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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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은 감정 조절을 잘하는가?

개인적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갑자기 화가 난다던가 너무나 서운하다던가 하는 감정에 대해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이 왕왕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가끔 어떤 날이 되면 정말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나의 와이프에게 '자꾸 감정적으로 그러지 마'라고 말을 하면서 그것을 그대로 하고 있던 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일까? 아니면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쓴다고 하는데 가끔 그 가면에 벗겨지는 시점에 돼서 그런 것일까?

 

It will be fine.

사실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면서 살아가기는 참 힘든 세상이다. 생각보다 왜 이렇게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고 우려했던 것만 발생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또 지나고 나서 보면 항상 '최악은 피했네' 라는 생각도 해 본다. 내 뜻대로 인생이 아름답게 흐른다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인생은 재미가 없지 않을까?(물론 재미가 항상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어쩌면 지나가고 나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흘러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행복을 항상 먼 곳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조그마한 행복을 바라보고 살짝 뛰어보는 것. 모든 것은 잘 될 거다. 아니 잘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은 그래야 하니까.

 

SNS는 사실 필요악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악으로 보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나를 소개하고 싶고 내 감정이나 상황을 공유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삶을 다른 사람이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 묘한 감정이다. 그런데 최근 이것 때문에 당장 내 주위에도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와이프의 생각만 들어도 SNS 안의 그 수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돈이 어디서 나서 그런 명품이나 슈퍼카들을 타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다른 사람과 나의 상황을 비교하기 쉬운 세상이다. 어렵고 쉽지 않지만 꼭 하고 싶었던 그 말. 제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자. 비교가 사람의 본능이라고 하지만 그 사람의 최고 허세에 가까운 모습을 어찌 나의 평범한 모습과 비교를 할 수 있을까? 당신은 당신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굳이 미움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힘을 써야 하는가?

사람은 타고난 다정함이 있다고 한다. 그 다정함을 잘 활용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난 다정함 따위는 없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하다 못해 굳이 미워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기 위해서는 그 미워하는 사람을 일부러 기억을 해야 하고 생각을 해야 하며 화를 내기 위한 칼로리 소비(건강에 도움이 되려나??)를 해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왜 그런 허무한 행동을 해야 하는가? 뭐 한두 번 정도는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굳이 계속 여러 번을 반복하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워할 사람은 차라리 무시하자. 딱 그 정도가 좋다.

 

책 내용 중 가장 인상깊은 내용이 있었다.

'내 여름은 100번도 채 남지 않았으니 여름을 즐겨야겠다'

아, 왠지 멋지다. 생각해보니 가을도 겨울도 봄도 100번도 채 남지 않았다. 나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는데 뭘 그렇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감정적이 되어야 할까? 가끔 슬픈 드라마를 보면서 흘리는 눈물도 어쩌면 나의 솔직한 감정이다.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지 말고 조금은 더 솔직하고 편안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은 기승전결 속에 임팩트 있는 적이 나오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아무런 주제 없이 흘러가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 않던가? 우리들은 인생은 웃고 슬프고 행복하고 눈물이 난다. 그렇게 한 편의 영화가 마무리될 때 후회 없도록 지금 당장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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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 - 29세에 자본도 직원도 없이 매출 10억을 달성한 사업 천재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라이언 대니얼 모런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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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비즈니스를 진행해 본 적이 있는가?

어쩌면 이제는 회사에 입사하기 전부터 엔지니어 계통이 아니라면 제일 먼저 물어봐야 할 질문이 아닌가 싶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았다던가 아니면 실제 비즈니스를 통해서 성공 혹은 실패를 경험해 보았는가가 회사의 입장에서 필요한 인재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왜냐고? 하나만 해 봐도 엄청난 경험치가 쌓이니 말이다. 스스로 비즈니스 하나를 꾸려 나가는 것이 힘들다는 사실은 실제로 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비즈니스가 단순히 시도하고 끝으로 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키워 보았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정말 1순위로 뽑아야 할 인재라고 생각이 된다. 비즈니스라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의 공부는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해외의 이야기이지만 이제는 우리 이야기이기도 하다.

