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액션 - 기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행동력 훈련 37
하재준 지음 / 라온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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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 불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는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다. 사실 회사에서도 내가 상사에게 밥먹듯이 하는 말이기도 하다. 정말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인데 왜 안되는 것을 이야기 하면 그렇게 화를 낼까? 사실 목표를 정말 말도 안되게 잡아 놓은 것도 있겠지만 된다고 하면 안되는 것도 어느정도 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지 않냐고? 사실 경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 것이 필요는 하다. 저자와 같이 고3 2학기 '올 가' 성적표, 무릎 부상으로 체대 1학년 중퇴, 30세에 암 선고 등 정말 일반적인 사람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살아온 것에 대해서 '과연 나는 제대로 된 노력을 하였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최근에는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노력을 하더라도 그 대가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노력 조차 하지 않겠다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가 있으니 읽다 보면 분명 힘 이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최근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공인중개사이다. 사실 이미 포화시장이기도 하거니와 직업의 특성상 굉장히 많은 돈을 버는 경우도 적은 케이스이긴 하다. 더군다나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공부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며 의외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공부를 하면서 그런 것 때문에 하다 말다를 굉장히 자주 반복을 했는데 지금은 좀 확실하게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먼저 관심 분야이기도 하고 설사 이 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부동산 상담이나 혹은 내가 직접 매매를 할 때 굉장히 유용한 경우가 많았다. 어떤 공부든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특히 이 공부는 내가 활용할 곳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렇듯 확실한 목표가 생겨야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동안은 이 '미라클 액션'을 진행하기 위한 계기를 스스로 찾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지금 하는 일에 흥미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 때 굉장히 집중해서 일을 했던 적이 있다. 마치 회사와 내가 한 몸인 듯 내가 조금이라도 더하면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것만 같은 생각이었는데 그때는 거의 잠을 자지 않으면서 회사에 목숨을 건 듯 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시기가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급격하게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업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실제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번-아웃 상태였다고나 할까? 이 책에서는 체한 것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왠지 모르게 맞는 표현인 듯 하다. 그때는 체했고 그 체함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서 결국은 주저 앉어 버렸다. 지금에 와서 다시 회복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조금 누군가가 도와주던 아니면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했다면 이렇게 흥미를 잃지는 않지 않았을까?

 

나는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뭔가 딱 유지하는 수준 외에는 항상 불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 끝은 항상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고 지금에 와서 그 시간을 되돌려보고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지금과 그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현실을 냉혹히 인정하고 그래도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점이다.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남도 받아들일 수 없다. 저자는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조차 30대에 걸려서 난 살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라고 그렇게 못할까? 기회는 항상 주변에 있지만 내가 그 기회를 확인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나에게 달려있다. 있는데 못 찾아서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찾고 나서 그것이 기회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사실 무조건 된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는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이다. 이렇게 하기까지의 전략을 세워야 하고 그 전략에 맞춰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상권을 보기 전에 이미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마쳤으며 그로인해 상권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졌고 요식업에 도전할 수 있었으며 그 성공을 바탕으로 렌트카 회사 등 여러가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실패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그 안에서 보자면 '차근차근 내 방식대로 나아가기' 를 가장 잘 실행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어쩌면 저자에게 '미라클 액션' 은 무조건이 아닌 '충분한 준비 끝에 만들어진 성공'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33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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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 우리를 교묘하게 조종하는 경제학에 관한 진실
조너선 앨드리드 지음, 강주헌 옮김, 우석훈 해제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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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의 희망?

사실 우리 어릴 적만 해도 경영학이나 경제학이 그리 촉망받는 학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 미국에서는 MBA가 슬슬 꽃을 피우고 있었고 몸값도 올라가고 있는 시기였지만 한국은 당장의 경제 성장이 위주였기 때문에 소수의 경영자와 대부분의 '노력파' 들만 살아남는 그런 사회였었다. 파생 학문이기도 하겠지만 뭔가 예전에는 돈보다는 이상을 좀 더 따져야 할 시기여서 그랬을까? 최근 천대받고 있는 사학이나 철학 등이 당시에는 필수 학문으로 인식이 되고 있었으니 말이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고 어쩌면 이제는 문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학문이 되었다. 그런데 이것을 국내 사람들의 기준으로 과연 문과로만 분리할 수 있는지는 조금 의문이다. 경제학 자체가 수학에서 온 부분이 많아서 이해를 하지 못하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학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과에 좀 더 가까운 학문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수학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실제 경제학 강의를 할 때 많이 나오는 '게임 이론' 이 있다. 

사실 게임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남이 먼저 선택을 하기 때문에 나에게 기회가 사라지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도 있고 치킨 게임과 같이 누군가 선택을 하지 못하면 둘 다 죽어버리는 그런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있다. 치킨 게임은 흔히 반도체 산업에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인데 출혈 경쟁 이후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가격을 올려서 손해를 만회하는 그런 것이다. 단순히 이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딱딱 잘 부합이 된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경제학이나 경영학자가 아닌 대부분 수학자가 했다는 사실이 어쩌면 이 학문은 수학이 많은 것을 지배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비슷한 사례는 군사적인 이유도 있는데 미국 코 앞에 있는 쿠바에 소련이 핵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하자 미국에서는 소련으로 핵미사일을 직접 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부분도 치킨게임과 같은 의미이다. 둘 중 한 명도 포기하지 않았다면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수 있던 상황인데 우리는 러시아에 감사(?)했어야 했을까...?

