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시디 김 지음 / 책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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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든 와이프든 항상 이렇게 이야기한다.

 "난 280살까지 살꺼니까 지금은 유아기야"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또 모른다. 그 때가면 진짜 그렇게 살지도. 누가 100세 까지 장수하는 것이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지금 기대 수명은 70대이지만 내가 70대가 되면 70대는 어른 축에도 속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부모님께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재앙'

 

최근 사회 돌아가는 부분이나 혹은 다른 것을 본다면 노인 문제는 향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일단 소위 말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이 얼마남지 않았고 사람은 죽지 않고 새로 태어나지 않는 현상이 계속 되니 그 또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변에서도(당장 와이프 할아버지를 뵈도) 효도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너무나 긴 장기 투병으로 인해 남아있는 효심마저 다 날아가 버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인다. 과연 이런 노화 현상에 대해서 예전에는 제대로 준비나 했겠는가?

 

노년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연코 치매다. 치매의 경우 자신의 자아를 잃어버리게 되어 주변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된다고 한다. 오죽하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치매가 걸려 2년이상 넘어가면 집안이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그만큼 치매라는 것이 주변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힘들게 하는 모습이 되고 스스로도 그간 쌓아왔던 많은 것들이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책에서도 자세히 나온 부분이긴 한데, 당뇨나 기타 몸이 노화되면서 발생하는 병들은 사전에 예방을 하거나 스스로 안고 가면 되는 부분이긴 하나 치매의 경우 주변에 많은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다. 책 제목에 노화는 두려워 할 필요는 없겠지만 치매는 솔직히 좀 두려워 할 만하다.

 

사실 여기 나와 있는 내용들은 내 몸이 노화되면서 발생하는 어떤 생물학적/육체적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의학 혹은 자기계발서의 특징이 뭐냐면 당시 자신이 딱 겪지 않고서는 절대 그대로 행동하기 힘들다는 부분이다. 이 책 역시 조금은 나와 거리가 있다면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인데, 어쩌면 당장 노인 분들이 아닌 지금 30~40대에서 항상 조심하고 실행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나 역시 그 시대에 있는 사람이긴 한데 왜 그리 맘에 와 닿지는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어쩌면 평생 태어나서 한 번 안걸리기도 힘든 암이라는 병과 기본적으로 100세 정도는 깔고가는 인생의 여러 모습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이 책을 읽고 말이다) 인생은 길다고 하지만 내가 아프고 골골대면서 살 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몸은 어느 순간 망가져 버리고 말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최근에 유행하는 모습은 웰빙이 아닌 웰다이(Well-Die)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노인이 되어 어떤 것을 할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 지 한 번 쯤 더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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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에서 파이낸스까지 - 재무제표분석.가치평가.재테크 한 권으로 끝내기
아사쿠라 토모야 지음, 서수진 옮김, 김태식 감수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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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딱딱하다?

솔직히 각종 회계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회계를 어떻게 표현하더라도 숫자 위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차가움이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경영의 언어라고 일컫어 지는 회계는 항상 넘지 못할 산 중 하나였다. 재무제표 자체를 보기도 어지럽기도 하겠지만 그 숫자가 의미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이미 배웠거나 한 사람은 상당히 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단순 공돌이인 내가 이것을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솔직히 너무 길기도 했다.

 

솔직히 읽은 책은 10권 이상 되는데, 정확히 읽어보질 못했다. 다 읽다가 중간에 포기를 하거나 읽더라도 머리 속에 기억이 남질 않아서 접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리고 공통점을 보자면 대부분 일본에서 넘어온 회계 책이었다. 일본의 회계 방식을 따르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 가지고 있는 잔재들이 일본에서 넘어온 것이라 가장 친근감 있게 볼 수 있는 회계 방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번역서가 굉장히 많다. 물론 한국에서 만든 회계 서적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많이 머물러 있어 읽기가 좀 불편한 감이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래도 쉽다' 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자면 정말 화려하고 멋있다. 그런데 시작은 회계로 시작하신 분이 아니다. 그런만큼 회계라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 짧은 시간에 많은 노력을 했었어야 했겠고, 거기다가 정말 짧은 시간 내에 CEO라는 자리에 오를 정도이니 그 노력과 능력만큼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자신감은 보이지 않고 회계를 어떻게 하면 가장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가 묻어나온다. 그 덕에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등 마치 암기 식으로 외워야 할 것 같은 많은 단어들이 쉽게 들어오곤 했다.

"이거 보려면 이거 보면 되지!"

