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투자지도 - 앞서가는 서학개미를 위한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요새 수익률 좋은가?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수익률이 영 별로다. 이상하게 존버를 하는 것은 오르지 않고 팔면 바로 오르는 마치 머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 항상 그런 문제가 발생을 한다. 나만 그런가?? 그렇게 손해를 보고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아, 공부하면 좀 되려나?"

그래서 공부를 하려고 책을 많이 샀다. 그런데 꼭 마지막에 이런 생각을 한다. 그냥 딱딱 찍어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테마주 책을 사서 독파하고 다시 주식시장에 가서 잃고 돌아왔다. 생각해 보면 돈을 크게 잃는 이유는 내가 제대로 공부를 안 한 것도 있겠지만 나만의 원칙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기웃기웃거리기는 하는데 그 주식에 대해 모르기도 모르거니와 확신도 없다. 그러니 계속 손절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좀 다시 해 봐야겠다.

그런 와중에 눈에 띈 책이다. 해외주식에 투자는 하고는 있지만 비중이 크진 않고 최근 게임스탑이나 테슬라와 같이 이슈가 되는 주식들만 알고 있긴 하다. 그런데 현재 한국 주식은 얼마 전까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하여 굉장히 크게 상승했던 이력이 있긴 하지만(근데 그거 아는가? 실제로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했다) 기축통화를 갖지도 놀라운 기술을 가지지도 못한 한국으로서는 상승하는데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뭔가 슬픈 일이지만 분명 세계는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을 더 궁금해한다. 그러니 좁은 세상에서 아등바등 있을 것이 아니고 해외, 아니 미국의 주식이라도 매수하면서 도전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어떤 주식을 사라고 찍어주는 책이 아니다.

그럼 대체 어떤 책이냐? 먼저 처음에는 투자의 철학에 대해서 나온다. 투자를 본인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는 적어도 투자에 있어서는 많은 것을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철학에 의거하여 어떤 주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경기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어떤 대처를 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경기 변동에 굉장히 민감하게 움직이게 되는데 수출 중심 국가로서 최종재의 경우 레드오션에서 싸우고 있고 원자재는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분명 세계 10대 강대국인데도 스스로 경기 변동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의미다. 그걸 당장 바꿀 수 없으니 그 흐름을 잘 타고 다녀야 하는데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하면 코로나 이후로는 그간 힘을 길러왔던 미국의 기업들에 의해서 한국의 경기가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이다.

 

그러면 대체 어떤 식으로 수익을 얻어야 하는가?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는 말 중 하나인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마라' 라는 명언인데 실제로 이것 때문에 바구니의 정의와 계란의 정의가 사람마다 달라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그것을 국내로만 봐야 할지 아니면 세계로 봐야 할지도 애매하고 주식과 채권으로 봐야 할지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스로의 성향에 따라서 분산투자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된다. 코인이나 주식 등의 경우 내리막 길에 이르게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 과연 과감히 손절을 하거나 아니면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자산을 너무 많이 손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을지(배당주, 포트폴리오, 앱설루트 리턴 전략 등) 자세히 나와 있다. 서평인데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다 적으면 너무 좀 그러니까 직접 읽어보고 맘에 드는 것을 뽑아내는 것이 어떨까.

 

투자도 투자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마냥 우상향하지도 않고 마냥 우하향하지도 않다. 우리는 어쩌면 굉장히 길게 볼 수 있었던 이런 흐름을 코로나 때 한 번에 다 보았다. 작년 한 해 변동폭을 본다면 누군가는 그 사이에 굉장한 이득을 보았을 텐데 지금은 사실 그렇게 호황 형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IMF 때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어려워했지만 그 사이에 새로운 기업과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코로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향후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우리는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것을 현재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다음은 어떤 위기가 올 지는 모르겠지만 이다음에는 버블이 한 번 터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 공부 열쒸미 하자!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65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쇼크 한국의 미래 - 문명의 변곡점에서 2030 대한민국을 전망하다
이명호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는 다시 반복되는가?

산업혁명 시대에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보면 마차를 끄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원망하여 제한을 두게 법안을 만들었고 방직 기계를 원망한 사람들은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변화되지 않은 사람은 도태되어 버린 상태이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우리는 과연 지금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나 역시 점점 보수적이 되어 가고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그때도 빠르다고 했지만 지금은 정말 더 빠르다. 당장 회사 내에서 항상 사람이 하던 일을 점차 설비가 자동으로 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시간을 주지만 그 사람들은 변화를 할 수 있는 생각이 없다. 내 눈에는 곧 해고될 것이라는 것이 보이는데도 마지막까지 그다지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진 않는다. 나 역시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큰 충격은 사실 재택근무도 있다.

