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교과서 셀프헬프 시리즈 14
홍종윤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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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

어떤 사람을 정의하는 것 같은가? 사실 소위 부서에서 에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의외로 뭔가 좀 특이한 것을 알 수 있다. 무한정 시간을 끌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일을 잘 마무리를 하고 생각보다 '나와 엄청나게 차이나지는 않는' 그런 업무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야구에서 볼 때 3할타자와 2할타자와의 간극이 엄청나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마 차이가 안나듯 그렇게 차이가 미세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까? 실제로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

 

벌써 입사한지도 13년이 다되어 간다. 이정도면 내가 '일을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유지할 수 잇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을 집어서 보고 나니까 지금까지 내가 하는 일의 방식은 그리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있는 업무가 제조업 안의 엔지니어 업무이기 때문에 말 그래도 위에서 내려오는 탑다운 방식의 업무만 주로 하다보니 내 스스로 업무를 분류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업무만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보면 그런 업무 자체는 신입사원들이 더 잘한다. 더군다나 나보다 속도도 빠르고 판단력도 더 좋다. 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무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듯 처음에는 닥치는대로 배우는 것이 맞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야 한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문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냥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왜 발생을 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차례대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책에 나와 있듯, 정확한 원인파악을 못하면 결과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게 되기 때문이다. 마치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비슷한 의미인데 실제 원인인 공급 부족임에도 이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만 접근을 하고 있다. 애초에 원인 파악 자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그것을 알려줘도 듣지 않는, 마치 우리의 업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 다음에는 업무의 구조화와 세분화가 필요하다.

이것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흐트러져 있는 업무 더미 속에서 내가 빠르게 처리해야 할 업무를 찾고자 한다면 찾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된다. 순서도 순서 나름이고 그리고 업무를 쪼개보면 내가 반드시 해야할 부분과 하지 않아도 될 부분도 나누게 될 수 있다. 특히 여러 그래프를 통한 한 눈에 파악할 수 하는 것은 능률적으로 굉장히 좋은 방식으로 판단되며 상사에게 보고를 올릴때도 굉장히 설득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도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좋은 방식이기도 하다.

 

이후 아이디어를 표출, 실행한 다음 그것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아이디어 표출과 실행의 경우 채택이 되면 바로 실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진행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과의 토의를 통해서 협의될 수도 있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항상 '이것을 왜 하는지' 에 대한 정의를 확실하게 하고 실행해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다른 이슈들을 능동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그에 대한 평가도 곁들여 지면 향후 동일한 상황에서 가장 최고의 방법을 미리 찾아낼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업무를 잘한다는 것은 위의 것을 잘 이행하여 진행을 하고 있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세상은 점점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결정하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일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실 한끝 차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평가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듯 일을 잘하는 방법도 이제는 책으로도 배우고 실제 업무에서도 동시에 배워야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갖춰진다. 책은 다소 작고 페이지도 많지는 않지만 중요한 내용은 꽉꽉 담겨져 있고 거기다가 일을 잘한다는 정의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볼 수 있으니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계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60#comment8010582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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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 함께 사는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요즘문고 1
우엉, 부추, 돌김 지음 / 900KM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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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같이 산다?

사실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 생각보다 좋다고 한다. 둘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때 한쪽으로 의견을 몰아줄 수 있는 것도 있고 내가 잠시 없더라도 나머지 두 명은 그래도 즐겁게 있을 수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것은 좀 이야기가 다르다. 과거 우리는 대학교 기숙사 혹은 군대에서 보다시피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나면 신경 쓰는 것이 계속 증가를 하게되고 그로 인해서 결국 한 명씩 뛰쳐 나오는 것을 익히 보게 된다. 그런데 같은 동성도 아니고 이성 간에 3명이나 모여서 살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과연 3명이 같이 살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이 아니고 '집 짓는 과정과 그 속에 있는 여러 일들' 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성추행 사건 등과 같이 민심이 흉흉한 상태에서 과연 이성끼리 살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다소 의아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하나는 커플이고 나머지 한 명은 와이프의 친구. 다른 사람이 볼 때 이상하게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긴 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시선을 조금은 유쾌한 방법으로 넘어간다. 말 그대로 '직장 동료' 라고 말이다. 강화도에서 서점을 열어서 운영을 하게 되면서 사실은 딴 생각(?)을 품을 시간 자체가 없었고 성적인 문제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청소 빨래 음식 등)에서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래, 사실 이런게 진짜배기 이야기이지.

 

친구 중에 건축사도 있어서 알고 있는데 집 하나를 지으면 10년을 빨리 늙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경 쓸 것도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허가' 를 받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곳으로 동분서주를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 책에서도 그런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사실 공무원 입장에서는 굳이 빨리해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 사람이 재촉하고 권유하고 하다보면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실제 회사에서도 이렇게 닥달하는 사람에게 먼저 해주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내가 하면 안되고 다른 사람이 하면 될 때가 가장 열이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허가 부분과 건축사 등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내용을 보면 내가 집을 짓고 있는 것도 아닌데 열이 받는 상황이 된다.

