과 광전효과 그리고 원자폭탄이라는 맨하탄 프로젝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사람. 이 책에서는 그런 복잡하고 짜증나는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인간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재조명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뇌에는 주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주름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많이 생성되어 있어 두뇌 회전 속도가 빠르다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를 단순히 천재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흔히 천재들은 완전히 미치광이거나 혹은 사회성이 결여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아인슈타인의 경우 그랬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많이 있겠지요.

 

아인슈타인 이전에 가장 뛰어난 과학자라고 한다면 바로 뉴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전 물리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뉴턴은 아인슈타인으로서는 깨고 싶은 사람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과학자들과의 논쟁을 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실험을 토대로 많은 가설에 의거하여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 어떤 과학자도 상상해 내지 못했던 이론들을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사실 아인슈타인하면 가장 유명한 것은 특수상대성 이론이지만 실제로 노벨상을 받은 것은 광전효과였습니다. 이 책에서 보자면 그렇게 까지만 알고 있던 저의 무지도 있긴 했는데 1922년에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받았지만 이미 그 전년도인 1921년에 상대성이론으로 노벨상 후보였다는 점, 충분했으나 해당 년도에 실험이라는 결과물이 없다하여 주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신기하지요?)

 

뭐, 이제 이런 부분은 되었고, 다른 천재성 과학자들과 크게 달랐던 점은 오직 과학에만 미친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와 같은 음악적 재능과 더불어 스스로를 조금씩 낮춰 정치적인 영향력도 키운 사람 중 하나이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활하여 적은 있었지만 증오하는 사람은 없었던 지극히 평범한 사람 수준의 인간관계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여느 천재 과학자 처럼 자식에게는 그리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정을 뗄 정도로 무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스캔들이나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성품이 자유분방했던 것 이외에는 좋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자유로운 외적모습'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턴이든 노벨이든 생각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딱히 떠오르는 면이 없는데, 아인슈타인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곱슬머리에 깍다만 것 같은 수염 웃고 있는 표정까지, 전형적인 아인슈타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양말에 구멍이 나서 이후 평생 양말을 신지않고 다녔으며, 독일의 대통령이 왔을 떄도 맨발로 만나는 어찌보면 당시에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어쩌면 그에게는 좀 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여느 과학자의 책과는 다르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많은 인간적인 모습과 정치적인 성향 그리고 채식주의자와 전쟁에 대한 생각과 같이 평범한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나와 있는 면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평소에 아인슈타인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셨다면 한 번쯤 '그의 인간적인 면은 어땠을까?' 를 보실 수 있습니다. 책 시작 전에 복잡한 식이 나올까봐 엄청 걱정했었는데, 솔직히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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