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습관
최장순 지음 / 홍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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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어쩌면 특별히 어떤 전공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문과 전공들이 많긴 하다만 딱히 전공의 도움이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대외적으로 비춰지는(특히 드라마?) 모습이 정말 멋지고 세련되어 보이는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에서 굉장히 선망이 되는 직종이기도 하는데, 대기업의 기획이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뭔가 센스가 있어야 하고 항상 일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은 직종이라고 한다.

 

단순히 나열을 해 보았는데 최근 유행하는 YOLO라던가 워라벨 같은 것은 솔직히 꿈도 못꾸는 직종이다. 더군다나 특별히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쟁자가 생각보다 꽤 많은 편에 속한다. 그 의미는 무엇이냐면, 항상 상대방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만 먹고 산다는 것이다. 이것도 부익부 빈익빈이 많은 경우가 있어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비단 대기업이 원망스러운 것 뿐만 아니라 유명한 기획자가 속해있는 곳과 경쟁을 하면 이름도 못 내밀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어쩌면 그 이름값을 능가하기 위해서 새로운 칼날을 갈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획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소소한 일상에서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서 고민한다고 해서 어떤 새로운 창작물이 딱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걸어가다가도 고민해 보고 주변의 변화에 대해서 항상 주의깊게 바라본다고 한다. 다소 귀찮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주변 모든 사물 혹은 모든 사람의 모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이 기획자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카페에 앉아 있다가도 휴지에 어떤 생각을 적어서 급히 회사로 가져오면 그것으로도 굉장한 아이디어가 되어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책에서는 영화를 예로 들었지만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여러가지를 하는 것 보다 한 가지를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에서는 무에서 유를 장조하는 직업이라고 했지만 사실 기획자는 어떤 것도 무에서 유를 창출하지 않는데 기존의 유에서 다른 유를 만들어 내는 것 뿐이다. 그래서 그런 것을 하기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래의 것을 완전히 답습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똑같은 것을 계속 반복해 보다보면 거기서 파생되는 어떤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 군대에서 걸레만 매일 빨다가 보니 다른 요령이 점점 생기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결국 어떤 새로운 광고를 만들었을 때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의 창작물을 선보여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비언어적 행동인데, 그것을 놓치게 된다면 큰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비언어적 표현은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사람의 평소 생활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결국 클라이언트의 비언어적 표현이 나의 성공을 반증하게 되는데, 결국 관찰 또 관찰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찌보면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직종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성공한다면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그런 반증이 아닐까?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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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진화 - 인간을 탄생시킨 1%의 기적
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조민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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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을 믿는가?

사실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긴 한데,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면 아예 시작 자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교회를 다니긴 하는데 거의 나이롱 수준이라 창조론 이런 것은 믿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크게 문제 없었지만 와이프는 또 그게 아니라 이런 책 자체를 읽으려고 하지를 않더라. 하지만 뭐 사람의 성향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편하게 가려는 모습들이 있으니 분명 몸도 그렇게 변화를 했으리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이 길게 산다고 해도 어떤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단순히 직립보행만 가지고도 몇 만년의 시간을 이야기 하는데 고작 백 년 정도를 사는 인간에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뭔가가 있을까?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다른 동물을 빗대어 많은 정보를 준다. 단순히 눈에 대해서도 인간이 가장 좋은 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눈 자체의 능력만 보면 인간은 그리 좋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인간이 이런 일상생활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 각 동물들의 눈은 그 동물들이 생활하기에 가장 최적의 상태가 발달하게 된다. 박쥐의 경우나 개의 경우 서로 다른 상태이며 그리 눈이 발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야간에 최적으로 본다던가 이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등의 다른 특징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인간은 '진화' 라는 것을 통해서 더 발전되거나(혹은 퇴화되는) 현상을 계속 겪는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몇 십년 전 일본 사람들의 외모가 덧니가 정말 많이 있었는데 최근에 가면 별로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이(물론 교정의 발달로 인해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로 정말 줄긴 줄었다) 결국은 조금씩은 진화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정신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을까? 4차 산업 혁명이다 뭐다 해서 변화하고 있지만 어쩌면 그 변화를 기계에 의존하는 삶이 이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진화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긴 하지만 적어도 인간으로서 갖출 수 있는 장점은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도 진화의 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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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시차
룬아 지음 / MY(흐름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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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매력이 뭘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보면 최근 나오는 책들에서 그 매력을 알 수 있다. 오직 자신만의 이야기로 생각이 되는데 묘하게 공감이 가는 정말 평범한 이야기들, 그 속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묘한 감정들이 생긴다. 어쩌면 현실 세계에서는 다소 보기 힘든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자의 수필이 최근 트렌드를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회사를 쭈욱 다니다가 은퇴를 하게 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은 이미 2000년대 이후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무한 경쟁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사실 본능적으로 경쟁을 하기 싫어하기도 하고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반발하고 뛰쳐나가고 싶지만 그것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능력을 탓하거나 소심한 자신의 성격을 탓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 그렇게 생각하고 그대로 실천한 사람이 한 명 있다. 시키는 것은 정말 싫고 하고 싶은 것은 꼭 하고야 마는 성격, 바로 저자인 룬아 작가의 이야기인데, 어쩌면 너무나 솔직해서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년간 커피점을 운영했다. 아니 1년이나 커피점을 운영했다. 처음엔 살짝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는데 결국 그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접었다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어쩌면 자신의 커리어에 굉장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시기에 그녀는 자유롭게 시작하고 자유롭게 포기한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물론 그녀가 좋은 남편을 만나서 적어도 한 쪽의 수입은 온전히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은 하지만 그런 남편을 얻은 것 조차 스스로의 쟁취라는 것이 그녀의 모습이다. 다소 투박하지만 정말 부러운 모습이다.

