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 - 기획초보지만 기획서 한 번 만들어보라는 지시가 두렵지 않아졌다
최성호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획 초보?

사실 누구나 기획서는 참 어려운 감이 있다. 아무리 자주 쓰더라도 처음에는 어떤 관점에서 파고들어야 하는 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항상 이것을 읽는 사람이 뭔가 불만을 토로하거나 원하는 관점이 아니라고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움츠러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저자와 같이 기획서를 많이 작성하고 통과되어 본 사람은 그런 짜릿한 느낌을 경험했었겠지만 나에게는 다소 어색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묘하게 대학원 수업 중 두 개가 기획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실전 기획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실제 책의 172p에 나오는 PEST 분석이다.

작성을 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딱 PEST의 정석에 맞는지 여부까지는 확답은 못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 기술들은 과거에는 대체 '왜?' 하는가가 의문이 들 정도였는데 실제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이렇게 파고드는 공부 방식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이런 기술적인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여러가지 기법을(3C, 4P 등등) 다 갖다가 붙이면 너무 난잡스러운 기획서가 되어 버리게 되는데 저자는 이러한 분석 방식에 대해서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도 덧붙여 두었다. 어떨 때 내외부 분석을 해야 하는지, 어떨 때 소비자 분석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와 같이 분석 기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는 점은 기획서를 쓸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사람의 시야의 특징이라고 할까?

나라마다 사람이 페이지에서 보는 방향이 다르다고 한다. 그것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 바로 네이버와 구글의 화면인데 네이버의 경우 정말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반대로 구글의 경우 '텅 빈'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흔히 한국 사람들은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눈이 향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정말 당황스럽게도 난 아닌 줄 알았는데 나도 똑같이 하고 있더라) 서양 사람들의 경우 중심에서 외곽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본다고 한다. 이 책은 한국 사람을 위한 책이니 당연히 한국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위의 PPT와 마찬가지로 위에서 왜 이런 내용을 적었는지 아래에서는 왼쪽에 경쟁상대, 오른쪽에는 실제 표본이 되는 기업을 적어둠으로써 읽을 때 편하게 하려고 했다.

 


사실 진짜 어려운 것은 마지막이다.

한 장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하는 것은 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기획서와 같이 '그래서 결론은?' 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정말 고생 아닌 고생을 하게 되었다. 내용 상에는 이제 막 한국에 들어오기 싲가하는 스포티파이라는 유럽의 벤처 기업에 대해서 과연 애플과 국내의 스트리밍 업체와 어떤 경쟁 구도를 가져야 하는 가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물론 기획서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상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적어도 내가 하는 기획대로 움직이게 하려면) 왜? 어떤 것이 좋은지? 에 대한 명쾌한 답은 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마지막에 조금은 억지스럽더라도 결론을 내긴 했지만 책과는 사뭇 다르게 그리 좋은 결과가 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첫 술부터 배부를 수 없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오 과장, 기획서 하나 만들어봐

이제는 조금 부담이 줄긴 했다. 실제로 해 본 것과 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듯, 실제로 하나씩 작성을 해 보니까 진짜 할 만한 느낌이 든다(물론 저 과목의 학점이 나온 것은 아니니 과연 어떻게 될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적어도 처음부터 머리 붙잡고 너무 힘들다고 울지는 않을 자신이 생겼다는 의미이다. 저자와 같이 베테랑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보고서와 기획서를 가지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용기를 북돋게 해 준 이 책에 대해서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 아직도 그 곳에 -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그리고.. 미국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외여행을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오직 비행기만 타고 상공을 날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상품까지 생겼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작년 초에 베트남을 다녀온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외를 나가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긴 하다. 이 책을 폈을 때 올 컬러인 것도 굉장하다고 생각했는데(물론 할 수 있지만 책의 단가가 올라가니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생각을 적었다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것도 하나의 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에서 생각난 것들을 잘 정리해서 책으로 쓴 정말 매력적인 방식의 출간 말이다.

 

유럽에 처음 갔을 때 기억이 떠올랐다.

