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의 미술사 - 미술사를 뒤흔든 가짜 그림 이야기
최연욱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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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

나쁜 의미로 보이시지요? 사실 분명 위작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지적 재산권을 침범한다는 것은 그리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비단 미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돌려서 생각을 해 보면, 미국의 애플사는 한국의 삼성전자를 항상 카피캣(그대로 복사한다는 의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법원에서 여러 가지 판결에 의해 삼성전자가 배상을 하거나 혹은 아직 소송 중인 사안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그런 것을 본다면 누구나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것과 특허라는 것과 같이 나눌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일까도 궁금해 지고, 더군다나 이 책에서의 위작이라는 것이 과연 그저 '잘못된' 일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미술을 거의 모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지식이 없습니다. 남들은 3일에 걸쳐서 보아도 다 못본다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은 무려 2시간 30분만에 전체를 주파할 정도로(뭐 아는 그림이 없으니 유명한거 2~3개 보고 다른 것은 휙 지나갔지요) 미술에 관심이 없는데, 이게 사실 보자면 제가 그 그림에 대한 '역사' 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미술은 그저 그림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깊은 지식과 더불어 꽤나 재미있게 풀어가는 내용들 때문에 이 책 속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처음에 위작은 대부분 '가난한 화가의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시작을 하는데, 가난에서 벗어나도 그것을 멈추지는 않는 듯 합니다. 한국의 모습과는 다르게 유럽과 미국의 경우 미술픔의 거래가 굉장히 많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위작 시장도 위작을 감별하는 시장도 굉장히 커지게 됩니다. 위착인데 오히려 원작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위작의 명성이 다른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원작보다 위작이 더 유명해 져서 원작이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봅니다.

 

결국 위작은 어쩌면 그 시대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작 형식으로 처음에는 시작을 하다가 그 표현을 하고 팔면 인정하고 전혀 표현하지 않고 팔았다면 위작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사실 위작보다 더 많은 것이 모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미술을 처음 배울 때 무언가를 동일하게 따라하는 방식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작이라고 해도 분명이 동일하지만 원작과는 다른 어떤 표현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과연 위작은 잘못된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권리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잘못되었지만 그로 인해 미술 전체 시장은 오히려 조금 풍족해 지는 모습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방송국에서 위작 작가인 볼프강 벨트라키(인류 역사상 최고의 위작 화가로 불린다)에게 인터뷰를 했는데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당신의 그림 실력은 정말 뛰어난데, 왜 위작을 하였습니까?"

"제 그림을 600만 유로에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이미 유명한 작가의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잘 그려도 성공을 가져오기 힘든 구조를 꼬집는 한 마디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바로 그런 사회가 아닐까? 각종 스펙으로 무장한 사람이 과연 그것이 없는 사람보다 일을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답을 하기 어렵지만 우리 사회도 이런 위작의 미술사와 같이 모순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것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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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환율의 비밀 - 원화는 왜 급등락을 거듭하는가?
최기억 지음 / 이레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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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방국가?

사실 딱히 이렇다 할 자원이나 다른 특징이 없는 나라들이 취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긴 하다. 어쩔 수 없이 수출을 해야하고 그런 와중에 문을 닫고 있으면 안되니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데 이 손님들의 변덕이 정말 심하다. 그런게 바로 환율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하루하루를 놓고보면 얼마 변하지 않은 것 같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변화가 심한 것을 본다면 일본에 소위 말하는 와타나베 부인들이 득실득실 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들도 돈 냄새를 맡고 움직인 것이고 그것이 국가간의 화폐 전환 때 얻어지는 이득인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환율이 왜 중요한가? 라는 질문에는 답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결국 개별 화폐는 각 나라마다의 국력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IMF 사태 때도 미국 금융위기가 발발했을 때도 정작 발생했던 다른 나라들은 덤덤한 경우가 있지만 한국만큼은 어떻게든 달러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통화 스왑 등의 정책을 자주 피기도 했다. 단순히 GDP 적으로 보는 국력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지만 화폐의 가치가 급등락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자원이 없는 한국으로서는 보험과 같은 발판은 달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목숨을 걸고 확보를 하기 위해서 뛰어다는 것이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떤 국가든지 그 패권을 200년 이상 가져간 나라가 없는데, 근 100년 동안 패권을 유지하고 있던 미국의 달러가 조금씩 그 패권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위 G2라고 하는 양대 국가가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그 빈틈을 노리고 중국이 치고 나온다. 최근에는 아시아 인프라 개발 은행이라고 하는 금융 관련 은행을 만들어서 IMF와 같이 도움을 주되 중국에게 유리한 금융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입김을 넣고 있다. 사실 IMF를 통해서 한국이 많은 국제화를 이룩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같은 시기에 영국의 경우 거의 아픔없이 지나갈 수 있었던 것을 본다면 기구 자체가 서양에 특화되어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중국은 항상 그런 것을 느끼고 있지 않았을까?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결국은 여러가지로 협력을 해야 하는 국가가 일본이다. 사실 근대화를 가장 먼저 이룬 동양 국가이다. 그로 인해 실제 일본 내로 가보면 미국이나 기타 서양의 문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로 인해 서양화가 빨리 되어 사회적으로는 많은 이득을 본 국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동양권 국가 중에는 사회 제도부터 해서 가장 탄탄하게 발전된 나라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한국이나 중국과의 무역 전쟁 때문에 굉장히 서로 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하다. 소위 아베의 세 개의 화살이라고 하는 부흥책의 경우 임시방편에 불과한 정책으로 되었고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로 인해서 오히려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생각 때문에 화폐 가치가 올라 수출에도 조금은 먹구름이 끼었었다. 한국의 환율은 달러보다는 오히려 엔화의 움직임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로 인해 수출의 활성화 수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최근 한국의 환율 상승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IT 산업의 부흥과도 무관하지 않다. 평소 같았으면 환율 상승에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겠지만(물론 현재 다른 산업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외로 담담한 것은 '결국은 흑자상태' 이기 때문일 것이다. 환율로 인해 웃고 우는 사람이 많이 갈리겠지만 결국은 모든 사람들은 환율에 대해서 절대 무지하면 안되고 항상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결론이 아닌가 싶다. 환율에 따라 정말 많은 것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과연 '나'는 준비를 하고 있는지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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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 가치투자의 교과서『증권분석』핵심 요약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프레스턴 피시.스티그 브로더슨 요약,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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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라

