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소멸한다 - 인구 충격에 내몰린 한국 경제의 미래 시나리오
전영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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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소멸한다?

사실 최근 외신들이 말하는 국가 중 가장 빨리 없어질 나라로 손꼽히고 있는 한국이다. 지금이야 서울 시내를 보면 사람이 너무 넘쳐나서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점차 인구 증가율은 감소하여 2030년 이후부터는 사람이 쑥쑥 사라진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통계학적인 이야기이고 이민이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떄문에(이민이 항상 동일하게 올 순 없으므로) 나타나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일손이 많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제조 부분의 경우 외국인들로 점차 채워져 가는 실정이다.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이유가 크겠지만 실제로 이제 일할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은 지금 경제 호황에 힘입어 '청년 실업 0퍼센트' 라는 기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 일본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도 다수 나타나고 있는데, 그렇게 사람이 모자란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한다. 결국 임금 자체는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선순환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모순된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이제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은 오히려 기계가 더 든든할 정도로 기계의 힘을 많이 빌려서 하고 있고 실제 사람이 하는 범위가 자꾸만 줄어들고 있기도 하다. 그 많은 편의점들이 전부 기계화가 된다면 그 사람들은 다 어디가서 일을 할까?

 

사실 결국 인구가 줄어든 만큼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 책에서는 전혀없다(심지어 제목이 '한국이 소멸한다' 인데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 인구가 줄어들어 발생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오너스' 가 발생될 것이라고 한다.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고 초고령화로 인해서 사람들이 늙어가고 아프지만 죽지는 않는 소위 '좀비' 같은 삶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다. 인구는 유지하되 인구가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장관이 나와서 90세 이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냐는 말을 했다가 큰 곤욕을 치루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90세 이상도 섭섭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인구가 증가하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모든 경제 기반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어 수도권 집중이 일어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고 그 상승 때문에 더 멀리 나갈 수 밖에 없는 구조,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이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사실 욕심을 버리면 된다고 하는데 그 욕심을 버리기에는 모든 구조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거기다가 임신을 하기 힘든 사회구조와 시선들이 많은 가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고 있고 단일 민족이라는 미명 아래 다른 나라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의식도 인구 감소를 부채질 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렇게 앉아서 계속 인구가 감소되고 국가 경쟁력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사실 회사에서도 회사가 성장은 하는데 입사 때보다 사람이 30% 이상 줄어든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다. 매번 힘들다고 하지만 회사에서는 금전적인 문제로 아예 채워 줄 생각 자체가 없는 듯 한데, 결국은 우리 인구 문제도 애를 더 많이 낳지 않는 구조라고 하는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도입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된다. 외주 업체와 일을 하던가(이민/해외 입얍 등) 업무를 줄여서 전체적으로 분산을 하던가(정년 증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준비는 되어 있을까? 솔직히 많은 의문이 들고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그 고민을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출처: http://k50321.tistory.com/677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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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디바이스 - 우리가 모르는 아이폰의 숨은 역사
브라이언 머천트 지음, 정미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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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인류 최고의 역작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당연히 스마트폰을 꼽을 것이다.

지금 사람의 필수품 중 가장 유용한 것은 단연 스마트폰인데 정말 거의 모든 매출이 여기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있다. 그럼 그 스마트폰의 기원은 누구부터이다? 그거는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이폰이 초대 스마트폰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의 역사가 말해주듯 첫번째가 아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이 첫번째가 되게 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아이폰은 장장 10년 이상을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여 내려온 적이 없는 거의 최정상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혁신이 많이 사라졌다고 비난은 하지만 세상 어느 스마트폰도 아이폰을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나 아이폰에 없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지 자신의 폰만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라고 설명하지 않는다. 아니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 아이폰과의 비교만이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다.

 

이 하나의 디바이스를 만드는 것은 사실 엄청난 노력을 요했다. 스마트폰이라는 카테고리를 생성하기 위해서 CPU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카메라를 최적화 시키며 파손에 강한 유리(고릴라 글래스)를 만들며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대만 폭스콘과의 협업 등과 같이 이 하나의 디바이스가 그냥 놀면서 나왔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삼성과 같이 하나의 디바이스가 자신의 대부분 공장에서 나온다고 하면 사실 생산이 늦어지거나 혹은 다른 문제가 생겼을 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 하나라도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대량으로 구매는 하지만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동일한 제품을 여러개의 회사에 의뢰하여 진행하는 방식을 사용하곤 한다. 최근에도 자신의 CPU를 만드는 회사를 삼성과 인텔 등으로 갈라놓고 하는 방식을 본다면(어쩌면 완성도에 큰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이런 행위를) 그들이 세계 최고로 올라선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폰 하면 모든 사람이 스티브 잡스만 기억을 한다. 심지어 이미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 죽은 사람의 흔적을 지금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사실 그는 대단한 프레젠터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 자신이 대단한 것을 개발하고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굉장한 카리스마와 시대를 뛰어넘는 상상을 계속 강요하는 방식이 결국 그 성과를 나타내게 되었는데, 어쩌면 지금처럼 완전히 거대한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수준이었을 때 더 높은 상상력을 발현하여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의 스마트폰들은 왠지 서로가 서로를 닮고 있는 그 모습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결국 애플의 이 방식은 많은 기업들이 따라하기는 사실 어려운 점이 있다. 이제는 중국의 제품들이 세상에 나오면서 이런 방식은 경쟁사를 먹여살려주는 상태가 되어 아이폰과 같은 압도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하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아이폰의 차기작을 기대한다. 심지어 애플이 다른 기업을 따라하더라도 그들은 그것조차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점유한 1위라는 마크는 사실 이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지켜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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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 실전 ETF 투자 매뉴얼
systrader79.이성규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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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계속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주변 친구들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다림을 잘 못한다'