 

집을 우여곡절 끝에 다 짓고(외관은 참 멋져보인다) 생활을 해 보니 이제 생활에 어려움이 하나씩 나온다. 신혼부부라도 싸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거기다가 +1이 되니 안 싸울래야 안 싸울 수가 없다. 더군다나 다 각자 혼자 살아온 시절이 있어서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셋이 처음 지내고자 할 때는 이런 것까지 생각은 못했겠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상충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고 할까? 하지만 그들은 그것도 하나의 규칙을 만들어서 해결하고자 했고 어쩌면 그런 자정 작용으로 인해서 이렇게 같이 살고 또 이렇게 글까지 쓸 수 있게 된 것일지 모른다. 요즘 그냥 신혼부부가 집 짓는다는 것으로 책을 쓰면 볼 사람이 어딨겠는가.

 

만약 내가 이 상황에서의 사람이었다면 나는 슬기롭게 살 수 있었을까?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살았겠지만 한편으로 나는 이렇게 살기에는 너무나 자유로운(?) 영혼 인듯 하다.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나마 대리만족을 느끼며 본다(집을 짓고 싶지도 3명이서 살고 싶지도 않다는게 내 솔직한 심정이긴 하다 ㅋㅋ) 그들은 7년이란 기한을 두고 같이 살자고 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과연 7년을 채울 수 있을까? 아니, 7년 뒤에 더 같이 살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의 직업이 이렇게 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기에 할 수 있던 이야기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이 아닌 색다른 가정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54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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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심리학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박선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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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살짝 어려운 감이 있다.

최근 심리학이 많이 뜨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점점 사회가 복잡해지고 있음에도 사람의 정신은 그렇게 발전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이 기계처럼 될 수 없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상충되는 것이 많아 나 스스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럴때 바로 심리학이 그것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쌓이는 것과 같이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학문이 아닐까?

 

한국은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로 전세계에서 손꼽힐만한 성실성과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밑바닥에서 힘들게 올라오긴 했는데 중간 과정을 모두 생략을 하다보니 정작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이라던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을 전혀 익히지 못한 상태로 오직 앞만보고 뛰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많은 예시들이 바로 그런 부분인데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경우 '내가 왜 피겨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이 없이 그냥 좋으니까 시작했는데 어느 시점이 되자 '난 기계가 아닌데 왜 이것을 하고 있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결국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그녀 스스로 피겨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이런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느끼고 포기를 하게 된다.

 

10여년 전, 회사를 처음 들어갔을 때 너무나 당연하게 다른 사람이 늦게 퇴근하니까, 다른 사람이 주말에도 출근을 하니까 똑같이 진행을 했었다. 그게 미덕이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좀 다르다. 워크 라이프 밸런스(줄여서 워라벨)이 굉장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워라벨이 망가지는 회사에는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 역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변화를 하고 있지만 기존에 있는 사람들과 현재 들어오는 사람들간의 대립을 피할 순 없다. 여기서 많은 꼰대들이 파생되고 있고 세대 간의 싸움이 발생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이 잘되었다 잘못되었다라는 것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보다 '나'가 더 중요해진 시대에 서로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나 자신도 정체성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나의 자녀, 나의 아내, 나의 부모님 사실 나 스스로와 바꿔도 안 중요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자신' 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없는 이 세상에서 주변 사람은 분명 힘들겠지만 결국 살아나갈 것이다. 하지만 나 자신은 내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정체성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조금 이기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나 자신부터 일단 좀 돌보자' 라는 것이다. 삶의 많은 문제는 사실 나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해서 발생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보다는 오히려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다시 읊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page=3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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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세계경영이 있습니다 - 가장 먼저 가장 멀리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2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엮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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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태 이전의 대우를 기억하는가?

사실 그렇다면 나이가 조금 있다는 의미인데 그간 겪어왔던 경제위기 중 정말 가장 큰 위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 큰 회사들이 하나둘씩 픽픽 쓰러지고 금융회사들이 무너지며 재계 3위의 대우그룹이 완전히 공중분해가 되는 기현상을 보았다. 당시 유행했던 방식이 빅딜도 있었는데 삼성과 현대 그리고 LG 등 각종 재벌 회사들의 사업이 합쳐지는 희한한 사태도 나타났다. 금 모으기 운동이 열풍이었고(지금 같았으면 거의 모이지 않았을 거 같긴 한데) 평생 고용을 보장하던 회사들의 배신도 나타나 실업자가 폭증했던 시기이다. 더군다나 당시에 금리는 20%를 육박하였으니 이때 현금 있던 사람들은 천국을 맛봤을 것이다(그리 많이 없었다) 당시 세계경영으로 유명했던 대우의 경우 정치권의 영향도 있었고 당시 부채도 어마어마했던지라 한 순간에 없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당시 경영 자체를 잘못한 것은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었다고 한다. 후일담이지만 당시 정계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 대출 연장 등이 되지 않고 그간 알게모르게 문제가 있던 것이 수면 위로 올라와서 문제가 되었다는 내용이 많다(사실 진실은 모른다) 어찌 되었건 놀라운 것은 그렇게 공중분해가 된 이후에도 회장을 보필하던 많은 임직원들이 경영연구회를 만들어서 계속 명목을 유지고 하고 있고 거기다가 2019년에 김우중 회장의 별세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우는 모습을 보았더니 신기하면서도 회사에 대한 열정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2030 세대에게 그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의 내용들이 경영 방식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본다면 당시 경영 자체는 굉장히 혁신적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세계경영의 핵심은 말 그대로 '해외' 에서 진행되는 많은 업무이다. 

