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모두 은행에서 출발한다 - 뻔한 월급으로 시작하는 무적의 재테크
한일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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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에서 내 3040 나이 때의 사람들이 가장 화두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 전까지는 주식, 최근에는 부동산 2017년에는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있었다. 사실 모두 돈에 관련된 것이며 '어떻게 벌어야 되는지'를 다들 궁금해한다. 여러 가지 무용담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내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모든 기회가 사라질 거 같은 느낌도 가끔 든다. 왜 그럴까? 사실은 본인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항상 투자에 성공했던 것만 주변에 자랑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남이 실패한 것 중 조그마한 거라도 기억나는 것이 있는가? 기억이 날 필요가 없다. 성공사례가 도움이 되지 실패사례가 도움이 될 리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항상 여러 가지 전략을 계속 바꿔가면서 하는(마치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절대 안 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참 사람은 간사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저자는 서두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술을 자주 먹었었고 은행에서 일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

그런데 이후 내용은 조금 색다르다. 과연 내가 50대까지 일을 하게 된다면 과연 얼마나 벌까? 그리고 흔히 라떼 효과라고 하여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묘하게 비판한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아껴도 지금 상황에서 1년에 10% 씩 돈을 벌 수 없다고 사실은 그냥 사 먹는 게 낫다는 것을 적어 놓았다. 돈을 벌어도 쓰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은 사실 우리 와이프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아무리 아낄 수 있어도 얻는 게 없다면 일을 할 의지가 안 생긴다는 것을 같이 일을 하면서 볼 수 있었고 흔히 우리가 하는 다이어트도 뭔가 당장 눈앞에 달성할 무언가가 없다면 결국은 의지가 꺾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차라리 이런 것은 스스로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 목적 달성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세상에서 투자라는 개념을 가지고 설명을 할 때 어느누구도 예금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말그대로 안전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좋은 점이 보이지 않고 은행에서 조차 예/적금이 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다. 위에 언급된 주식이나 부동산 혹은 가상화폐 등을 투자하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저자는 역시 은행 직원 출신답게 기본적으로 예적금에 대해서 해보고 나서 그다음으로 넘어가라고 추천한다. 이유는 책 속에 있겠지만 근원적으로는 처음부터 투자로 시작한 사람 치고 좋은 결과를 나타낸 사람이 별로 없고 더군다나 애초에 시드머니가 부족한 2030 세대의 경우 좋은 습관을 만들지 못하고 그저 소비와 재테크, 즉 양 끝단에 있는 것으로만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듯하다. 예적금을 추천하는 사람은 1 프로지만 실제 부자들의 자금에 23% 정도는 예적금에 포진되어 있다고 한다. 뭔가 준비를 하기에도 좋고 자신이 가진 금액을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주식을 하면서 일정 이상의 현금이 주는 든든함을 계속 느끼고 있는데,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도 항상 불안하던 마음이 어느정도 현금을 계속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니 언제든 급격하게 하락했을 때 변화를 줄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안정감을 갖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은행 내에 꾸준하게 모여있는 돈은 나중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흔히 아무생각없이 저축했다가 나중에 큰돈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굉장히 기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본다면 이자나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능력' 이 더 중요시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살짝 시들하지만 청약저축들도 일정 이상을 꾸준히 모으라고 강제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사실 은행은 참 아이러니한 곳이다. 

자산이 천 억도 넘어가는 사람이 연봉 1억 인 월급쟁이에게 컨설팅을 받는다. 좀 웃기지 않은가? 물론 훌륭한 컨설턴트를 만나보면 좋겠지만 애초에 자산이 1000억이 넘어가는 사람이 이 분들을 말을 듣고 어떤 제스처를  쓸지 궁금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우 은행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예를 들고 여러 가지 기회와 싸움 등을 보여주었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아 맞다'라고 생객했던 적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원으로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초기 시드머니를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읽는다면 정말 빠르게 , 진지하게 읽어도 재미나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역시 돈에 대한 목표와 마음가짐이 아니었을까? 그것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으니 말이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46?category=30008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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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등장이 온다 - 시장이 보내는 명확한 신호들
이현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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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1번째 대책이다.