저자는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을 샅샅이 뒤져서 모두 다녀왔고 그곳에서 가장 손꼽히게 뛰어난 관광지나 역사 유적지 등을 보여준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그곳에 내가 꼭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곤 하는데 과거 서유럽 7개국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각이 든다. 나는 과거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도착을 했었는데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과 정말 이질적인 사람들의 모습, 저녁에 도착했는데 해가 중천에 있는 모습과 더불어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던 이국적인 풍경 등이 기억난다. 그게 벌써 20년 가까이 전의 이야기인데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내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한국에 있으면서 이런 부분이 가장 아쉽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국경을 넘어가면서 받는 제재가 거의 없다. 영국의 경우 책에서와 같이 조금은 출입국 심사가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이나 중국을 갈 때보다는 훨씬 양호한 듯 하다. 저들은 분명 역사적으로 너무나 많이 싸우고 다투고 서로를 죽였음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유럽이라는 하나의 거대 공동체 안에 자유롭다. 그들의 실리적인 모습도 아름답고 가끔씩 축구에서 유로 2020과 같이 하나로 묶어주는 운동 경기 등도 부럽다. 한국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대륙으로 나갈 수 없는 이 상황이 다소 아쉽고 불편하다. 대륙이지만 섬과 같은 한국, 그래서 정부의 많은 사람들이 통일 노래를 부르는 것일까.

 

미국은 정말 부러운 나라다.

물론 그들의 역사 자체가 부러운 것은 아니다. 인디언과의 싸움, 노예 전쟁, 남북 전쟁과 같이 그 나라 스스로도 많은 피를 본 이후에 발전을 하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실리주의가 강한 나라라고 할까? 한편으로는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경관도 세계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그랜드 캐년, 자유의 여신상과 같이 세계 모든 사람들이 미국을 모르지도 않지만 저 관광자원은 더욱 모르지 않는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설명할 때 특별히 설명할 것이 없어서 '분단국가'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미국이 너무나 부럽다.

 

저자의 다음 발걸음은 어디일까?

아프리카일까? 아니면 동남아일까? 소위 '잘사는 나라' 위주로 돌아보고 오신 것 같은데 여행 책들의 특징인 '젊은 사람들의 일기'와 같은 것이 아니라 다소 높은 연령 층에서 느끼는 그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을 하였다. 여행 서적이지만 여행 서적 같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이 책을 보면서 다음의 여행지가 궁금해진다. 나는 아직 미국 대륙을 밟아 보지 못했는데 책의 내용만 보고도 그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저자의 글솜씨는 대단한 것 같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016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 쓰는 출판 창업 - 1인출판, 1인크리에이터로 성공하기 위한 A to Z
한기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에 관심 있으신가요?

내가 취업을 했던 시기에도 그리 취업 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매 해 취업시장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뿐이다. 물론 다들 원하는 직종이 비슷비슷해서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를 차마 고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입사를 하기 전까지 기업 간판만 보고 있었고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으며 막상 들어가서 해 보니 '할 만은 하지만' 내가 원했던 그런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남는 시간에 개인 취미 생활을 하다가 보니 책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을 했는데 책을 직접 쓰기도 해보고 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 책을 최종적으로 내가 출판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출판 창업 시작은 굉장히 쉽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는 이것을 허가제로 하였지만 지금은 등록제이다. 1년에도 3천여 개 이상의 새로운 출판사가 생기는 것을 보면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 그대로 등록만 하면 바로 출판사가 뚝딱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책 1권 내지 못하는 출판사가 있는 것을 보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이다. 그다음은 직접 책을 쓰던지 아니면 책을 출판할 만한 저자를 찾아서 헤매야 한다. 이 부분에 이르러서 소위 '경제성'이라는 것을 보기 시작한다면 대박 작가를 찾아야 한다. 스스로 발굴을 하거나 아니면 기존 대박 작가를 잘 모셔오던가 말이다.

 

친척이라도 혹시 대박 작가가 있었다면...

