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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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이 책이 나온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정도면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매번 이렇게 정리해서 책을 만드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닌듯 하다. 매년 글자에 맞춰서 트렌드를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은 정말 존경할 만한 부분이긴하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10주년 기념으로 10년동안의 트렌드에 대해서 분석한 부분도 있다. 서울대 소비자심리학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럽긴 한데, 이런 트렌드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이 곳의 자랑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8년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나' 가 아닌가 싶다.

최근 공영방송이 힘을 못쓰고 있긴 하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자면 '나혼자 산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시작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항상 이야기에 중심에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회적인 부분일 뿐만 아니라 그냥 혼자사는 것 자체가 '너무 편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항상 부동산 공부를 하다보면 나오는 이야기인 '1인 가구 증가' 부분이 이제는 트렌드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1인가구 이고 그 중에 일부가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그런 형태가 된 것이다. 이로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부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고 최근에는 1인으로 너무 행복(?)하다 보니 관계를 맺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워 점점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점차 '우리' 가 아닌 '나' 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매년 몇 천명이 들어오는데 퇴사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부서에서도 적응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사실 신구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한 것도 이제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팀' 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것을 희생하라고 하는 경우에서 지금은 개인이 손해를 보게 되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이것도 사실 맞는 것이다. 왜 팀을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하는가?)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전과는 다른 워라벨(Work-Life-Balance) 시대로서 연봉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시대에서 얼마나 일과 삶을 구분지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소비의 형태도 다양해 지고 있는데, 항상 브랜드를 찾던 세대에서 지금은 브랜드가 우선이 아닌 자신에게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것을 원하는 플라시보 소비라던가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부자 부럽지 않게 소비를 하는 경우 등과 같이 다양하게 분리되고 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사실 이런 부분을 파고 들어야 하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의 변화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전략은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우리 회사 제품이 왜 성공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나중에 분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런 소비 문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 지도 기업들의 숙제로 나타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지금은 1년만 지나도 너무 많은 것이 변화가 있어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회를 살면서 항상 그대로이길 바라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변화하고 싶지 않은데 주변이 너무 빨라서 힘들다고 투정하는 것은 예전에 인력거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자동차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책이며 지금 내가 느끼지 못하지만 변하고 있는 많은 부분을 짚어주는 이 책을 이 때만 되면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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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고명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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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떤 행사에서 저자를 만난 적이 있다. 사실 개그맨으로서는 그리 성공한 케이스는 아닌데 소위 말하는 '잠깐' 떴다가 진, 사실 그의 의지가 아닌 MBC의 개그 프로그램의 약화로 인해서 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본인의 직업에서 실패하고도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그 행사에서 보았던 '고명환' 이라는 사람은 정말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있으며 진짜 자기개발 서적에 나와있는 그대로를 실천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만 책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극소수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책들이 신나게 팔린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책'들을 읽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책이다.

 

사람은 실패를 딛고 일어날 때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많은 실패를 해 본 것이 아니라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저자는 남들은 한 번 하기 힘든 실패를 무려 5번(책에는 4번이지만 개그맨으로도 한 번 방송이 없어져서 실패를 했으니 5번이라고 하자)을 하고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났다. 그렇다고 해서 처자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할 수도 있지만 결혼을 한 사람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 지 잘 알 것이다. 하지만 그것조차 그는 극복해냈다. 대단하지 않은가?

 

식당의 기본은 맛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본인 것은 '사장의 마인드' 라고 할 수 있다. 내 주위에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 중에도 대부분 '사장' 이라는 간판을 내세워 모든 것을 시키고 자신은 뒤에서 수금만 하려는 사람이 많이 있다. 물론 가게 건물이 모두 자기 것이고 주변에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사장은 가격책정부터 음식을 만드는 모든 것까지 할 줄 알아야 한다. 적어도 자신이 한 것과 주방에서 요리사가 한 것과 음식의 질이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 할 줄 모른다고? 그러면 일단 배우고 노력해서 그 접점을 찾아야 한다. 자신은 음식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할 수 있다고? 그러면 그냥 식당을 하지 말아라. 식당은 사장이 만든 요리가 가장 으뜸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아닌 사람은 사실 글을 쓰는 자체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 분이 비교를 하거나 묘사를 할 때 쓰이는 책들은 사실 나도 익히 읽어봤던 책들이다.  그런데 그런 책을 나는 제대로 활용을 한 적이 없다. 왜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지만 말 그대로 '실행' 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회사라는 소속으로 인해 특별히 쓸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냥 적용하지 않은 것' 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항상 새로운 부분을 고민한다. 식당도 단순히 그냥 경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을지 책을 통해서 고민해 보며, 실제로 많은 책들에 나와 있는 '대박창업의 비법' 을 그대로 실천해 본다. 책이 거짓말이라고? 안해봐서 그렇다. 솔직히 말하자면 책의 90%는 진실이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렇지.