이렇게 많은 대책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가격이 계속 올라가서이다. 그런데 왜 국가에서는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경계를 할까? 근본적인 이유는 '의식주'와 관련된 부분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면 정부로서는 지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호황기일 때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등한시될 수 있었지만 그런 시기가 지나자 그간 경제 발전으로 많은 혜택을 본 중국이나 일본의 정치인들이 위치가 흔들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물론 중국은 일당체제이니 흔들리던 말던 상관은 없다) 특히 그중에서 어느 나라나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지 바로 宙의 경우에는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항상 관심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다. 사실 예전 20대까지만 해도 그냥 나하나 누울 집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족이 생기고 나니 좀 더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관심사가 되곤 했다.

 

위에서도 적었듯 21번째 대책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면 정말 정책 담당자가 문제가 있던지 해서 해고라도 시켜야 할 판이다. 아직까지 해고시키지 않고 있는 것을 본다면 대통령조차 어차피 누가 해도 망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이번 정책도 나오자마자 보완이 필요한 상태이다. 세금 때문에 있는 세법 관련 세무사들도 이해가 안 갈 정도이니 나같은 평민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집값을 잡아보고자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렇게 생각을 한다. 이미 서울 시내에 모든 것을 강남 중심으로 만들어 놓고 사람들 보고 강남 말고 다른 곳에 살라고 하니 웃긴 점도 있고 정책 상 아무리 읽어봐도 수요와 공급 상으로 공급이 더 필요한데(수도권) 공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일을 억제만 하고 있다.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논리는 바로 이런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미 2016년부터 서서히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는데 서울 시내에서 이 시점에 집을 구한 사람은 거의 더블에 가까운 성과를 보이곤 했다. 2010~2013년에 침체가 되어있었으나 이후 경기 상향과 더불어 사람들의 새집에 대한 열망이 가득해진 상태였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통계만 볼 줄 알았어도 이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대책이 나오면서 공급에 대한 대책은 정말 형편없고 수요 억제라는 부분만 계속 건들고 있다는 사실을 보았다면 투자를 할 때는 이때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했어야 하는 것이 맞았다. 어쩌면 이 책과 같이 폭등장을 맞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많이 길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굉장히 솔직한 책이다. 책 제목과는 다르게 지금은 폭등장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폭등장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심리와 타이밍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어쩌면 그간의 다른 부동산 책들과는 조금은 다른 '인간의 심리에 의해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면, 부동산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굉장히 강한 품목이라서 하나의 가격이 크게 올라가면 다른 것도 같이(동일한 품목의 경우) 올라가게 되기 마련이다. 보통 전세라는 국내에만 있는 제도 때문에 가격이 상승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매매가가 3억이고 전세가가 2.7억 인 경우 전세가가 조금만 더 올라버려도 매매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인간은 손해를 절대 보지 않으려는 편향이 있고 그로 인해서 잃는 것에 대한 좌절이 굉장히 큰 동물이기 때문이다. 전세가 3억이 되면 매매가는 3.5억으로 쉽게 올라간다. 그리고 그것이 팔리면 바로 그것이 실제 가격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런데 이런 것이 생각보다 빠르게 발생을 하면 폭등이라는 단어가 맞아 들어가기 마련이다. 최근 몇 년간 보여주는 전형적인 형태가 아닐까?

 

몇 년간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느낀 것은 어쩌면 간단하다.

