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걱정하는 연습 - 생각이 많아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일상 안내서
이나 루돌프 지음, 남기철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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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인가 회사 주변으로 정신건강과(예전 정신과) 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당장 우리 회사에도 마음건강센터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어쩌면 사회가 복잡해지고 불안정해지면서 발생된 문제가 아닌가 싶다. 특히 '걱정거리' 가 너무나 많이 늘어나서 문제인데 최근에는 학교걱정, 취업걱정, 막상 입사해서 발생되는 대인관계 등과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늘어나는 걱정이 삶을 굉장히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주변에서는 그런 걱정들로 인해 결국 사람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가려는 사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옳을까?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모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자꾸만 피어나는 걱정거리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1. 적어본다.

2. 진짜인가?

3. 진짜진짜인가?

4. 그럼 맞다고 하자. 이 경우 당신의 마음 상태는?

5.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당신의 마음가짐은?

 

위 내용이 사실 그냥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저런 상황이 되었을 때 직접 실행을 해 보았더니 대부분 3번쯤에서 '내가 왜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하고 있지?' 라는 결론이 나오곤 했다. 예전에도 현재 걱정하는 일에 95%는 실제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나머지 5% 중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것이 4%, 실제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1%라고 했다. 우리는 어쩌면 고민할 가치도 없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실제로 고민을 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 아예 마인드를 바꿔서 계속 저런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도 책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은 '주변 정리' 이다. 주변 정리, 특히 내 주변만 딱 집중해서 정리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정리를 하고 있다보면 대부분의 잡생각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끔은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잡생각을 잊게 해준다. 마음도 굉장히 후련해 지는 효과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엇이든 일단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작하면 목적에 빨리 다가설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비교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사람인만큼 무엇이든 비교를 하게 된다. 친구들끼리 길거리에 여자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점수를 매기곤 했는데(물론 문제가 있는 행동이나 속으로만 했다. 속으로만...) 뭘 하더라도 평가를 하고 결론을 내야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고 한다면 그런 것을 하지 않으면 된다. 아니 그냥 하더라도 생각을 하지 말자.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기 때문에 속이 상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고 멀쩡한 아이도 부진한 아이로 볼 수 밖에 없고 내 스스로를 비교함으로서 남보다 항상 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자. 비교해서 해결될 사항이 있으면 그걸 집중하는 것이 낫다. 그냥 비교는 아무런 쓸모없는 행동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걱정도 같이 늘어간다. 사실 돈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었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은 아이 걱정 돈 걱정 내 삶의 방향 걱정 등 여러가지 걱정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걱정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쓸데없는 고민을 없애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싫으면 거절할 줄도 알고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하기 싫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어야 하고 때로는 이기적이더라도 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행동도 해 봐야 한다. 그런 것 때문에 항상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내 마음의 병만 늘려가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된다.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해 보자. 생각보다 세상은 즐겁고 재미있는 일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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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으로 투자하라 - 개정판
버프 도르마이어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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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가상화폐 투자로 쓰디쓴 잔을 마시고...ㅠ.ㅠ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주식의 경우 투자하는 방식은 어떤 기술적인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에 의거하여 장기적으로 분석을 하여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는 경우 급등/급락주를 우선하기 보다는 대형주 혹은 유망주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익률은 매우 더디게 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해서 진행을 하였는데, 이번 가상화폐 투자의 경우 정말 귀가 얇아져서 기술적인 투자를 하여 그래프와 호재 등을 보고 투자했는데 국가 한 마디에 정말 50% 이상씩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니 투자를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올라가고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 하면 판단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어떤 투자(혹은 투기?)를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텐데,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제 영역이 아닌 듯 합니다(신의 영역이겠지요?) 그러면 어떤 낌새를 보면 알 수 있을까를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친구가 보유하던 팀스가 정말 미친듯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떤 시점에 이렇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점차 주가가 하락하다가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급등을 하게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에 나온 그대로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호재가 엄청난(시디즈 합병) 것이라고는 하나 결국 그 Output은 바로 거래량으로 드러나게 되었다고 봅니다. 기다림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내용이 국내 주식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읽다보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토대로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투자를 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이정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수많은 지표들을 다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어쩌면 저와같은 회사원들에게는 다소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여러 경험에 따라서 자신 만의 룰을 정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듯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시점에 손절을 해야 할 지 짚어줬던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S: 가상화폐에는 이것이 전혀 통용되지 않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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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월급쟁이 부자들 - 투자의 고수들이 말해 주지 않는 큰 부의 법칙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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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는 흔히 돈 많이 벌기 힘들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연봉을 받으면서 한 번도 제대로 돈이 남아서 자유롭게 쓴 적이 없는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딱 죽지않을만큼' 만 받는 것이 월급쟁이들의 운명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사람들이 존재한다. 연봉 자체도 높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얻어내는 인센티브가 100억 이상이라는 것이다. 내가 회사에서 일을 아무리 잘해도 나한테 100억의 인센티브를 줄 리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이들은 그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 한 번 찾아볼 수 있었다.

