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전쟁 - 글로벌 머니의 흐름을 지배하는 투자의 원칙
영주 닐슨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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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실 최근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를 더불어 하면서 세상이 내맘대로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정말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 진귀한 모습을 자주보게 되는데, 정말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현실이 그런데.ㅠ.ㅠ 어찌됐건, 확실한 것은 2008년의 미국의 금융위기부터는 딴 나라가 아프면 전염병과 같이 퍼지는 현상 때문에 다른 나라의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뭐, 말라위 같은 나라(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진짜로...)의 금융위기가 우리나라에 미친다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긴 하다만...

 

사실 세계 금융 질서의 메카라고 하면 월스트리트라고 단언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인들의 특성이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한데, 그로 인해 한국에서는 교육자와 사기꾼만 존재한다는 연설 시장에서 소위 '대단한 능력과 말솜씨를 가진' 사람들이 자주 강연을 하곤 한다. 국내에서 오직 주식만 성공했다는 사람 말을 들어보면 앞뒤가 안맞고 그런데, 이 책에서의 사람들은 물론 고위 학벌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겠지만 정말 질서정연한 내용이 담겨있다. 자신의 능력에서 120%를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어릴 적부터 연습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라 사실 그들의 교육이 무척 부러운 부분 중 하나이다.

 

이것이 맞다라고 생각하는 법칙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 이것은 글로벌적으로 서로가 연동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인데, 한 지역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예전에는 통했으나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소위 나비효과라는 말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예상 외의 결과를 낳게 되는데, 사실 이 책에서는 전쟁이라고 제목은 지었지만 여러가지 분야에서 금융의 기본적인 이론과 계산 방식 그리고 각 금융의 자세한 요소들이 가득 차 있는 책이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 책은 강의의 옴니버스라고 볼 수 있다. 초심자가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담겨있지만 어쩌면 세계 금융은 이러한 내용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그저 어렵다고 멀리 쳐다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지난 과거에 대해서 후회할만한 내용이 담겨있다. 항상 투자를 하면서 운에만 맡기던 그런 모습이 아닌 세계 정세가 변하고 그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신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투자를 한다면 좀 더 변칙적인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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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복 수업 - 왜 세계 최고 지성들은 행복 수업을 듣는가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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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최고의 수업?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이런 것들이 최고의 수업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물론 나오는 책들마다 서로 자신이 최고의 수업이라고 하니 뭐가 맞는지는 실제 들어본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야 겠지만, 어찌보면 우리가 공부를 하는 목적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에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 행복이라는 것을 수업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 대단한 수업이 아니지 않을 수 없다. 하버드 생의 20%가 듣는다고 하던 행복 수업 과연 그 내막은 무엇일까?

 

행복의 덫, 행복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고 한다는 파랑새 이론이 있다. 뭔가 성공을 하거나 다른 것을 하여 무언가 이룩한 사람들을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그저 초라하고 멋없는 것에 불과하다. 얼마 전에 들었던 강의 내용을 보면 '꿈을 찾아 떠나라' 같은 것을 보면 지금 당장 이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입사 후 1년 이상을 방황을 하였으며 지금도 항상 이 회사를 벗어나 다른 회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 든 생각은 '난 회사를 다니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소속되어 있는 거 자체를 행복해 하는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어쩌면 나에는

'어떤 일을 하는가?'

라는 것 보다 '일을 하면서 어떤 조직에 있는가?'

를 좀 더 고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통계에 의하면 연봉 7만달러가 넘어가면 행복의 수준이 비슷하다고 했다. 사람은 일정이상의 돈이 있다면 그 이후부터는 다른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데,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돈에 대한 욕심을 조금 줄이는 것, 그것이 지금 사회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돈을 더 많이 버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에서 희망없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테니...^^:;) 사실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돈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우리는 지금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과연 이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도 있겠다.

 

아직까지도 마음에 들지 않는 내 직업에 대해서 사실 불만만 가져봤지 한 번도 변화를 주거나 줄 수 있는 상황이 오는 것을 한 적이 없다. 왜 그럴까? 솔직히 말하자면 나의 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부분이고 그런 변화를 마음 속에서는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직업을 갖게 되면서 그 직업과 나의 삶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가슴 뛰는 일을 하면 좋겠지만 그 가슴뛰는 일을 찾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비해 버린다면 시간이라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어쩌면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의 행복을 한 번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도 생각이 된다.