벤처 창업에 있어서 지금만큼 투자를 받기가 쉬운 시기도 없다고 하는데, 투자를 하는 사람도 지금 당장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잃을 것을 각오하고 투자를 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투자를 받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책에서도 중요시 된다고 보이는데 말 그대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로 돈을 투자하는 사람이 이 사업이 내가 투자를 해도 될지 안될지를 판단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람을 매혹시키는 방법도 필요하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한 소개와 홍보 그리고 강점을 소개하는 그런 시간 말이다. 심장이 쫄깃해지고 마음이 엄청 두근거리는 시간이지만 비즈니스 맨이라면 이 시간도 즐겨야 할 것이다.

 

처음 제품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제품을 선정할 때 각자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분야를 선택하지만 결국 '누군가 사줘야 할' 사람의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해당 카테고리의 입문이 될 수 있는 것을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요가라고 하면 일단 요가매트를 먼저 살 것이기 때문에 요가매트를 먼저 판매하고 그 이후에 파생되는 카테고리로 넘어가야 한다. 요가 신발이나 다른 것은 일단 시작하고 나서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쟁자도 많을뿐더러 처음에 시작부터 해당 플랫폼으로 넘어오게 할 수 있는 요인이 없다고 보인다. 다른 어떤 내용보다 정말 크게 공감이 되었던 내용 중 하나였다.

 

그렇게 하나의 제품이 하루 25개 정도 팔리기 시작하면......

드디어 비즈니스를 증대시킬 시점이 온다고 한다. 25개씩 팔리는 제품이 3개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이제 100만 달러(이 책의 제목과 같이 10억 매출이 나오는) 비즈니스가 성사된다고 한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매 번 새로운 제품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곳도 있을 것이고 어떤 제품을 파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오락가락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마케팅과 영업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기이다. 물론 그 비밀은 이 책에 담겨 있다. 서평에서 그 내용을 다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그것은 비밀로 남겨둔다.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냐 마냐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 부분인 듯하다.

 

백만 달러, 즉 10억 비즈니스가 완성이 되면.....

소위 '스노볼' 효과로 인해서 10억 비즈니스가 완성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사실 보폭이 굉장히 넓어진다.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겼거니와 그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비즈니스를 몸소 체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해서 무시할 것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은 오프라인 기업인 홀푸드를 인수했으나 한국에서는 온라인 IT기업들의 인재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여느 제조업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바로 온라인이다. 이렇게 방구석이라고 표현하지만 그 속에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이런 비즈니스 속으로 뛰어들어볼 생각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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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투자 - 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박희성.오승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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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관련 책은 4권째이다.

처음에는 그냥 눈에 집혀서 읽었다. 사실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고 당시 주변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없어서 굳이 찾아볼 생각조차 안 해봤다. 그냥 재테크 관련 책이겠거니,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재테크를 하는가 궁금해서 보는 책 수준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장인어른이 갑자기 덜컥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았다고 하시는 것이다. 사실 장인어른은 조그마한 중소기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로 공장이 필요해서 의정부의 한 센터를 분양받은 것인데 그 때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하나씩 보니 의외로 상가보다 탄탄하고 이익률도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거기다가 아직은 지원도 꽤나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 상가투자보다는 좀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래서 직접 움직여 보았다.

일단 당시에는 성수동이 근처에 있어서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를 보았다. 이 책에도 나오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가 있는 곳 중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 중에 하나로서 주변이 뭔가 지식산업센터도 좋았지만 다른 것으로도 불끈불끈 변해가는 느낌이라 지금에 와서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덩달아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자체도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지식산업센터도 소위 '위치 빨'이라고 할까? 원래부터 교통이 좋았던 곳이라 한 번 오르기 시작하니 더 크게 올랐다. 지금도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이 위치면 홍보 안 해도 그냥 완판이니 얼마나 기쁠까?

 

이사를 온 후에는 구로와 가산디지털단지를 가 보았다.