가장 힘든 이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기는 하다. 말 그대로 이름만 들어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람들이 몇몇 있긴 한데, 그런 사람들을 개인 출판사가 데려오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면 다른 방향으로 내가 직접 기획자가 되어서 기획을 해야 한다. 최근 독서 모임에서 실제 책을 기획을 했던 형님이 같이 책을 써 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보면 이런 것도 글을 쓰다가 보면 기회가 올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작성을 해서 그런 기회가 온 경우가 있고 이렇게 독서 모임에서도 같이 책을 써 보자는 의견을 내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영업과 마찬가지로 누가 떠 먹여 주는 경우는 없다. 우연히라고는 하지만 스스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런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

 

과거 책을 내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개인도 쉽게 책을 출판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인해서 책을 더 읽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 특히 두껍고 큰 책의 경우 아예 읽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책을 분할해서 다시 내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거기다가 출판 자체가 쉬워지고 있으니 경쟁자는 더 늘어났다. 저자는 이곳이 심한 레드오션이면서 한편으로는 성장성이 분명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과거 2004년 경에 e-book이 생기면서 기존 종이책 시장은 망할 것이라고 말을 했으나 현재까지도 종이책 시장은 우뚝 서 있다. 물론 e-book으로 넘어가는 많은 세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종이의 질감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다. 출판 시장은 온오프라인이 묘하게 콜라보가 되어 있는 시장이라고 할까?

 

출판 창업은 사실 저자의 말과는 다르게 쉽지 않다.

'경제성' 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쉽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오히려 이런 과정을 하나씩 익혀가서 다른 일과 병행을 하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자와 같이 베테랑 기획자 겸 출판 창업을 실제 한 사람조차도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는 시장에서 쉽지는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인생에 돈만을 쫓아서 가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나는 이 출판 시장이라는 곳이 이 책을 읽고 나서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정도 과정이지만 뭔가 내 손으로 직접 책을 냈다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고 몇 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이 묘한 매력의 시장을 말이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017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는데 예상치 못한 내용이 나왔다. 뭔 소리냐고? 이 책은 투자 전략을 가르친다는 내용이 아니라 투자 전문가들이 보았을 때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 투자 방식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의 기본 틀부터 다시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미국 401k 연금 이야기다. 이 연금은 어쩌면 미국의 노년을 지탱해 주고 있는 지지대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중산층이라면 누구나 가입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한 혜택을 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주식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었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주식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니)

 

먼저 투자를 하면서 필요한 것은 '신념'이다.

나 역시도 불나방 같은 투자를 많이 해 봐서 느낀 것이지만 나중에 보면 정말 확실한 내용 같음에도 나 스스로 믿음이 없어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미국인들에게 401k 연금은 어쩌면 한국 사람들의 예적금과 같은 믿음으로 가입을 하고 기다린다. 이 책 내내 나오는 내용인데 어느 누구도 그것이 장래를 책임 못져줄 것이라는 믿음은 없다. 그런 믿음이 있을만한 주식 혹은 투자처를 가지고 있다면 일희일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 공부에 대한 신념을 만들어 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당신은 어떤 것에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을 위한 재무 관리사가 있는가?

일단 이 부분은 미국이 부럽다. 자본주의가 많은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워낙 영업이라는 측면에서 다양성이 보장된 곳이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의 금융사만 추천하는 곳도 많이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재무 관리사는 소위 '그냥 영업에 목숨 건 사람' 으로 보기 쉽다. 재무 관리사가 그냥 심부름꾼 정도의 일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할까? 스스로의 투자 방식을 확신하지 못하고 단지 '짬밥'으로 PB를 선정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내가 돈을 벌고 스스로 투자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것을 신경 쓸 수 없으니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믿을만한 관리사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된다. 한국도 언젠가는 이렇게 되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뭐, 당장 한국이 전쟁이 나서 부서지는 케이스는 제외로 하겠다. 자신의 나라가 전쟁이 나는 것은 어떻게 대처 방안이 몇 가지 없기 때문인데 그 외에 경제 위기나 각종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흔들리지 않을 그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신념과 비슷하면서도 항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분은 바로 이런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이르러 어느정도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젠가 터질 버블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물론 버블이라는 것은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긴 하지만 버블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바로 투자의 큰 축이다.