항상 이맘때가 되면 예전에 1월에 했던 다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곤 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 지킨게 하나도 없다. 작심 삼일이 정말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정말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종목분석을 하고 여러가지 재무상태표를 보면서 나름대로 완벽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분석을 했는데, 어느덧 작전주나 테마주에 몸을 담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그럴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하자' 라는 것은 항상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은 어쩌면 증권분석이라는 것에 대해서 가장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행하는 것과 같다. 다만 내용 자체를 요약하다보니 왠지 '교과서' 적인 측면이 많이 있고 내용만 읽어서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은 '보통주' 이다. 물론 채권이나 옵션, 선물등 다양하게 투자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은 주식의 보통주라고 할 수 있는데(물론 최근 가상화폐의 거래량이 주식의 거래량을 돌파했다고 하나 언제까지 그렇게 올라갈 수만은 없는 노릇이니 그것은 예외라고 생각을 하겠다) 일반적으로 '장기투자' 를 염두해두고 투자를 하라고 한다. 그런데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투자한 회사가 장기적으로 점차 이익을 줄어든다고 생각을 하면 이건 정말 미련한 짓 중에 하나일 뿐이다. 증권분석 상 장기투자라는 것은 종목을 한 번 매매하고 전혀 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가 가능한 종목을 선정하고 계속 '바라보는 것' 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결국 회사라는 것은 '수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물론 초기 인터넷 업종이나 바이오 업종의 경우 항상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것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런 업종에는 되도록 투자를 안하는 편이 좋겠다' 라는 것이다. 최근 코스닥 바이오 업종의 경우 순이익이 한 자리수의 억 단위 인데 시가 총액은 조 단위가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과연 미래를 바라본 모습일까 아니면 그냥 투기에 불과한 것일까? 물론 내 기우일수도 있으나 언젠가는 바이오 업종도 시기가 지나가게 될 것이고 그러면 실제 민낯이 드러날 때 발생될 폭락을 감당할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솔직히 무섭다)

 

이 저서는 정말 '기초분석' 에 철저히 입각하여 만든 서적이다. 요약이 되어 있어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면이 있다고 앞에서 소개한 부분이 있으나 오히려 그 떄문에 미사여구 등이 없어서 더 보기에는 편한 부분도 있다.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목차만 보고도 바로 찾을 수 있으며 적어도 '증권분석' 이라는 측면에서는 그 어떤 책을 가져와도 이것보다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도 한다. 철저하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할 생각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며, 이해가 가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면 그 뜻을 조금씩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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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신, 혼마 - 주식시장의 캔들차트와 사께다 전법의 창시자, 개정판
혼마 무네히사 원저, 이형도 편저 / 이레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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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중 가장 보기 편하다고 하는 캔들차트의 창시자, 그리고 거래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원칙 중 하나라고 하는 사께다 전법의 창시자인 혼마는 어떤 사람일까?

사실 일본인이라고 해서 그동안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사람이며(한국에서는) 개인적으로도 이름만 알고 있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이르러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게 되면서 그 시대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되고(솔직히 한중일 다 비슷한 역사가 이뤄지는 듯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사람이 부로 성공했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바로 이 혼마 무네히사 라는 사람이 꼭 들어간다고 한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일본을 가서 보다보면 일본인들이 해외 문물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실 인구도 1억이 넘어서 서로 간에 차이가 많은 문화가 있기도 하고 소위 '오타쿠' 라고 하는 하나에 집중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긴한데 희안하게도 유럽이나 북미 국가의 문화는 정말 빠르게 받아들인다. 일본 사람들이 그런 서구 자본주의 나라의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최근 오사카로 여행을 할로윈 데이에 맞춰 다녀왔는데 이게 일본 고유의 날인줄 알 정도로 할로윈 데이가 전국민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 한국도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나 지하철에서 쏟아지는 좀비들을 보면 정말 희안한 경우인 듯 하다.

