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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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코인도 오르고???

최근 몇 달 간의 모습을 보자면 정말 엄청난 상승만 있는 시장이 아닌가 싶다. 매일매일 벼락부자가 나오는 것만 같고 나는 그것에 참여하지 못해서 가난한 사람이 되어가는 그런 느낌? 상대적 박탈감도 꽤나 존재를 한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돈이 생기면 바로 투입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이 버블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생각을 해 보면 그냥 어느 자산 하나에 진득이 투자를 해놓고 신경도 안 썼다면 많이 올랐을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계속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 나머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외로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잃었다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투자를 잘 못한 것일까?(뭐 당연히 결론적으로 잃었으면 투자를 잘못한 것이겠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자산들의 가치가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과거의 버블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흔히 버블을 이야기하면 네덜란드의 튤립파동부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은 제외를 했다. 사실 경제적인 영향에 크게 미친 부분도 아니고(사치품) 이로 인해서 국가가 위기를 겪거나 한 부분이 아니라서 과거 스페인의 카를로스 2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단순한 왕의 이야기가 아니라 근친결혼으로 인한 문제가 결국 후손 문제로 야기되어 주변국과의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전쟁으로 인한 전쟁자금을 채권을 발행하여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전쟁 후에 이 채권 문제로 인해서 왕권 자체가 흔들리고 나라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존재했다. 프랑스의 존 로의 모습을 보자면 야망 있고 유능한(다른 방향으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경제에 대해서 틀을 짜기 시작하자 결국 마지막에 무너지는 순간에는 버블이 터지는 것과 같은 거대한 재앙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은 혁신으로 인해 시작되기 마련이다.

산업혁명과 전기의 개발, 철도의 제작 등을 통해서 거대한 혁명과 같은 혁신이 진행이 될 때마다 자산은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원래 모든 금융상품은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많은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1994년 넷스케이프가 상장을 했을 때 넷스케이프 자체로는 사실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지배자가 될 것을 예상하거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곤 했다(결국은 익스플로러에 의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만) 이 버블이 단순히 자산을 부풀리는 것뿐만 아니라 선순환적으로는 결국 기술 기업의 R&D 비용으로 바뀌어서 기술이 더 발전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게 인터넷이라는 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버블은 있어야 하는 것인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버블이 없다면 사람들이 굳이 그 방면으로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부동산이나 주식,코인도 분명 나중에 이르러서는 버블인지 아니면 그냥 평범한 상승인지 나타나겠지만 무조건 버블이니까 나쁘다, 그리고 사람들이 멍청하다는 식의 의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버블이 형성이 되고 결국 그런 버블들이 한 번은 터질 것이고 그 터진 버블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던 사람들은 고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더 큰 버블을 만드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버블로서 기술 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금융 순환이 되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당사자는 이렇게 생각 안하겠지?

그 버블을 어떻게 해서든 연착륙을 시키던 막던 다음으로 넘기든 간에 방법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졌을 때 정권을 제대로 잡고 있던 사람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정치판에서는 이걸 절대 그대로 둘 수 없다. 지금의 한심스러운 부동산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할까? 그냥 무조건 하지 마, 안돼, 그만해 말고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는 어릴 때 생각하면 하지 말라는 것이 더 하고 싶어 지는 그런 효과라고나 할까? 그런 것 때문에 역효과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지금이 딱 그런 상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과연 이것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누구의 몫일까? 우리도 일본이나 호주, 미국처럼 부동산 버블이 터져서 문제가 될 것인가? 사람마다 많은 의견이 오고 가고 있고 학자들마다 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단순히 부동산만이 아니라 다른 자산도 같이 올라가고 세계적으로도 오르고 있는 것을 본다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지 자산이 증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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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파트를 사세요 - 잠실, 수서, 개포에 아파트를 갖기까지 100번 넘는 답사로 쌓은 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아이리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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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도발적인 문구다?