 

'공유지의 비극' 이라고 알려나?

사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착한지 착하지 않은지는 딱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냉정하다는 점이다. 위의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점에서 보자면 내가 사용은 하지만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대충 다루고 망가뜨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는 점이다.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던 사회주의 사상이 실패했던 것은 어쩌면 사람의 내면 속에 존재했던 '소유욕'이라는 점을 간과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평등을 주장하면서 막상 내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이 오면 불만족을 갖는다. 나 역시 동일한데,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활용하여 경제를 더 키울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공유지의 비극은 단순히 비극으로 마무리되는 내용이 아니라 이것을 바탕으로 공유지에 대한 관리주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이런 소유욕을 바탕으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른 것에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정치 내용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경제와 정치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세계적으로 보자면 사실 경제보다 정치적인 논리로 경제를 풀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내가 어떤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야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는 부분이고 시대가 지나서 당시에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데'라는 이야기가 나와도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여러 정치적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것을 학습하기 때문에 동일한 실수를 적게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한데, 반대로 정치적인 부분만 고려를 하다 보면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최근 논란이 되는 재생에너지 부분을 보자면 과연 한국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 활용이 가능한가 여부를 경제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큰 문제를 이렇게 풀어나가는 것이 맞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인들 스스로가 경제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사실 이 책은 생각보다는 조금 다가가기 어렵기도 하고 어려운 내용도 많이 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많은 상식들을 꺼내왔었고 예전에 있던 영화들(  뷰티풀 마이드 등??)을 다시 한번 기억해 보기도 했다. 본인이 경제학과 수학 쪽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정말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재미있는 부분도 많고 저자가 정말 책을 편안하게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존 내쉬나 여러 수학자들이 조금은 나와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드는 건 비단 나만의 느낌이 아닐 터이다. 꼭 한 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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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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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다녀보니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거 같다. 처음에는 단순히 일 자체를 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도 생각을 했겠지만 하나 확실한건 '말을 잘하는 거' 가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인사평과 상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실 그전에는 그냥 사람의 노하우에 따라서 많이 갈라졌다고 하면 이제는 그것을 코치하는 이런 책조차 나오고 있다. 중요해 진 것도 맞고 어려워서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보면 빠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고관여 언어라고 하여 흔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것이 동양에는 많이 퍼져있다. 소위 '눈치를 본다' 라는 것에서 유래된 부분이라고 보이는데, 상급자의 기분 하나하나를 파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도 나왔던 예제로서 상사가 계속 발표 중 기침을 하는 것을 토대로 이 발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냐는 말에는 평소 그 사람을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았다면 알 수가 없다는 것이 결과이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 주로 나오는 상황인데, 도대체 왜 화가 났는지를 도통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힘든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속 시원히 알려주면 좋으련만 왜 시험 문제처럼 꽁꽁 싸매고 그렇게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이건 답이 없긴 한데, 그냥 나는 '너의 말을 못알아들으니 제발 좀 제대로 이야기 해' 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게 어떨까?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부서 혹은 자기 부서 사람들과의 업무를 하다보면 분명 화가 날 일도 있겠지만 칭찬을 하거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당사자에게 직접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사에게 칭찬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이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나오는 예시를 보면 당사자에게만 칭찬을 하게 되면 빠르게 소각(?) 되어버리나 그 상사에게 칭찬을 하게 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칭찬이라는 것은 여기저기 '다른 사람' 이 해 주면 그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칭찬받을만한 일을 그리 많이 하지 않기도 했지만 내가 상사라면 칭찬을 많이 해서 춤이라도 출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역할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최근 나도 나이가 들었고 우리 부모님은 나이가 더 드셨다.

그런데 과거에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나 그런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잘보이곤 한다. 원래 사람은 단점만 먼저 보이는 법이긴 하지만 뭔가 내 부모라도 바꾸고 싶은 것이 많다. 그런데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내 부모의 어떤 단점을 내가 직접 바꾸는 것이다. 이미 60년 이상을 그렇게 살아오셨는데 내가 나의 능력으로 바꾸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자꾸 시도한다. 왜일까? 그런데 비단 우리 부모님 뿐만 아니라 회사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사람을 바꿔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질문 하나 해 보자. 몇 십 년간 같이 살았던 내 부모도 못 바꾸는데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있는가? 단연코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 그것은 어느정도 염두하고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평소에 내가 잘못하고 있던 말들이 생각났다.

