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자 엄마가 되기로 했다 - 내 가족의 미래가 바뀌는 아주 특별한 투자 수업
엄지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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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엄마?

사실 돈이면 많은 것이 해결되는 사회에서 부자 엄마나 부자 아빠는 정말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되었다. 부모가 돈이 많으면 아이가 버릇이 없다거나 가정교육 상 문제가 있다고 하는 말은 솔직히 내가 커서 느껴보니 거짓말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우리 역시도 부모님께 무엇인가 물려받은 것이 없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보통 결혼을 하면서 맞벌이를 하더라도 생각보다 돈이 모이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아이가 나온 시점부터는 일을 제대로 할 수도 없기에 그런 여유가 없었다. 사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저 어쩔 수 없다는 말만으로 계속 살아야 할까? 아니다. 그녀들도 충분히 부자 엄마가 될 수 있다.

 

주식투자는 ETF를 우선으로 했다.

사실 나도 주식을 하고 있지만 항상 변동성 때문에 고민을 하고 가끔은 고통(?)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기술적 분석 내용은 아예 제외를 하더라도 여러 매체에서 얻은 정보를 조합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부합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특히 배당이 많이 나오는 회사를 선정하는 내용도 나오는데 실제 슬슬 배당주의 시간이 오고 있는 것을 보면 한 번 투자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올 것이다. 개별 주식을 투자할 때는 꼼꼼하게 공부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그럴 여력이 없다면 전체 지수를 따라가는 ETF나 내가 생각했을 때 자신 있는 섹터를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부동산에 있어서는 정말 철저한 분이었다.

결혼을 나와 같은 시기에 해서 더 동질감이 느껴지긴 했는데 돈 문제, 특히 부동산 문제로 이혼까지 고려했던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다(내가 그랬다는 것 아니고..^^;;) 처음에는 이혼을 하게 되면 명의 문제가 생기니 자신의 명의가 확실한 수익형 부동산을 생각을 하다가 철저하게 분석을 한 결과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하나가 걸리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고 한다. 부동산의 경우 최근에 보자면 세계정세와도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각국에서 화폐를 계속 찍어대자 자산가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 품목이 바로 부동산인 듯하다. 지금의 정부가 뭘 잘했다는 것은 아닌데 정부에선 이렇게 미래를 보고 정책을 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까울 따름이다. 어느 책에서나 가장 큰돈을 안겨준 것은 부동산이 아닌가 싶다.

 

채권은 안정성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현금을 그대로 들고 있는 것보다 채권을 가지고 유지를 해도 환금성이 뛰어나서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로인해 조금의 이자가 더 붙을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인데 채권도 위험한 요소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그냥 현금이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물가연동 채권의 경우 국가가 망하지만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이 없으니 꼭 투자할 만하다고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보다는 드라마틱한 상승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수익을 생각하면 포트폴리오에 넣어두어야 한다고 한다.

 

우와 가상화폐까지?

사실 투자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더 세밀하게 할 수도 있지만(미술품이나 노래 등등?) 최근 대중화 된 가상화폐까지 있다. 특히 도지 코인을 200원 이하에 30만 개나 있다고 하니 지금은 2배가 올랐다...(부럽다) 가상화폐도 지금은 점차 대중화가 되어 있고(이유야 어쨌든 간에) 거대한 자본시장이 되어서 결국 주식과 같이 흐름을 계속 타고 움직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고 한다. 가장 유명하거나 기술이 좋은 것을 사 두면 향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이제는 많은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저자의 다방면의 투자들은 부자 엄마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는 듯하고 앞으로 나도 부자 아빠가 되기 위해서 이런 방식으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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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김현영.홍석남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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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도발적인 제목.

