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 돈과 시간을 장악하는 1% 부의 법칙
유나바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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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처음이라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퍼스트 펭귄상'이라고 하여 처음으로 시도를 했으나 실패를 했던 사례에 대해서 공모를 하는 것이 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실패했던 것을 다시 끄집어내서 돈을 준다는 것이 그리 탐탁지 않은 일이겠지만 미국 3M의 포스트잇과 같은 아이템은 그러한 실수를 통해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 과거 그저 주어진 것에서만 잘하면 되던 시기에서 이제는 무엇이라도 독특하고 잘 나가야 하는 상황. 우리는 처음이자 바뀌어야 살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정확하게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의 과거는 여느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 유복하지 않았다. 그래도 번듯한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또 시작을 했으나 생각 외로 적응을 잘한 건 아닌 듯하다. 답답한 조직문화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곳이 많이 있을 텐데 특히나 더한 곳에 가서 생활을 하니 생각보다 더 답답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와서 자신의 사업을 하게 된 것, 그리고 그 사업에서 실패도 경험을 해 본 것은 다른 사람과는 차별되는 '퍼스트 펭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른 행위를 하는 것 자체도 두려워하는데 거기다가 실패도 경험을 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물론 실패로만 끝났다면 내용은 진행이 안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시대를 잘 타고났을까? 지금은 SNS를 통해서 우후죽순 늘어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 정말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다고. 그런데 보통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보았는가? 단연코 없다고 본다.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을 해 보았던 사람만이 다른 자리에서도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 만약 변화가 필요했다면 직접 움직여야지 그저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헐뜯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자. 정말 성공한 사람의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대부분은 아니라는 답이 나올 것이다. 변화를 위해 먼저 움직이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다른 것보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이 내용이다. 나는 회사원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을 찾아봐도 대부분 회사원이 많다. 특히 같은 회사 직원들이 많은데,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있어 대화를 하기엔 정말 편한 것이 있으나 이 안에서 뭔가 더 발전되거나 새로운 시각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 와중에 MBA 과정을 통해서 다른 회사, CEO 등과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정말 유쾌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들과 친해진다고 해서 갑자기 없던 아이디어가 뚝 떨어지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가 보아왔던 시각과 전혀 다른 시각, 그리고 최고 레벨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해 주는 혜안 등은 정말 돈 주고 사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그것이 왜 중요한지 알았다. 미국 버크셔헤더웨이 CEO인 워런버핏과의 점심이 왜 그렇게 비싸고 값어치가 있다고 말을 하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사실 역사상 가장 돈을 벌기 쉬운 세대라고 한다. 유튜브와 같이 다른 사람의 노력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은 이제 시작되었다. 물론 이 와중에도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기에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금 회사원, 자영업자 등은 그저 일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생산자라는 영역으로 업을 바꿔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나 역시도 이러한 문제에 직면을 해 있다. 마음속에서 항상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직 바꿔본 것은 없다. 그저 저자와 출판사에게만 혜택을 주는 행위는 이제 그만, 우리는 생각을 바꿔서 할 수 있다는, 해야 하는 그런 세상에 서 있다. 지금 읽고 변화를 받아들여 보는 것이 어떨까?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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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릴로지 - 디지털 자산 과연 투기인가, 새로운 질서인가
박상민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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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가상화폐에 대한 대학원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 참 흥미로운(사실 가격이 막 올라가니 그랬지만) 이야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라도 투자를 했더라면 지금의 후회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 번 오를 때마다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한다. 그 때 투자할 걸 말이다. 그런데 이 가상화폐는 대체 왜 오르는 것일까? 언뜻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뭔지 헷갈리긴 하지만, 트릴로지라고 하는 것은 3개를 의미한다. 책에서는 가상화폐/AI/탈중앙화를 의미하게 된다. 아마 최근 시장에서 가장 '유행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이것들의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기존의 화폐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화폐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보통 개발도상국에서 자신의 화폐를 믿지 못하고 비트코인을 자국 화폐로 쓰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의 시선은 누구나 '저기는 진짜 지도자도 미쳤고 사람들도 미쳤나보다' 라는 평가였다. 나 역시도 당연히 그런 시각이었는데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니,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정신 나간 지도자들도 있으며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평화롭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세상'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되는 것도 보면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위해 모아두었던 달러를 활용하고자 하였으나 미국에서 달러를 정지시켜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었다. 러시아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필요한 시점에 가장 활용성이 좋다고 판단했던 달러라는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보면서 '어라?'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바라본 러시아와 중국은 금과 가상화폐라는 것을 모은다.


