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토지투자 - 왕초보 1,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실패 없는 재테크
이일구 지음 / 황금부엉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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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부동산에 보통 입문을 하게 되면 아파트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환금성이 제일 좋고, 적어도 내가 안되면 살면 되니 리스크가 가장 적어서 시작을 하게 되는데 표준화의 무서움이라는 것이 확 느껴진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시세는 이미 다른 사람도 알고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보니 이것으로 차액을 먹고 빠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파트 가격이 올라서 이득 본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내 주변에 찾아보면 결국은 자신의 집이어서 팔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그 차액의 이득을 본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본다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투자는 쉽지만 정보가 그만큼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득을 보기 어려운 구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보통 이 다음에 생각하는 것이 바로 경매 부분이다. 서점에 가도 제일 많이 보는 부분이 경매 서적인데, 사실 한국 사람의 특징인지 모르지만 남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것 같다. 낙찰 자체를 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경매 역시 예전의 안 좋은 이미지에서 이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고나 할까? 경공매 서적 한 번쯤 다 읽어보았고 실제 경매장을 가보니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소위 고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특수물건을 투자하냐에 따라서 갈리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리스크가 있는 만큼 성공도 큰 이득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어쩌면 현재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서 리스크도 굉장히 큰 투자가 아닌가 생각도 된다.

 

그럼 이제 이 책에서 보여주는 토지투자는 어떤가? 사실 토지투자 자체는 어설프게 1~2천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매에서 괴상한 토지가 가격이 하락되어 엄청나게 저렴하게 나오지 않고서야 소액으로 투자하기는 다소 어려운 감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보기엔 '그들만의 리그' 라고 생각하고 아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바꿔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마치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선물 옵션 시장은 오히려 큰 손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깊게 공부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있다고나 할까? 다만 차이점은 실물이 존재하는 부동산이기 때문에 적어도 '실물'은 남아서 나의 재산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부분의 토지거래 책들이 시작을 보통 공인중개사 시험 보는 것과 동일하게 지목 등과 같은 내용을 열거해 놓는다. 물론 알면 좋다. 지목 변경을 하면 좋고,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등을 자세히 볼 줄 알면 좋다. 하지만 그것을 다 이해하고 하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도 없고 어려울 뿐더러 세상에는 내가 그것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어쩌면 이 책에서는 대략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전문가를 선별하여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내가 돈도 들이고 공부도 해야하고 실제 투자도 해야 한다고 하면 너무 힘든 것은 아닐까?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이 없었냐고 물어본다면 전혀 없다고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막히는 부분은 없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왜냐하면 읽다보면 대부분 이해하기 쉽게 다 풀어서 설명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내용을 실제 상황에 빗대어 설명을 해 두었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고, 토지 투자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 혹은 어려움을 많이 떨쳐낼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사실 제일 처음에 나왔던 아파트 투자도 쉽다고는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금액이 오고가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게 된다. 하지만 하고 나면 그것도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토지투자는 주변에 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렇지 누군가는 하고 있다. 그들도 그렇게 쉽게 하진 않았을테니 어쩌면 그 두려움을 날려버리고 투자를 하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투자를 함에 있어 걱정이 되는 부분을 살살 잘 긁어준다. 한 번 책 믿고 토지 투자 하러 가 보자.



출처: https://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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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막노동하던 최 사장, 어떻게 2년 만에 억대 매출 공인중개사가 됐을까? - 월 1,000만 원 버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실전 노하우
최병욱 지음 / 라온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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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째...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 1차 합격 후 2차를 떨어져서... 계속 답보 상태이긴한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나라는 사람의 끈기가 부족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나태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나름 공부를 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 시험이 어렵더라(아니, 더 어려워 진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2012년에도 1차만 합격했었지만...) 그런데 이렇게 어려워 진만큼 그만한 보상이 있는가냐고 물어보면 소위 사자 직업 중 가장 인식이 Low 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그만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고 경쟁도 심해서 망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진 공인중개사들이 많다. 당장 우리 동네만 해도 간판에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너무 자주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경쟁을 극복해야 하는 업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2년 만에 억대 매출을 가진 공인중개사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 있겠지만 그런 업을 하는 와중에 책까지 써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 또한 사업이기 때문에 억대 매출이라도 분명 인건비 혹은 기본 관리비 등과 같은 부분이 나가긴 하겠지만 어떤 사업이건 억대 매출이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박수칠 만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서 조금 의미가 다르지만, 무조건 앉아만 있는다고 되는 영업이 아닌지라 영업이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 본다.

