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개미를 위한 주식차트 심리 분석 - 절대 원칙으로 무장한 주식투자 매매의 기술
박영수.정동술 지음 / 율도국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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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코인판이 좀 더 큰 것 같다. 그런데 코인의 경우 데이터가 많이 쌓여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한 번 무너져 내릴 것이기 때문에(난 솔직히 확신한다. 세상에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마냥 오르는 자산은 없다) 주식 쪽이 좀 더 이성적이고(적어도 시간제한과 가격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 현실적이다. 그런데 무작정 투자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뭘 좀 알아야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스마트 개미?

보통 개인 주식투자자를 개미라고 일컫는다. 일은 열심히 하지만 결국 개미인지라 더 큰 생명체에게 짓밟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점점 파생어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곤 한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동학개미운동' 이라고 하여 주식 가즈아를 외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코인에 목숨을 걸다가 오늘은 추락을 거듭하기도 했다. 과연 우리 개미들은 매 번 이렇게 남 좋은 일만 해야 하는 것일까? 좀 더 스마트하게 위기는 피하고 다른 사람의 돈을 얻어(?) 낼 수는 없을까? 뭐, 결국 내가 팔 때 누가 사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가 성립되는 시스템이니 당연히 다른 사람의 돈을 가져오는 것이 어쩌면 목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공포와 탐욕

이것이 바로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두 가지 큰 키워드 일 것이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바로 탐욕의 이유일 것이고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은 공포의 결과일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공포에서 사서 탐욕 때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대부분 반대로 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차트로 하여금 우리가 어떤 공포를 느끼고 혹은 어떤 시점에 더 큰 탐욕을 가지게 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어쩌면 올라가면 더 오를생각에 매도를 하지 못하고 반대로 떨어지게 되면 공포에 휩싸여서 가장 낮은 가격에 매도를 했다가 다시 상승하면 그것이 후회되어 다시 사게 되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전고점 돌파와 호재

이 책에서 참 자주 나오는 내용이다. 호재가 있는데 호재를 가지고 어떻게 오를 것인가? 오르다 말 수도 있고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으며 오히려 하락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호재가 나왔음에도 하락이 나오면 진짜 그것은 호재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던가 호재가 별 의미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진짜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윗꼬리를 달고 하락을 했음에도 다음에도 계속 상승하는 트렌드를 보인다고 하면 앞으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다면 홀딩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상한가로 갔으면 다음 날 초반 분위기를 봐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 전부터 공모주들이 상장하면서 따상상을 보며 다음 날 흔들거리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하는 것을 보았다. 재미있지 않은가?

 

자, 너무나 많은 조건이 있지 않느냐고?

그래서 뷔페식으로 준비했다. 이 책은 정말 사람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거의 모든 케이스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다 적어놨다. 더 올랐다, 올랐다, 답보다, 떨어진다, 급락한다. 뭐 이정도로 상을 차려줬으면 알아서 해야 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한편으로는 이런 책을 정석으로 삼고 모든 사람이 다 읽어서 동일한 패턴으로 움직이게 되면 그것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그러니 우리만 쏙 읽고 한 번 그대로 실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것은 남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과연 저자의 말이 맞는지 틀린 지 판단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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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IT 최강자가 되기까지!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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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플랫폼, 기차역이 뭐길래 다들 말하는 거지?

보통 과거에는 플랫폼이 기차역으로 많이 사용되곤 했지만 정확히는 서울역이나 청량리역과 같이 각종 역이 한 번에 전부 있는 곳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환승이 가능하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인터넷이 발전되면서 각자 다른 곳에서 알아서 놀고 있던 사이트들이 점차 합쳐지거나 한 곳으로 집중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플랫폼을 치면 거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일례로 카카오의 경우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서 택시도, 페이, 증권, 은행, 미용 등등 각종 연결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연결하여 우리로 하여금 '카카오'라는 플랫폼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도 마찬가지이다. 검색을 위해서 맨 처음 해 놓는 네이버의 경우 그 창 안에서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변화를 시키고 있다. 우리는 사실 검색 사이트 중 3위가 뭔지도 잘 모른다. 그럴 정도로 플랫폼이 한 번 형성되면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상태가 진행이 된다.