탈중앙화라는 것은 바로...

어느 나라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다른 가상화폐는 사실 만든 사람이 어느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탈중앙화를 하지 못했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다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완벽하다고 평가할 정도의 수준이 된다고 본다. 물론 양자컴퓨터 등으로 해킹 이야기가 나오거나 가상화폐 플랫폼 등이 공격을 당할 때마다 가격이 주춤거리긴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자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달러를 보유한 미국에서도 전략자산으로 인정을 받을 정도이고 비트코인 관련 ETF도 나오는 것을 보면 제도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사안도 분명 있겠지만 가상화폐도 하나의 화폐로 이젠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이 투기인가 아닌가는 이제 생각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최근 USDT 등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보고 있다. 기존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실물경제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우리는 화폐는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금태환 제도에서부터 시작해서 화폐랑 금과 따로 논다는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왔다. 과연 국가적인 화폐가 영원히 유지될 수 있을까? 화폐는 인증을 받지 않는다면 결국 그냥 종이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지, 아니면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거대한 사기인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세상이 참 궁금하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과거와 같은 세상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것만 딱딱 짚어주는 책이다. 두 번, 세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을 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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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연방준비제도 시그널 속에서 찾는 투자의 기회
이정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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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연준이 뭐길래?

미국 달러의 기준은 대통령이나 의회가 아니라 바로 '연방준비제도'이다. 한국의 한국은행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정확하게는 한국은행과는 다소 다르다. 왜냐하면 이곳이 국가 기관이 아니라 민간 기관이기 때문이다. 아니, 민간기관에서 금리를 정한다고? 그렇다. 미국의 역사를 보면 말 그대로 지역 은행들이 난립하던 시기에 대공황을 맞이하고는 소수의 인원들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돈을 내어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연방준비제도'이다. 임기가 보장이 되어 있으며 대통령이 임명하긴 하지만 지금의 파월 의장과 같이 '나는 네 말 듣지 않고 내가 보는 대로 할 거야'가 가능하다. 불만에 불만을 표현하더라도 이렇게 분리가 되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대단히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우리는 이들의 금리 변화에 주목한다.

일반 개인인 나로서는 당연히 금리가 낮은 것이 좋다. 이미 제로 금리의 시대에 살아보았으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정말 부담이 없을만큼 좋았었다. 당시에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제로 금리가 최소 10년 이상 갈 것이라고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급격하게 상승이 되는 것을 보면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한국같이 외국의 영향을 극도로 많이 받는 나라에게는 이러한 급격한 금리 변화는 가히 재앙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2024년의 주가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엄청나게 떨어졌다(비록 금년도에는 선방하고 있지만) 그러니 금리의 변화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한국의 금리 변동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고 할까?


그러면 금리는 어떤 이유로 변동을 할까?

한동안 우리는 인플레이션 수치 때문에 그들의 입만 바라보고 살았다. 제발 다음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그런 생활을 했었는데 그만큼 중앙은행에서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필수 임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만이 그들의 목표는 아닌데, 거꾸로 디플레이션이 오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경제 상황과 실업률(취업자수) 등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그들은 당장 현재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예측이 벗어난 경우 상당히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어느 나라든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치적으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정치적으로 영향성이 상당히 크다(파월처럼?)


미국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까?