 

행복하려고 살고 있는데 그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세계 최고의 지성이라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하는 것은 많은 졸업생들이 돈이라는 것에 취해 그저 높이만 올라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였고, 그들이 결국 모교를 먹칠하는 경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행복이라는 것은 조금은 천천히, 덜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이 다음 수업도 기다려 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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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의 힘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 사용법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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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어떻게 보면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있어는 정말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구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30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지옥과 같이 긴 시간이 아닐까?) 그런데 이것으로 일반적인 삶을 바꿀 수 있다니 그게 사실인가?

 

흔히 시간에 관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은 바로 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사당오락' 이었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이야기였는데, 어쩌면 예전 사람들은 그만큼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무엇인가를 하면 성공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그렇게 4시간만 자고 성공한 사람은 몇 안되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얼마 전부터 마음을 먹고 잠자는 시간을 기존에 5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고 공부할 시간을 늘려보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몸이 더 나빠져서 그냥 잠을 더 자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실제로 몸 건강에도 7~8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하였으며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자야 정상적인 상태로 몸 컨디션이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오히려 자는 시간동안 뇌가 더 성장한다고 하니 그저 잠을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닌가 보다.

 

그럼 30분은 뭘까?

요즘 버스든 지하철이든 타면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있거나 대화를 하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연인끼리도 까페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할 정도이니, 정말 무시무시한 기계가 아닐 수 없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공황장애가 일어난다는 사람도 있으니 이쯤하면 '국민 기계' 라는 칭호를 붙여줄만 하다. 그런데 진짜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스마트폰을 열어서 보는 경우가 몇 이나 되는가? 나 역시 당장 오늘 얼마나 했나 보았더니 5시간을 했다. 난 5시간동안 스마트폰을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 시간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나는 정작 엉뚱한 곳에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집에 가면 항상 마음이 편하다. 편하다는 것은 그만큼 게을러 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의미인데,

'뭔가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집에 돌아와도 침대가 있거나 쇼파가 있으면 너무나 자연스레 누워지는 것이 나의 몸(ㅠ.ㅠ)이다. 그리곤 누워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오늘 힘들었으니까 좀 쉬어도 괜찮아'

힘들면 쉬는게 맞다. 그런데 이게 월화수목금 계속 반복이 된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나의 자리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을 주지 못한다고 하면 난 결국 밀려나게 될 것이고 그 때 뒤늦게 후회해도 늦을지 모른다. 냉혹하지만 그런 시간조차 어쩌면 30분이라도 쪼개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자기개발서를 읽고 나면 정말 마음 어디선가 이것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솟아오른다. 사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최근에 봤던 자기개발서 중 가장 '냉정한' 편에 속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냉정하기 때문에 나의 현실과 너무나 잘 맞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을 한다. 하루 30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활용하면 내 미래가 바뀔 수 있는 그런 시간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30분은 뭔가 다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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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 투자법 - 슈퍼개미 이세무사의 성공을 부르는 밸런스 주식투자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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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묘한 인연이 있는 책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퇴사한 형이 있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퇴사를 할 경우 나는 그 사람의 후일담이 너무나 궁금하다. 특히 그 분의 경우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에서 같은 계열로 나가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금융) 쪽으로 진로를 잡고 나간 분이라 향후 어떻게 일을 할 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도 같은 계열로의 이직 혹은 전직의 경우 그닥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인지라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났을까? 자리를 잡더니 연락이 와서 점심 시간을 틈타 한 번 만날 기회가 생겼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1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그간 내가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고 회사 사장님(?) 이신 저자의 책을 한 권 건내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다(사실 영업적으로 온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내가 워낙 거지라 딱히 팔 것도 없긴 하지만서도...)

 

그런데 그거에 맞춰 신청했던 서평 도서가 이 책이라서 졸지에 두 권이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이 책을 서평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최근에 읽었던 투자 방법론적인 책들 중에는 정말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느 책도 증권에 관련해서 기본적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혼합하여 설명하는 책은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다르다. 두 방법 모두 훌륭한 방법이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했다.