하지만 다 그런 이유가 있다. 저자의 '고통'을 심층 보도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좋아서 신혼여행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갔는데 이렇게 힘들 줄 알았을까? 하지만 인생은 이렇게 바뀌는 것인가 보다. 그들이 대기업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살다가 꿈을 찾아 떠나지 못했다면 이런 생활은 없었을 것이다. 과연 이런 생활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서 감동받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그 하기 싫었던 봉사활동 속에서 어떤 것을 얻었는지, 그리고 이렇게 1년을 다녀와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지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누군가 아름다운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진행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고민을 갖고 이 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래, 처음에는 뭔가 이상적이다. 신혼여행을 세계일주라고 말하다니 어느 여자든 빠져들 것 같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서 그 돈을 대체 어디서 마련을 하는가에 대해서 물어보니 퇴직하고 퇴직금을 활용해서 가겠다고 한다. 여기서 사실 사랑이 없다면 절대 실행하지 못할 것 같다. 당장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나 무모한 짓 같은데 이렇게 돈을 벌지 않고 그저 쓰기만 하는 생활을 1년이나 한다고 한다. 참고로 해외 봉사의 경우 무료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돈을 내고 가서 해야 하는 것이다. 여행으로 쓰면 즐겁기라도 하지 과연 얼마나 힘들지 알 수 없는 부분이다(물론 당연히 힘들고 또 힘들다) 그래도 이 '두잇 부부'는 실행했다. 이름과 같이 바로 실행을 하는 부부인데 이 부부가 얼마나 천생연분인지 이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아프리카에서의 봉사활동은 솔직히 지옥같은 곳이었다.

책 말미에 나오지만 항상 늦게 일어나고 음식은 할 줄 모르며 항상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심지어 봉사활동을 다녀와도 동일했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이런 곳이 당연히 지옥 같은 곳일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고 아무리 봉사활동이 의미가 있어도 쉽게 할 수 없었을 텐데 그녀만의 끼를 활용하여 너무나 즐겁게(?) 그곳 생활을 즐겼다. 사진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단 하나도 찌푸린 흔적이 없는 것을 본다면 그녀의 쾌활함과 쿨한 성격은 정말 본받을만한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가출을 감행할 만큼 힘든 시간도 많았고 반대로 비자의 끝까지 여행이 아닌 봉사활동을 택할 정도로 바뀐 세계관(?)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녀는 점점 성숙해져 간다.

 

남편은 엄청난 기획자이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초저가 해외여행'을 넣어두었다. 몰디브도 가고 유럽여행도 가면서 무조건 봉사활동만 하면 오게 되는 매너리즘이나 지치는 부분에 대해서 해결하려고 했다. 이렇게 '체계적인' 여행을 처음 보기도 했고 거기다가 많은 면에서 대화가 성숙해 보인다는 모습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내의 주체할 수 없는 끼를 잠재우지 않고 더 넓혀줄 수 있도록 인도의 발리우드 진출을 모색해 본다던가 사회자를 맡게 해 보는 등 그녀의 끼를 충분히 발산시켜 주었다. 이 얼마나 현명한 남편의 모습이란 말인가? 서로가 숨긴 모습 자체를 볼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의미라고 할까?

 

내가 저 나이로 돌아가면 신혼여행을 저렇게 갈 수 있을까?

솔직히 봉사활동 자체에 관심이 없는 나에게는 무리일 것 같다. 하지만 회사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하라고 하면 진짜 한 번쯤 미쳤다는 생각으로 해 보고 싶다. 신혼여행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것을 보면 분명 정말 최고의 시기에 다녀온 것은 맞는 거 같은데 이런 아름다운 추억 하나라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정신없이 달려만 가야 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잠시 멈췄지만 그래도 매스컴도 타고 유튜브도 할 수 있는 이런 모습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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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한정수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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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을 나왔고 멋진 대기업 금융권에 취업했다.

장밋빛 미래 아닐까? 저자는 실제로 그러했다. 남들이 원하는 대학을 나왔고 남들이 가고 싶어 안달 난 기업에 취직했다. 앞으로 탄탄대로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남들보다 좀 더 많이 버는' 조건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고 내 시간을 조금씩 빼앗기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어느샌가 많은 사람들이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고 조금 더 먼저 고생하고 시작했던 사람은 그 파이프 라인에서 신나게 물을 뽑아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들을 부러워 하지만 따라가기에는 조금 무서운 상황. 그런 상황이 계속되었고 어쩌면 2019~2021년은 그런 혼돈의 카오스와 같은 형태로 지속된 것 같다.