 

GAFA가 뭔지 아는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이제는 신조어도 아니다 벌써 5년 정도 전쯤부터 유행하던 말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 기업들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 하게 되면서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점점 손을 뻗쳐오기 시작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장악하고 있는 SNS는 이미 미국 기업의 손에 넘어간 상태이고 스마트폰도 단일 기종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벌어진 시장이 되었으며 한국인들조차 직구 때는 아마존을 사용할 정도로 아마존은 너무나도 익숙해져 가고 있다. 거기다가 스마트폰에서는 굳이 네이버를 활용하지 않아도 검색에는 구글이 강력한 시스템으로 도움을 준다. 심지어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를 70%가 사용을 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종속이 될 수밖에 없다. 플랫폼 기업의 대단함에 깜짝 놀라곤 한다.

 

검색으로 시작한 구글은 광고시장과 스마트폰 S/W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일단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검색과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바로 그것을 모두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이다. 한국에서 네이버나 카카오가 금융이나 여타 다른 방식의 산업으로 뻗어나간다고 하면 구글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독보적인 검색이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세계를 점령해 가고 있다. 광고를 덕지덕지 붙이지 않아도 알아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조금씩 마련해 주고 있으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 수 있고 무료 제공이라고 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앱 생태계가 구축이 되면서 꾸준한 금액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3D 안경도 만들어보고 우주 관련 사업도 해보는 등의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도 하나씩 손을 대보고 있다. 모든 것이 성공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그런 혁신적인 아이템을 손 대보면서 기업의 능력과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애플도 선택과 집중이 확실하다.

소프트웨어는 폐쇄적이지만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빠르다. 안드로이드가 갖지 못하는 부드럽고 빠른 연결성은 애플 생태계로 접어드는 순간 '빠돌이' 로 만들어 버린다. 세계 각국의 애플 인터넷 카페에서는 너도나도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인증을 하고 있으며 아이폰의 경우 새로 나올 때마다 애플스토어 앞에서 잠을 자고 바로 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물론 최근에는 과거보다는 그런 사람이 줄긴 했으나 매 번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본다면 팬심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스스로 만든 반도체 칩을 활용하여 압도적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맥북인데 나 역시 그 팬 중 하나라고 해야 할까? 다른 산업에는 크게 손을 뻗지 않아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보이는 애플, 앞으로의 모습도 매우 기대된다.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거대한 산업이 되어버린 페이스북.

우리도 SNS하면 일가견이 있는 나라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이렇게 부러울 수 없다. 결국 소셜 네트워크의 플랫폼에서 승자가 된 페이스북은 잘 나가려고 하고 있던 인스타그램까지 인수를 하게 되면서 글과 사진 양방향에서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된다. 특히 얼마 전 업데이트를 통해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중간중간 광고를 넣게 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딱히 대안도 없는 상태인지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며 그것이 고스란히 수익으로 잡히고 있다. 다른 여타의 기업보다 개인 정보를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은 향후 법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우리 삶에 더 깊이 들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은 실물 플랫폼을 자랑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물류에 있어서 정말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 각 대학에서도 아마존의 라스트 마일 물류 방식을 교재로 채택할 정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방법을 활용한다. 거기다가 시스템을 점차 사람이 아닌 기계가 하게 되면서 실수도 줄어들고 인건비에 대한 부담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다른 기업보다 근로자가 굉장히 많은 구조이긴 하나 해외로도 충분히 뻗어 나 갈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책으로 시작했다가 세계 최고의 유통사가 된 지금에 이르러서는 유기농 업체를 인수하거나 아마존 고와 같이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결재 방식을 사용을 하면서 더 큰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읽었던 아마존의 회의 방식은 정말 '아마존스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선적이고 깔끔한 방식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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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성 고객을 100번 방문 고객으로 만드는 비밀 - 언택트와 콘택트에 다 통하는 숍 비즈니스의 노하우
김현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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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만들기!

솔직히 진짜 어렵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 뭔가 좋은 것 같아서 계속 오는 고객도 어느 날 갑자기 돌변하여 오지 않던가 경쟁자의 가게로 가 있기도 하고 말 그대로 방문만 하고 그리 소득이 없는 경우도 왕왕 존재를 하게 된다. 물론 다른 가게의 이야기가 아니고 미용실 이야기이기 때문에 적어도 숍에 들어오면 무엇인가를 하려고 의지를 가지고 온 사람이라 2차적인 영업을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미용실의 경우 대표적인 레드오션 지역이 아닌가? 그 어렵고 경쟁이 심한 곳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능력이 비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머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른 가게 디자이너와의 차이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실력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사실 이제는 기술 자체는 상향 평준화된 상황이고 어떤 가게가 더 사람의 마음을 잘 파고드는가가 관건인 세상이 왔다.

 

진심을 담아라?