라는 공식과 같이 말이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뒤로가면서 나온다. 회계를 가지고 단순히 기업 분석만 하는 것은 어느 회계 서적이든 단골로 나오는 것이다. 대부분 우량기업과 비우량기업간의 비교 혹은 년도 별 비교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지 정체 혹은 하락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조금 다르게 일본의 환율, 부동산 그리고 금융 상품의 금리가 어떨 때 사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다. 회계로 그것을 알 수 있다니, 그럴 줄 알았으면 미리 배워둘 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내용이었다. 이렇게 실생활과 연계가 되어야 회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

 

그간 읽어왔던 회계 관련 서적 중 가장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으며, 세부적으로 완벽하게 아직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3~4회 반복해서 더 읽는다면 좀 더 높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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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짚어주는 똑똑한 투자법 - 트럼프노믹스 알아야 새로운 돈맥 찾는다
매일경제 증권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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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말 예상 외였다. 당연히 힐러리가 이길 줄 알고 주가 상승에 처음에 베팅을 했었는데 무참하게 떨어졌다. 사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끊을 놓지 않았으나 현실은 냉담했다... 그런데 처음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항상 쳐다보고 있었던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시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두산그룹 전체가 위기설이 나돌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웠었다. 자회사 매각 뿐만 아니라 두산밥캣 상장도 한차례 망조를 거치고 나니 관심은 있지만 투자하기는 애매한 마치 '계륵' 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그 이후의 모습은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미친듯한 상승폭을 보여줬다.

 

 

 이유가 무엇일까?

찾아보니 이유는 간단했다. 트럼프의 공약 중 미국 인프라 쪽에 1조 이상을 투자한다는 것이었는데 건설과 부동산의 재벌이니 당연히 그쪽은 빠삭하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중장비 업체인 두산밥캣은 해당 분야 미국 1위 회사이고 그것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선과 동시에 미친듯한 상승폭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보기에는 완전 나비효과 수준인데 실제로 주가는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이유가 어쨌건 그 이유가 맞다면 우리는 트럼프가 짚어주는 돈맥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그 트럼프노믹스에 의해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의약과 반도체 부분이다.

의약의 경우 사실 국제 장벽이라는게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아니다. 어차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부분이라, 그런데 예외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의 약값이 너무 비싸 오바마케어를 뒤엎어버리려는 것으로 공약을 잡았는데 막상 뒤엎으려고 보니 주변국 중 동일한 능력의 약을 저렴하게 팔고 있는 나라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을 꼽을 수 있는데, 국가가 의약품의 가격을 좌지우지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없었던 것으로 인해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외진출이 필요해진 시점이었다.

 

또한 반도체의 경우 중국에서 늑대같이 달려들고 있는 먹이감 중 하나인데 미국에서 자신의 반도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알아서 한국의 반도체 회사들도 보호가 되는 형태가 되고 있다. 합병 자체를 막아버리니 한국 입장에서는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할 입장인 것이다(반도체 회사들만...)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아직 아무것도 시작된 것도 없고(아직 제대로 하는게 없으니)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예상으로만 움직이는 것이다. 이렇게 말해놓고 '나야 모르지' 이래버리면 답이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말이다. 하지막 적어도 '투자' 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패보다는 성공을 많이한 사람이니 여러 분야의 투자에 대해서 한 번 믿어볼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 분이 당선되면서 위의 수혜 분야보다는 자동차나 철강 그리고 기타 수출주의 경우 위축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America First 정책이 미국 내에서 많은 지지와 환호를 받고 있으며 녹색성장주라고 기대받고 있던 2차전지와 많은 녹색주들이 하루아침에 침몰할 정도로 기존 석유화학을 더 중시하는 분이라고 한다. 물론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그런데 적어도 그들이 꿈꾸는 미국의 모습은 어느정도 그려지고 있는 상태이고 우리는 적어도 4년간은 어쩌면 최대 수출국으로부터 많은 따돌림을 받을 수도 아니면 하나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는 다리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뭐 어쨌든 난 이 책을 보면서 소소하게 투자를 하면되니 개인투자자는 꼭 한 번 보고 투자를 고민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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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진실 -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짜 트럼프를 들추다
마이클 단토니오 지음, 이은주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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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기 며칠 남지 않은 그남자, 트럼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을 간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정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람(실제로 책에서도 '트럼프가 괜찮다' 라고 말하는 인간이 없다고 할 정도로...)이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긴한데, 현실 사회에서 점잖게 보이려고 하는 한국의 사람들보다 솔직하고 무식한 방식의 그 방식이 상당히 맘에 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대통령 후보들 중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 허경영(!!!??)인데, 그의 최고 장점은 바로 '멘탈' 이 아니었나 싶다.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넘어갈 수 있는 멘탈, 어쩌면 트럼프는 그와 반대로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반론을 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사실 부자의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내려와 본 어찌보면 그냥 일반적인 부자들의 자서전 같은 느낌이 든다. 뭐 거만하다가 꼬꾸라지고 다시 겸손해지는(?) 일반적인 스토리를 생각하신다면 큰 오해, 그는 결코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고 일단 들이받고 보는 정말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외적으로 보이는 것을 너무나 중요시한 나머지 겸손이라는 것을 집어치우고 나서면 오히려 더 돋보인다는 것을 미리 알았던 사람이기도 하다. 남들은 다 겸손해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나 자신은 겸손해 보일 필요가 없었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지금의 그를 성공하게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그가 건설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시작부터 아버지로 받아온 자산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성공에 가까워진 것도 있겠지만, 부동산이라는 것에 시류를 잘 타고 난 사람이고 운도 따라준 사람이기 하기에(결국 운도 실력이기 때문에) 성공가도를 걸어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자 문제에 있어서 예전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같이 끝까지 발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난 그여자를 사랑한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하여 오히려 인터뷰어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고, 무엇보다 그가 남자가 탐하면 망하는 지름길로 간다는 나머지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조금 의외인 부분도 있었다.