 

그는 직장을 뛰쳐 나왔다.

향후 30년 다닐 회사의 월급보다 더 많이 벌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여 충분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나오게 되었다. 물론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이 책이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약 2~3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돈이 풀리기 시작을 했고 자산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되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가장 수혜를 본 케이스는 '현금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이었는데 바로 이 시점에 금융권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 정보를 활용할 수도 있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정말 큰 행운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정보가 있어도 활용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투자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

요즘 유행처럼 파이어족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얼마 전에 읽었던 책은 부동산 위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주식과 가상화폐 위주로 나와 있다. 특히 가상화폐를 투자하는 것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도 큰 수익을 얻은 내용이 같이 있어 정말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저자는 정말 천운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완성된 것이 몇 년 되지 않았고 정말 크게 성장한 시점은 작년(2020)인데 그럼에도 그것보다 몇 년 전에 접하고 그것에 대한 미래를 밝게 보고 투자를 선택하였다. 과연 나였으면 그렇게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성공했고 이렇게 책도 냈다.

 

주식의 경우에는 사실 '믿음'이라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투자를 하고 노심초사를 하는 이유는 자신이 투자한 주식에 대해서 믿음이 없어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 믿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특히 돈을 그렇게 많이 움직이면서 어쩌다가 우연히 맞은 것을 자신의 실력이라고 자부하거나 신격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면 폭락장에서는 팔고 폭등장에는 미처 다 오르기도 전에 털고 현금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내가 겪어봐서 느끼는 것인데 벌어도 기분이 나쁜 경우가 가끔씩 나온다. 하아...)

 

책 뒤에 보면 나오는 '세상이 만든 노예 제도에서 벗어나라!'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사실 우리가 배우는 것은 정말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 내가 대학교 때 배웠던 내용이 지금도 대학교 때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 교수들이나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하나를 가르치기도 힘들다고 토로하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학문도 계속 바뀔 텐데 교육 제도는 정말 아기 걸음마보다도 느리게 변화가 되고 있다. 적어도 한국에서 지금 사회에서는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는 핑계는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찾으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결국 돈에 있어서는 노예를 양산하고 있는 내용뿐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도 파이어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관심이 가고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묘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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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의 힘 - 1日 1言 긍정의 말이 불러온 기적 같은 변화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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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말의 힘을 믿는가?

사실 알고 있긴 하다. 각종 실험을 통해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비교조사를 했을 때 어떻게 하더라도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쪽이 더 우수하거나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고. 5년 전, 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외치고 역전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울컥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말의 힘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현실이 너무 답답한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서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것을 '말버릇'처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 긍정의 효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자면......

요양원에서 억지로 웃음을 지은 대조군에서 사망율이 25%에서 15%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물론 실험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분명 효과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긍정적인 일기를 쓰는 군과 부정적인 일기를 쓴 군과의 비교를 했을 때는 사망률이 30% 가까이 차이가 나곤 했다. 서두에 이야기를 했든 분명 긍정의 효과는 확실하다. 그리고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던 이야기였다. 나 역시도 가끔 힘든 상황이 올 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왜 이런 상황이 부정적인 상황일까? 생각보다 단순한데'라는 생각으로 바뀌는 여러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람의 시선이라는 것은 보기 나름일 테니 말이다.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다. 기억은 생각보다 쉽게 잊혀지곤 한다. 기억이 잊힌다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 모든 것이 다 기억이 된다고 하면 우리는 3일 정도만 지나도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생각나는 것이 너무나 많아서 그렇다. 그래서 오히려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기억에서 잊히게 되고 오히려 미화가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물론 미화가 되어 아픔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라는 말과 같이 부정적인 것에 너무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한다.

 

나르시시스트가 되자.

