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편지 - 자녀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관한 65가지 지혜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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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작하기 전에...

부자 아빠라고 했지 돈을 버는 방법을 설명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혹시 이 책이 돈을 번다는 의미에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이다'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한없이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모의 입장에서 본인이 겪었던 것에 다한 소희라고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현실적인가? 특히 '지금 좋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지금 나쁜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에 있어서는 많은 공감이 느껴졌다. 알고 있지만 왠지 부모가 해 주는 말이 좀 더 정성 들인 듯한 느낌이랄까?


친구가 얼마나 필요할까?

아니 정확하게는 내가 아는 사람이 얼마나 필요할까? 내가 MBA과정을 가면서 생각했던 것이 '나와 다른 세상에 있는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자' 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목적은 확실하게 이룬 듯하다. 거의 300명 이상되는 인맥을 쌓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더니 지금은 제대로 만나는 사람은 채 20명도 되지 않는 듯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관계를 가진 사람'이 150명 내외라는 것을 보면 이렇게 잊히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도 그중에서는 악연으로 남는 사람도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해 보면 너무 관계를 맺는데 목숨을 걸진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 많다.

우리는 직접 가지 않고, 직접 해 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유튜브를 보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진짜 그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될까? 언제부터인가 시간적인 핑계나 육체적인 핑계를 대고 하지 않고도 한 것과 같이 이야기 한 적이 많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직접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뭐든 어렵고 힘들고 실패를 하더라도 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맞다. 나 역시도 나의 자녀들에게 항상 '직접 해보지 않고 말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를 한다. 직접 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것이 꽤나 많이 있다.


의외로 남들은 나에 대해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다.

우리가 연애를 할 때 말고(혹은 광팬인 상황 말고)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심지어 길을 가다가 벗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도 '저런 사람도 있네' 하고 이내 잊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외로 남들은 나에 대해서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아니, 실제로 나조차도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전혀 없다. 우리는 왜 그렇게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쏟아야 하는가? 한국인의 특징이 냄비처럼 빠르게 불타오르는 것이 있지만 어떤 사건이든 1년쯤 지나면 기억 속에서 상당히 흐릿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3~4개월 지나면 많이 잊히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의 신경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


글을 남겨봐야 겠다.

책을 읽으면서 부자 아빠의 생각을 이렇게 1~3페이지 정도씩 남겨서 책을 만드는 것을 보고 나도 이런 것을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책으로도 낼 수 있겠지만(그냥 꿈 ㅋㅋㅋ) 나의 아이들에게 뭔가 글로서 남겨줄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되지 않을까? 흘러가는 말이 아니라 글자로 볼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책의 제목과 같이 부자가 되는 뭔가 그런 것이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의미의 책이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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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결정적 순간들 -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 중첩과 얽힘이 만든 신비로운 세계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4
박인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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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 뭐야?

책을 시작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반도체 회사이다. 반도체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 하는 제조업인데 사실 엄청나게 확대해서 보게 되니까 작은 것도 크게 느껴지게 된다. 특히 전자 산업이기 때문에 전기적인 요소를 항상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때 나오는 내용이 양자역학들이 있다(물론 다른 역학도 있지만 공대 나온 사람들은 이미 이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역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고통(?)스러움을 말이다)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역학은 사실 1+1 수준의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하기가 아니 외우기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체 누가 이런 것을 만들었을까(원망...) 사실 만든 것이 아니라 증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덕에 과학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이 되었으니 말이다. 책의 제목만 봐서는 살짝 거부감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아는가?

내가 알고 있는 양자역학 중에 가장 재미있는 실험인데, 양자역학으 불안전함을 비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실험이라고 한다. 완전히 밀폐된 상자 안에 고양이와 청산가리가 든 병, 방사성 물질, 가이거 계수기 망치가 들어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방사성 물질이 붕괴하면 계수기가 이를 감지하고 망치가 병을 깨뜨려 청산가리가 유출되며 고양이가 죽는다. 결과만 보면 무조건 죽는 케이스인데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살았는지 죽어 있는지 알 수 없어서 관측 전까지는 고양이의 상태가 살아있어 가 죽어있거나 하는 것이 중첩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설명했다. 말장난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을 믿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가 확률로 존재하는 세상을 만나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양자역학의 시작은 흑체 복사이다.