서울 내 아파트의 경우 이제는 10년 이내의 아파트는 소위 '블루칩' 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정책적인 영향이지만 내놓은 지 2시간 만에 판매가 되는 잠실 아파트의 모습을 본다면 우리는 이런 부분을 심각하게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계속 상승폭이 커지면 집의 위치나 크기로 계속 상향해 왔던 우리 3040세대들의 모습을 2030 세대에게서는 볼 수 없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너무나 큰 괴리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생각을 해 보면 빌라도 오피스텔도 많이 있는데 사람들이 항상 바라는 것이 아파트인 것은 조금 아이러니하다.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중위 소득 이상의 위치에서 살고 싶어 하는 그 욕망이 어쩌면 가격 상승을 더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지 떨어질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단지 예측만 할 뿐. 하지만 많은 경험을 가지고 예측이 맞는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투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47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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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에 답있다 - 10년간 발로 뛰어 쓴 ‘산학협력’ 이야기
김동홍 지음 / nobook(노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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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할 때쯤 대학교에 들어간 비중이 정말 높은 시기였다. 뭔가 대학교를 들어가면 자연스레 취업이 될 것 같고 실제로 각종 기업들도 너무나 당연하게 대졸 공채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로부터 한 10여년이 지났을까?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거의 모든 고등학생은 대학교를 목표로 진학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자연스레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업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대졸 공채를 점점 없애는 추세이고 중소기업에서는 대졸이라는 것보다는 오히려 경력이나 다른 부분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 학벌이 전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고 대학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도 계속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내가 학부에서 배운 것이 지금 회사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말 다한 거 같다.

 

사실 대학교 입장에서도 다소 억울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대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습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학문을 탐구한다는 의미인데 당연히 실제 사용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많다.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부분 중 대다수가 원리를 탐구하거나 이론을 학습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자면 원리와 기초에 능통한 사람이 결국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학교에 와서 취업을 위한 학습만을 하고 있으니 다당연히 이런 기초에 집중할 수 없다. 대학교 입장에서도 이런 부분이 불만이기도 하고 교수님들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재 어떻게 해야할 지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있는 시기이긴 하다.

 

그런데 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서비스업' 이다.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그것이 아니라면 변경을 해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고 하나를 고집할 부분은 아닌듯 싶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산학협력에 답있다라는 것과 같이 산학협력을 통해 어떤 과제를 Co-work하고 그것에 대한 결과를 가지고 실제 적용을 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R&D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 때 했던 사람들 중 회사 입장에서 채용을 하는 경우에는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산학협력이라는 것은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이 책에서도 나오듯 대부분의 산학협력이 사실 공과대학 혹은 바이오 쪽에만 치우쳐져 있고 기초 학문 계열은 전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사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도 여러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실 이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있다기 보다는 저자가 그간 조사했던 산학협력이라는 것에 대한 바이블에 가깝다. 특별히 논평이 많이 들어간 부분은 없지만 현재까지의 산학협력 내용을 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부에 대한 비판 등을 보고 있으면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당장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도 나름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임에도 이런 부분이 그리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생각보다 갈 길이 멀어보인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되겠다. 이러한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위기 상황을 공감한다면 조금은 더 발전된 대학 교육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48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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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치 THE RICH - 세계 1% 백만장자들에게 직접 배운 부의 연금술
키스 캐머런 스미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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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의 꽃이라고 하면 누굴까? 어떤 특정 직업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부자' 가 그 대상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돈으로서 안되는 것이 거의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자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벌어지는 싸움도 사실 무척이나 많다. 각 나라 별로도 자본을 위해 패권 다툼을 할 정도이면 부자라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존재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누구나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자가 과연 되기는 쉬울까?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했다기 보다는 지금 현재 부자인 사람들의 습관이나 생각을 기록해 놓은 부분이 많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의 습관과 생활패턴, 방식을 배운다면 분명 우리도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안하니까 이런 책도, 자기계발 서적도 계속 나오는 것이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 소수이기 떄문에 그렇다고나 할까? 어찌보면 부자들은 남들이 하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았다.

 

우연치 않게 된 졸부말고 실제 부자들의 생각을 보자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함에 있어 거리낌이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사실 자본과 연관될 수 있는 것을 자주 이야기하고 책에서 말하는 소인배들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것 자체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모이면 다른 사람 뒷담화 하는 것을 매우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을 뿐더러 나중에 오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하지 않도록 생각을 바꿔야 한다. 나 스스로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사람들과 만나면 부서장 욕하는(?) 본능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을 보고 나는 아직 부자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날 이후부터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기를 하고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데 이것 쯤이야!