과거 이 곳의 이미지는 굴뚝 산업 이미지였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르다. 얼마 전 주변 사람이 넷마블로 이직을 했는데 넷마블도 이곳에 있다. 과거 LG전자 MC사업부가 이곳에 있던 것을 기억하면 첨단산업과 IT산업들이 주류가 된 곳이 되었다. 국가에서도 산업 단지로 지정을 해주었고 거기다가 공장지대라는 이미지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게 분양이 되어 이제는 어엿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IT 단지가 되었다. 아마 서울 내에서는 가장 큰 산업단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국가 지원인 만큼 조건도 굉장히 까다로워서 일까?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이 있다.

일반적인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위치와 더불어 임대 조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세권이 당연히 좋긴 하지만 아파트에 비해서 필수는 아니라는 판단이며 향이나 층도 사실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장인어른이 계약하신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드라이브인이라고 하여 차를 타고 건물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형태라고 하며 차량에 짐을 싣기 원활해서 중간 층이나 상부 층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알 수 있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보기 어려운 그런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할까?

 

투자 중 하나의 옵션이지만 공부도 많이 된다.

자금을 마련을 할 때 어디까지 되는지 실제 광고를 하는 것과는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준하고는 다를 수가 있다고 한다. 이건 비단 지식산업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할 때 미리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책으로 이해하고 생각을 해도 막상 그 상황에 가서 보면 차일피일 미루거나 다른 사람 말만 믿고 챙기지 않아서 망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이 있다. 100번 고민하고 알아봐도 부족하다. 나는 적어도 뭔가 투자할 때는 모든 신경을 그곳에만 집중을 한다. 변수라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책을 읽는 것도 그런 일환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눈여겨보고 향후 경기도권 지식산업센터를 계속 눈여겨봐야겠다(현실적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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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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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MBA 졸업했다!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MBA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려운 것이 경제이다. 수요와 공급 하나를 가지고 거의 한 학기 전체를 강의를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기업 경제 과목) 정말 재미있고 들었을 때는 분명 이해를 쏙쏙 했었는데 막상 시험을 볼 때는 왜 그렇게 기억이 나질 않던지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하나 확실한 것은 결국 시험을 망했든 성공했든 간에(어찌 됐던 학점은 그래도 괜찮게 나왔던 기억이...) 수요와 공급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갔던 기억이 있다. 이 책 역시 바로 그 '수요와 공급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물론 그래프가 나오지만 좀 더 현실적이고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다만 기억에 남을지 여부는 정확히는....?^^;

 

로빈슨 크루소 아시는가?

27년간 한 섬에서 혼자 살아간 이야기를 말하는데 일단 당장 나보고 살라고 하면 절대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됐건 그곳에서 경제학을 생각해 보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라고 하는데 경제학의 가설에서 항상 빗나가는 것이 '인간의 탐욕'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탐욕 자체를 부릴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경제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 만약 바나나를 하나 먹었을 때 포만감이 100이라고 했을 때 두 번째는 90, 세 번째는 80이라고 가정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과 시간이 되지 않고 항상 루틴 한 삶이기 때문에 병이 들지 않는 이상 항상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 경우 모든 대상을 초과하지만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동일한 수준의 일이나 휴식을 취하면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역시 가설이다) 

 

바로 이 상황에서 사람이 하나 추가 되어서 분업이 가능하다고 하면?

사람이 늘어날수록 분업의 효과는 확실하다. 혼자서 100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면 2명이 되면 120이 되고 3명이 되면 160이 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분업의 효과, 그리고 현대 사회가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 같이 돌아갈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A와 B가 완전히 동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서로가 더 잘하는 쪽으로 집중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생산량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가내수공업이나 공업 초기에는 이러한 가설이 너무나 딱딱 맞게 되어 효과가 확실했다. 로빈슨 크루소 역시 사람이 더 있었다면 싸움만 일어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편안함이 기다리고 있다. 이론상이면 파라다이스(?)가 사람이 늘어날수록 나타난다는 것이다. 물론 변수가 없을 때 이야기다.

