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라 - 단기 차익에 매몰되지 말고 풍요로운 50년을 설계하라
강승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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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처음에 들어갈 때 가장 살고 싶었던 곳이 오피스텔이었다. 오피스텔이라는 곳은 원룸이나 하숙촌과는 다른 왠지 모를 도시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거기다가 대부분 풀옵션 형태로 되어 있으니(물론 요즘 원룸도 동일하다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오피스텔의 물건들이 좀 더 나아보인다) 말 그대로 옷하고 몸만 들어가면 되는 정말 이상적인 조건이었다. 물론 금액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원룸에 살긴 했지만, 항상 그게 나의 로망이었다. 이후 결혼을 하게 되면서 강남 쪽의 오피스텔에 전세로 들어가려고 무진장 고민을 많이 했었으나 결론은 부모님의 반대에 힘입어... 그냥 지방 아파트로 전세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가 2008년이니 그 때 오피스텔을 사서 2년만 가지고 있었어도 가격이 30%가까이 올랐다. 내가 있던 지방 아파트는 오히려 2년이 지나자 가격이 더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보여주었고.

 

오피스텔이라는 이미지는 사실 월세를 받는다는 거에 치중을 하지 그걸로 시세차익을 노리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조금씩 조금씩 높아져 서울 시내의 오피스텔이 1채에 2억이 넘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당장 집 앞에 뚝딱뚝딱 공사하던 오피스텔이 갑자기 2억 3천만원에 분양을(14평/전용 8평) 하는 것을 보면 솔직히 조금 어이가 없기도 하다. 지금은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있어서 그렇게 작은 곳에 살지 못하지만, 오피스텔이 그렇게 비싸면 대체 어떻게 이득을 봐야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사실 오피스텔 매매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세입자를 얼마나 빠르게 구하고 얼마나 많은 이득을 거둘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건설사가 내거는 조건만 보고 들어가면 생각 외로 구멍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며 건설사 측에서 그렇게 5년이든 10년이든 옵션을 걸고 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물건에 그리 자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더군다나 일반 아파트 분양과는 다르게 후분양을 하는 경우도 꽤나 있기 때문에 바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아파트는 정 안되면 내가 들어가서 살면 되지만 오피스텔은 그러기 힘든 경우가 많아 투자를 할 때 항상 여러가지 고심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아파트든 뭐든 일단 서울 시내에서 투자를 한다고 하면 바라보는 것은 지하철이다. 흔히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에 급행역 주변 시세는 정말 눈이 부시게 올랐다, 아니 지금 이사간에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서울 주요 핵심 노선을 관통하는 라인이라 혜택을 안 받을 수가 없는 것 같은데, 사실 어느정도 올랐어도 지금도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강남이 아닌 다른 지역을 한 번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당산의 예가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 친구가 당산에 살고 있어 직접 가 본 결과 예전에는 낙후된 이미지가 많았다면 지금은 천지개벽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바뀐 곳 중 하나이다. 그만큼 역의 효과가 큰 것도 있으니 추천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뒤쪽에는 이 책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피스텔 관련 세금 문제에 대한 내용이 있다. 흔히들 매매가만 보고 달려들기 시작하는데 그에 따르는 부대비용이 상당히 많은 경우가 많이있다. 그래서 그런지, 오피스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팽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어쩌면 우리가 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지금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과 같이 오피스텔은 정말 거의 대부분 역세권에 배치되어 있으며,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 시기에 가장 알맞는 건물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직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는 직접 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이 있다면 자신있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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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체질 - 직장인 마인드를 뛰어넘어 성공하는 51가지
마쓰오 아키히토 지음, 박재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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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체질이라는 것이 있을까?

사실 특별히 체질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 책을 유심히 읽고 나니 체질은 정말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존에 알던 책에서 봤던 내용도 있긴한데, 대표적인 예가 이런 것 같다.

 '지하철이 멈추면 직장인은 회사에 늦는다고 전화하지만 창업가는 택시로 달려간다'

어쩌면 두 부류의 사람 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직장의 경우 나 하나 없다고 해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황 설명' 으로도 충분히 예의를 갖출 수가 있다. 하지만 자신 그 자체가 브랜드인 창업가는 이야기가 다르다. 늦는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해는 하지만 용납이 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할 덕목인 것이다.

 

내가 문득 창업가보다는 직장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도 있다.