지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가?(나는 제조업이라 해당은 없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주변에 하는 사람을 보면 너무 편하고 오히려 능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항상 하나의 사무실에 모여서 일을 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것을 완전히 무너트린 사건인데 가장 이런 변화를 준 것이 기술의 개발이 아니라 코로나 19이라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의외로 회사는 멀쩡하게 잘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이것이 계속 유지가 되면? 사무실도 필요 없고 사무실 자체를 관리하는 인력도 필요가 없다는 것. 거기다가 보안도 개별 시스템으로 전환, 그리고 인력적인 측면에서도 중복 인력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철저하게 능력이나 성과 위주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사회가 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경쟁이 심해지고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많아지는데 과연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까? 재택으로만 진행이 된다면 누군가에게 호소할 수도 없는 상황. 과연 잘 적응이 될 것인가?

 

교육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오게 될 것이다.

좋은 대학의 간판은 아직도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그 간판의 값어치는 떨어지고 있는데 대학에서 배운 것과 실제 사회에 나와서 쓰는 것이 너무나 틀려서 어떤 사람이 와도 교육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고 오히려 특정 회사에 맞는 교육을 하고 온 사람을 더 선호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IT 개발자의 몸값이 크게 올랐음에도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소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과를 나온 사람을 써도 크게 도움이 안 되어서이다. 그 사이 학벌에 기댄 것이 아니라 실력을 쌓아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은 더 높은 대우를 받고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렇게 학벌도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온라인으로 많이 하게 됨으로써 그 학교에서만 할 수 있었던 교육의 장을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면 대체 대학을 돈 내고 다니는 이유가 뭘까?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 안으로 모든 정보가 들어가면서 스마트폰만 해킹을 하던 훔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거의 모든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거기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행적을 조사하면 해당 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든 것을 '합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점차 침해를 받고 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계속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통제라는 측면에서 중국이나 한국은 성공을 하였으나 막상 국가에서 정보가 솔직하지 않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을 하여 정작 백신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더딘 나라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무시되면서 국가가 알려줘야 하는 정보는 부실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좀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우리는 과연 미국향으로 갈 것인가 중국향으로 갈 것인가? (중국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기본소득 부분은 정말 크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계가 많은 것을 해주면서 결국 없어지는 일자리보다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적다면 '노는 사람' 이 많아질 것이다. 어딘가 큰 전쟁이 일어나서 사람이 단체로 없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잉여'가 발생하는데 이 사람들을 이대로 굶어 죽게 놔두면 국가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기본소득이라는 것에 대해서 스위스에서도 아직 시기상조라고 했고 한국 내에서도 이야길 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결국 그 금액을 과연 누가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한 번 고민해 봐야 하는 부분이긴 하다. 하루에 8시간 근무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되면 생각보다 여러 가지 일자리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며 의외로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업무시간을 줄이거나 마냥 놀아보라고 돈을 줘도 마냥 놀지 않고 무엇인가 계속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국가적으로 분명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책 다 읽고 보니 뭔가 고민만 많이 늘어난 것 같지만 지금 당장 고민을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보게 된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66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 - 행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34가지 생각 습관
이원선 지음 / 라온북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갑자기 회사에 있는 부서 내에서 게이트키퍼라는 교육을 받으라고 하였다.

이게 무엇인가 했더니 다른 사람을 지정해 주고 혹시 그 사람이 자살 같은 것을 생각하면 즉시 알려주거나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문을 걸어 잠그는 역할을 하라고 한다(생각해 보니 겁나 한심하다... 회사 해야 할 일을 왜 직원에게 시키는 건가?) 물론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 내 말을 듣고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뭔가를 하려고 하진 않겠지만 회사에서 조차도 자살과 같은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좀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성공이라는 것에 대한 문이 너무 좁아지면서 하루도 마음 편히 잠을 잘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쓰....(맞나??) 어찌 됐든 걱정 때문에 불면증도 정말 많은 이 세상에서 강박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우리가 가지는 행복의 조건은 사실 '비교'에 의한 것이다.