 

위 이야기를 왜 했냐면, 결국 혼마 무네히사의 경우 자본을 쌓는 방법을 다름아닌 쌀을 선물거래로 하여 성공했다는 것이다. 조선에는 아직 도입되지도 않았었던 선물거래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을 하였는데, 어쩌면 이런 자본주의를 빠르게 받아들임으로 하여 일본의 국부가 향상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됐든 그 선물거래서 몇 가지 법칙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사께다 5법이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분석을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와 닿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단순히 차트에서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 아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 경우가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루어 진다는 내용으로 설명된 것이다.

 

그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첫째로는 투자를 1년에 2~3번만 하면 된다는 부분이다. 사실 쌀이라는 것이 등락폭이 급격한 경우에는 풍작이냐 흉작이냐 혹은 전쟁 발발 등과 같이 큰 이벤트에서 많이 변동되게 되어 있는데, 그는 일단 계절에 따른 변화와 더불어 병충해/날씨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있었다. 그로인해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서 매매를 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매매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둘째로는 절대 감정에 의해 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내가 항상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볼 때 하는 방식이 바로 흥분에 의해서 매매를 하여 후회를 하는 부분이다. 어쩌면 기계적인 매매를 통해서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그는 이미 그 부분을 100년 이전에 적용했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나 할까?

 

한 번 이득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절대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전설의 거래가인데, 우리는 그를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단순히 반일 감정으로 바라볼 사람은 아닌 듯 하며 분명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사람 중 하나이다. 물론 국내에도 독점이라는 것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긴하나 선물거래를 통해서 얻은 이득을 단순히 사익에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공익 사업들을 통하여 주변에 서서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지금의 국내 재벌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거래' 라는 부분에서 여러 법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굉장한 이득을 얻은 혼마는 지금에도 그 방식을 적용하여 부를 축적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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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테일러 피어슨 지음, 방영호 옮김 / 부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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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이라?

언제부터인가 직업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가고 있다. 내가 10년 전에 구직을 할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을 본다면 분명 나라는 발전을 했지만 일자리는 전혀 발전되지 않은 듯 하다. 이것은 분명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2007년에는 있었던 업종이 지금은 없는 것, 당장 생각이 나진 않지만 분명 기계가 대부분 하고 있는 직종이 생긴다. 그것이 단순히 단순노무직에만 해당되는 것일까?

 

몇 십년 전에 있었던 직종을 생각해 보자.

버스나 혹은 지하철에서 사람을 밀고 문을 닫는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관광지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있었고 각 지방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에 와서는 어떤가? 과연 예전에 정말 그런일이 존재했을까 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그 직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는 완전히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고, 2명이서 하던 일을 한 명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내가 가진 직종이 진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업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사실 지금의 공무원이나 교직원 등 소위 과거의 철밥통이라고 하는 직종에 많은 사람들이 목을 메고 있다. 지금 그 직종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 예전에는 '그리 돈되지 않는' 직종의 사람이었을 뿐이다. 다만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1~20년 내에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그 업종이 '철밥통' 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공무원의 경우 사실 정부의 변화에 따라 너무 자주 변화가 있는 문제가 있으며 분명 어느 대통령은 '군살 빼기'를 지시할 것이다. 마냥 증가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지금 당장의 대통령의 모습도 분명 세계적으로 볼 때는 문제가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교직원들도 역시 사이버 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의 변화에 따라서 계속 변화를 해야 하는데 먼저 변화하는 쪽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나중에 변화하는 곳은 점점 퇴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말이다.

 

지금 직업이라는 것을 보고 있다면 진화와 퇴화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진화를 하는 쪽은 사실 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이점이 있기도 했지만 그 나라에서 넷플릭스나 에어비앤비, 우버 등과 같이 기존 사업을 완전히 뒤집는 경우지만 이미 충분히 알만한 사업들의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어쩌면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으머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너무 억울하겠지만 그 기득권을 점차 내려놔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내가 사업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사실 좋다. 하지만 바꿔서 이야기하면 그 변화를 먼저 선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도전해야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좋은 대학-MBA-대기업 기획이라는 테크트리는 어쩌면 전혀 쓸모없는 길로 돌변할 수 있다. 현재 의사들이 서로 무한경쟁에 들어가고 있고 변호사들은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인력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으며 각종 사자 직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자격증 소지자 때문에 이권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어떤 직업이 '안정적' 이라고 하냐면, 계속 자신의 몸값을 올려 변화에 올라타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직업의 종말' 이라는 비극적인 일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우리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은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겠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60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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