 

성공 투자는 사실 언제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사실 잘 쓰는 것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오직 모으기만 한다면 모으는 의미가 없을테니 비상금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비를 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소위 샤테크라고 하여 고가품도 재테크로 사용되고 있는 마당이라 어느 재테크가 꼭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부터 그리고 남들도 좋아하는 것들도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적절한 분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퇴직을 하게 되겠지만 앞으로의 투자는 어떤 신념으로 어떻게 공부해서 해야 할까를 항상 고민하고 염두에 둬야겠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018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팬데믹 제2국면 - 코로나 롱테일, 충격은 오래간다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 다시없는 기회일까, 다시없는 악몽일까?

지금 누군가는 너무나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인해서 자살을 하는 사람이 나오는 반면, 반대로 돈을 많이 벌어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퇴사를 하는 사람도 나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장기적인 유동성이 급증하여 가상화폐 시장이 굉장한 주목을 받았고 그로 인해 희비가 엇갈린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여행업계에 종사하거나 문화 계통 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세상 추운 겨울을 지금 보내고 있다. 언제 해고가 될지, 그리고 언제 회복이 될지 알 수가 없는 소위 '팬데믹'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보다는 그래도 좀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에 우리는 이렇게 취약했었는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국가에 대한 중요도와 신뢰도가 중요해진 상태이다.

그동안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선진국이 실행하는 모든 정책들은 바로 후발주자들의 기준점이었다. 미국이 말하면 그것이 법이었고 중국이 말하면 불합리하더라도 지킬 수 밖에 없는 나라들이 존재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그런 부분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나라마다 정책이 너무나 달랐고 특히 초반에 방역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베트남, 대만, 한국 등은 역으로 지금에 와서는 그런 부분을 믿고 있다가 백신을 다 구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구하러 다니는 상태가 되었다. 정부에서 아무리 충분하다고 해도 당장 맞을 분량도 없는 상황에서 그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이렇게 길어진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어쩌면 큰 정부를 바라고 있는 지금의 정부와 여당의 입장에서는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

 

전반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팬데믹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국가가 보조를 해줘야 한다는 내용이다.

교육은 앞으로 더 부익부 빈익빈 사태가 이루어질 것이다. 정규 교육 자체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현상을 보게 되었는데 당장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도 학교를 '꼭 가야한다' 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석을 하는 것이 궁여지책으로 진행은 되고 있지만 전혀 케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과연 이것이 올바른 대책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다. 그리고 이번 2학기부터는 전체적인 등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몇 번 시도하다가 한 명이라도 코로나가 발생하는 경우 또 폐쇄하는 일이 반복이 될 것이다. 무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회사로 가야 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썩 달갑지만은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공동체나 교우 관계 등은 단 2년 만에 뒷전으로 물러간 듯한 이 상황이 과연 공교육을 다시 정상화를 할 수 있을까?

 

팬데믹으로 인해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이 사실 정말 많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상은 정말 쥐꼬리만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나라의 곳간을 좀 더 열어서 많은 사람들을 구제에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그와 더불어 기본 소득에 대한 내용도 같이 묻어서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그럼 대체 그 돈은 어디서 제원을 얻어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말 한 글자도 소개된 것이 없어서 이 책을 경제학자가 썼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남긴 한다. 과거 '88만 원 세대'라는 책을 쓴 작가의 입장으로서 전반적으로 책을 읽다 보면 먼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모든 것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국가 완전 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서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한다.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호황이 되어버린 S/W산업이나 배달 산업 등을 보고 단순히 기회주의라고 해석해야 하는가?

양극화는 사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있었고 있을 예정이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 큰 이벤트마다 국가나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는 공적부조를 실행해야 한다고 하면 절대적 인구가 적은 북유럽 국가와 같은 곳에서는 어느정도 기반을 다질 수 있지만 현재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한국에서 이런 부분을 다 해준다는 것은 나라의 파산을 의미한다고 생각이 된다. 왜 아무도 정책을 만들어 내기만 하고 기존의 정책을 다시 검토하거나 확인해 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일까? 과거 '허경영 후보'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쁜 놈들이 많아서 자꾸 훔쳐간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 정책의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결국 사람들은 이 코로나 사태를 벗어날 것이고 우리는 그 이후를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이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011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