사실 공인중개사는 얼마나 많은 매물을 갖고 있고 그것의 거래를 성사시키느냐가 큰 관건이다. 그만큼 적은 자본으로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친척들을 찾아보면 부동산 하지 않는 사람 찾기 어려울 정도로 꼭 한 명씩은 있다(마치 대기업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주변에 찾아보면 대기업 들어간 사람 한 명정도는 찾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나 할까?) 경쟁이 굉장히 심한데, 그 중에 군계일학이 되려면 단순히 '공인중개사' 라는 명함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는 사회가 된 듯 하다. 그나마 제일 쉬운 것이 자신의 이력을 어필하는 부분인데, 이 또한 그리 도움되는 부분은 아닌 듯하다. S대를 나왔다고 해서 영업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다.(뭐 성실할 수는 있겠다.)

그럼 뭘 해야할까? 이 책의 초반부와 중반부를 장식하는 내용 중 가장 큰 내용은 바로 '노래' 이다. 저자가 노래를 얼마나 잘하는지는 모르나, 대학교 실용음학과에 진학을 하고 동호회도 만들어서 하는 것을 보면 분명 남들과 다른 특출난 능력이 있는 부분이다. 부동산 이름 중 보기 힘든 '코끼리' 라는 단어를 집어 넣은 것도 그렇고 노래를 통해 동호회를 만들어 연주를 하는 부분도 그렇고 공인중개사로서는 그리 이상할 게 없는 내용이지만 남들과의 차별화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대단히 뛰어난 부분이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특색있고 신기하고 눈에 띄는 곳에만 가는 그런 습관이 점점 길러지고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성공할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스스로를 복덕방사장이 아니라 '부동산 큐레이터' 라고 하는 모습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부동산은 단순히 땅이나 건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부를 창출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어쩌면 평생 가장 큰 돈이 오고 가는 부분에서 너무나 쉽게 선택을 하라고 종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세심하게 고객으로 하여금 '수수료가 아깝지 않다' 라고 생각할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무조건 저자세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닌 것은 왜 아닌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조율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큐레이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최근 내가 보았던 어떤 부동산업자도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저자는 그것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성공하고 이렇게 책을 내지 않았을까? 어떤 일을 하더라도 단순 업자가 아닌 큐레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지 않았을까? 읽으면서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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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태평천국 Downfall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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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중일의 역사는 사실 1900년대 초로 가보면 정말 어지럽기 짝이 없는 상태로 진행이 된다. 당시 한중일 어느나라도 서양의 침략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자국 내부의 환란에도 대응할 수 없는 소위 '무정부' 상태가 계속 진행이 되어 이리하지도 못하고 저리하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가장 좋아함에도 이 시대의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은 한국의 수능 위주 교육으로 인해서 국사 부분이 근현대사로 넘어오면 수능을 보기 때문에 근현대사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우지 못한 부분도 있을 뿐더러 한국의 아픈 과거라서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또한 어지러운 과정에서 결국 나라를 빼앗기고 남과 북으로 나뉘는 상황에 이르렀으니 아무리 미화를 하려고 해도 좋게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일지라. 그래서 그런지 근현대사 관련된 서적은 쉽게 읽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사실 한국 내부에서의 역사만 본다면 그저 참흑할 따름이지만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크게 나아가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서방 강대국들의 역사도 알아야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이 벌써 4권째이지만 읽었을 때 너무 새로운 내용이 많아서 사실 놀랍기도 했다. (ex: 서태후가 서쪽의 궁을 사용하는 태후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음...) 