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
김용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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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무역 공부는 진짜 난생 처음입니다.

토익 풀 때 송장이나 주문서 같은 거나 봤지 한 번도 쳐다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모든 물품들 중 대다수는 분명 마데인 차이나 일텐데 말이죠. 해외에서 제작해서 가져온 것이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무지했고 지금이라도 한 번 쳐다보고자 이 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제목도 기가 막히네요. 무역 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 정말 저같은 초보를 위한 책인지 한 번 펴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어렵지만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초보자를 위한 책이 맞습니다.

 

사실 무역 자체로는 이론 상으로는 어려울 게 없습니다. 통관이라는 부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결국은 절차 상의 문제지 특별히 다른 것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 다만 단어들은 너무 생소해서 분명 공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 예를 들어보지요. 한국에서 프랑스로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화장품 판매상 -> 내륙운송 -> 공항(or 항구) -> 통관 -> 비행기(or 배) -> 공항(or 항구) -> 통관 -> 내륙운송 -> 업자

 

바로 위에 적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이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기도 하지만 관세사라는 직업도 있는 것을 본다면 엄청 통관이라는 절차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지금의 서평에서는 이정도로만 보겠습니다.

 

항구에서 보면 큰 컨테이너 박스들이 있는데 외벽에 글자만 다르고 다 똑같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크기가 작은 화물을 하나로 큰 통에 모아서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인데 크기가 모두 다르면 마치 테트리스처럼 쌓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모양을 동일하게 하여 선적이 쉽게 만든 것입니다. 테트리스처럼 쌓았다가 바다에서 무너지기라는 하는 날에는 엄청난 손해를 가져올테니 말이지요.

B/L은 무엇일까? Bill Of Landing(운송장)의 약자라고 합다. 토익에서도 보았고 해서 모르는 부분은 아니었는데 왠지 모르게 어색합니다. 이렇게 어색한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정말 하나하나 차분하게 적어놔 줬습니다. 고맙기도 하여라. 이렇게 정말 사전처럼(?) 되어있으니 말입니다.

 

읽다보니 문득 일전에 반쯤 파손되어서 온 직구가 생각이 납니다. 물론 아마존을 통해 미리 보상을 받긴 했지만 대체 어디서 문제가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상은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책에서 여러가지 보상에 대한 책임 범위가 나오고 그것을 보면서 이런 거 하나하나 정말 복잡하기도, 질서확립은 잘 되어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신용장 거래(Letter of Credit) 부분을 보면 무역업체 혹은 개인의 신용도가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만약 무역업을 실제로 진행해 본다면 이런 부분 하나하나를 다 신경 써야 하는데 지금 무역업 하는 분들이 굉장히 존경스러울 정도로 다소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역을 위해 전시회를 참석해서 새로운 물건이 있는지, 본인이 직접 유통을 할 것인지 아니면 중간상이 될 것인지는 실제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움직여야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라고 해서 집에 앉아서 가만히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면 그런 사람들이 더 경각심을 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더 움직여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직접 무역업에 뛰어들 생각은 없지만 향후 제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항상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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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월급이라는 마약을 끊었다 - 어떻게 퇴사할지 감도 안오는 35살 가장에게
박성진 지음 / 인사청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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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도 지금도 이 '퇴사' 라는 것에 굉장한 로망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로망이라는 것에 PLAY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금전적인 문제가 크기도 하고 과연 내가 그것을 진행하고 나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큰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있고 여러 퇴사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겨도 막상 진짜 퇴사를 하라고 하면 정말 머뭇거려지고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정말 여러 권 빌려도 보고 구매도 해 보았는데 이번 책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퇴사를 종용하는 느낌이 나긴 하는데 희안한 것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현실적인 것을 추천한다고나 할까?

 

현재 내가 하는 업무는 신입사원 교육이다.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지 모르지만 항상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회사 욕하기' 이다. 사실 대기업이라는 간판을 보고 온 사람이 대부분인지라 거기다가 하는 업무가 만족도가 정말 가장 떨어지는 일이라 회사 욕하기는 굉장한 효과를 가져온다. 뭔가의 단합을 의미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어느 누구도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회사에 대한 로열티는 굉장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이 그런가 싶었는데 지금 다니는 학교에 와서 보니 또 그건 아니다. 어쩌면 나는 그전부터 생각하는 퇴사라는 것에 정말 깊숙히 이미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책들이 퇴사를 종용한 다음 다채로운 것을 하라고 하는데 사실 책에 나온 내용들은 몇 년을 준비해도 한 번 될 수 있을까 말까하는 일들이 대다수였다.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도 벅찬 내용인데 과연 회사를 나와서도 다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내용들인데 사실 이 책은 내용이 정말 간결할 편에 속한다. 뭔가 스포를 하는 느낌이긴 한데 간략히 적어보자면...

1. 온라인 유통 판매

2. 재능 판매

3. 공간 대여

4. 플랫폼 운영

5. 인플루언서 마케팅

6. 블로그 운영

7. 강의

사실 위의 것들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충분히 내 자신을 준비할 수 있는 항목들이다. 아닌가?

