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에 투자하고 있습니까?

사실 투자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다. 당장 내 손에 있는 반지도 금으로 되어 있고 와이프의 반지 목걸이도 금이 포함되어 있다. 금은 사실 귀금속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과거 첫 아이와 둘째 아이의 돌반지를 모아서 내가 냠냠 쩝쩝했던 이력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금은 투자하기가 굉장히 수월한 품목인 것 같다. 누구나 선호하고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실망했던 것은 다이아몬드인데 살 때와 팔 때가 이렇게 많이 차이 나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거기다가 가공하기도 참 뭐해서 모든 귀금속은 사실 오직 '금'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더 선호한다. 와이프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실 짧은 기간으로 보면 그리 수익률이 높은 품목은 아니다.

가상화폐의 경우 하루에도 100배씩 올라가는 것이 있는 것을 보면 투자로서는 의외로 별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나름의 역사가 있는 화폐(?) 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맞다. 특히 경제적으로 국가들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굉장한 빛을 발휘하게 되는데 단순히 귀금속으로만 쓰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물론 은이 더 많이 쓰이는 곳도 있으나 금도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에 법칙에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과 인도에서의 수요가 있는 한 절대 끊어지지 않을 수요일 것이다.

 

금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현물의 경우 무게도 있고 보관이 어려웠기 때문에 귀금속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 금괴나 골드바 형태로 투자를 많이 하였으나 수수료도 상당했고 보관도 힘들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사실 그렇게 하는 방식보다 대체투자 형태로 ETF라던가 선물 투자, 그리고 최근 내가 하고 있는 '센골드' 와 같이 마이크로(?) 단위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수수료 장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긴 하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도 현금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를 모아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또한 나름 부가적으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자산 배분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고 있어서 투자의 개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위기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위기는 곧 금의 상승(사실 상승이라기 보다는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보는 것이 맞겠다)으로 나온다. 채권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라는 측면에서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넣어두어야 헷지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일단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현물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가치 0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점점 채굴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공급도 줄어드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의 비트코인이 점차 채굴량이 줄어들고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만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금 역시도 이와 같은 결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식이 늘어난 것 같다.

저작권에도 투자를 하고 부동산도 나눠서 투자를 하며 금, 은뿐만 아니라 각종 광물이나 커피, 농산물에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가지고 가야 할 것을 꼽자면 단연코 금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수요가 존재하며 나라마다 기축 형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방어 측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가 더 발전할수록 금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라 가격도 계속 우상향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히 책에서 '오를 거야'라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읽어보고 한 번쯤 이런 투자에 대한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17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천만 원으로 빌딩 한 채 사십시오! - 공동투자로 20억 원짜리 빌딩주 되기 프로젝트
이대희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직업?

건물주다. 뭐 이렇게 말하니까 좀 속물 같아 보이긴 하지만 누구나 편하고 즐거운 삶을 즐기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실제로 건물주가 된 사람이 편하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지만(생각보다 관리할 것이 굉장히 많다. 일반적으로 건물주를 원하는 사람은 본인 직업은 따로 있는데 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하지 않던가? 아닌가?) 건물주가 가지는 매력은 상당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될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 이후 투자의 폭이 넓어지면서 빌딩 한 채를 사볼까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는 사실 굉장히 안전한 자산 중 하나이다.

나는 아파트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뛰어난 환금성 계속된 상승, 그리고 적어도 망해도 내가 그냥 깔고 앉아 있으면 되는 부분까지 생각을 해 보자면 아파트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최근 계속된 지랄맞은 정책 때문에 뭘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고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파는 것 자체가 죄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각종 세금으로 묶어 두는 바람에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있다.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없고 경쟁률은 사상 최강이며 가격은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기이한 형태가 발생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상황에서 투자 개념으로 아파트를 추가하기에는 상당히 힘든 상황일 것이다.

 

빌딩은 어떤가?

사실 빌딩은 누가봐도 확실한 '투자'이다. 투기든 투자든 간에 결국 내가 온전히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대출이나 각종 세제가 아파트보다는 다소 누그러진다. 공급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서 투자란 개념으로는 딱 어울리는 것이다. 물론 강남이나 서초 한복판에 빌딩은 거의 조 단위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런 것은 사실 투자하면 좋긴 하겠지만 그냥 잊고 차선책을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앞에서는 당연히 무조건 강남 빌딩을 사라고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뒤쪽에 투자하라고 하는 곳은 강'남쪽'의 7호선 라인 동네가 많았다. 내가 사는 동네 주변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현실적인 가격이 되어야 투자가 가능하니 그렇게 말을 한 듯하다.

 

결국은 돈이 제일 중요하긴 하다.

책 제목에는 3천만 원으로 투자한다고 되어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거의 미니멈이 그 정도라고 생각이 된다. 그것도 한 20명은 모아야 뭐라도 될 수 있을 금액이긴 한데 최근에는 CASA와 같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나 리츠와 같이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되는 방법도 있다. 거대한 건물의 0.0001%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하나의 건물을 통째로 가지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못해도 3~4억 정도는 가지고 대출+주변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동업의 경우에도 한 명이 나중에 돈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통장 다 까고' 만나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해도 가끔씩 뒤통수치는 사람이 나오니 말이다.