'직장인 체질은 일정이 많으면 기뻐한다, 창업가 체질은 일정에 여유를 둔다'

물론 내가 회사를 너무 좋아해서 일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회사에 있을 때는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노는 것 보다는 일을 하는 편이 시간도 빠르고 나름대로의 보람도 느껴진다. 그런데 창업가의 체질은 다르다고 한다.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고 무언가 갑작스런 약속이나 변동에 대해서 항상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회사에서는 여유라는 것을 갖지 못했는데 아직은 내가 창업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리 회사 내에서도 지도선배라는 제도를 두어 선후배 간의 업무 스킬 등을 공유해 주게 되어 있는데 이게 군대의 사수-부사수 개념처럼 본인이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부터 멘토-멘티라는 것이 유행을 했었다(지금도 계속 되고 있긴 하다) 이것은 자신이 멘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가서 배움을 얻는 것인데, 직장인 사이에서 본인의 멘토를 구하는 것, 그리고 멘티를 구하는 것은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업무에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가 상사-부하라는 관계에 있어서 항상 좋은 감정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내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회사 내에서 멘토를 구하는 것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이럴 경우 아무나 멘토로 정할 수도 있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창업가 체질의 경우 어쩌면 동종업계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만나는 사람이 많이 존재하므로 정말 '이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멘토로 얻을 수 있다. 이건 직장인이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항상 억눌려 있다가 사장 한 번 되어 보겠다고 하는 사람조차 많은 것을 본다면 개인 창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쉽게(물론 어렵다. 하지만 일단 돈만 있으면 못한 것은 없기 때문에...) 시작하는 분위기가 있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자면 정말 많은 준비를 해 온 사람들이 많은데 너무 직장에서의 성공을 과신하여 체질 전환을 하지 못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적어도 내가 지금도 직장인의 때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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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의 이기는 사장 - 실패 확률 85%의 창업세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조현구.엄은숙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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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각하고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회사 10년을 다니다 보니 앞으로 어느정도 시점이 되면 내가 이 회사에서 필요가 없어질 것인가에 대해서 슬슬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업무 자체가 결국은 미래가 크게 보장되어 있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몇 해 전부터 창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바쁘다 돈이 없다라는 핑계로 계속 미뤄만 왔는데, 실제로 창업을 내가 하게 된다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뭐 회사만 벗어나면 뭘해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상한 마음가짐 떄문이었겠지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해보자면 군대에서 제대할 때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대를 하는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것들이 내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꽤나 큰 좌절감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책 제목에서 보듯, 실패할 확률이 85%나 되는 시장에서 과연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솔직히 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당장 주변만 보더라도 생겼다가 심지어는 3개월도 안되서 망하는 경우를 자주 보고 있어(흔한 예로 대만 카스테라 집이 있겠지요... 요즘에는 잘 찾아보기도 힘들정도로...)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저 먹는 것만 창업 책이 득시글하지 그 외의 책들은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없습니다. 실제로 제계 1위 회사는 삼성전자이고 먹거리 회사는 아니니 좀 아이러니 하지요. 대부분 제조업 계통의 회사가 아직은 국내를 지배하고 있는 실정이며 미국의 경우 IT 기업이 강세인 것을 본다면 먹거리 창업이 꼭 대안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 책을 받아들면서 '또 어디 밥집 같은 거 창업하는 이야기겠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상 외로 시작은 반려동물의 '습식사료 배달' 이라는 다소 생소한 업종으로 시작이 되었고 그것이 공장화 되고 물류를 하는 나름대로의 거대한 '회사' 가 되어가는 모습을 이 책에서는 담았습니다. 사실 자신의 가게에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 책들은 시중에도 너무나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이렇게 여러 실패를 거쳐가며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픽션이지만 적어도 이 책 안에 녹아있는 실패와 성공 부분에 있어서는 저자인 경영컨설턴트와 회계사 분들이 실제 있던 것을 잘 녹여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저 역시 마찬가지 겠지만 사장이 되고 싶은 것은 항상 밑에서만 시작을 해서 한 번쯤은 제일 꼭대기에서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그 최고의 자리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아래서부터 시작을 해보고 그 자리를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 속에 장천하라는 인물이 나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미 머리털 다 뽑히고 스트레스로 위장병같은 것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인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은 항상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책에서는 이런 상황도 있으니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 미래는 정말 불투명합니다. 결국은 언젠가 칼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 칼을 뽑기 전까지 나는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보자면 어쩌면 실패라는 것이 너무 무서워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그 실패라는 것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조차 못 얻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조건 실패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전혀 보지 못했던 것에 실패를 미리 맛 볼 수 있다면 나중에는 내성도 생기고 대비도 하게 되어 더 큰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잘해 나갈 수 있는 어쩌면 '예방주사' 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가 다 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도 하면서 시작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런 용기를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27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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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두뇌 리듬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조민정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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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예전에 굉장히 유행했던 내용이 있는데, 당시에도 왈가왈부 했지만 나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거리가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아침형 인간이 될 수 밖에 없긴하다만, 단순히 회사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회사에서 피곤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정말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한 책이다. 책 제목부터 '일 잘하는 사람의 두뇌 리듬' 이라고 적혀 있지 않은가?