더군다나 중국이나 일본의 돌아가는 상황을 지금까지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서방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사실 청(중국)도 메이지유신 이후의 중국도 결국 내부의 전쟁이 서방세계로 하여금 기회를 갖게 해 주게 된 셈인데, 이 때 일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부분은 내부 전쟁이 결국 금방 끝나게 되서 더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중일 모두 전쟁을 하긴 했지만 특히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 이르러 전쟁을 어떻게 해서든 막고자 하는 노력에만 집중한 나머지 전쟁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못하였다. 그로인해 그동안은 중국에게만 잘보이고 일본은 해상 침투만 방어하면 되는 상황에서 서방세계의 놀라운 전투력을 가진 함포를 보면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게 된다.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청)도 역시 동일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중국의 경우 워낙 땅덩어리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여기저기서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사실 영국-프랑스의 경우 자신들의 이권만 차지하면 되는 거였지 더이상 땅이 필요 없을만큼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전쟁에만 치고 빠지는 전술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근현대사는 청나라와 태평천국운동으로 귀결되는데, 결국 나중에 공산당에 정권을 잡기 전까지 치고박고 싸우는 일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그로인해 연해주도 뺐기고 이후 청일전쟁도 패배해서 결국 한국과 같이 일제 치하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도 그 시절을 매우 치욕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다만 중국의 경우 약간의 미화와 더불어서 그 역사적 사실을 많이 배우게 하지만 한국은 그것을 감추려고 한다. 실제 학교에서 배울 때도 그 부분을 거의 배우지 않고 지나갔으니 역사적 치욕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리라(나만 그런가?) 결국 어떤 나라의 역사도 자신만의 역사로 끝나지 않는다. 교역이 시작되고 나라 간의 전쟁이 발생되며 사람이 서로 옮겨다니기 시작하면 한 나라로서만의 역사는 끝나고 여러 나라 속의 나라로 기억되게 된다. 우리는 사실 주변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빠삭하게 알아야 한다. 그간 여러 고통을 경험했음에도 또 다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더 미련한 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책이 더 많이 팔리고 널리 알려져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734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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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부동산시장, 그래도 기회는 있다
김인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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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부동산 규제의 해인가?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비난이 많았던 정부인지라, 어떻게 해서든 시장을 이겨보기 위해서 정말 미친듯이 규제를 내놓은 한 해였다. 심지어 공동명의 주택은 1주택이 아니라 2주택이라는 기상천외한 상황의 규제도 만들어 내는 방식인데, 기존에 알고 있던 절세 방법을 모두 세금 포탈로 변경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저 규제 일변도로만 진행이 되었고 법이 너무 누더기 같이 짜여 있어서 법을 집행하는 곳도 그 법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어 혼돈의 부동산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근본적으로 '혼돈의 부동산시장'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연초와 연말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한다. 상반기 때는 정말 서울 내 모든 부동산 가격이 상승되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상승세가 한풀 꺽인데다가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것이 꼭 규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작년부터 줄기차게 규제일변도로 가다가 보니 서울 부동산 가격은 어느정도 잡히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하면, 지방은 정말 '폭망' 으로 대변될 정도로 안좋은 것이 사실이다. 법 적용에 있어 너무 과한 것은 아니었나 조심스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네이버에서 부동산 기사를 찾아보면 항상 댓글들에 이런 내용이 있다.

'집 한 채 이외에는 못 사게 하는 법을 제정하면 어떨까요?'

