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 5천만 경제 호구를 위한
선대인 지음, 오종철 기획 / 다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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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분의 논점을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논점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 분의 해박한 지식이나 혹은 어떤 내용에 대한 논평에 대해서 그것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조금 깊게 읽어보기 위해서 2회 읽어 보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책을 두 번이나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고 이번 건은 흥미라기 보다는 나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설득하게 되는지를 알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자본주의 국가에 살면서 경제를 모른다는 것은 글을 읽지 못하는 것과 같다.

라는 문구로 시작하는데, 사실이다. 이 분처럼 빠삭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돈으로 움직이는 세상에서 나는 돈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냥 나는 거지가 되겠다라고 하던가 평생 먹고 놀아도 돈이 남아돈다는 사람말고는 절대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쩌면 이렇게 자세하고 깔끔하게 설명하는 것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현재 재테크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서는 전형적인(기존에 선대인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 쪽 지지하는 분이라면 '와 정말 맞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할 것이다.

 

주식과 부동산에 있어서는 어쩌면 이 분과 같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나 역시 경제학 부분에 입문하면서 주식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 많이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경우가 많이 있어서이다. 그런데 정말 땀내고 열심히 일을 해서 벌면 제대로 벌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스티브 잡스가 열심히 땀내고 일해서 돈을 번 게 아니고 워런 버핏이 뛰어다니면서 일했다고 해서 돈을 번 것이 아닌 것과 같다.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가를 빠르게 터득하는 것이 경제학 적인 원리가 아닌가 싶다. 그저 일해서 돈을 버는게 맞다는 것은 원론적인 구식 방식이 아닌가 생각도 된다.

 

부동산의 경우 이 분이 떨어진다고 한지가 벌써 5년은 된거 같다.

Fact만 이야기 하자. 올랐다.

올라도 떨어진다고 하고 떨어지면 더 떨어진다고 하고, 인디언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좀 한심스럽긴 하다. 물론 미래를 맞출 수 없는 것이긴 하다만, 너무 본인의 주장만을 하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이 된다. 물론 앞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너무 결과론적인 이야기 이후 앞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그럼 아예 사지 말고 그냥 계속 기다리고 부동산이라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처럼 들리는 게 사실이다. 정말 짤막하게 한두 페이지만 '그래도 오르는 곳은 오른다' 라는 관점을 보인 것은 경제학자로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다. 양면이 아닌 단면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그래도 읽으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그가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해박하게 설명할 수 있고 논점을 정확하게 가질 수 있을까? 존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박수받을 일이다. 어떤 논점을 가졌다는 부분만을 제외하고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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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10년 법칙 - 2017-2018 재테크 골든타임이 온다
서태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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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테크의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과 증권 부분에서 부동산 부분은 아예 배제를 하고 작성한 채입니다. 개인적으로 중립적인 의견을 가진 책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어찌됐건 모든 재테크를 다룬다고 하면 책의 완성도도 떨어질 뿐더러 전체적으로 산만한 경우가 많아 재테크라는 테마에서는 어떤 한 종류의 재테크 방법을 밀어주는 쪽을 선호합니다. 특히 금년에는 매 10년마다 찾아온다는 위기설의 해가 얼마 남지 않아 조금은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재테크 책들이 최근 항상 상승한다는 분위기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 라는 식으로 많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이런 류의 책을 대학때부터 읽었지만 항상 '불확실성' 이라는 말에 대해서 언급되곤 합니다. 사실 에디슨도 어쩌지 못한 주식시장에서의 움직임이나 부동산 급등과 같은 정말 알 수 없는 법칙에 의해서 부의 재구성이 이루어지는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사람만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뭐, 우연치 않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요. 일단 우연히 성공한 사람의 형태는 배제를 하고 준비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재테크 방향에 대해서 책과 함께 곰곰히 생각을 해 봅시다.