아마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의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작 미국인들은 이러한 관세정책에 대해서 의외로 우호적이라는 것인데, 당장 눈앞에 먹을 것을 주지 않는 지도자에게 굳이 표를 던질 이유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한편으로는 우매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제 3자의 시선 아닐까? 우리 역시도 이러한 정책에 있어서 분명 당장 내 눈앞에 이익이 보이면 그것을 택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관세 다음의 정책은 무엇일까? 짧게는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국가 간의 신뢰 문제가 있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텐데 '미국' 이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그의 행보가 매우 궁금하다.


책은 약간 어렵다.

그럼에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조건 어렵고 복잡하다고 멀리할 내용이 아니기 떄문이다. 앞서서 설명했듯 한국이라는 나라는 국내 금리보다 미국 금리, 혹은 일본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해외 투자도 많아지면서 환율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데, 이러한 정책의 중심이 바로 연방준비제도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당장 미래를 예측해서 무엇을 할 수 없긴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면 나의 전략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무너진 내 주식이 복구되는 데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참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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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약해지지 않는다 -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내야 할 사장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최송목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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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강하다?

사실 회사에서 최정상에 군림하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사장 이름도 잘 모를 정도로 일반 사원들은 아예 만날 일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볼 수는 있지만 사장에게까지 보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면 큰일이 난 것 아니면 할 일이 없다. 그들은 어떻게 사장의 자리에 있게 되었을까?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뭐가 부족하다고 이러한 책이 나온 것일까? 항상 강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는 것 같은(이런 것은 사실 드라마 속 이야기가 가스라이팅이 돼서 그런 것 같다. 현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지...) 모습이다. 그런데 막상 그들의 생각은 어떨까? 과연 우리 생각대로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


일전에 자영업을 한 번 해 본 적이 있다.

물론 가족 사업형태로 진행을 했고 아르바이트를 두 명 정도 고용을 해서 했었는데, 이게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운영을 함에 있어서 어려운 것이 너무 많았다. 물론 초보 사장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사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이었는데 사장의 입장에서 갑자기 나오지 않는다던가 하는 경우가 생기면 대응을 해야 하는데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니 항상 신경을 곤두서고 있어야 한다. 주변에서는 그건 당연하지 않냐라는 의견인데, 막상 그런 상황이 발생되어 나갈 때 기분은 여간 불쾌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월급을 줄 때마다 느끼는 그 모호한 기분이라고 할까? 법을 어기면서 준 적은 없지만 과연 이 친구가 이만한 돈을 받는 역할을 했던가? 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긴 했다.


나는 그래도 규모가 작으니 망정이지..

규모가 어느정도 큰 회사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사장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한국만큼 노동경직성이 강한 곳에서 애초에 일을 잘하려고 하는 사람을 채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안에서도 묘하게 파벌도 생긴다. A와 B가 있을 때 누군가 한 명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주변에서는 사장님이 한 사람만 편애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없다. 만약 둘 다 필요한 사람이라면? 거기다가 버릴 수 없는 케이스라면? 정말 어렵겠지만 그런 경우에는 둘 다 내쳐야 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고 그 결정에 따라 회사가 흥하거나 망하거나도 할 수 있다. 특히 사람관계에 있어서 사장은 결정을 해야 하지만 최선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직원은 회사가 망해도 다른 곳에 가면 되지만...

사장은 아니다. 회사가 망하면 그것을 정리해야 하는데 정리하는데도 돈이 들기 때문에 사장이 도망을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망하더라도 사장은 정리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직원의 경우 그런 의무가 없기 때문에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는 경우 바로 다른 곳을 알아보면 되지만 사장은 안된다. 그런 면에서 사장이 돈을 제일 많이 버는 것이 불만이라고 한다면 사장만큼의 리스크도 안고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사실 젊은 친구들이 그러한 불만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의아하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 뭐든 비교를 하고 자신보다 편해 보이거나 하면 불만을 나타낸다. 난 사실 그러한 사람들은 일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나오는 그런 상황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장은 단단해야 한다.