 

술,담배,마약,도박 등 알려지면 치명적인 부분이 나타날 부분에서 오히려 전혀 하지 않음으로 해서 여자 이외에는 다른 문제가 발생한 적이 별로 없고(부동산 관련해서 나오는 세금포탈이나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예외로 하자. 결국 어떻게 하든 법망을 잘 통과했다. 우리나라야 그런 것으로 왈가왈부 하지만 절대적인 법치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그런 일이 있어서 무죄라고 하면 무죄로 끝난다) 오히려 그의 여성편향이 마초적인 남자들을 자극해서 투표를 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그는 결국 미합중국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심지어 말을 밥먹듯이 바꿔도 사람들이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라는 말로 대변해 주기도 한다. 뭐, 한국의 박근혜 처럼 임기 중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적어도 돈에 있어서는 가진게 워낙 많기도 하고 명예욕이 강한 사람이라 따로 돈에 관련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뭐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이제는 좀 늙었는데 그만 하려나... 모르겠지만 야심이 가득한 사람이라 또 어떨지는 모르겠다. 트럼프 관련 책들은 사실 항상 칭송만 하는 내용이 아니라 비평이 많이 있어서 읽기가 상당히 재미있다. 후훗..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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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정석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김원철 지음 / 알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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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10년 전에 동일한 책을 냈었다. 사실 그 당시에도 굉장히 솔깃한 책이긴 했는데 여타 다른 부동산 책들에 의해서 많이 묻혔다. 그 당시 호황에서 불황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었고 실제로 2008년도에는 정말 극단적으로 하락을 하여 부동산 책들이 전부다 쓰레기화 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 때 당시에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당장 전세 구하는 것 말고는 관심도 없다가 최근 집을 매도하고 분양권에 당첨되는 일이 생겨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근데 이 책에 9년만에 리뉴얼 되서 나왔는데 그 때 당시에 저자의 말 그대로 했으면 지금쯤 정말 때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왜 나는 그때 이 책을 보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까?

 

사실 핑계거리는 많다. 2007년에 책이 나왔고 2008년에 이 책을 봤으니까 일단 하락기였기도 했고, 당시에는 회사에 처음 취직해서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심도있게 고민하지 않았던 시기이다. 어쩌면 나에게 있어서 굉장한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이가 적었던 시점이긴 하나 최근에는 대학생들도 이런 쪽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을 본다면 분명 무지했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다. 뭐 이미 지나갔는데 어떻하나, 지금이라도 관심갖고 고민해 봐야지. 사실 워낙 큰 금액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마음 졸이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이렇게 말하지만 난 5억짜리 집을 사는데 30분 고민했다...ㅋ)

 

그런데 실제 실물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다 알다시피 누군가가 돈을 대량으로 태우거나 없애버리지 않는다면 화폐의 가치는 항상 떨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더군다나 우리 나라처럼 그냥 무작정 대량으로 양산이 가능한 나라(궁하면 그냥 찍어대는...)의 경우 화폐의 가치가 높아지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 사실 수출상품이 많아 항상 화폐가치를 떨궈야 많은 이득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일부러 떨구는 경우도 많이 있다. 결국은 화폐의 경우 계속 가치가 떨어지고 실물의 가치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구조이다. 사실 북한과 통일이 되서 땅이 늘어나지 않는한 결국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부동산 경기 자체는 상승도 하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결과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안 좋다고 하면 오히려 집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고(전세->월세 변경등의) 서울 시내의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원금으로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3년 이내로 집이 있는 경우 세입자 한 번만 지나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가장 투자하기 좋았던 시절은 '누구나 안된다' 라고 할 때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가지고 있을 때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지만 결론은 엄청난 상승으로 돌아온 적이 많다. 내가 전세로 이사가는 왕십리 지역의 센트라스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내가 들어가는 전세가와 집주인이 매수한 금액이 동일하다. 이자등의 차이가 있었겠지만 집 주인은 결국은 아무런 비용없이 집 한채를 얻었는데 집값은 올랐다. 물어보니 미분양이 났던 것을 잡았던 것. 솔직히 그저 부럽기만 했다.

 

부동산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2017년도에는 사이버 대학 부동산 학과에도 지원을 했다. 회사에게는 조금 미안한 말일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버는 돈을 평생 저축해도 서울 시내 집 한 채 사기 힘든 시기인데 내 스스로 돈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보고 있는 것이다. 뭐 회사에서 이런 사실조차 관심이 없겠지만 내 나름대로는 조금 미안해 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이 책 말고도 다른 책도 구입을 시작해 보았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어설프게 들어갔지만 난 여기서 더 많은 이득을 가져보고 싶다. 그전에 많은 것을 배워보고자 하니 이 책은 정세를 알고 내가 돈을 벌 방향에 대해서 나와 있는 것이 딱 '알맞다' 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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