최근 기안84의 만화에서도 보면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희한한 건 윗집 옆집 아랫집 다 누군지 알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다 같이 사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진짜 희한하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은 매일 고공행진 중이고 그 덕에 정책 마련은 정말 징그럽게 되어가고 있지만 실패를 계속 거듭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어떤 정책도 지금 사람들의 욕망을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인데 그렇게 계속 비싸지고 있는 아파트를 지금 사야 하는가? 이만큼 올랐는데?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내가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부터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는 항상 가격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 가격에 이제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되서 보면 더 가격이 올라가 있고 다시 거기까지 뛰어가면 저 위로 날아가 있다. 그런데 자포자기하기에는 이제는 주변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어느 아파트를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을 만큼 가격이 올라가 있다. 도대체 내가 어떤 잘못을 해서 그런 것일까? 뭐 당장의 현실만 봐서는 내가 잘못한 것은 딱 하나다. 기회를 잡지 못한 것. 지금 20대는 정말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인생에 한 번의 기회가 온 것이었는데 정말 당시에는 그것이 기회였는지를 몰랐다는 것이 내 문제였을까? 반대로 저자는 그 기회를 정말 기회로 알고 많은 대출을 일으켜서 성공을 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리스크를 안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은퇴도 하고 책도 쓰고 여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첨부터 원래 투자를 잘하는 사람 아니었을까?

내용을 읽어보면 저자도 처음에는 단순히 본인의 회사에서 가까운 곳, 그나마 타협이 가능한 곳으로 설정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알던 홍제동 쪽의 아파트들은 사실 지금은 최신 아파트가 몇 개 들어서긴 했지만 한동안 발전되지 않은 곳이다. 전반전에서 매수했던 아파트들은 사실 시간에 비해서 그리 많은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전반전 3채) 그러는 사이에 소송도 했었고 저자로서는 인생경험을 초반에 톡톡히 했다고 할까? 일반적인 사람은 이렇게 소송을 한 번 하고 나면 동일한 투자를 잘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데 저자는 조금 달랐다. 스스로의 확신을 가지고 계속 자산을 늘려갔다. 한 채의 집을 사기 위해서 저어도 100채의 집을 보는 습관은 지금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물론... 최근 코로나 때문에 집을 보여주는 사람 찾는 것도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부동산 업자들과 말을 많이 했다는 것이니 그만큼 대화의 기술도 늘어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어떤 아파트를 사라는 말인가?

후반전에 드디어 나온다. 강남 3구. 엄두도 못낼 가격이라고? 불과 3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지금 강북에서 유명한 아파트의 반값밖에 안된다. 그런데 그때는 왜 못 샀냐고? 지금 하고 똑같은 답을 낼 것이다. 엄두도 못 낼 가격이라고. 과연 3년 뒤에 이 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강남 3구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대충 알겠는데 어떤 것이 좋을까? 우리 장인어른이 도봉구에 사신다. 도봉구에는 정말 많은 호재가 있다고 매일 이야기를 하시는데 결혼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에 한다고 했던 것 중 실행된 건 정말 손에 꼽는다. 대부분 시도하다가 망하거나 공기가 점점 늘어지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강남 3구에서 실행한다고 했던 대부분의 것들은 이미 완성이 되었거나 착착 진행 중이다. 적어도 이런 부분을 본다면 강남 3구의 집값은 절대 떨어지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것은 다 만들어 놓고 있는데 이곳이 가격이 떨어진다고? 여기 가격이 떨어지면 다른 곳은 폭락할 거 같다는 것이 옳은 판단이겠지.

 

저자는 분명 기회를 잘 잡았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때마침 잘했고 최근 폭등이 오기 전에 강남 3구에 집을 3채나 완성시켰다. 하지만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그들의 노력은 남다르다고 보인다. 당시 대출을 그만큼 일으켜서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지금처럼 무작정 법을 막는 걸로만 재정하고 있는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생각은 누가했을까?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보고 단순히 '벼락부자'라고만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집을 사기 위해 이만큼 노력을 한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적어도 내가 대출이 얼마나 나오고 나의 자금이 어디까지 융통되는지 확인해 본 사람이 있는가? 난 별로 본 적이 없다. 항상 이렇게 집을 구할 때 되어서야 허겁지겁 구하는 사람과 이렇게 준비된 사람과의 차이는 이 책에서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이제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법에 대해 공부하고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해 본다. 기회는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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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워 2021 - SW가 주도하는 미래사회의 비전
강송희 외 지음 / 하다(HadA)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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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0년대가 모바일의 시대라고 하면 2020년대는 이제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대 초반에 점점 미니멀 라이징 되는 많은 기계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고 서로 연결을 해주는 스마트폰이 혁명의 대상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자율주행차나 드론뿐만 아니라 각종 공장의 일손을 대신해 줄 AI기계들과 더불어 가상현실, 원격수업, 재택근무와 같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것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거기다가 많은 나라들이 이제는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계속 생각을 하고 있어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보완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디지털은 우리의 삶을 얼마만큼이나 바꿀 것이며 앞으로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 지금 새로 나오는 것들이 불과 10년 전에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기억하고 있는가?