 

아이러니하게 미대 교수도 지원했다고 한다. 위에 커피점을 한다는 점과 비교를 하자면 다소 거리감이 있어보이긴 하는데 결국은 성공하지 못했으니 성공담은 아니었으나 면접까지 갔다고 하니 적어도 그녀가 가지고 있는 표면적인 실력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여러 분야에서 이룩한 것이 많고(적어도 스스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거기다가 이런 책까지 집필을 했으니 돈을 얼마를 벌었던 간에 굉장히 부럽다. 특히 책 여기저기에 있는 아름다운 사진들은 그 곳으로 빨려들어가서 나도 그 자리에 같이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책 내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묘하게 매치되는 감이 있다.

 

사실 책 제목을 보고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점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내 생각일 수도 있지만 작가와 독자간의 사이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서로 닮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에 공감을 하고 다르기 때문에 통쾌함이나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래서 그녀의 모습이 그렇게 부러웠을지도 모른다. 다소 때 묻지 않은 그녀의 모습에 또 한 번 빠져보러 가야겠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9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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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미스 노마 - 숨이 붙어 있는 한 재밌게 살고 싶어!
팀, 라미 지음, 고상숙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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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무엇일까?

이미 핵가족이 대세 아니, 결혼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족이 생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인데, 나 역시도 결혼을 하고 나서 좋은 점도 많이 있지만 불편한 점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나와 부모 간의 입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멀어진다고나 할까? 분명 유교사상과 같은 것으로 인해 공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내가 왜 다 책임져야 하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부모님도 이제 일자리가 사라지면 나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지만 난 그 사실이 조금은 두렵고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지금 내가 가진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에도 벅찬데 난 그것을 할 수 있을까? 항상 드는 고민이다.

 

일반적으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정말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를 위해(?) 여행을 계획한다. 물론 부부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원래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들이기에 선택할 수 있던 방법이지만 난 이 방법 자체가 굉장히 훌륭해 보인다.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도 이런 것이 결국 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인데, 힘들어서 못한다, 어려워서 못한다라는 말 없이 무엇이든 아이처럼 다가갈 수 있는 미스 노마의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과연 나와 내 부모 그리고 나의 아이들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에서 느끼는 감정은 감동적이고 가슴뭉클한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그것을 마무리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다.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야기가 나오는 Well-Dying에 대해서도 한 번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병원에 누워서 치료만 받다가 생을 마치는 것이 어쩌면 병자에게 있어서 더 큰 손해이자 공포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내가 당장 살아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죽도록 몸이 아프더라도 병원 침실 위해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죽도록 싫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정조차 어렵다는 것 안다. 하지만 이렇게 실제로 성공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단순히 여행을 했다는 거 자체가 센세이션 하기보다는 이런 방식을 SNS를 통해서 공유를 하면서 어쩌면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여행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미스 노마를 한 번 안아보는 것으로도 호텔방을 대여해주고, 지역 곳곳의 명소를 그녀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어서 여러 방식으로 컨택해 오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녀는 어쩌면 SNS에서의 대스타(그녀도 모르는 사이에...)가 되었고 평생 겪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삶의 마지막에서 보내고 있다.