 

나는 과연 빌딩에 투자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45세 이전에 빌딩주가 되는 것이 꿈이긴 하다. 물론 그것을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긴 한데 이 시장에 대해서 아직은 이해도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상가주택도 고려해 보고 있고 아니면 아예 빌딩을 하되 내가 1층에서 뭔가 다른 업종을 하는 것도 고려하는 중이다. 책을 읽다가 보니 내가 생각했던 미래를 조금씩 밝혀가는 느낌이었고 계획을 세우는데 좀 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단순히 꿈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눈앞에 다가온 미래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면 좀 더 와닿는 내용이 많지 않을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18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 세 혼남의 끝없는 현실 수다
오성호.홍석천.윤정수 지음, 이우일 그림, 명로진 정리 / 호우야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이다.

이 책은 셋이서 수다 떨고 있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책이 책으로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기도 하고 세 명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아예 나오지도 않았을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용을 보면서 공감이 가는 것들이 꽤나 있었다. 오성호 님은 사실 잘 모르는 분이지만 나머지 두 분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까? 매체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꽤나 재미있게 버무려져 있다.

 

홍석천의 이태원 가게는 꽤나 유명했다.

경리단길을 키운 장본인(?)이라고 말을 할 정도로 유명했었는데 이제는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대중들에게 인식시켜주고 음식점을 접은 상태이다. 직접 가 본 적은 없지만 음식 장사를 함에 있어서 마케팅적인 요소를 정말 잘 활용했던 사람이라고나 할까? 식당의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킨 모습을 보여주어 다른 곳도 따라 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었다. 최초로 루프탑을 활용한 장사를 하기도 하고 잘생긴 사람들을 고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많은 업체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성공한 선두주자가 아닐까?

 

하지만 누구나 불행한 과거나 현재가 있다.

과거 누나에 대한 문제로 자살을 결심했을 때, 그리고 커밍아웃을 하면서 받아야 할 각종 상처들이 있었다. 이제는 게이 하면 누구나 홍석천을 떠올리고 그 자체로도 개그로 승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지만(솔직히 굉장한 긍정의 힘이라고 보임) 여전히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 속에서 마음이 아프긴 매한가지다. 그리고 윤정수 역시 돈은 벌었지만 다 날려먹은 개그맨으로 유명한 사람으로서 부동산이 아닌 사업이나 다른 재능을 통해서 부를 축척해 보고자 하는 방식이 새삼 신기했다(그냥 깔고 앉아 있어도 부자가 되었을 법 한데 말이다)

 

윤정수는 돈 까먹은 아이콘이다.

사업은 사업대로 망했고 친구 믿다가 빚은 빚대로 늘어났다. 아마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씀씀이도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제일 슬펐던 것은 바로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것이었을 것이다. 금전거래는 가족과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윤정수는 더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빚은 홍석천이 더 많기는 하지만 이상민과 더불어 뭔가 돈으로 잘 안 풀리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 주변에는 나에게 돈을 꿔 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째서 이렇게 쉽게 꿔 줄 수 있었을까? 생각할수록 아이러니한 캐릭터이다.

 

오성호의 이야기 중 인상깊었던 것은 집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서의 집은 아파트가 중심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좋은 점만 생각이 들지만 프랑스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오성호의 입장에서는 뭔가 너무 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물론 나 역시 읽고 나니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프랑스 사람들의 엔틱에 대한 관념이나 실제 어떤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이렇듯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뻗어나가는 방식이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대화들이 모여 있어서 읽고 나면 조금은 개운하지 못한 슬픈 현실이 느껴지기도 한다. 타산지석을 삼아야 할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19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 - 복합적인 세상에 필요한 유연한 멘탈모델
레나르트 위트베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는 뭔가?

사실 정의를 내려보자면 세계에서 복지가 가장 좋으면서 양성 평등에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겉으로 자랑을 하거나 국제 사회에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작 같은 것을 피지 않는 깨끗한(?) 나라 중 하나이다. 북유럽 국가들은 어쩌면 석유 시대에 가장 혜택 받은, 그리고 가장 국민성이 훌륭한 나라로 거듭나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결과를 나타내게 되었을까? 단지 산유국이란 이름만 가지고 생각을 해 보면 날씨가 워낙 추워서 척박한 땅에 가까우며(중동 국가들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는데 말이다) 국가도 작고 인구도 적은 어쩌면 한국보다 석유 말고는 크게 나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연출된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보다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은 확실하게 다른 듯하다. 그들은 어떤 사고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가.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보다는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 보게 되었다.

최근 한창 인사제도 개편 때문에 뉴스에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데 그 과정에 있어서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5년간 공들여온 인사제도라고 하는데 노동법상 인사제도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0% 이상의 지지율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4년 전에 인사제도 개편을 할 때는 사인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계속 강요를 하거나 무조건 그 자리에서 하게 하는 방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인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노동조합도 생겼고 노사협의회에서도 '적어도 눈치가 보이니'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어필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면 여기서 회사가 취해야 할 전략적 사고는 어떤 것일까?