 

이제는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행사를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지도 않는다. 성공을 거둔 자의 여유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는 자신만의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그런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은 직후부터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다이어트도 다시 손대기 시작했다(물론 오늘 또 치킨 먹었다 젠장.ㅋㅋㅋ) 진짜 책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데 못할게 뭐 있는가? 일단 나 자신의 체질부터 바꾸기 위해 시작한 부분이니 뭘해도 노력을 해봐야겠다. 항상 읽기만 하고 내팽겨친 책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찬찬히 다시 읽고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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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재테크 - 카드뉴스로 보는 재테크의 핵심
정환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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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도 모아도 모으는 것 같지 않을 때, 힌 번쯤 내가 정상적인 재테크를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을 버는 것은 사실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재테크의 경우 한계 그 이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하지만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High Risk, High Return을 벗어날 수 없는데, 일단 돈이 걸린 문제다 보니 점점 조심성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재테크가 아닌 그냥 예금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그래서 저자가 나섰다. 이렇게 난생처음 재테크를 하는 사람에게 정말 쉽고 간결하게 재테크를 알려주겠다고.

 

최근 SNS나 일반 인터넷 블로그에서도 카드형식의 뉴스를 보여주곤 한다. 이것은 마치 발표할 때 PPT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여 책을 쉽고 재미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거기가다 올 컬러이니 화사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책은 조금 두껍지만 읽는 시간은 일반 책에 절반도 되지 않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데 저자의 상식이 매우 뛰어나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에 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하여 설명하였다.

 

이런 종합적인 재테크 책은 사실 '모험을 해라' 라고 설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험을 하라고 하면 그에 대한 부연 설명과 자세한 주석을 달아야 하는데 다양하게 소개하는 자료에서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재테크 책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정말 1시간도 안되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되버렸다. 책이 정말 '극초보' 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다만 예전의 다른 재테크 책과는 다르게 'A도 좋고 B도 좋다' 라는 식의 황희 정승 판단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것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이 있어 정말 믿음직 하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 준비 혹은 성공한 친구에게 꼭 한 번 선물해 줘야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전반적인 금융지식 없이 사회에 나가면 정말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비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사회가 소비에 정말 관대한 것도 문제이긴 하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잘 써야 하는지' 부분도 나와 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최근 재테크 서적 중 가장 알기쉽고 설명도 잘 되어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니 믿고 읽어봐도 좋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56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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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왜 버는 사람만 벌까 - 정책에 흔들리지 않고 고수익을 부르는 부동산 투자의 핵심
심교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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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부동산에 부쩍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실제로 투자도 해보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 그래도 손쉽게(?) 할 수 있었던 아파트 투자는 이제 좀 힘들어진 것 같다. 대출을 옥죄니 따로 돈이 나올 곳이 있어야 말이지. 그래도 생각을 해보면 이번 정부의 재제 방안은 정말 이상한 것 같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다른 곳에 하고 전체적으로 공급이 많이되었다'

라고 하는 것은 무슨 화법일까? ,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하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른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부동산을 버는 사람만 번다는 의미는 사실 이렇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국토가 작기 때문에 구조상 특정 지역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것이 바로 '공급'이라는 개념인데, 공급 자체가 더 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존에 있던 지역은 수요가 넘칠 수 밖에 없어 계속적으로 상승될 수 밖에 없다. 공급을 늘리던가 하면 되는데 건설이라는 것이 지금 당장 딱 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쉽게 선택을 하지 못한다. 지금과 같이 아파트 호황이라고 한다면 밀어내기를 하더라도 짓는 것이 맞는데, 그걸 법적으로 막고 서서 돈 있는 사람만 사라고 한다. 부동산으로 인해 자금이 연체되어서 국가가 위기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

 