1970년대 소위 가장 좋은 학교의 엘리트들이 많이 가는 회사는 상사 쪽이었는데 해외에서 영업을 하고 공장을 짓는 등, 당시 국내의 경우 자금이 부족하여 해외에서 외화를 벌어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엄청난 아이디어로 승부를 하기보다는 정해진 시간보다 항상 오버하여 극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그런 와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성공했던 사례가 다수 적혀있다. 그들의 노력과 땀으로 이렇게 회사도 부강해지고 나라도 부강해진 것은 맞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지금 나에게 그들과 같은 희생을 하라고 하면 나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그만큼 그들은 굉장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을 버리고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닐까

 

그런 힘든 시간을 겪고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지금까지 사회 각계에서 유명인사로 자리하고 있다.

다른 회사 사장, 교수, 경영자 등등 그들은 대우의 정신을 잊지않고 계속 퍼트리고 있고 최근에는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도 하고 있다(뒤쪽에 설명이 되어 있음)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점차 취업을 자국 내에서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이렇게 해외에서 승부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은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판단된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부분은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며 각 사람들을 인터뷰한 그 모습에서 그들이 과정은 어려웠지만 결국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후백제, 후고구려 같은 느낌이 좀 들었다.

기존의 나라는 망했지만 부흥운동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자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물론 그 나라들처럼 다시 망하고 그런 것은 아니니 그냥 느낌으로만 치부하자) 재벌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우가 무조건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그들의 업적은 확실히 훌륭하다고 보인다. 지금의 경영자들도 쉽게 못하는 권한 이양 등을 보자면 당시 대우의 경영 방식이 굉장히 혁신적으로 파격적으로 느껴지며 해체되지 않고 남아있었다면 여러 업적을 더 크게 남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대우라는 회사 이름을 달고 있는 곳도 많이는 없지만 여러 회사가 인수를 하면서 그 당시의 좋은 점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들이 실패한 것은 대우 그룹이지 각 사의 열정 넘치는 인재들이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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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도티 who? special
김현수 지음, 유희석 그림, 나희선 감수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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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 나오는 수많은 유투버 중에 그냥 한 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생각보다 굉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자기 자신의 과시의 끝은 자신에 대한 서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데 이렇게 만화로 나올 줄이야... 집에 있는 수많은 Why? 시리즈와 Who 시리즈를 보면서 이 사람이 이순신 장군 급이었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지금 어린 친구들은 이순신 장군보다 이 친구를 더 친숙하고 멋지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서평을 작성하면서 처음으로 만화로 된 책을 받아보았고 더군다나 나는 잘 모르는데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랍기도 하다.

 

사실 이미 현존하는 사람들의 일대기(?) 라고 할까 그들의 일을 보다보면 굉장히 낯간지러운 내용들이 많이 나오긴 한다. 초반 내용만 보면 부모님의 이혼을 제외하고는 어떻게 이런 아이가 있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옳곧고 거기다가 공부도 엄청나게 잘하게 나온다.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너무 나와는 다른 비현실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덕분에 좋은 학교도 가긴 했지만) 왠지 이렇게 되어 있으니 '평범한 너는 이런 것을 꿈꿀 수 없어' 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도티의 어린 시절은 그렇게 늘 친구들 사이에서 게임과 공부를 잘하는 친구로 기억이 되었으며 각종 미술에도 굉장히 조예가 깊은 친구였다고 한다.

 

 

사실 그가 시작하게 된 계기보다는 당시의 시대상황이 '누가 먼저 선점을 하는가?' 에 달려있었다고 본다. 지금도 말로는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하지만 먼저 하지 않는 수동적인 사람들이나 그런 것이고 그런 사이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다시 이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물론 세금 문제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조금씩 시장 진입이 어려워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샌드박스네트워크와 같이 초기에 기업을 이렇게 잘 세워 놓는다면 현재 있는 4대 연예 기획사처럼 거대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그들이 잘못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키워 놓으면 향후에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굳건히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하나의 또다른?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었다.

먼저 위인전을 만화로서 파악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사람들의 모습은 이렇게 만화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이해하기도 어렵겠다(이미 다른 예전 위인들이야 반복 교육으로 인해 누구나 알 수 있겠했지만 이 분같은 경우는 글로 표현하면 아무도 안 읽을듯) 라는 생각이 들었고 두번째로는 나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이렇게 Special이지만 위인전 형태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나도 뭔가를 이룩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평생 유투버가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은 앞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이 시장에서 하나의 획을 그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4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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