 

그랬던 로빈슨 크루소가 돌아와서 할 것이 없다.

27년간 다른 생활을 했으니 당연히 할 것이 없다. 그래서 27년간의 생활을 발표로 한다. 적어도 어느 누구도 27년간 혼자 섬에서 살아남은 생활을 해 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경쟁자가 없다. 소위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밤에는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대리 운전을 뛴다고 하면 그곳은 바로 레드 오션이다. 수요와 공급이 확실한 곳이라는 의미이다. 낮에는 수요가 더 많고 밤에는 공급이 더 많다. 당연히 그것 때문에 가격이 맞춰지게 된다. 어찌 보면 단순하지만 우리도 역시 이런 원리를 따라가게 된다. 다만 따라가지 않는 케이스도 있는데 바로 벼농사와 같이 중요한 자원이지만 호황이라고 무턱대고 더 많이 짓게 할 수 없고 불황이라고 다른 작물을 짓게 하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는 추곡수매라고 하여 보조금을 지불하거나 일괄로 사들여서 가격을 유지하게 한다. 경제학적으로는 굉장히 불합리한 부분이지만 국가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방식이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그런 것들이 조금 이해가 갈까?

 

이 책은 제발 정치인들이 좀 읽었으면 좋겠다.

이만큼 쉽게 써 내려가기도 힘들긴 한데 정치는 오직 표를 받기 위한 한심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을 보면 멍청한 정치인들이 경제학과 정면으로 대치를 하고 있다. 공급을 줄이고 거래를 줄이는데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어디 있을까? 있다면 그건 지금까지의 경제학 서적을 다 태워버리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거대한 방식인듯 하다.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오직 표 때문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의 포부나 표를 위해서 마음대로 정책을 정하지 말고 제발 현실적이고 공부를 좀 하고 와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경제학 서적을 읽으면서 매 번 이렇게 울화통이 터지는데 참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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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박하루 지음 / 슬로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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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일까?

언제부터인가 서점가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법'에 대한 책은 나오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후배들도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 물론 나도 열심히 안 한다(난 원래 열심히 안 했다!) 누군가 꼰대의 눈으로 쳐다보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 우리는 과거에 두 사람 몫을 굳이 한 사람이 해야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극복해야 했는가? 누군가 회사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절대 말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일단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강요받고 싶지도 않으니 이 책의 제목은 진짜 매력적이다.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선행 조건이 있다.

'적어도 성과는 확실해야 한다' 라는 부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사실 공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내기가 정말 힘들기는 하다. 나와 같이 동일한 업무를 반복해서 하는 부서에는 어쩌면 조금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할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힘들고 귀찮은 것'도 존재하겠지만 괜스레 양보를 한다던가 예절과 예의를 차리는 것이 시간을 더 소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직으로서 고객과 만나다가 보니 건강을 잃어버려서 결국 회사에서 정리해고로 마무리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무식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방식이 아닌 '영특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신입사원 때부터!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것, 바로 신경 쓸 것을 최소화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정장을 입는 것,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가 정장을 입는 것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왜 그렇게 돈이 썩어 나는 상황임에도 패션? 아니 예절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그래, 맞다. 바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고 해서 누가 그들을 보고 CEO 같지 않다고 비난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통령과 만날 때도 항상 옷은 동일하다. 대통령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예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는 표현이다. 우리 주변에도 사실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소위 '오타쿠'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도 힘든 마당에 뭘 그리 신경 쓸 것이 많은가? 다 버리면 된다.

 

여유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최소한 의 일'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안의 핵심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기를 수 있다면 그 사이에 있는 여유로운 시간대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농땡이를 피우던 잠을 자든 간에 결과만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고 그 결과가 흡족하다면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근을 하는 것은 사실 한국에서나 각광받는 것이지 북유럽에 가면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왕 할 거면 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함축해서 해야 한다. '나는 절대 야근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확실히 보여줘야 매일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여유로움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게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책에서 엄청난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하지만 여유를 갖게 된다면 없던 아이디어와 행복이 생길 테니 책을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006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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