1900년 초까지 고전 물리학이 모든 물리학을 지배했었는데 그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바로 독일의 막스 플랑크의 '흑체 복사' 라는 실험이라고 한다. 흑체 복사란 금속을 가열하면 빛이 나오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당시 가지고 있던 고전 물리학으로는 이러한 금속의 온도에 따라 빛의 스펙트럼이라고 하는 영역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고전 물리학의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된다. 고전 물리학의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값을 갖는다'와 '물리학적인 체계는 입자와 파동으로 구성된다'라는 것에서 '불연속'이라는 것이 증명되게 되는 순간, 기존 물리학의 대원칙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같이 확인이 되었다. 이 값을 퀀텀이라고 불렀고 이로 인해 양자역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대성 이론, 바로 그다 아인슈타인

정말정말정말 이해하기 힘든 상대성 이론. 영화에서도 가끔 나오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면 나는 상대방보다 더 뒤로 갈 수 있다는 절대적인 원칙을 깨버린 그의 법칙(물론 증명만 되었지 뭔가 실질적인 것은 없다) 그리고 사실 진짜 유명한 것은 상대성 이론이 아니라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던 광전효과가 있다. 세계적인 천재인 그는 엄청난 족적을 남기고 갔는데 나중에는 핵폭탄 실험에도 참여했을 정도이니 그 능력이 정말 어마어마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아직도 그가 설명하는 다양한 이야기는 그저 어렵다(책에 그래도 쉽게 설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내 머리가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양자역학 100주년이다.

1925년에 파동이면서 입자일 수 있다는 특성을 설명하는 이론 체계를 정립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최근 양자역학 관련 책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학자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쉽게 설명했다고 생각하는 책이지만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아주 쉽게 접근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해외에서는 이미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과학 이론이나 과학자들만 알아도 되는 것에서 이제는 실생활까지 넘어오고 있는 상황. 과연 우리는 그것을 몰라도 된다고 치부할 수 있을까? 삶은 점점 길어지고 변화는 계속 오게 될 것이다. 그저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학습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이젠 의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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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새뮤얼 W. 프랭클린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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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창의성, 창의성

회사에 화장실에도 가끔씩 붙어있는 문구를 보면 생산에 대한 내용이 있으면서도 항상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있다. 그런데 대체 창의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필요하다고 하는 것일까? 사실 회사라는 곳에서는 창의성이 막 넘치는 사람들만 모여있으면 돌아갈 수가 없다. 자신의 일을 해야 하는 곳인데 뭔가 자꾸 창의적으로 하게 된다면 그게 가능할까?  그리고 군대 같은 곳은 애초에 창의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면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물론 그 와중에서도 필요한 시기가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단국가이자 제조업 위주인 한국에서 과연 창의성이라는 것이 재현될 필요가 있을 것인지, 그리고 그게 꼭 필요한 것인지도 의문이긴 하다. 


그럼에도 필요하다.

사실 창의성이라는 것은 1900년대부터 제대로 활용되었던 말이라고 한다. 이전까지는 사실 산업혁명에 의해서 말 그대로 '말 잘듣는 사람' 만이 필요했던 시기라고 하면 어느 정도 먹고사는 것이 충족이 되기 시작하면서 자본주의라는 것이 점점 생활에 침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은 바로 '독과점'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시작되면 빈부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다시 과거와 같은 귀족사회로 바뀌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창의적 변화인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애플과 삼성이 크게 부상을 했고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엔비디아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파괴적인 창의성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이렇게 변화를 갖게 되면 기존의 기득권이 권력을 놓고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 재미있지 않은가?


지금 당장 창의성이 필요한 곳은?

나는 아이가 미술을 한다. 어릴 적부터 나름 주변에서는 미술에는 꽤나 재능이 있다고 하여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과연 예술은 창의성이 필요할까? 에 대한 의문이 있다. 무엇인가 보고 그린다던가 다른 사람의 화풍을 따라하는 것이 시작이 되는데 그 와중에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창의성이라는 단어의 대전제는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많은 모방을 통해서 새롭게 만들어 낸다는 것은 비단 미술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볼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나 닌텐도의 각종 게임들도 결국 원래의 것을 좀 더 유저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시킨 것에 불과하다. 한편으로 창의성은 창의적인 일만이 아니라 어디에든 필요하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된다.