 

개인적으로 가치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차트 보는 것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건 꼭 주식을 매매할 때는 차트를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차트에서 이미 확 올라가버린 것들은 항상 매매를 주저하게 되었고 가치투자자라고 해 놓고 결국 내가 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떨어진 차트를 보고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한탕주의자' 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저자가 바라보는 개미투자자의 전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항상 큰 마음을 먹고 투자한다고 하고 불안에 떠는 그런 새가슴을 가진 개미투자자 말이다.

 

안에 투자 방법이야 내용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얻어가는 것이 모두 다를테니 내가 바라본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중간에 나오는 '취미' 라는 부분이다. 저자는 세무사 자격증도 있고 CFP 자격증도 있는 소위 재테크 분야에서는 정말 따기 힘들다는 자격증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사실 그것만 가지고 영업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도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항상 매매일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한다. 그것이 취미라고 하는데,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이 읽기보다는 내 스스로 이런 것을 읽었다고 하는(도서)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어쩌면 취미 생활을 가장 돈이라는 것에 가깝게 녹여 내려간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뉴스를 들어도 그것을 주식에 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주식에 미친 사람'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기도 하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 라는 것을 전제로 시작하는 투자법이다.

사실 어느 나라든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추세로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 단지 그 사이에 개별 주식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 하는 것이 있고 나라의 상황에 따라서 오르는 속도가 다소 더뎌지는(한국과 같이) 문제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많은 사람이 잃는다고 해도 그간 공부했던 사람들은 결국 그 혜택을 얻어가게 되어 있고 성질 급한 사람(나같은??)은 결국 돈을 잃고 떨어져 나가는 불행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원금의 200배를 번 저자라면 일단 어느정도는 믿을만 하지 않은가? 이런 분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꽤나 행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21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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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돈 굴리기 -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에서 로보어드바이저까지
김성일 지음 / 에이지21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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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다양한 재테크 서적을 읽었다고 자부하는데 사실 재테크 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1. 내용이 혁신적인던가

2. 제목이 확 와 닿던가

이 책은 후자에 가까운 책이다. 사실 현재 재테크 상태에서 혁신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이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리고 너무나 많은 서적들이 이미 재테크 방법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책이 각광받는 이유는 재테크가 어렵다기 보다는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매우 적어(자기개발서와 같은 의미?) 다시 다른 책을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법' 이라는 문구에 더 현혹될 수 밖에 없으며, 뭔가 이 책 안에서 마법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나의 재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다만 이 책을 읽을 사람으로 20대 초보 직장인을 선택한 저자의 메시지가 있었는데, 솔직히 20대 초보, 특히 재테크라는 것 자체를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저자의 많은 학식과 많은 데이터 등은 정말 높이 평가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으나 그로 인해 신문보다 책 내용이 더 딱딱하고 복잡해 졌다는 것이 문제다.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부분을 손을 댄 나머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슨 재테크를 하라는 거야?' 라는 결말을 갖게 된다. 제일 마지막에 ETF와 ETN을 추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나쁜 상품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지수와 연동되는 상품의 경우 분명 진폭이 좁고 하락 시에는 답이 없을 정도로 계속 떨어지는(개별 종목의 경우 진폭이 크긴하나 이 종목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이경우 전체적인 시장흐름을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오를지 떨어질 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경우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그리 추천하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대상은

'난 이제 재테크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

라는 사람이다. 그래야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고 많은 그래프들과 자료들을 보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용 자체는 다른 여타 서적과는 큰 차이가 없다. 뭔가 상품에 대해서 나열 후 장점과 단점 정리, 다만 그 상품에 대해서 그것이 어떨 떄 좋고 나쁜지가 있지 않아 독자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그 점은 저자로 하여금 다시 묻고 싶은 부분이다. 솔직한 이야기로 답을 얻고 싶어서 책을 읽은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 말이다.

 

위 쪽에 여러가지 비판을 적어두었지만 탄탄한 자료들과 구성 그리고 여타 유명한 투자가들의 명언들이 어우러져 있어 어떻게 보면 재테크 서적의 부폐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그 음식들이 일정 이상의 맛을 선사한다는 느낌도 말이다.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흥미 위주가 아닌 학술적으로 접근한 방식의 서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마법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결국 마법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도 생각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1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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