라는 부분이다. 사실 전체적인 장이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얻은 성적은 원금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볼 때 그 사이에 가상화폐나 다른 적금에 투자를 해도 더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귀가 얇은 것인지 두꺼운 것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고집(?)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사기 전까지는 너무나 많은 의심을 하다가 사고나면 주식과 결혼한 것과 같이 계속 믿음으로 갖고 있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그 믿음을 잃고 팔아버리고 나면 항상 후회를 한다. 혹시 여러분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생각을 한다. 개별 종목으로 투자를 하느니 아예 펀드로 바꿔보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그런데 이것 또한 좀 어이가 없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펀딩을 해서 하는데 왜 저렇게 비실비실할까? 오를 때는 천천히 내려갈 때는 후두두둑인데 정작 내가 햇지 하고자 하는 시점에는 햇지를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펀드도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닌데 그럼 어떤 것이 있을까?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ETF를 추천한다. 지금은 많이 활성화가 되어서 ETF도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많이 늘어났고 실제로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 간의 경쟁 시 결국은 인덱스 펀드가 대부분 이기는 결과를 갖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충분히 신뢰할 만 하지 않은가?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ETF 쪽 창을 열었는데 당혹스러운 것이 있다. 유명한 ETF를 제외한 나머지는 솔직히 너무 거래량이 없다. 이것도 주식이라고 생각을 하면 거래량이 있어야 호가가 형성되고 오르락내리락 할텐데 내가 가진 돈이 2천만원인데 하루 거래량이 천만원이라고 하면 다 살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렇지 않다. LP(유동성 제공자)라고 하여 해당 건에 대한 것을 사고파는 거래자가 있는데(ETF 제공 업체) 그들이 자선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낮은 수준으로 거래를 하게 되니 아예 유동성 자체가 무너지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유명한 혹은 검증된 주식만을 담아서 매수할 수 있는 것이고 어느 한 쪽이 무너진다 해도 어느정도는(시장 전체가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버텨줄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매일 투자 방식을 바꾸어도 수수료는 결국 주식 매매와 같은 수준이니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투자 방식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꿔서 사용을 해도 충분히 습득할 때까지의 비용이 아마 다른 어떤 방법보다 적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와주어야 하는데, 국내의 ETF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유동성' 이다. 아무리 LP가 있다고 해도 적은 유동성이라고 하면 바로바로 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ETF를 멀리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ETF 시장을 계속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 등에서 개별 주식 투자보다는 ETF 투자로 선회하여 진행을 해야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지 않을까? 그 펀드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꼭 설득히여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개별투자보다는 월등히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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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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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는 원숭이가 산다?

저자의 책 구성이나 생각이 굉장히 독특한 책인데, 심지어 처음에는 지금 이 책을 반품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문구를 남기기도 한다(얼마나 자신있길래?ㅋ) 하지만 이 책은 항상 갈등과 고민을 달고 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사실 갈등과 고민의 가장 큰 근원은 내 안의 원숭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원숭이는 바로 내면의 '걱정거리를 제공하는 것' 이라고 통칭하면 되겠다. 그리고 항상 최악의 상황만을 기억하게 하거나 비웃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나라고도 볼 수 있고.

 

뭔가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적어놓고 자고 일어났는데 주변에서 계속 초치는 소리가 들린다. 실제로 해 보니까 생각보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그냥 물어만 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때까지 들리던 원숭이의 소리는 결국 내가 포기를 하게 되면서 사라지게 되어 다행이지만 몇 년 지난 후에 그 기술이 상용화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난 정말 기겁한다.

'난 그 때 왜 원숭이의 말에 현혹되었을까?'

뭔가 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움직이는 힘을 갖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순리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많은 힘을 들이게 되는데 항상 순리대로 하는 것을 원하는 원숭이 때문에 중간에 멈춘 적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내 준변에서는 의외로 이 원숭이의 소리에 그다지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그 사람의 성과물은 다소 투박해도 굉장히 성공적이다. 과연 그가 나와 극단적인 차이가 있어서 일까?