물론 전설과 같이 너무 극도의 나르시시스트가 되라는 의미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데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외모를 너무 비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이어트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열정을 다 바치는 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모른다면 과연 다이어트를 성공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결국 이런 것은 자신감을 찾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멋진 근육이 없어도 괜찮고 쓰리 사이즈가 기가 막히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먼저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내가 하는 업무에 익숙해지자 많은 업무량으로 바뀌고 있다. 일을 할 때는 하나의 큰 덩어리가 아닌 조각조각 내서 잘게 쪼개면 더 효율적이라는 의미라는 부분이 굉장히 와 닿았다. 하루에 업무량이 늘어나고 그날 해결이 되지 않으면서 점점 쌓여가는 게 눈에 보이는데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두 번째로는 조금은 상반되는 느낌이지만 일을 전반적으로 느긋하고 천천히 하자고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급해서 그르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천천히 하더라도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내용이다. 업무에 치여 사는 분들에게는 이런 부분도 많이 와닿지 않을까 싶고 앞으로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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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쪽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9
현택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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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정말 자주 가는 곳 중 하나가 되어버린 제주.

정말 제주만 10번 이상 다녀온 나로서는 매 번 갈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제주가 너무나 좋다. 친구가 서귀포에 살고 있어서 주로 서귀포를 위주로 이동을 했었는데 이제 구석구석 가다 보니 점차 제주시로도 올라오게 된다. 묘하게 많이 발전한 것 같으면서도 과거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곳. 특히 중심가를 벗어나는 순간 너무나 한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항상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책의 뒤를 보니 제주 북쪽과 제주 동쪽이 나왔다. 앞으로 두 서적이 더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책은 내가 가보지 못했던 제주의 아름다운 곳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얼마 전 다녀왔던 산지등대이다.

책을 보다가 내가 다녀왔던 곳이 있으면 이렇게 반가울 수 없는데 그 때의 그 아름다운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다른 어떤 곳 보다 제주의 밤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등대가 있던 이곳은 사실 낮에는 하얀 등대의 모습 때문에 익숙했던 곳인데 주변에 푸르고 구름과 그렇게 색이 비슷할 수가 없었는데 밤이 되니 단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갔을 때는 보지 못했지만 여객선도 오고 가는 것을 보면 배 위에서 바라보는 등대의 모습은 어떨까 생각도 해 본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전기차를 사용했었다.

SM3 ZE 모델이었는데 사실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렸던 차였다. 과거 항상 빌렸던 모닝이나 레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가속 능력이 뛰었났고(개인적으로 SM6보다도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반대로 가장 힘든 것은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서 항상 충전기를 찾으러 다녀야 한다는 점이었다. 거기다가 3상으로 설정된 시스템이 고통을 주었는데(얼마 없어서)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었으나 우연히 충전소가 있길래 쓰윽 들어갔다가 장장 1시간의 만장굴 탐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길이가 7.4km에 이른다고 하니 실제로는 더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름이었음에도 내부는 정말 시릴 정도로 싸늘했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뻥 뚫리게 시원하기도 했다. 굴 위에서 맞던 비 같은 물이 묘하게 마음을 흘러내리게 했던 것도 이 굴의 장점이었으리라.

 


그러고 흘러흘러 보성시장을 갔었다.

아, 참고로 나는 시장을 굉장히 혐오하는 편이다. 깨끗하지 못하고 불편한 것에 대해서 굉장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의 순대와 음식들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매력이 있었다. 이렇게 책에서도 나와 있는데 실제로 가서 먹었을 때는 양이 더 푸짐했다. 특히 깍두기는 입에 착착 달라붙었으며(아마... 달다는 이야기?^^;) 수육은 정말 일품이었다. 역시 돼지의 고장(?) 시장에서 군것질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 뭐를 먹지는 않았지만 무심결에 쳐다보면 먹고 싶어 질 만한 것들도 꽤나 있었다.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꼭 한 번 다시 갔으면 하는 시장이었다.

 

항상 제주에서 돌아오는 길은 아쉬움이 넘친다.

책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아쉬운 광경. 그리고 또 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 제주의 북쪽에는 신도심, 구도심 같은 경우에는 도시에 살던 나에게는 비슷한 풍경을 그곳을 벗어나자마자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은 마음을 신선하게 하고 쭉 뻗은 도로를 달리면서 서울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자유로운 주행도 만끽해 본다. 그거다가 갑자기 차를 멈추고 나와서 아이들과 와이프와 사진을 찍으면 그렇게 아름답게 나올 수 없는데,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배경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 동편 찾아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05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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