뭔가 상대방에서 서운함을 주는 말투들이 자꾸 생각이 났는데, 고쳐보려고 하나씩 시도를 하다보니 오히려 좀 더 어색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고칠 수 없는 것이 아니니 여러 번 시도를 하다보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분은 어떻게 이렇게 말을 조리있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연습이다. 연습이 없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말들이고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 이 책은 처음에 읽었을 때는 왠지 휙휙 넘어갔는데 두 번째 읽어보니 꽤나 필요한 내용들이 즐비해 있다. 나도 왠지 일 잘하고 싶고 하니 다시 한 번 차분히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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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 읽고 쓰고 만나는 책방지기의 문장일기
구선아 지음, 임진아 그림 / 해의시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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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무진장 길어보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에 맞는 책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경쟁 속에서 살고 있는데 경쟁을 강요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존재를 한다. 대충 산다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나는 사람조차 많으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트렌드가 '나 자신' 을 위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가끔은 편안하게 살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일을 하고 나서도 오히려 병원비로 돈을 날리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본다면 분명 이제는 조금 쉬었다가는 사회가 되도 될 듯 하다. 이렇게 경재 성장이 빠른 나라도 없었는데 그만큼 곯은 곳이 많은 나라도 없을 것 같다.

 

최근 연예인들도 하는(?) 그런 트렌드를 작가는 따라갔다. 유능한 회사원에서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와 서점을 연 그런 케이스 말이다.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이제는 정말 '나도 서점을 열어야 이렇게 동참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서점을 여는 거 자체도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어쩌면 '좋아하는 일' 을 하고 살 수 있다는 열망 때문에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세상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괴리가 많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고 사실 정작 일을 구할 때까지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 지도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인생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우리는 도대체 뭘 위해 교육을 받은 것일까?

 

저자는 퇴사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퇴사했을 것이다.

보통은 돈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누가 요즘 책방을 찾아가겠니, 후회하고 있지 않겠니... 물론 당시 상황에서 그렇게 한 것은 그러한 큰 목표가 있었겠지만 누군가가 자꾸 이렇게 하면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왠지 그 상황에서의 작가의 모습이 자꾸 그려진다. 물론 나중에 보니까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 상태이긴 해서 어느정도 가정이 있기에 도박(?)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고민 속 이후의 모습에서 저자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이렇게 스스로 책도 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부러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경쟁과 '빠르게' 를 강요받았다.

인생이 모두 달리기 처럼 앞만 보고 뛰면 된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그 달리기 도중에 멈추면 끝이 날 것 같아서 멈추지 못하고 뛰다가 더이상 뛰지 못해 멈춰서 보면 생각보다 주변은 아름다운 것도 새로운 것도 많은 세상이 펼쳐진다. 이제부터 그런 고민을 하게 된다. 나는 과연 이 상황에서 주변의 환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가 볼 지 아니면 다시 뛸 지... 하지만 뛰지 않으면 패배자라는 인식이 계속 교육되어 있어서 대부분은 다시 뛴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거리를 채우는 것은 불가능 하고 그저 유지하는 것이 전부다. 이렇게 마냥 뛰는 사람만 있어서야 될까라는 생각도 하기도 하고 앞이 아닌 옆으로 걸어가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현실이 안타까워 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책들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의 생각을 앞이 아닌 옆으로 많이 바꿔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31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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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순수학문 예찬
에이브러햄 플렉스너.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세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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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쓸모없는 지식은 없다?

최근 들어서 많은 곳에서 소외 받던 철학이나 인문학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당에 세상에 쓸모없는 지식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지식들만 모아서도 책이 나올수도 있고 그 안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이 나온 것을 본다면 분명 이런 지식은 없다고 보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을 한 번 더 내세워 보았다.

 

이 책은 과거 유명한 과학자들이 했던 행동 혹은 말 중 정말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저술한 내용이다. 이름들은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데 정말 이런 행동이나 말을 했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는 그런 내용이고 사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라는 질문이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사색을 했기 떄문에 뭔가 위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책의 뒤를 보면 정말 화려한 문구가 있다.

'변화와 혁신을 추동하는 호기심, 자유, 상상력의 힘에 대하여' 이것만 봐서는 이 책이 거의 절대적이고 엄청난 서적으로 생각이 된다. 뒤로는 '아인슈타인, 튜링, 노이만 등 천재 과학자들의 업적을 이끈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초대 소장 플렉스너의 선구적 통찰을 만나다' 라는 문구가 있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면 아인슈타인의 잦은 방송출연이 못마땅하여 본인이 대신 인터뷰를 안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던가 하는 정말 '소소한' 이야기가 있다. 세 번을 읽어봐도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를정도인데 내가 이런류의 에세이를 읽어보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되긴 하지만 좀 애매한 것들이 많이 있다.

 

제목은 솔직히 마음에 든다.

앞으로 우리는 더 많은 지식들이 올 것이고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지식은 많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오직 선별만 하다보면 편식하는 것과 같이 될텐데 위에 설명했던 세상에 쓸모없는 지식이 없듯 여러 지식을 스펀지 물 흡수하듯 빨아들이면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이 책이 나에게는 다소 '쓸모없는' 내용일 수는 있지만 그 시대에 그런 일이 있었다라는 것을 누구에게 알려줄 수 있는 수준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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