약해지지 않아야 할 뿐더러 단단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한 번 경험을 해 보면 이 자리가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며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사장으로서 무엇인가 해 나간다기보다는 '버티고 또 버티다 보면...'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노동 경직성이 팽배한 한국의 문제일까, 아니면 세계 어디서나 사장들의 마음속에 있는 불안함 때문일까 헷갈린다. 그래도 내 회사를 만들어서 이끌어나간다는 점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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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부자 아빠의 레버리지 ETF 투자 노트 - 불황에도 월급만으로 10배 불리는 고수익 복리 시스템
제이투 지음 / 여의도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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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아빠 있었으면 좋겠다!

39세에 이미 부자라는 것에 대해서 무한한 부러움이 있다. 나는 아직 사실 자녀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서 증여라는 것도 해 본 적은 없지만 저자는 이미 그런 것을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하고 있다(부럽다...) 그래서 일단 책의 제목에서부터 끌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레버리지? 보통 2배, 3배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안 그래도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에서 이렇게 2배, 3배를 하게 되면 과연 제대로 남아 있을까? 얼마 전에 뉴스에서 미국 주식이 크게 흔들거릴 때 3배를 추종하던 ETF가 상장 폐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무섭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것을 사라는 것일까?

https://news.bizwatch.co.kr/article/market/2025/01/09/0037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맞다.

그런데 위의 기사와 같은 개별주식 3배를 사라는 의미는 아니다. ETF의 장점이라고 하면 일단 '분산투자' 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저런 것은 순전히 개별 주식의 미래만 보고 투자, 아니 투기를 하는 방식이다.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방식이라는 의미이다(차라리 저럴 거면 그냥 저 주식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물론 테슬라가 상승하는 시점에 테슬라 2배 이런 것에 투자한 사람들이 더 많은 이득을 보긴 한 것으로 알고 있긴 하다) 과거 유행하던 '라오어의 무한 매수법'에 나오는 TQQQ의 경우 나스닥 3배인 방식인데 중간중간 큰 고비가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방식이라는 느낌도 든다. 어차피 레버리지라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확신이 있는 곳에 투자를 하고 길게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니 말이다.


물론 ETF 투자가 마냥 투자한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2차전지의 경우 22~23년의 상승 시점부터 지금까지 들고만 있었다면 정말 크게 손해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특히 에코시리즈를 가지고 있었다면 거의 1/5토막 이하로 날 수도 있는데 개별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ETF를 통한 분산투자를 하더라도 1/2토막까지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세븐스플릿' 방식으로도 아마 해결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캐즘'이라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손절 등의 방식으로 나왔어야 하는 것도 생각을 했어야 한다. 세상에 완벽하거나 완전하게 안전한 주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상승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로서는 그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적 노력이 진행 중이기에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매력적이지 않다.


국내? 해외?

ETF는 사실 세금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내의 경우 ISA 계좌에서 어느정도 상쇄를 할 수 있지만 우리가 벌고자 하는 금액은 사실 그렇게 적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가 나을까? 결론적으로 해외에 투자할 생각이 더 크고 더 많은 배당이나 시세 차익을 보고 싶다면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다. 종합금융소득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22%라는 적지 않은 부분을 세금으로 내겠지만 오직 그 부분만 빼면 세금으로서는 안전하다. 오히려 기초 소득이 높은 사람의 경우 국내 ETF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법이 음... 뭐랄까 좀 잘못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자본 소득에 있어서 너무 '공짜로 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지금의 세제로서는 그렇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된다.

우리는 신문이나 TV를 보면서 항상 부정적인 시선의 뉴스를 바라본다. 그것만 바라보면 지금 국가가 어떻게 망하지 않고 살아남았는지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힘들다고 하는 한국에서 볼 때 비싼 음식을 더 많이 먹고 있고 비쌀수록 더 많이 사고 있으며 서비스도 점점 늘어남에 따라 쓰는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것을 보면서 과연 '한국은 망한건가?' 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된다. 나는 적어도 인플레이션이 계속 될 것이라 본다. 그런 측면에서 레버리지 ETF는 부를 조금 더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조금 무섭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했던가? 그런 측면에서 딱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개별 주식ETF가 아니라면 분산투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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