 

성선화 기자님의 넓은 인맥으로 인해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투자회사의 사람들을 취재한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연봉이 높지만 특히 여기 나온 사람들의 연봉은 정확히 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1억 이상은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가 확실한 편이고 특히 인맥 자체가 굉장히 중요시 되는 곳이라 이직도 굉장히 자주 발생되는 곳이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공장보다는 월등히 부러운 조건이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다. 이렇게 인센티브가 있다는 것은 그런 일을 완수하지 못할 경우 결국 해고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많은 투자회사들이 지금도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 또한 우리네의 편의점과 크게 다를바 없을 것이다. 다만 편의점은 더 경쟁율이 높다는 게 함정이지만.

 

최근 이런 기사를 보았다. 이렇게 증권사 혹은 자산운용사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지내고 있는데 조그마한 거래소에서 이직제의가 왔다고 한다. 사실 전혀 신경 쓸 일이 아니라서 무시했는데 그것이 지금 가상화폐 거래소라는 것이다. 사실 지금 그곳은 거의 잭팟 분위기이다. 그것이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 법무부에서 폐쇄라는 강력한 이야기를 할 정도면 얼마나 유명한 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심지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니 이제는 분위기가 기존하고는 많이 바뀌어 이직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최근 빗썸의 경우 400명의 신입 인력을 모집한다는 것을 본다면 어떤 산업이 발전되었을 때 선점하는 사람이 큰 이득을 본다는 말은 정말 사실인가보다.

 

사실 이 책에 나와 있는 투자의 모습은 지금 일반 사람들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솔직히 말하자면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투자회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대형 투자회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며 그 치열한 세계에서 성공을 하면 100억 이상의 인센티브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100억 이상의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그 큰 딜을 성공했다는 짜릿함이 이들을 더 일벌레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다음 투자지는 어디일까?

이 책을 덮으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M&A가 아닌 다른 방식의 새로운 투자 방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얼마 전부터는 일반 사람들도 소셜펀딩을 통해서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부동산도 펀딩을 일반사람들에게 하는 펀드와 더불어 소셜펀딩 형식으로도 나왔다(지금 내가 투자 중이다!) 앞으로의 투자 형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소수의 투자자가 아닌 다수의 투자자로 하여금 그 펀딩으로 모여들 수 있게 하는 그런 형태가 계속 주목받지 않을까 싶다. 물론 회사 간의 인수는 다르겠지만 어쩌면 누군가는 회사 인수를 이렇게 전체적인 펀딩을 받아서 하는 사람도 나타나지 않을까?(개인적인 생각이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68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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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 - 즐거운 계획이 나를 행동하게 하는
닐 피오레 지음, 김진희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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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것은 내일로 미뤄라.

이런 철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꼭 봐야한다. 나 역시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긴 한데, 왜 그리 간단한 것인데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것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완벽히 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게으르고 미루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애초에 할 것이 없다면 시간은 무한히 남아도는 것이니, 하지만 할 거리가 늘어나게 되면서(특히 일을 하게 되면서) 본인 생각으로는 어쩔 수 없이 미루는 것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미루는 것은 '내가 지금 당장 해도 바로 끝낼 수 있을지 없을지 불안정한 것들' 에 대해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당장 A4 용지 한 장 필요한 것과 같이 단숨에 끝낼 수 있는 것을 미루는 경우는 솔직히 매우 드물지 않은가?