 

퇴사라는 것을 하기 전에 사실 '내가 왜 퇴사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정의를 확실하게 생각해야 한다.

저자는 가장이며(남녀 구분하는 것은 아니나 대한민국에서 보통 남자가 퇴사한다는 의미는 굉장한 의미라고 보여짐) 두 아이에 아버지이고 어쩌면 가장 퇴사하기 어려울 것 같은 젊은 나이에 퇴사를 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두 번째는 본인의 의지로 나왔으니 사실은 굉장한 의지라 하겠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는 과연 퇴사가 맞을까 존버가 맞을까? 항상 고민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생각해 본다. 위에 나와있는 7가지 방법 중 나는 하나라도 하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하지 않았는데 무조건 퇴사부터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지금이라도 하나씩 준비해서 퇴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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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50321.tistory.com/775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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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실전 재무제표 - 재무제표 서적으로 아마존 초유의 베스트셀러가 된 책, 개정판
토마스 R. 아이텔슨 지음, 박수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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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다니면서 하나 바뀐게 있다면 일단 기업 분석을 할 때 항상 '글로써 표현된' 많은 것을 보아왔다면 지금은 '숫자로 표현된' 것들을 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영업이익, PER.... 등등 사실은 과연 이 회사가 내가 투자라는 것을 할 때 돈이 되는 회사인가를 알려주는 '과거지표' 이다. 하지만 꾸준한 성장과 지표를 보여줬다면 미래도 믿을만 하다는 전제를 깔 수 있는데, 사실 국내든 해외든 그런 지표를 보이는 회사는 몇 개 없는 듯 하다. 국내에서는 소위 블루칩이라고 하는 삼성전자나 SK텔레콤 등이 있는데 그마저도 외교적 위기 혹은 다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는 흔들거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들이 보여주는 재무제표가 단순히 숫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들의 저력, 그러니까 장기적인 회사의 상황에도 분명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학교 Case Study 관계로 공부해던 GE라는 회사가 있다. 어쩌면 세계적으로는 삼성전자보다 더 유명한 회사라고 보여진다. 이미 100년 이상 전에 만들어진 업체이고 그 유명한 에디슨이 세운 회사니 말이다. 그런데 일단 Case Study 부분에서 장점을 먼저 보다가 단점을 보기 시작하니 과연 이 회사가 앞으로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어디다가 내놔도 남부럽지 않을 회사이긴 하나, 세계적으로 인재 탄생소라고 알려진 회사의 명성과는 다르게 현재는 너무나 큰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절에 발생했던 GE Capital의 문제이긴 하나 그룹 전체가 아직까지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적자는 누적되고 있고 실제로 야심차게 생각했던 여러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결국 그 재무제표 내의 숫자에 의해서 기업이라는 것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무서운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매번 제무재표 책을 보고 있긴한데 항상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숫자가 주는 의미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문제가 아닐까? 단순히 그냥 숫자가 낮기 때문에 안 좋고, 숫자가 높으면 좋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사업과 관련된 차이(S/W업계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0%인 것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제조업에서 5%가 넘어가면 굉장히 뛰어난 회사로 칭송받는다. 사업 구조를 잘 모르면 그런 문제가 생기는데, 그렇다면 과연 삼성전자는 제조업인가 S/W 사업인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내부에는 S/W 사업 구조도 있다. 지금이야 당연히 제조업이라고 하지만 과연 앞으로도 그럴까?)를 알아야지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어쩌면 학문 중에도 가장 실용적이어서 어려운 학문이 아닐까?

 

이 책은 사실 단순히 재무제표 관련서라기 보다는 내가 기업을 설립하고 그에 따른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 중 하나인 듯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CEO 혹은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은 기업의 언어인 이 재무제표를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위의 GE의 예를 보면 알겠지만 한 쪽에서 물이 새면 다른 쪽에서 아무리 롱런할 지라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로 인해 각종 매각 등을 진행하지만 그에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런 숫자 하나하나에도 민감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이 숫자라는 것에 얽매여서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회계분식을 진행한다던가 단기 성과에 목숨을 거는 일이 많기도 한데 장기적으로 이 숫자라는 것에 너무 민감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그런 경영 형태가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발생되는 경험을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이런 책이 한국에서도 한국의 실정에 맞게 딱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런 책을 본 적이 없다. 사실 한국은 기업을 경영하기 보다는 회사에서 경영진으로 올라가는 방식이 더 쉬운(?) 상태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조그마한 자영업을 하고 있음에 이런 책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된다.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긴 하지만 내 스스로의 재무제표를 그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높이 살만하다. 아직 회계가 어렵지만 조금 더 가까워질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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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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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입사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위보다 아래가 훨씬 많은 그런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일까? 과연 최근 말하고 있는 꼰대일까? 아니면 그래도 말이 좀 통하는 선배일까? 이제는 후배 직원들의 눈치도 한 번쯤은 보아야 할 나이도 되었다. 한편으로는 위도 아래도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 되어서 슬프기도 하다. 비단 나만의 문제일까?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90년생이 몰려온다,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등등 새로운 세대에 대해서 작성한 여러 책들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 책도 그 일환의 하나라고 보여지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세대 차는 얼마나 벌어져 있는 것일까?