여느 영업이나 마케팅 서적들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근데 내 진심은 겁나 팔아치우고 싶은 것인데 내 진심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가? 사실 진심을 담는다는 표현이라기 보다는 진심을 담는 연습을 하라는 편이 더 옳은 표현이다. 일단 나 자신이 고객이 되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 생각을 해 보고 어떤 경우에 나의 마음이 움직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는 나 역시도 그런 언어와 표현을 하도록 계속 노력을 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그 언어에 나의 진심을 담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한 번으로 끝날 고객을 잡는 것은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누가 그냥 돈을 주겠는가? 속된 말로 남의 돈 가져오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우니 이렇게 책에서도 방법을 전수하지만 그대로 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시 반복해야 하지 않는가?

 

그것을 누가해야 한다?

사실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난 이렇게 생각한다. 리더가 먼저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세상에 저절로 움직이는 사람은 절대 없다.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내일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바보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바뀌지 않는데 남이 바뀌길 바라는 것은 로또를 사지 않고 로또를 맞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멍청한 짓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까? 그래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고 나 자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그저 남이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더가 되었을 때 모든 직원들의 책임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고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더 크게 악화된다는 것도 자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것을 해결하라고 리더가 된 것이다.

 

직원도 칭찬하고 고객도 칭찬하고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다. 하지만 칭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고객을 바라보면서 어색한 칭찬 중에 하나가 오늘 입고 온 옷이 이쁘다고 하던가 가방이 이쁘다고 하는 1차원적인 칭찬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고객은 자기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서 멋진 옷이나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가방이나 옷 그 자체가 빛나라고 입고 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칭찬은 무생물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빛내기 위한 내용이 필요하며 저자는 그런 것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성공을 하여 이렇게 책도 냈다. 어색한 칭찬이 아닌 진심을 담을, 아니 그 진심을 담을 연습을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미용실을 벗어났다.

미용인이 아닌 강연자로서 진심을 담아 고객을 대하는 모습을 강연을 하러 다닌다. 외적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성공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성공을 하기까지 흘린 눈물은 단순히 책으로만 보는 나나 강연을 듣는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최근 각종 마케팅 등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이러한 마케팅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는 마케팅은 온라인 유통 말고는 없다. 실제로 밥을 먹든 머리를 하든 결국 사람을 만나서 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그 서비스에 대한 기억이 잘 남는다. 특히 지금과 같이 자영업자들의 불황기에는 확실한 고객 하나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른다. 고객을 사로잡는 비즈니스 방법 꼭 한 번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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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녁마다 삶의 방향을 잡는다 - 무너진 일상을 되찾는 저녁 1분 루틴
고토 하야토 지음, 김은혜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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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는 저녁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회사원이라면  아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옷 입고 씻고 회사를 나갈 것이고 자영업자라면 그 자영업에 맞춰서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과거 같으면 유흥업소나 주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밤새도록 일을 하겠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10시를 기준으로 맞춰야 하니 알아서 밤에는 잠자는 것만 할 수 있다. 저녁 시간은 우리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도 하고 즐거움의 시간을 주기도 하며 누군가와 만남의 시간을 주기도 한다. 어쩌면 오전, 오후를 모두 바친 대신에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 시간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나 할까? 어쩌면 우리가 너무나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나의 과거를 돌아보면 다음날에 대한 스트레스가 작용을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던 적도 있었고 한 때는 술에 빠져서 매일 술을 먹었던 기억도 있다. 그것도 혼자서! 지금 생각을 해 보면 왜 그렇게 했을까 생각도 하지만 당시에는 분명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녁 시간을 이렇게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스트레스 문제도 있지만 결국 스트레스에서 회복도 안될 뿐더러 오히려 다음 날에 영향이 가는 것이 되어버리니 좀 더 효율적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최근 우울증이나 자살 사고와 같은 것들이 이런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도 있을 테니 말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일본식인 이야기이지만...

우리보다 10년 정도 앞서서 계속 발전되어 온 일본의 경우 최근에는 일할 사람이 모자라서 난리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힘들었던 적이 많았었다. 그런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서 술자리가 정말 잦았던 적도 있었는데 얼마 전까지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그 술자리가 도리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코로나 감사??) 이제는 온전히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 너무 다른 것에 의존을 하다가 막상 혼자 무엇인가 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잠자는 것조차 책으로 배우는 상황이 왔다(빛이 계속 비추게 되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등!!) 일본 사람이 책을 썼다고 딱 느껴지는 것이 이런 대목인데 정말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저녁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가가 자세히 적혀있으니 말이다(이 정도면 궁금하죠?)