제조업에는 필요가 없을까?

이제는 그마저도 아닌 듯 하다. 제조업에서도 조차 팔란티어나 챗GPT를 통해서 단순 작업을 맡길 수 있는 툴과 어느 정도 조합을 할 수 있는 툴에게 맡길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난다. 반복적인 일을 통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반복적인 일만을 하게 되면 생각이 오히려 굳어버리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 대다수이다. 앞으로의 산업에서는 이렇게 단순 노동보다는 창의성을 더 갖게 하기 위한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을 것이며 조금씩 변화를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시기가 될 것이다. 당장 노동자의 입장에서도 점차 이직의 자유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을 넘나드는 창의성은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세상은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

대기업보다는 창의적 기업가를, 새로 지은 화려한 오피스 단지보다 적응된 재사용을, 포드주의적 기능 분리보다는 '살기, 일하기, 즐기기'의 융합을 선호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물론 이렇게 가다가도 또 세상은 변화가 될 수 있지만 사람으로서의 여유가 조금씩 생기고 있는 사회에서는 앞으로 창의적인 생각이 많은 것을 바꿔줄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책의 내용은 사실 한국의 현실과는 다소 맞지 않는 면이 있으나 세계적인 추세에서 생각을 해 볼 때 이해하기 좀 더 쉬울 것이라 생각이 된다. 우리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 조금은 자아비판도 필요해 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어렵지만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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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공간 - 멈추지 않는 기회의 땅
조현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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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화캉스 갔어요'

화캉스가 무엇인가? 화장실로 바캉스를 간다는 의미이다. 이런 말이 나온 이유는 집에서 가장의 권위(?)가 사라졌기 때문에 그런데, 아마 앞으로도 다시 세워지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이라는 곳이 사실 국평(구 33평)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넉넉한 넓이가 아니고 별도의 마당 등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서로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하는 곳이 거의 없다. 특히 부부의 경우 각 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적은데 저자는 이런 부분을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바로 '전기차'를 제시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전기차를 위한, 전기차에 의한, 전기차로 인한 책이다. 


단순히 전기로 바뀐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테슬라가 불 붙인 전기차의 변화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만큼 충격적인데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이 스마트폰의 핵심이었다고 하면 전기차의 핵심은 사실 전기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에 있는 '자율주행' 이 바로 그 핵심이다. 그리고 화캉스가 전기차 안에서 가능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의 경우 내부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동을 켜야 하는데 결국 엔진이 돌아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소음과 휘발유 혹은 경유의 소비가 발생될 수밖에 없다(환경오염 측면에서도 그다지 좋지 않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볼 때 자동차 내부에서 자유롭게 전기를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는 화캉스 대용으로 딱 알맞는다는 것도 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것이 아닐까?


자율주행은 또다른 혁신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법제화의 문제도 있고 국토 자체가 작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리한 점에 있어서 미국이나 중국과 같이 국가적인 지원과 넓은 국토가 없다면 진행이 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미 그들은 많은 데이터를 모아서 LV3에 이르는 주행이 가능한 수준인데 법적 제약 때문에 한국에서는 고속도로 위주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저자의 의견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운전이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 아니라 조금은 여유롭게 차 안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엄청난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도 향후 모든 차에 자율주행이 된다고 하면 사고도 일어날 염려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어차피 다 똑같이 움직일 테니) 꼭 한 명은 희생해야 하는 현재에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그렇다면 차는 어떤 존재가 될까?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 안에서 엔터테인먼트가 발달될 수 있는 소지가 크다. 운전자의 방해를 하지 않기 위해서 그동안 각자 놀았던 사회에서 이제는 모든 사람이 자연스레 대화하고 참여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된다는 의미이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자율주행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점차 변화가 되어 자율주행 자체는 가능한데 좀 더 보완이 필요한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완성형이 되면 세상은 내연기관차가 아니라 전기차 위주로 재편되지 않을까? 지금 캐즘을 논하면서 2차 전지나 자동차의 위기를 말하곤 한다. 그런데 결국 이 문제는 기술의 발전과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고 앞으로는 더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혁명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서 배워왔다. 테슬라와 BYD의 기술이 좋다, 대단하다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그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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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한국이 1등입니다 -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박종대 지음 / 경향BP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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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이렇게 오래갈 줄이야?