 

장기 투자의 대명사인 워런 버핏의 경우 실제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을 대부분 원칙으로 하지만 무조건적인 장기 투자를 권유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0년을 가지고 있을 주식이 아니라면 쳐다보지도 말아라' 라는 말은 10년간 주식을 가지고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정도로 안정적이고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는 주식을 매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제가 주식을 하면서 그 법칙에 비례해서 이득을 본 주식의 경우 'BGF리테일' 이라는 주식이 있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점점 개별 품목을 살 때는 슈퍼가 아닌 편의점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CU라는 편의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여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기존부터 한 번에 확 올랐다가 떨어졌던 시점에 매매를 했지만 결국 회사 이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주가도 상승해서 이득을 보았는데, 지금도 소수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지요(이럴꺼면 왜 팔았을까.ㅋㅋㅋ)

 

뒤쪽부분은 어쩌면 재테크 책 좀 보셨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는데, 증권 쪽에서 가장 Hot하게 밀어주고 있다는(한물 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타오르고 있는) ELS/ELD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초기에는 도이치 증권과 같이 억지로 고객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도 생겼던 적이 있어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던 일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어느정도 고객들도 구조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조금은 간편해지고 비교할 수 있는 자료들도 늘어난 모양입니다. 그래도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여유돈이 된다면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법이 금융 쪽으로 활짝 열려서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은, 항상 규제들이 넘쳐나는 부분이 금융 쪽입니다. 사실 국가 입장에서도 하나라도 실수가 발생되어 문제가 생기면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규제를 계속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아예 발전 자체를 못한다고 하면 정말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쩌면 2017년부터는 핀테크의 발전과 함께 인터넷 은행의 대두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 법에 대한 부분을 빠르게 해결해 주는 것이 화두가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위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합니다만, 금융 시스템은 어쩌면 그 위기를 통해 더 발전하고 단단해 지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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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처럼 도전하라 - ‘옳은 것’을 위한 꿈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채복기 지음 / 이너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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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여성으로서는 최고의 직위까지 오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단연코 세계 여성의 상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개인적으로 힐러리가 미국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센세이션한 일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거의 확실한 대통령 후보였었는데 결국 유리천장을 깨지 못하고 끝냈다는 사실은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대처가 조금 미흡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냥 무작정 공격만 하는 상대에게는 체면을 유지하면서 방어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면이 있기도 했다. 혹 한국의 박근혜 때문에 나비효과로 인해 여자를 뽑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가 늘어나서 그런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한국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출범하여 많은 기대를 하였으나 역대 있지도 않았던 탄핵도 성공하여 업무가 정지되었다. 아직도 진행형이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태이기도 하다. 여자가 되어 부패하지 않기를 바랬건만 기존 정치인과 다를바가 없었다는 사실이 더 큰 실망을 주기도 했다. 사실 여자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힐러리 역시 사실 이메일을 다른 것 썼다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남자는 해도 되지만 여자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깨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들이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힐러리 클린턴은 단연코 여성입장에서 최고의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빌 클린턴이라는 어쩌면 다소 촌뜨기의 남자를 킹으로 만드는 킹 메이커로서 2번이나 성공을 하였고 여성으로서는 몇 되지 않는 국무장관(한국의 국무총리+외교부 장관)을 진행하면서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였다. 최근에는 대선 패배 이후 뉴욕시장 경선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정치인으로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인의 수많은 패배와 시련 속에서도 항상 중도를 잃지 않고 고급스럽게 돌려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어쩌면 미국에서 가장 우아한 귀족 중 한 명이 아닐까도 생각이 된다.

 