 

 

사실 내 몸의 컨디션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정말 모르겠는 것이, 비가 오면 왠지 피곤하고 온도가 변하면 뭔가 이상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뭔가 이상한 경우가 많다. 단순히 그냥 느낌이 그래서 그런 것인 줄 알았더니 이 책에서 보자면 실제로는 그게 아니었더라. 사람은 하루에도 여러번 변동이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점심 때 밥을 먹어서 식곤증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나서 7시간이 지난 시점에 극도로 피곤이 몰려오는 시점이 온다고 한다. 흔히들 그 시점이 밥을 먹고 난 시점과 일치를 해서 식곤증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정말 미친 듯이 피곤하다가도 그 시점을 지나면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 피곤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던가 하는 방식을 활용하곤 하지만, 1분이라도 눈일 감고 있는 것이 사실은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거 다들 알고 있었나?

 

아침에 일어나는 방식에 대해서도 정말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였다.

어두운 상태에서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가 멈춰야만 제대로 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집 안의 조명으로는 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정지시키는 데 무리가 있어 실제 해가 들어오는 곳에서 맞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억지로라도 일어나서 햇볕을 쐬는 곳에 있는다고 하면 일어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단순히 '그냥 좋다' 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호르몬의 변화를 가지고 설명을 하니 정말 믿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물론 이 책에서 처럼 모든 시간을 기계적으로 자신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알아둔다면 적어도 내가 상사에게 보고를 해야할 시점에 상사의 상태가 대충 어떤 상태일지, 아니면 내가 만나는 고객의 상태가 어떤 상태일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것에 맞춰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생체 리듬의 경우 사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당장 내 자신도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1초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삶을 모토로 준비하고 있다면 어떠신가? 이 책에서 자신의 리듬을 찾아서 더 좋게 바꿔 보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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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노믹스 -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문재인 정부 5년의 약속
매일경제 경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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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다음날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문재인 호가 앞으로 해야할 정책들을 모아놓은 책인데, 사실 그전부터 싸악 준비해 뒀다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발간한 모양이다. 어쩼거나 대통령 자신이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 한 것들이니 실행을 해야 하는 것인데 읽다보니 대통령 되려면 정말 이런 것 까지 하나하나 다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여러 분야의 정책자료들이 모여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적혀 있는 것을 본다면 절대 안했다고 뻥치지 못하게 해 놓은 것 같다.

 

사실 문재인 자신에게는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앞선 정부가 너무나 일을 안해서(솔직히 못했다기 보다는 안한게 맞는 것 같다) 그냥 당선만 되도 추앙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더군다나 어떤 후보도 중간에 레이스를 멈추지 않은 덕에 큰 경쟁없이 성공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자신의 공약들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사실 기간이 촉박해서 자신의 공약들을 다 이해시키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아예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대통령 준비를 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상당히 꼼꼼하게 자신의 정책을 관리해 왔다는 것이 보기 좋았다.

 

문재인 대통령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부분이 바로 경제민주화 부분이다. 어쩌면 불평등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경제분야를 평등하게 하려는 많은 노력의 모습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기업 저격수라고 불리던 김상조 교수와 장하성 교수를 영입하여 정치 선두주자로 내세운 것을 보면 기업들에게는 큰 악재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사정에 비해서 내수시장은 거의 죽었다 싶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라 대기업으로 하여금 창만 겨눌 수도 없는 상태라 어떤 식으로 풀어갈 지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다소 좌클릭에서 중도 쪽으로 돌아온 모습이기도 하지만 언제든 노무현 정부 떄 추진하던 방식의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어쩌면 다른 정책보다 가장 소신이 없는(?) 정책관이 아닐까 생각된다.

 

교육이나 고용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교육 부분에는 바로 실행한 국정 교과서 폐지 부분과 고용 부분에서는 청와대에 일자리표를 현황판으로 계속 볼 수 있도록 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을 임기내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다소 급진적인 정책을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적어도 이 분야에서 만큼은 자신의 소신을 발휘해서 국민에게 큰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박근혜 정부 때 하지 못하던 '강단있는 모습' 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본인의 정책에도 부합하고 성격에도 딱맞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사실 안보분야의 경우가 어쩌면 가장 취약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미 배치된 사드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언급이 아직 전혀 없다. 아직까지 미국도 중국도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가 없어 강대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으나 외교 관계에 있어서 노무현 정부 때 보여주던 어쩌면 햇볕정책과 더불어 강력한 결정을 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있으니 외교 정책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성과는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아직 시작하는 시점이라 정책이 그대로 반영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 메니페스토 운동 같은 것들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정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만큼은 자신이 내건 공약을 다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돕고 노력했으면 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24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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