 

나를 아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책들이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런데 그냥 가만히 앉아서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서 무언가 정리도 해보고 규칙적인 호흡을 통해서 몸을 정갈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만히 멍 때리고 있는 것은 명상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명상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때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불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니면 어차피 내가 고민을 하더라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면 머릿속에서 지우는 게 더 좋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도 많이 필요 없다. 딱 5분만 할애해 보자. 어떤 습관이든 적어도 두 달 이상 반복이 되어야 하니 꼭 반복 또 반복을 한 번 해보자.

 

우리는 항상 시간에 한탄스러워 한다.

정말 너무나 바쁘게 생활을 한 것 같고 힘들게 지나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때, 특히 회사원이라면 내 인생이 출퇴근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5분, 아니 1분이라도 잠시 멈춰서 반복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기적의 저녁 1분 루틴'이라고 명명하였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듯 명상과 독서는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무기력하다면 이 책을 하루에 딱 5분씩만 읽어보면서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일단 뭘 해도 즐거워야 인생을 살아갈 맛이 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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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지음, 정현우 사진 / 900KM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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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참 힘든 세상이다.

한국에 인구 밀집도가 너무 높아서 그럴까? 결혼하기도 어려운 데다가 집도 구하기 힘들고(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가) 아이 낳기도 두려운 상황, 그리고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운데 마음에 드는 일자리는 너무나 경쟁이 높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렇게만 바라보자면 뭔가 암울하기만 하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과거 철옹성 같았던 거대 산업이 조금씩 틈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무조건 노력만 하면 되는 세상에서 '요령껏 알아서'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길도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세대의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 그대로 하면 된다라는 것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단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과거 최고 인재들만 가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권도 어느덧 점차 줄어들고 실리콘 밸리, 특히 스타트업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본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리는 왜 그런 도박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여기 요즘 '것들'의 새로운 돈벌기 문화가 적혀 있다.

N 잡러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사람도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그 단어를 만들어 냈다. 나 역시도 회사원이지만 사내에서 실제로 없어지고 있는 업무를 눈 앞에서 보면서 나의 생활이 앞으로 20년, 30년을 장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업무가 사라지면 다른 업무를 배워야 하는데 과연 그게 빠르게 가능할까? 나의 미래를 단순히 회사에 모두 맡길 수 있을까?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은 이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40대에 접어드는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2030 세대 들은 과연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들은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시작하고 있다. 이제 회사가 나를 먹여 살려주는 곳이 아니라 회사는 내가 일을 하기 위해 계약을 한 하나의 장소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쉽지 않은 듯 하다.

부모님의 힘을 빌긴 했지만 청소를 통해서 자신의 업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그런데 세상의 시선은 왜 대학까지 나와서 청소를 하고 있느냐라는 이야기이다. 돈을 버는 것은 똑같은 것인데 말이다. 나도 그런 시선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몸을 쓰는 일이 좀 더 힘들고 낮은 등급의 업무라고 생각이 되고 사무직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당사자는 그런 시선이 좀 부담스러워도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거쳐가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을 통해서 다른 일을 만들고 해내기 위해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과연 이런 사람에게 어떤 시선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아무런 시선도 보내지 않는 것이 맞긴 하지만 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많이 바뀐 것 같다. 일이 나의 전부가 아니게 된 것처럼 말이다.

 

센스가 넘치는 그녀는 사실 센스가 없다고 구박받던 사람이었다.

사람은 사실 어떤 위치와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고 없고 가 나는 것 같다. 과거 치기공업을 하던 그녀가 마케팅에 눈을 뜨고 과감함을 통해서 배민에 입사를 했다. 여기까지라고 하면 인간승리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녀는 배민에서의 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적응을 했음에도 또 다른 행보를 위해서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그녀가 이상한 거 아니냐고? 과거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을 해 보면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 결정을 하겠다'라는 2030 세대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는 뭔가 자꾸 핑계를 대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지만 그들은 다르고 과감하다. 나는 그들의 행보가 너무나 부럽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투자가 대세인 시대에...

가상화폐도 신기했지만 온라인 부동산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신기하지 않은가? 각종 블로그와 SNS를 관리해 주는 업체도 등장했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진이나 글을 쓰는 것 이외에도 하나의 소통창구이자 홍보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조차 관리해 주는 업체이다.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편리한 업체들이 나타날까? 하나하나 모든 것을 맡기고 나면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의 세대가 바꿀 일자리의 변화 기대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7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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