개인적으로 한류가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과거 일본의 문화와 비교를 많이 당했었고 일본의 문화가 지나간 자리를 그저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덧 세계적으로 열광받는 상황이 되었다. 사실 어떤 것보다도 문화적인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선진국이라는 의미라고 생각을 했는데 묘하게 한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물론 기가 막힌 타이밍도 있었다. 과거 방송 3 사부터 시작해서 프로그램 시청률이 워낙 높은 관계로 경쟁이 상당히 심했고 지금도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거기다가 내부 경쟁만으로는 사실 자본이 크게 들어오지 않으면 대기업에서 만든 것이 유리했는데 OTT라는 것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자본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한류 속에서 화장품이 빛이나기 시작했다.

과거 천송이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유명하다는 작품의 여성 화장품 제품은 정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대기업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ODM의 발전으로 인해서 마치 반도체 공정의 설계와 파운드리 구분과 같이 제작과 생산을 분리할 수 있는 방법도 생겼다. 최근 SNS를 보면 아예 개인자격으로도 만들 수 있는 것이 화장품이다 보니(아마 분리가 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꼭 대기업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도 괜찮다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다양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애초에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으니 테스트 배드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화장품 선택 능력이 상당하다고 할까?(당장 중고등학생들도 화장품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으니 말 다했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능이라고 했다.

비단 여성 뿐만 아니라 이건 남성도 최근에는 해당되는 내용인데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성형수술과 함께 유지를 하고 보여줄 수 있는 화장품 시장도 상당히 큰 성장을 했다. 최근 주가를 보면 화장품과 보톡스 기업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돋보이는데(다들 방산과 원전, 지주사 등을 이야기를 하지만 화장품 주식들도 그에 못지않게 상승했다) 그들이 갑자기 테마로 상승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 각 나라에서 제품의 판매가 온라인으로 많이 전환이 되면서 틱톡과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던 한국의 제품들이 성공한 것은 비단 우연이 아니게 되었다.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한국의 연예인들은 정말 상당한 미모를 보여준다. 특히 피부의 경우 마이크로 단위로 봐도 잡티하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해외 같이 화장이 두껍지도 않은데 이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국이라도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결국 피부에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많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금의 경우 미국 시장은 그래도 상당히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편이나 일본 시장의 경우 기존에 있는 돈키호테 등에 납품하는 수준으로 만족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일본 시장의 경우 저가 코스메틱은 절반 가까운 점유율이 한국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의 제품들이 점령하고 있는데 언젠가 고급 제품화를 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의 제품에 잠식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우리가 가성비를 통해서 일본을 밀어낸 것과 마찬가지) 그리고 한국 내에서도 올리브영이라는 걸출한 유통사 때문에 다른 기업과의 경쟁이 어려워져서 올리브영 내 들어가야만 오프라인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들은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아마존과 실리콘투를 통해서 해외 판매를 적극 활용 중이다. 불편함이 생기면 다른 방법이 생기기도 하지만 천년만년 오래가는 케이스가 없어서 기업의 입장에서도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화장품 ETF에 투자를 해야겠다.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든 생각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많은 부분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거나 경쟁의 상태이다. 하지만 화장품 시장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일단 내 피부에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의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한 편이고 실제로 연예인들이 사용한다는 후광이 상당한 편이다. 그리고 제품 성능이 특화된 것이 꽤나 많아서 믿고 활용할 만한 것들이 많아(이미 경쟁적으로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고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꽤나 오랫동안 잘 나가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국에 파마리서치라는 기업의 상승세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요 회사는 리쥬란이라는 제품을 만드는 화장품 기업이다(그 외에도 있지만 사실 해당 제품의 상승세 때문에 주식은 상승했다) 책을 읽으면서 화장품 시장에 대한 더 확고한 믿음이 더해졌다고 할까? 그런데 어떤 회사인지 다 알 수 없으니 ETF투자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이 있다면 한 번 읽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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