 

'요즘 것들은...'

아마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절대 바뀌지 않을 문구이다. 그리스 시대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항상 세대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결국은 해결 자체는 불가능 했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그전에는 항상 나이가 어린 쪽이 졌다고 하면 이제는 상황이 조금 바뀌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먼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풍족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사람의 몸을 무조건적으로 활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으며 당장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은 시기는 이미 훨씬 지난 상태이다. 매슬로우의 6단계 법칙에 의하면 의식주가 충분히 채워지고 나면 사람들은 스스로 가치있는 것에 투자를 하고 발걸음을 하게 되는데 이제는 의식주를 위한 일이 아닌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일을 먼저 나서서 하는 시대가 되었다.

 

당장 우리 회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현재 하는 업무가 신입사원의 기술교육인데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의 평균연령이 20대 초중반인 것을 보자면 이제 막 부서에 배치 받아서 조금은 웅크리고 있어야 할 친구들인데, 오히려 더 대담하게 나서는 경우도 많이 있고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어필할 줄도 안다. 나야 당장 그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아니니 그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지만 막상 현업에서 이러한 이해상충 관계가 되었을 경우 과연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조금은 궁금하다. 물론 나도 그 전까지 관리자였는데 이러한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을 본다면 그들의 숨어있는 단면을 한 번 보았다고나 할까? 앞으로 이런 친구들이 더 많이 들어올 것이고 그들이 만드는 세상 속에 내가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도 해보고 있다.

 

책의 제목과 같이 밀레니얼은 처음이다. 실제로 20살이 밀레니얼세대(2000년 출생) 이니 이제 정말 이 책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그들은 앞으로 주역이 될 세대이고 그들을 이해해야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사실 이미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린 그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금까지 고민조차 해보지 않은 듯 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공부해서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들도 앞으로 10~20년이 지나면 우리랑 같은 고민을 하겠지. 그때는 2020세대가 온다! 이런 것일라나? 앞으로 나올 책의 모습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나저나 2020년에 온다던 원더키디가 이제 진짜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늙었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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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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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회사에 공과금 고지서들을 왕창 가져간 적이 있는데(어떻게 해서든 회사에서 이런 시간을 쪼개볼까 하는 간악한...?) 파트장님께서 내 공과금 고지서를 보더니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신문도 읽어?"

 

응? 어릴적 기억으로는 신문을 읽는 것은 아빠들은 다 읽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빠가 되었고 이렇게 읽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세상은 이렇게 빨리 변하고 있다. 내 주변 어느 누구도 신문을 종이로 읽는 사람이 없다. 희안하다. 심지어 항상 읽으셨던 우리 아버지 조차 읽지 않는 것을 본다면 분명 세상은 변한 듯 싶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난 그 신문을 읽었기 때문에 여러 경제 상황과 정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본능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그것을 읽으므로 얻은 것들이 너무 많기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너무 편식이라고나 할까? 본인의 관심사만 읽기 때문에 해당 분야는 깊을지 모르나 전체적인 깊이는 매우 떨어지고 있다. 특히 아예 읽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아서 어떤 이슈에 대해서 단어 하나하나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도 금리가 오르고 떨어지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가 되어 버렸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닌다.

이 명제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난 오직 명예와 내 삶의 행복을 위해 다닌다는 사람은 솔직히 거의 없다(없다라고 단언하고 싶긴한데, 아닐 수도 있으니...) 그만큼 돈을 버는 것이라는 명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조차 투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오직 예적금만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빚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하면 정말 좋은 일이겠으나 모든 사회가 어느정도의 레버리지를 가지고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혼자 청렴결백이라고 외쳐봤자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 사람은 그만큼 경제 상식이 눈이 어둡다는 증거가 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을 사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상황이 있었다. 나 역시 그 바보취급을 받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180도 바뀌었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물론 운이 안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분명 다른 요소도 존재한다. 정부 정책은 '집을 사라'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보통은 이런 정책이 빛을 발하는 시점은 보통 3~4년 뒤라고 배웠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그에 맞춰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엄청난 기회였던 것 같은데 당시로 돌아가서 다시 사라고 하면 과연 살 수 있었을까? 분명 또 확신이 없어서 안할 것이다. 그러한 경제 상식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말이다.

 

이 책에서는 굉장히 '친절' 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주식의 오르고 내림, 그리고 아파트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살 수 있을지, 그리고 환율의 의미에 대해서 쉽게 풀이가 되어 있다. 어차피 책의 내용을 여기에 적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고 보통 이정도의 상식이 있어야 세상 살아감에 있어서 남에게 '경제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 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종이 신문 읽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경제 내용에 대해서 편식하지 않고 두루두루 볼 수 있으며 나처럼 정치를 싫어하지만 분명 경제는 정치적인 영향도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 분야도 알게 된다. 또한 각 신문마다 자신의 논조가 다르므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비판과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이렇게만 봐도 신문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이 책을 읽고 신문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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