 

부모님과 같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바뀐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것에 대해 심각할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점이었다. 흔히 배달어플인 배달의 민족과 같은 것을 설치하여 배달을 하려고 해도 굳이 전화로 위치를 가르쳐 줘야 하는 것을 더 선호하시고 새롭게 음료가 나오면 그것에 대한 걱정을 너무나 많이 하시는 것을 보았다. 사실 어려운 것은 없고 그냥 하다보면 늘어나는데 새로운 것이 늘어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할까? 그런데 국내든 해외든 꼭 부자여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새로운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노년층도 분명 존재한다. 그들은 단지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어서 그럴까? 아니다. 애초에 변화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항상 변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분명 그들이 성공한 비결 중 하나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단순히 몸으로 해서 돈을 버는 것만을 수입원으로 하지 않았다.

능동적으로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분명 보람차고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들이 부자가 될 수가 없다. 흔히 말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법이 바로 부자가 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여기서도 그것을 언급하고 있다. 내 스스로 몸이 아프거나 힘들어서 쉬더라도 충분히 계속 벌 수 있어야 하고 심지어 일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계속적인 수입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런 것을 노력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은 듯 하다. 그러니 부자의 길이 생각보다 멀고 험한 것이겠지. 하지만 이 부분이 없으면 평생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부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으며 사실 그 중 하나라도 내 몸에 체득을 하게 되면 굉장히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보자마자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변화 하나하나 부자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45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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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김현석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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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영업과 회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 자영업자이기도 하면서 회사원이기도 한데, 양쪽의 애환이 다 느껴지기도 하고 양쪽의 장점도 다 느끼고 있다. 사실 자영업에서는 고객에게는 한없이 을이지만 한편으로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혹은 직원에게는 갑 행세를 할 수 있다(근데 해보니까 오히려 그들이 갑인듯 하다) 이 책에서 나온 블랙 컴퍼니는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뭐랄까 한없이 문제가 많아보이는 회사이다. 

 

먼저 사장의 기본 마인드는 SSKK(시키면 시키는대로 까라면 까라는대로)이다. 최근에도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것은 들었지만 왜 하필 저자가 있을 때 그런 사장이었을까? 사실 어쩌면 저자의 눈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사장과 직접 면접을 했음에도 그 사실을 전혀 몰랐으니 말이다. 아무리 건장한 회사라도 CEO가 문제가 있으면 금방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듯 회사에서 가장 높은 사람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그 사람만의 철학과 방식이 존재하겠지만 무조건 시키면 해라는 것은 지금 사회에서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인력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뭐 지금 보자면 대학원에서 만나본 CEO 분들은 자신의 철학을 바꿀 생각이 별로 없는 분들이 많아서 이 책에서 나오는 사장님과 같은 분은 만나지 않는게 제일 상책이긴 하다.

상무와 상무이사 등도 마찬가지이다.

사장의 눈치를 보지만 자신들보다 낮은 직위의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그 사람들. 어찌보면 사장은 사장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저 사람들은 사장도 아니면서 뭘 저렇게 돈을 아껴대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더군다나 인력관리에 있어서 저렇게 파견직과 임시직만을 하려고 하니 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기나 할까? 사장 때문에 저자 부서의 팀장이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들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여 그런 것은 아닐까? 웃으면서 공격하는 그들. 그들은 사장에게서 너무나 나쁜 것만 골라서 배워놓고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읽어보면서 답답했던 것은 한국에서는 이렇게 다르게 하는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던 점이다.

물론 저자의 시각에서 본 것이라 분명 미화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제대로된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더 답답한 부분인데 회사라는 곳이 어쩌면 하나의 사회인데 오직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면 누가 그런 곳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심지어 직원의 행복이 회사가 망하는 길이라는 망언을 하는 곳에서 저자는 어떻게 더 바꿔보고 싶었을까? 저자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되기도 했고 결국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내쫓는 방식으로 했던 것이 마음 아픈 부분이긴 했다. 

 

나는 회사에서 나의 상사나 혹은 부하직원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변화를 혁신적으로 진행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불필요한 것은 없애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는 이렇게 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가? 60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에세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이 갈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언제쯤이면 내일 회사가서 어떤 일을 할까와 같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42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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