또한 그녀는 어쩌면 여성으로서 가장 큰 자존심에 상처를 입더라도(남편의 외도) 어쩌면 정치적 계산일 수도 있겠지만 그를 감싸게 되며 탄핵과 패배의 구렁텅이 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오바마와의 경선에서 패배를 한 이후 어쩌면 정적의 권유가 있기도 했지만 2인자인 국무장관 직을 받아들인다. 이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게 오바마로서는 화합을 위한 모습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패한 사람이 2인자로 남아 있으라고 하는 것은 많은 모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훌륭하게 해 낸것을 본다면 남편의 후광으로만 산 힐러리의 모습이 아닌 진짜 정치인으로서의 능력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여성이 힐러리처럼 살 수 없다. 하물며 남자들 조차 그녀를 따라하는 시늉조차 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을 보자면 정말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 남자만이 가능하다라는 것에 대해서 납득하고 포기했던 것이 아니고 그것을 '아니다.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극복해냈다. 회사에서도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 사원 때는 안되는 것에 대해서 도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 그런 시도를 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앞으로도 도전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이제는 안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든 해 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그것이 성공하면 그만한 짜릿함이 없다는 것은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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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정리법 - 좋은 습관을 들이려 애쓰지 말고 나쁜 습관을 버려라!
고도 도키오 지음, 이용택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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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만들기는 어려워도 나쁜 습과 없애는 것은 할 만하다?

새해가 되면서 새로운 습관에 관련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하나같이 얼마 기간만 노력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좋은 습관들이야 사실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고 뭐 책에서 나온 내용들을 지키지 못해서 문제지 그걸 하면 안 좋을 것은 없다고 본다. 그런데 정말 그런 좋은 습관들을 지키는 것이 쉬운가?

 

개인적으로 내 습관 중에 좋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신문보면서 하루 생활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얼마나 일찍 일어난다고 이렇게 글을 쓰냐고? 5시다. 이정도면 일찍 일어난다고 봐도 괜찮지 않은가? 그리고 눈으로 뭔가 읽는 것에 대해선 정말 타에 추종을 불허할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 이 블로그 내의 많은 서평들도 사실 많이 후원 받은 것도 있지만 개인 취미생활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만한 노력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습관을 갖기 위해서 노력한 시간은 무려 1년이다.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느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하나에 1년씩 걸리면 난 대체 언제나 좋은 습관들을 다 가질 수 있을까? 솔직히 안된다고 본다.

그럼 생각을 바꿔보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나쁜 습관의 모습을 다 버리면 어떻게 안될까?

그래서 이 책은 그렇게 시작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습관을 하루에 하나씩 버려보자는 형식으로. 그렇게 하면 적어도 좋은 습관이 생기는 것이 어려워서 시작을 못하는 것이 아닌 이미 가지고 있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어쩌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읽다보니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이 거의 절반 이상이다(40개 중에 27개.....ㅠ) 하나씩 버리자고 생각을 했더니 조금 막막해 오는 것도 있긴 하지만, 뭐 어떤가? 이미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 나에 대한 고민을 했다는 증거이고,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털어버린다면 나 스스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뒤에 나온 낱말 카드같은 여러 습관들은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과연 얼마나 버릴 수 있을 것인가, 한 번 테스트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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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글리시 - 빵 터지게 재밌는 리얼 미국영어
에릭 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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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세요?

솔직히 10년 이상 영어를 배우긴 했는데 한 번도 잘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수준의 영어만을 구사하지요. 이전에 유럽에 갔을 때 영어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상대방이 알아듣던 말던)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기도 했고, 적어도 알아듣는 사람이 있기도 하니 영어를 해 주는 사람들에게 매우 큰 고마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 공용어에 가장 가까운 언어이긴 합니다만, 정말 배우는 기간에 비해서는 너무 못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빵글리시?

빵 터지게 재밌는 리얼 미국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동일한 한국어인데 요즘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과 늙은(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 다르듯, 어쩌면 미국 내에서 사용하는 다른 언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고, 사실 어느정도는 '이미 알고 있던 숙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무엇보다 최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나의 숙어에 대해서 꽤나 자세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중얼중얼 읽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들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을 할 수 밖에 없었구요. 뭐 솔직히 빵터지게 웃기는 영어는 없었습니다만, 한국과 미국 언어 간의 동일한 표현 같은 것도 알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영어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만^^;;;

 

제가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어떻게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해외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익히는 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어학 능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나마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저에게는 꼭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적어도 읽고 나서 '내가 이걸 뭐하러 읽었을까?' 라는 후회는 절대 하지 않을 책이니 꼭 한 번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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