한 때 직장인 1억 모으기가 유행했던 시절을 되짚어보면 1억이라는 숫자는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라 누군가가 만들어 낸 상대적인 숫자인데 모든 직장인들이 그 돈을 모으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그러다보니 먼저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결국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서로 간의 비교가 되면서 경쟁으로 인한 능률 향상도 분명 있었지만 반대로 그것 근처에도 가지 못한 사람은 심한 좌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렇듯 그러한 행복이 잡히지 않는데 마냥 노력만 해 보았자 본인만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책 제일 마지막에 나와있는 '행복이 잡히지 않으면 생각을 바꿔라'라는 것은 그냥 쉽게 포기하라라고 하기보다는 그 목표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단순히 남들이 만든 행복이라는 것에 구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다.

 

우리 뇌는 도박에 열광한다.

도박으로 크게 망하지만 않으면 카지노에 갔을 때 한 번쯤 땡겨(?)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나 역시 몇 년 전에 마카오의 카지노에 가서 와이프와 신나게 하고 왔는데 정말 돈 잃는 것은 한순간이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원래 도박이라는 것이 결국 끝내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뇌는 그런 도박의 짜릿함을 더더더더 원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조금만 더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잃고 나면 그제야 후회를 하게 되는데 항상 '내가 감당할 수 있을만한 손해만 보고 끝내자, 이득도 내가 감당할 만한 이득만 보고 끝내자'라는 마음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코인이나 주식도 마지노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맘 편히 자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마지노선을 확실하게 긋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내가 만약 남은 삶이 10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 당장 내가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이 13년이 넘는데 근무한 기간보다 남은 기간이 더 적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아둥바둥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계속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붙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10년 단위의 '마지막'을 준비해 본다면 진짜 10년 안에 다른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이 살면서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길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나 스스로를 다른 기준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단순히 10년이라는 숫자가 아니고도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산다.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을 만들어 가면 된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것은 분명 있을테지만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꼭 나보다 행복하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사람은 다 자기 스스로의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다. 그 길고 힘들다고 생각했던 군대 생활 내에서도 의외로 행복했던 기억이 많이 있었던 것을 보면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본능적으로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 행복을 쟁취할 수 있고 생각을 바꿔서 행복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꾸지 못한다면 내 생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67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
신의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덕분에(?) 알게 된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변화무쌍한 지 몸소 체험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면역학 학자가 책으로 설명을 해 주는 내용이다. 사실 우리가 어떤 병에 걸릴 때는 분명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표현을 한다. 그래서 보통 감기 같은 것은 걸린다 하더라도 그냥 기존에 가지고 있던 면역력을 활용하거나 약간의 약으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죽을 거 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없고 실제로 의사들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서 생기는 합병증은 정말 너무나 많기도 하고 실제로 감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3%가 넘는다는 것을 보면 결코 쉽게 볼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약 12년 전에는 신종플루가 2015년에는 메르스, 지금은 코로나가 대유행 중이다.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은 사실 엄청난 살상력이 아니라 빠른 전파와 '해결되지 않는 문제' 라고 보는 것이 맞다. 아예 살상력이 높았다면 바이러스로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숙주가 계속 살아야 전파가 가능할 것이고 박쥐나 낙타 등과 같이 인류와 붙어서 생활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있어서 면역력이 생성되기 전에 계속 퍼져나가는 문제가 발생된다. 어쩌면 인류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머릿속에 잊히기도 전에 다른 바이러스의 공포를 다시 맛보게 될 수도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될 것이다. 어찌 됐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은 개발이 되었고 서서히 면역이 확산되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 이 침입자의 경로를 막아낼 수 있을까?

 

면역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우리는 집단 면역체계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누군가가 희생이 되더라도 그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나 다른 방법으로 인해서 항체를 만들어 내고 그 항체를 투입하여 면역을 하는 방법을 추구하게 된다. 과거 면역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 알게되는 천연두 때를 생각해 보면 현대 사회는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그런 체계를 뚫고 나타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서야 해결책을 찾는 것이 현 인류의 상태라고 생각이 되는데 원천적으로 낙타고기나 박쥐고기 등을 먹는 사람들을 원망해야 하는지 아니면 너무 인간 위주의 삶을 추구하는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까?

 

반대로 면역이 이상하게 작용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류마티스라던가 하는 면역체계 질환 등도 점차 문제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으며 선천성 혹은 후천성 면역결핍증과 같이 아예 면역 체계 자체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흔히 동성애를 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이라고 하지만 그런 케이스가 아닌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으며 현대 의학에서는 이를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일반 사람들과 동일한 수준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으나 완벽한 완치 자체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몸 내부에 면역 체계가 작동에 문제가 발생을 한 것인데 향후 우리들은 이런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현상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더 깊은 세계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하나의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이 유익하다.