 

이제는 스마트 모빌리티 세상

2020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내용이 아닐까? 2010년대 말부터 테슬라가 시작한 전기차 시장이 이제는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가 뛰어들만큼 파이가 커지기 시작했다. 당장 국내의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로 선언하였고 스마트폰의 황제인 애플에서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트'가 붙으면서 서로 이종 간의 산업들이 점차 융화된다라고나 할까? 특히 하드웨어 산업의 끝이라고 생각되던 자동차 시장이 테슬라에서 나온 모델 시리즈를 거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특히 자율주행 부분에 있어서는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향후 10년 뒤에는 잠을 자면서도 주행이 가능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보고 있다. 적어도 이동하는 데 있어서 허들이 하나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다(이러면 운전면허 시험장들이 망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인공지능은 점차 영악해지고 있다

과거 알파고가 바둑으로 이세돌을 이겼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이 바뀌었다. 정말 많은 변수라고 하던 바둑조차 이미 과거일이 되어 버렸고 이제는 게임 AI와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동일하지 않더라도 패턴이 있거나 하면 무엇이든 소프트웨어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굉장히 복잡한 일도 단숨에 끝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그로 인해서 기본소득이라는 제도도 고민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에 점차 침투가 되고 있다. 그로인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성능이 달라지고 이 분야의 인재가 몸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의 인공지능을 어떨까? 영화 'Her'와 같은 세상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현대판 BC와 AC가 무엇인지 아는가?

Before Corona, After Corona라고 한단다...(?) 정말 코로나가 세상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는데 단순히 대면이 어려워지고 마스크를 무조건 써야 하는 세상이 되면서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은 바로 화상회의와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이 있다. 해당의 것들은 사실 과거에도 이뤄지긴 했지만 정말 소수의 기업에서나 조금씩 적용하고 있던 것들이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준비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초기에는 정말 엉망이다 싶을 정도로 심각했지만 이제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프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초중고 교육마저도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부분이 꽤나 많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물론 지금 공교육 같으면 망할 거 같지만...) 향후 정말 크게 발전될 소지가 있는 분야이다. 코로나가 만든 그나마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할까? 그래도 나는 왠지 오프라인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한다.

 

2030년에는 어떤 책이 나올까?

소프트웨어가 엄청나게 발전을 할까? 아니면 다른 혁신적인 하드웨어가 나올까? 사실 이런 기술 발전에 있어서는 정말 마음이 두근두근 거린다. 깜짝 놀랄만한 기술, 특히 최근 기술 발전속도를 보자면 달에 집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차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때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할까? 변화는 빠르지만 그 변화를 놓치기 싫은 내 마음은 언제나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만 같다. 지금 우리 세대와 다르게 누구나 디지털에 익숙해지고(당장 애들만 봐도 무조건 터치스크린이라고 인식을 한 정도이니.......) 자유롭게 활용할 줄 아는 세대가 중심 세대로 등극할 것이다. 그때는 얼마나 더 편한 것이 나올까? 10년 뒤를 다시 기다리면서 책을 덮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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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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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화를 언제 봤더라...?

마지막 봤던 영화가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이었던가? 암튼 그거였으니까... 진짜 최근 몇 년 간은 만화로 된 영화 말고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나마 감동적(?)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가 겨울왕국 2이니 말 다했지. 결코 만화영화가 재미없거나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책에서도 토이스토리 4가 나오는 것을 보면 꽤 우수한 영화겠지. 하지만 뭔가 나의 연령 대에 맞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영화관을 안 가는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상보다는 책을 읽는 것을 더 선호해서 그럴까? 어찌 됐건 영화랑은 사실 많이 담을 쌓고 산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있다면 액션물이나 로맨틱 코미디 정도라고 할까?

 

저자는 29살에 나이에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서 수능을 다시 봤다.

와, 진짜 신기하다. 물론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런 결심을 하기까지가 주변에서도 굉장히 말렸을텐데 당당하게 했다(여담인데 수능도 망쳤.....) 그래도 지방에 있는 대학을 나오면서 고속버스에서만 잠을 자고 돈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했던 것을 보면 영화에 대한 의지도 굉장히 높았다고 생각이 된다. 심지어 아르바이트조차 CGV이니 간간히 영화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그녀의 생활이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간다고 생각이 되었고 내용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영화들 속에서 장면이 계속 생각이 났다. 내가 많은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그 영화들의 내용을 기억해 보면 기억이 나는 것을 보니 굉장히 임팩트 있었다고나 할까?