 

아무리 읽어봐도 노동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내가 까막눈이라서, 혹은 멍청해서 이렇게 멋진 인사제도를 무시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당사자이다. 전략적으로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 내가 더 손해를 보지도, 더 이득을 보지도 않는 것이 회사로서는 가장 좋은 제도의 모습이다. 스웨덴에서는 '라곰' 이라는 표현을 활용하곤 하는데 이 또한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알맞은 상태(미국에서는 골디락스라고 할까?)라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회사의 입장만 대변을 하는 데다가 5년 동안 만들었는데 세부 사항이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당장 일주일 동안 만들라고 해도 만들 수 있을 만큼 허접하다는 의미다. 전략적으로 왜 이렇게 급하게 진행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할 수 없다. 지나치게 극단으로 향하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일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결과가 나온 분위기다.

안다, 결국 통과될 것이라는 것을 회사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통과시키라고 했으니 어떻게든 통과가 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진짜 회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직원들이 이해할 수가 없다. 결과가 중요한 시기는 사실 성과인데 인사는 성과로 판명될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안테의 법칙' 이라고 하는 '맥락' 이 중요한 법인데 과연 이 회사는 맥락적으로 정상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가? 당장 사람 하나도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는 인사제도가 과연 제대로 진행이 될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항상 숫자 하나도 틀리지 말라고 강요하면서 막상 회사에서는 항상 '해보고 안되면 말고' 식의 방식을 강요한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문제를 다루는 것은 바로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에서 벗어난 상황이 아닐까?

 

책은 다소 어려운 편이다.

직역이든 의역이든 이러한 사고에 대한 철학을 이해해야 조금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 서평을 쓸 때 나의 상황을 대입시킬 수 있는 경우를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생각해 보면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는 굉장히 이성적이고 깔끔하며 중도의 길을 걷는 방식이다. 어쩌면 그들이 남녀를 나누지 않고 평등해진 것도 그 많은 부존자원을 한 사람이 독식하는 미련한 방법이 아닌 국가 자원으로 놔둘 수 있는 방식을 택한 것도 그들의 이러한 전략적 사고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 부러우면서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은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20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화를 읽어본 적이 언제인가?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을 하는가?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동화 같은 이야기(?)도 일어나고 있고 동화의 소재로 책과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면서 과연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인가에 대한 절대 명제가 깨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역시도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의미는 사실 동화가 어린이를 보여주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린 왕자를 기억하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내용보다는 그 책에 있던 한 마디가 뇌리에 박혀서 그런 것은 아닐까?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왕자에서 가장 인상 깊은 말이다. 사막이라는 곳의 척박함, 그리고 힘듦, 엄청난 일교차를 생각하면 정말 답답하고 힘들 수 있는데 실제 사막으로 여행을 가면 왠지 모르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사막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그렇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도 그 고통 속에서 사탕수수의 물 한 잔이나 우물을 발견하게 되면 인생에서 진귀한 것을 얻기 위한 긴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물은 바로 사막에서 더 빛난다. 폭포수와 세상 깨끗한 웅덩이 옆의 우물은 사실 장식에 불과하지만 사막에서의 우물은 바로 이렇게 찾고 싶은 욕망과 생각만 해도 행복한 느낌이 들게 한다.

 

옛날 여자친구가 사용하던 아이디 중 하나가 '꽃들에게 희망을'이다.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이다 했는데 이게 동화였을 줄이야? 나비가 되기 전의 애벌레들의 애환(?), 경쟁(?)이라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주제인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기가 막히게 표현한 내용이기도 하다. '그토록 고생해서 올라온 기둥이 수천 개의 기둥 중에 하나일 뿐이라니!'라는 내용을 보면 회사에서 나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내 위치에서 높이 올라왔다고 생각을 해서 주변을 살펴보았더니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에게 희망은 있는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어가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야 한다는 부분은 결국 한 번은 변화를 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과연 그런 변화를 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마틸다의 꼬마는 불의에 대한 항쟁이었을까?

마틸다는 천재이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이다.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이득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이 되어주고 자신과 함께하는 하니 선생님을 위해 활용을 한다. 물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악에 대한 구분을 짓자고 하면 마틸다가 선이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다만 어른들의 불합리에 대해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단순히 조그마한 반항이 아니라 큰 도전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누구나 초능력을 꿈꾸긴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보다는 그 초능력을 어떻게 활용을 할까, 그리고 약자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삶이 힘든가?

최근 삶이 팍팍해지고 모든 경쟁사회 위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인생 살기가 참 힘들어진 것 같다. 주변에서도 공황장애들과 같이 정신적인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삶은 누구나 힘든데 버틸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로 나뉘는 정도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도 한 번 동화를 읽어볼까?'라는 생각과 함께 '동화에서 나왔던 그 문구들이 나의 삶을 조금이나마 치유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한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