 

사실 이 원숭이가 방해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결정' 을 계속 미루거나 포기하게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경험은 어린 아이에게는 거의 없고 나이가 들수록 생길 수 밖에 없는데, 항상 뭔가 잘못되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거나 들어왔기 때문에 지레 겁을 먹게 되기 때문이다. 근데 실제로 한 발짝 뒤에서 보면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만큼 미련한 짓도 없고 시작도 안한 일을 포기하는 것만큼 멍청한 것도 없다. 두려움이 생긴다면 그것을 극복할 대비를 하는 것이 맞지 포기를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원숭이와 대화를 하는 이 시점에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답은 단순하다. 원숭이를 죽이던가 무시하던가 그냥 맞장구만 쳐주던가 등등.... 결론적으로는 원숭이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다. 소위 멘탈이 강해지라는 의미인데 겁을 먹기 전에 아예 원천봉쇄를 해서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는 편이 좋은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실패해도 그것 또한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고 그것을 보완할 새로운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에디슨이 전구를 개발할 때 많은 실패들을 실패라고 하지 않고 불이 켜지지 않는 다양한 방법으로 통칭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매사에 부정적이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

 

최근 이와 같은 책을 몇 권 읽으면서 내 정신건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좋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바꿀 용기가 현재는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항상 내 안의 원숭이와 싸우면서 '내가 만약 지금 일을 그만 둔다면 난 실업자가 되어 버릴꺼야' 라는 우울한 말에 항상 움츠러들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앞으로 내가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둬야 하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으며 그것으로 인해 내가 더 다른 것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뭐 이유야 어쨌건 원숭이를 날려버린 이런 통쾌한 기분을 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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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
마이클 레빈 지음, 이영숙.김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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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의 법칙?

사실 이론만 엄청 듣고 어디선가 인용되는 것만 들었지 한 번도 이 책을 심도있게 읽어본 적은 없다^^; 꽤나 오래된 책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책인 것을 본다면 분명 경영서적으로서는 굉장히 탄탄한 이론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내용은 이렇다. 아주 사소하게 깨져 있는 유리창이 결국 큰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인데, 가장 확실한 내용은 바로 뉴욕 경찰의 이야기일 것이다. 뉴욕의 경우 갱단이 지배하고 굉장히 어지러운 도시 중 하나였으며 살인, 마약과 같은 대형 범죄에만 반응하고 단순한 범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도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원리원칙대로 하자 강력 범죄가 급격히 줄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는 깨진 유리창 법칙에 가장 부합되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야후나 알타비스타 등의 검색엔진이 유행하던 시점에 혜성처럼 등장한 구글은 그들과 다소 다른 방식의 정책을 활용하였다. 어쩌면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이익' 을 포기하고 광고를 없애고 순수 검색으로만 빠르게 승부를 보는 것인데 그로인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으로 등극을 하게된다.(물론 다른 방식의 광고 수입을 얻게된다) 반대로 기존에 있던 야후나 알타비스타 혹은 그 이후에 나온 Bing 과 같은 초대형 회사의 검색엔진이 능력이 부족해서 도태되었다기 보다는 고객이 추구하는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여 사장되었다. 이것은 깨진 유리창이라기 보다는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책에 나오듯 던킨도너츠와 크리스피 크림도넛의 수준이 비슷하다면 먼저 이미지를 선점하는 곳이 결국 계속 승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가 항상 가는 커피점의 내부에 페인트 칠이 계속 벗겨져 있다면?

사실 크게 중요한 사실은 아니다. 커피점에 페인트 칠이 벗겨져 있다고 해서 커피 맛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내 커피 속으로 갑자기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몇 년이나 단골로 있던 이곳이 어색해 진다. 특히 기다림이 길어지다보면 다른 곳을 보게 되는데 그 떄 불청결한 부분을 보게 된다면 너무나 당연하게 그 곳을 점차 멀리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깨진 유리창'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에 우연히 다시 왔을 때 해결이 되어 있다면 다시 단골이 될 수 있겠지만 다음에도 동일하다면 정말 다시는 오지 않을 곳이 되어 버린다. 커피점에서 커피 맛이 아닌 다른 것을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 어쩌면 그것이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국내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한항공이나 남양유업과 같이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된 곳은 한동안 불매운동 속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 찾아왔다. 그 언론을 다시 잠재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애초에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 있던 것을 스스로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들이 '회사=나' 라는 자만심에 사로잡혀 상하관계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던 것 같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에서 있는 극단적인 상하관계와 무소불위의 권력이 이런 상황을 자주 만들고 있는데, 해외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폐해를 가끔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미지 손상에 대해서 꼭 한 번 다시 생각해 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회사를 대표한다면 대표자는 모범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출시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많은 곳에 인용될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책이며 앞으로 경영자가 되거나 회사에서 중심의 인물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필독서라고 볼 수 있다. 지금 당장 회사에 어떤 유리창이 깨져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유리창을 반드시 고쳐야 겠다는 마음가짐과 더불어 내 스스로는 깨진 유리창이 없는지 아는 것이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이 아닐까?



출처: http://k50321.tistory.com/672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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