 

뒤돌아 보면 이런 경험을 단지 죽기 1년 전에 다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 정말 효도했네 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이 때 과연 이런 판단을 하고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책 제일 앞에 적혀있는 '숨이 붙어 있는 한 재밌게 살고 싶어!' 는 어쩌면 최근의 YOLO의 생각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그녀의 삶은 어쩌면 마지막에 이르러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보따리를 풀고 있을 것이다. 내 삶은 과연 어떨까? 나는 그 선물보따리를 이미 풀었을까? 아니면 나중에 더 크게 풀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잔잔한 여운이 남는 그런 시간이었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700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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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석혜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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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유통업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대단히 멋진 직종 중 하나이나 실상 그 내부를 살펴보면 다소 그와는 반대로 극한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외부에 보여지는 것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에 맞게 계속 긴장을 해야 하고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 끌어들여야 히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는 직종이며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 창의력과 역동성을 같이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여자들이 많이 쇼핑을 하고 남자들은 뒤에서 구경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 가 있는 그런 형태의 쇼핑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쇼핑에 열광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당장 우리 집에도 그것을 하는 와이프가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쇼핑이라는 것은 굉장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무엇이 쇼핑을 엔터테인먼트 화 하였는가?

 

쇼핑의 엔터테인먼트화의 근본적인 요인은 바로 '온라인쇼핑의 증대화'에 있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 믿을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진 세대가 지나고 이제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물건이 똑같은데 온라인이 더 싼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한다. 어쩌면 점차 오프라인 매장은 말 그대로 'Show-Room' 형태로 변화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온라인으로 자동차, 집 심지어 보험도 쉽게 팔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은 살짝 보여주는 형태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의 성능과 속도가 눈부시게 빨라지면서 20~30대 젊은 세대는 이미 PC+TV를 합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모바일에 쏟아내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나 쇼핑등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미 기업들은 기반을 그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매출이 정체되었다고 하나 소위 '돈있는 사람' 의 놀이터인 백화점의 경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몰려드는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다. 유커들이 빠져나간 사이 회사가 휘청거리기도 했으나 그 공백을 베트남이나 이슬람국가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찾고 갈 수 있도록 전환을 했었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사이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유커들의 내한이 더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최근 롯데상품권을 사러 명동의 한 상품권 매장을 갔을 때 들은 답변은 모든 롯데상품권을 중국사람들이 이미 다 사가지고 가서 따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어쩌면 이미 한국보다 한국을 더 많이 알고 있는 그들은 한국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일까?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진출하고 있는 홈쇼핑 시장은 점차 판매되는 품목이 다양해지고 판매품 조차 '스토리'화 되고 있다. 흔히 드라마의 다음 내용이 궁금하듯, 그 제품의 뒷내용이 궁금하도록 하는 형태의 마케팅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쇼호스트라는 새로운 직종까지 탄생될 정도로 최근에는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거의 내국인 위주의 영업이기 때문에 다소 한정적일수는 있으나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서 특정 시간에 집중적인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물욕을 자극하는 이 방식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하고 있다.(우리 어머니도 그중 한 분이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똑똑해 지고 있고 그에따라 판매자는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 자극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한정된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경쟁을 하는 한국의 경우 해외 어느나라와 견주더라도 쇼핑을 하는 재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온라인쇼핑의 단점인 '즉시 받기 어렵다' 라는 것을 깨기 위해 쿠팡과 같은 곳에서는 총알배송을 통해 아침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택배 시스템을 도입하기 이르렀는데, 그로 인해 택배기사들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도 있다(어쩌면 일자리 창조에 한 몫 한 것이다) 과연 소비자들은 앞으로 어떤 것에 더 열광할까? 매번 바뀌어서 어렵기도 하지만 그런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면 한 번에 많은 매상을 올릴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은 오늘도 계속 고민에 또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기업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698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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