 

그런데 사실 본인만 미루면 해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혼자 알아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항상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특히 연인)의 경우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한 쪽이야 느긋하게 늦어도 항상 그래 왔으니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하게 되지만 다른 한 쪽은 아주 속이 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전에 있던 여자 친구가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보통 약속을 하면 약속 시간보다 2~3시간 늦게 나오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다. 처음에는 뭐가 씌웠는지 그것조차 사랑스럽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너무 어이가 없어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아예 약속 시간 자체를 잡지 않고 어느 지점에 오면 연락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실 내 시간을 융통하기는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그 앞 시간만큼은 잠을 자든 뭘하든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어찌됐건 결국 지금의 아내는 약속 하나는 칼같이 지킨다. 그 때 받은 상처로 인해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과는 만날 수가 없더라.

 

업무에 있어서 항상 '완벽함' 을 추구하는 사람이 어느 시점에 이르러 크게 고꾸라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사실 상대방은 완벽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과정' 을 매우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그 일은 지금 당장 완벽하게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중간 보고가 전혀 없으니 답답한 경우가 많이 있고 중간 보고를 계속 하지 않게 되면 정작 보고 직전에 매우 화를 내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된다. 하지만 당사자의 경우 어떻게든 완벽한 보고를 하기 위해 시간을 소요하게 되므로 서로 언매칭된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결국 상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냥 그 상사의 기분에 따라 맞춰줘라. 당장 보고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상황 설명 쭉 하고 다른 것을 해라. 어차피 그 이상 궁금해 하지도 않더라.

 

결국 더 많이 놀수록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 당장 신나게 놀라는 것이 아니라 하기 힘든, 아니 하기 싫은 일부터 먼저 하고 나면 나머지 시간을 즐겁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쉴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것을 행하고 행하지 않고가 굉장한 차이를 나타내는데, 오늘 실제로 공부를 먼저 하고 서평을 쓰니 이 서평 쓰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하고 소중할 수가 없더라. 이 서평 쓰는 것을 마무리 하고 다시 공부한다고 했으니 살짝 스트레스가 와서 서평이 잘 안써졌던 기억들이 있다.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즐거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내 삶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원천이다. 이렇게 생활습관을 변화하는데는 노력이 따르겠지만 익숙해 진다면 이것보다 편한 것이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 일단 읽고 고민하고 행하라.



출처: http://k50321.tistory.com/66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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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절세법 - 창업과 사업에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넣은 '군더더기 제로'의 술술 읽히는 알짜 절세 Q&A
김성은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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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창업해야겠다.

최근 회사를 다니면서 불쑥불쑥 이런 생각이 들고 있다. 사실 그 전에도 그런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닌데 이제는 회사에 대한 정이 정말 다 떨어졌나 싶다. 진짜로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비어있는 상가 위치를 보면 뭐를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어떤 업종이 어울리고 어떤 마케팅을 해야 번창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 상상의 나래를 피다보면 왠지 행복하기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그런데 그 이면을 찾아보면 주변에 자영업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세금' 이라는 것에 대한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나는 과연 세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을까?

 

지금 회사원인 나에게 세금이라는 것은 단지 월급에서 차감되는 그 수준의 것이다. 내가 딱히 임대업 등을 하는 것이 아니니 세금을 직접적으로 내는 것은 거의 드문 일이고 절세라는 측면에서도 그리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다. 있다고 한다면 연말정산 때 잘 혜택을 받는 것 뿐인데 그마저도 사실 그리 많은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사장이 되었을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절세를 얼만큼 할 수 있는가가 나의 수입을 좌지우지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지 않고 사장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도 하다. 적어도 어떤 세금이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지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하지만 그 세금을 감소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불법을 자행하곤 하는데 그 불법 때문에 나중에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회계사로서 많은 기업들의 회계를 맡아오다가 이제는 개인 사업자의 회계를 맡는 소규모의 회계컨설팅을 맡고 있다. 큰 회사의 경우 자금력이 뒷받침 되기 때문에 무조건 적인 절세보다는 굉장히 합법적으로 절세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그런 아이디어를 스스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의존을 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상식 선 내에서는 많은 부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창업을 하면 이런 부분에서는 절세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많은 답이 될 수 있는 책인데, 읽다보면 이런 생각도 든다. 왜 이렇게 세금에 대한 것을 어렵게 만들었을까? 사실 어느 나라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항들이 매우 어렵게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질적으로 알기 쉽게 풀이해 놓을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으로 고민을 조금은 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책이 많이 유통되어 많은 사람들이 어느정도 상식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억울하게 세금을 더 내는 경우는 조금은 줄지 않을까 생각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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