 

감수성이 뛰어나진다?

영화를 많이 본 마니아들은 내가 보았을 때 영화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나 진다. 나는 동일한 영화를 두 번, 세 번 볼 정도로 마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눈물도 흘리고 감정선도 느껴지며 인물에 동화되어 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저자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도 영화의 한 장면을 생각하면서 그 주인공의 감정선에 동조화 되는 내용을 보여준다. 역시 영화광은 감수성이 뛰어난 걸까? 영화 속 주인공들의 힘든 모습 중 하나는 바로 내 상황과 너무나 비슷해서 그에 동조가 되는 것일까? 그래서 이런 예술 계통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도 생각을 해 본다.

얼마 전 읽었던 책에도 나왔듯 방송 계통일은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 등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고 제일 마지막에 짤막하게 나온다. 하지만 읽어보면 정말 속이 터진다. 월급이 적은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회사 존립 자체가 흔들거리는 경우도 많이 있고 인격적인 모독도 많이 받거나 워라벨은 개나 줘버리는 직종이 맞는 거 같긴 하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실제 방송일을 보다 보면 정말 사람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우리는 너무나 이런 부분을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의 저자는 특이하게 잡화점을 차리게 되었지만 그녀의 다사다난한 이야기는 잡화점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영화로서 나중에 두 번째 책이 나오면 꼭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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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버는 힘 - 돈 버는 능력을 키우는 부자 되기 최단 루트
박서윤(소피노자)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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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나 벌 수 있어?

지금 내가 벌고 있는 돈에서 10배를 번다면 나의 삶은 좀 즐겁고 괜찮아질까? 당장 이뤄질 수 없을 거 같긴 하지만 분명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아직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적어도 저자만큼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을 한 것 같으니 말이다. 보통 역경 속에서 핀 꽃은 아름답게 핀다는 말이 있는데 딱 저자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남편의 실직, 자녀의 병, 스스로의 좌절감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포기가 아닌 끈기와 인내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로 만든 것을 본다면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대체 그 대단함이 뭐냐고?

 

마인드 컨트롤

이 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미래에 내가 되어야 할 것, 혹은 되고 싶은 것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굉장히 잘했다는 것이다. 목표 금액은 7777억인데 7을 좋아해서 붙였다는 이야기지만 아직도 그 목표를 향해 계속 마인드 컨트롤 중이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돈에 대한 이해를 하기 시작했고 그 이해를 위해서 책을 계속 읽었다. 사실 책만 무진장 읽는다고 해서 뭐가 팍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지만(내 상황?ㅋ) 그래도 그런 습관을 갖게 되면서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사업에 대한 기초를 쌓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여느 유명 강사와 마찬가지로 강연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지만 분명 인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시작할 때는 본인도 반신반의했을 것이다. 과연 이것이 돈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단순히 된다가 아니다.

마인드 컨트롤 자체는 계속 말을 하다보면 된다고 하는 과거 유명했던 책 중 하나인 '시크릿'에서 자주 보여준 내용이다. 계속 생각하고 말하다가 보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무조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한데 단점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장점 부분을 더 극대화하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인문학이라는 부분의 강의를 생각했을 때 그것만큼 본인이 확실하게 공부한 부분은 없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여 시작을 하였다. 나는 과연 그런 우위가 있는 항목이 있을까?

 

'시작이 반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무엇이든 계획은 세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왜 주말 아침에 일어날 때 빨리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막상 일어나기까지의 엄청난(?) 고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듯 멋진 계획을 실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저자가 쓴 계획의 경우 나보고 하라고 하면 몇 개나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돈에 대한 욕구와 더불어 가난을 탈출하고 싶다는 의지가 저자를 그 계획에 빠져들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독서모임의 경우 나도 지금 하고 있긴 한데 생각보다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비영리이니 꼭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매 번 고민하게 된다) 어쩌면 위에 있는 다른 무엇보다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돈을 벌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최근 주식과 부동산이 기형적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벼락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생겼다는 벼락부자는 나도 아니고 내 주변도 아닌 제삼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이 운이 좋아서 성공을 할 수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사전에 준비를 했던 사람들이 성공한 경우가 많이 있다. 무작정 그들이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나 자신은 너무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계획을 세워 부자가 될 준비를 미리 해 놓고 그다음에 운이든 확신이든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10배 버는 힘은 바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꾸준함이 아닐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22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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