현재와 같이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이 최대로 달한 시점에서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준다. 대체 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전염이 되는지 우리 몸에서는 어떤 사람은 문제가 되고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왜 발생을 하는지, 그리고 최근 한창 문제가 된다고 하는 백신에 대해서는 과연 우리는 맞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안 맞고 버텨보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해답이 놓여있다. 술 담배 하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한다고 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면역과 바이러스 등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보고 면역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68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 수업 - 아들러 심리학으로 배우는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모든 것
호시 이치로 지음, 김현희 옮김 / 이너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외아들이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면 예전에는 외아들이나 외동딸인 경우가 그렇게 많이 있는 케이스가 아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흔한 케이스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내 과거를 생각을 해 보면 부족함 없이 자랐다는 생각이 딱 드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특별히 내부적인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일 것이다. 어차피 집에 있는 것이 전부 내 것이니 딱히 급하게 먹어야겠다던가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초등학교 때까지는 다른 친구에게 무엇 하나 나눠줘 본 적이 없는 그런 아이였던 것 같다. 자존심 강하고 성격 더러운(?) 그런 아이였다고 나 할까? 그런 성격이 바뀌게 된 계기는 다 친구들 덕이었는데 친구가 그리 많이 없다가 갑자기 많아지는 시점부터는 그런 성격이 많이 고쳐졌다. 지금 누구를 만나도 깍쟁이 같은 성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최근에는 그런 부분을 서로 이해하거나 가르쳐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대부분 혼자인 경우가 너무나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자녀가 별로 없으니 부모가 기대하는 것이 너무나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부모가 된 입장에서 이왕이면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좀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왠지 모르는 비교의 연속과 더불어 뭔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아이는 오히려 별로 관심이 없는데 부모인 내가 더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기다가 실수라도 하게 되면 갑자기 화가 나서 아이를 나무라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어쩌면 아이를 향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보여지기도 하는데 내가 아이 때 생각을 해 보자면 잘못이나 실수를 부모님의 눈치를 봐서 자꾸 숨기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곤 했다. 마음도 불편하지만 정신적으로 쇠약해진다고 할까? 반대로 너무 관대해져 버리면 아이의 자존감은 늘릴 수 있지만 반대로 염치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 중간은 어디쯤일까?

 

둘째가 초등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사실 나 스스로도 부모로서의 실수는 첫째 때 많이 해 보았다. 그런데 희안하게 둘째 때도 그대로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실수를 하게 되면 바로 나무라고 혼자서 못하는 것을 보고 엄청 답답해하곤 한다.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일까? 사실 이럴수록 여유를 가지고 혼자 할 수 있게 흥미를 갖도록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포기를 하거나 나에게 의존적이 되어버린다. 단순히 샤워할 때만 보더라도 내가 급해서 머리도 감겨주고 몸도 씻겨주고 닦아주는 것도 다 하는데 어느 날 혼자 하게 내버려두었더니 멍하니 샤워기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차 싶었다. 아이에게 다치지 않는 선에서 찬물도 맞게 내버려 두고 뜨거운 물에 놀라 보기도 하며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해도 스스로 수건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기다려봐야 했다. 부모로서 배울 덕목은 바로 '인내'가 아닐까?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자꾸 강요를 하게 된다.

내가 옳다. 그래서 아이가 내가 하는 방향으로 따라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으로 말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보다는 아이는 좀 더 자유롭고 경험해 보지 못한 방향으로 튀어 나가야 한다. 흔히 창의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엉뚱하게 학습 시에만 창의성을 강요한다.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공부를 하면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거라는 것은 너무 거짓말 같은 생각이 아닐까? 그래서 강요를 하기보다는 대화로 설득을 하거나 그대로 공감을 해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전에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분명 '공감'이라는 중요한 포인트를 배웠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일단 공감하라. 공감하고 그다음에 화를 내든 대책을 제시하든 해보자.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면......

공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 부모는 항상 너의 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가끔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할 때 윽박지르거나 왜 안가냐고 타박을 하기 마련인데 이럴 때는 정말 과감하게 하루 쉬면서 아이와 대화를 계속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분명 아이는 부모가 좋아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과감하게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고 마음속 깊이 힘든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 아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나는 정확히 모를 수 있지만 언제든 그런 일이 생기면 연차를 써서라도 아이와 함께 하루를 즐겨 볼 생각이다. 회사야 어차피 내가 하루 이틀 안 나간다고 해서 부도나서 사라질 문제는 없지만 반대로 우리 아이는 내가 하루 이틀 대화해 주지 못하면 영원히 문이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생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60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