'집 한 채만 있으면 되지 두 채부터는 투기니까 징벌세를 내게 하자'

정말 이게 맞는 내용일까? 모든 사람이 집이 한 채 씩만 있고 그것에 딱 맞춘다면 더 좋은 집으로 갈 수도 없고 필요에 따라서 집을 옮기는 것도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즉 거주의 자유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거기다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의식주' 중 다른 것은 차별화가 가능한데 宙만 차별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웃긴일이다. 모든 사람은 똑같고 평등해야 한다는 멍청한 공산주의 사상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어찌됐건, 이 책에서는 이런 와중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서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결국 부동산은 정부 시책에 따라서 '교통' 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가장 통과하기 힘든 항목 중 하나인 '예비타당성' 점검 부분이 GTX-C의 경우 자동 통과가 되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정부 스스로 원칙을 어기는 황당한 경우가 되어 버렸는데,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룰은 자신 마음대로 수정해서 급한건 마음대로 되도록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가 한동안 도마 위에 올라왔었다. 어찌됐건 결국 통과가 되었기 때문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GTX-A노선과 함께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동북권과 서남권 쪽의 수혜가 예상이 된다. 그에 발 맞추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판단이 된다고 한다. 알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빨리 실현될 줄은 몰랐을 것 같긴하다.

 

결국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지식도 필요하고 스스로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긴 하다. 남들 좋다고 하는 곳은 이미 오를대로 올라서 손 대기도 어려울 뿐더러 유명 연예인 처럼 몇 십억 씩 쉽게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소중하게 돈을 생각하면 하나씩 투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투자의 원칙을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부분이다. 교통이 중요하고 해서 투자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교통으로 투자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인 듯 하다. 그래서 더욱 이런 책을 계속 읽으면서 스스로의 혜안을 늘려가는 것만이 부동산 투자 확률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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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보다 내 사업 -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책
윤태성 지음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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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9년이다.

2018년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단연 최고는 바로 창업을 한 것이다. 사실 프랜차이즈 업종에 주변에서 하도 많이 망한다고 하는 음식점이지만 그래도 벌써 반년 가까운 시간을 버텨왔다. 나름의 성과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얻은 것이 많은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내 속에 숨겨져 있던 '주인의식' 을 되찾은 것이었다. 특히 대기업에서 10년 이상을 근무한 나에게 가장 큰 매너리즘은 '회사=나' 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 외에는 다른 것을 할 필요성도 못 느꼈고 거기다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다른 곳에 가서 한다고 할 때 전혀 연관이 없기에 딱히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분명 '월급보다 내 사업!' 이라고 외치고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막상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음에도 시작하지 못한 것은 항상 '아이디어' 탓만 했던 것 같다. 아이디어가 없다는 핑계를 대고 계속 미루다 보니 결국 난 시작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나와 동일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나오는데, 분명 내 사업을 하고 싶지만 이런저런 핑계거리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한다. 나 역시 진행하면서 항상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나 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근두근 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잘되고 못 되고로를 떠나서 성취한 보람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일 것이다.

 

프랜차이즈의 힘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지만 분명 창업은 생각보다 재미나고 신기하지는 않았다.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는데도 이렇게 많은 시간과 고통(?)을 수반하는데 실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은 어떠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저자는 사업을 일본에서 일으켰는데 아무리 기반이 튼튼하다고 해도 외국인으로서의 자신이 창업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여러가지 어려움을 책에 담기를 바랬지만 일단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가 더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는 것이 이 책의 흠이라면 흠일 수 있겠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사업아이템이라고 생각했던 것 중 실제 상용화 된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매번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할 일이 아니라 남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고 누가 먼저 그 생각을 실현하는 가가 관건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그것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이 사실 '배가 아파서' 라는 것이 결론이긴 한데, 다르게 보자면 나도 상용화 될 아이템을 얼마든지 생각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내가 살아온 길에서 비롯된 것이니, 내가 살아온 길을 다시 되짚어서 본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을 것이다. 아직 내가 당장 못찾은 것이겠지만 이 책에서 그 부분이 가장 와 닿는다.

 

이제 새로운 창업 준비를 하려고 한다. 프랜차이즈를 하다보니 또 이 사업 자체에 장단점이 눈에 확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능력은 남들 못지 않게 자신있게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보자면 차분하게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의외로 그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미친듯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점이 다가오기도 한다. 항상 완벽한 상태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는가? 여러가지 따져보고 진지하게 준비해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내가 그런 것을 항상 고민하다가 '기회가 왔다' 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할 수 있는 실행력이 어쩌면 창업의 가장 큰 밑거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처: http://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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