크게 보자면 국가의 정책 방향은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쥐었다라는 부분에서는 어쩌면 경기 하강을 우려한 전면적인 선택이었겠지만 그 대안이 없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국내에 다른 어느 곳과도 대체가 되지 않는 지역이 되었다. 경기도까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대부분 새 집을 원한다. 30년된 집에서 사는 것보다 당연히 새 집을 원하고 그 새 집을 위해서는 결국 허물고 다시 짓는 방법밖에 없다(이 이유는 사실 너무 날림으로 대충 지어놔서 외관도 그렇고 내관도 부실해서 그렇다...) 다들 아파트만 선호하니 그렇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수요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도 서울 시내의 부동산을 주의깊고 보라고 한다. 거제시나 군산과 같이 공업도시의 경우 해당 공업이 무너지는 경우 심각한 경제 난을 겪게 되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의 경우 특정 공업에 치중되거나 특정 상업에 치중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엮여있기 떄문에 앞으로도 계속 상승 추세를 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다못해 짜장면 값도 오르는데, 집값은 떨어져야 한다는 이론은 도대체 누구의 이론일까? 이 책은 어쩌면 정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책을 자신있게 낸다는 것은 자신의 연구 결과가 맞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테니.

 

결국 사람의 의식주에 포함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오르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그런데 오르는 지역이 왜 오르는지를 한 번 고민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만큼 그곳의 시설이 좋다는 의미를 반증한다. 그러니 그 시설을 다른 지역에도 같이 활용할 방법을 찾아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지, 그저 '하지마' 로 일관하는 지금 정부의 자세는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책을 읽으면 무슨 말을 할까? 이 책에 나온 내용은 'Fact' 이다. 사실을 자꾸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큰 문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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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로 꼬마빌딩 한 채 갖기 - 꼬꼬마 빌딩부터 빌라 투자까지!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시리즈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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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 위에 건물주

중고생들이 가장 되고 싶어하는 직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건물임대업. 어쩌다가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름 이 분야는 정말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이다. 이렇게 쉽게 '소액 투자로~~' 라고 책을 냈지만 사실 6억 이상은 있어야 빌딩 근처에 발이라도 담궈본다. 집 한 채 사는 개념과는 사뭇 다르지만 집 한 채를 온전히 내것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저금리 시대이며 어쩌면 주식보다는 조금은 안전한 방법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종로나 강남에 가보면 빌딩들이 즐비해 있다. 사실 도로가에 있는 빌딩들은 아무리 낡아도 100억을 호가하는 금액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중심권에 있는 빌딩이 아닌 이면도로의 골목 상권을 노려야 한다. 거기가다 서울 중심지면 정말 좋겠지만 서울 중심지는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비싼 경우가 많아 서울이 아닌 지역도 한 번은 고려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나온 곳이 동탄1/2와 평택 쪽이다.

 

먼저 동탄의 경우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 바로 앞으로서 항상 가는 곳이기 때문에(심지어 거기 살기도 했으니 잘 알고 있지요) 어쩌면 가장 잘 아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상 상가주택 근처에서 석식을 하곤 했는데, 그곳을 단순히 가게로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대상으로 보았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살았을 당시의 가격보다 거의 두 배로 뻥튀기가 되었으니 투자를 제대로 했다면 굉장히 성공하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동탄2신도시에 밀려 조금씩 가격이 하락되고 있습니다만, 동탄2의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 상대적으로 동탄1의 상가주택이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살 집 하나 이상은 남는 것이니 투자를 하더라도 무작정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니겠지요.

 

평택의 경우도 여기서는 빌딩 개념이 아닌 미군 렌탈하우스를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최근 신문에서 분양 공고가 너무 자주 나서 아예 머리 속에서 지우고 있던 방식인데, 의외로 굉장한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사실 그렇게 좋으면 분양하는 사람들이 하지...) 그런 곳의 장단점을 정확히 짚어주고 투자를 해야 할 곳을 다른 책과는 다르게 굉장히 명확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저자의 믿음을 가게 합니다. 또한 단순 투자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꼭 이야기 해 주는 것은 건물의 가치를 늘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파트 시장은 조금씩 얼어붙고 있는 상태에서 아직 빌딩 투자는 이렇다 할 정책이 나온 부분이 없습니다. 이미 기존에도 굉장히 높은 세율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 아파트보다는 필수재라고 하기엔 거리가 머니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 나와 있는 여러가지 빌딩일 소유하는 방법과 투자하는 방법이 제 상황에 얼마나 잘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향후 꼭 필요할 때 다시 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모아 봅시다 6억...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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