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입맛 경제밥상
김상민 지음 / 패러다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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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정치 관련된 책을 읽어본다.

사실 정치 관련 책은 어쩔 수 없이 '편향'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 나의 성향과 반대되는 성향의 책은 정말 한 글자도 읽기 싫을 정도인데 그래서 사람들이 정치 관련 책을 더 멀리하는 것 일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부분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은 '오직 이상만 추구하는' 방식의 내용이다. 내용을 읽어보면 뭔가 환상적인데 조금 자세히 들어가 보면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는 내용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사회주의 사상 관려 내용인 것 같다. 누가 보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아름다운 세상인데 결국 그 조직을 만드는 사람이 그렇게 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계질서가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빼고 그것을 사상으로 입히려고 하니 그게 될 리가 있나.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되도록 '팩트' 만을 기반으로 하려고 굉장한 노력을 한 것 같다. 흔히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가 항상 한쪽으로 치우치는 반면에 이 책은 공과를 정말 확실하게 구분해 뒀다. 서로 적당히 까고 적당히 칭찬했다고 할까? 예를 들자면 FTA는 노무현 정권 때 결정이 되었다. 지금까지도 팬층이 두터울 정도로 기억되는 분인데 당시 여당에서 반대를 하고 대통령이 진행을 하는 기이한 현상도 나타났었다. 보통 여당=대통령이라는 공식이 깨졌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 바로 민주주의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을 했겠지만 뭔가 귀찮은 것이나 싸우는 것을 보기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왜 서로 싸우기만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중에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을 때 이것은 미국에 불리한 조건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판명 났다. 그리고 반대로 현재 민주당이 생각하는 많은 정책들 대부분을 쉽게 말해서 '깠다'. 다 이상적으로만 접근을 하고 정책적으로는 완전히 잘못된 것들이 허다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는 부동산 정책이겠지...

 

이렇게 정치를 설명하려면 부분부분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이나 중국이 왜 그런 스탠스를 취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당시 사회적 배경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왜 영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을까? 사실 섬나라의 특징은 대부분 자신의 섬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의외로 영국과 일본은 그렇게 하지 않고 밖으로 정복전쟁은 나가게 되었다. 일본의 경우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영국의 경우 이미 유럽 대륙에는 패권국가가 넘쳐났고 그 눈을 피해서 외부로 나가게 된 부분이 있다. 거기다가 엘리자베스 여왕 때 세금의 양을 줄이면서 오히려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자발적으로 국고를 채워주어 국가가 계속 전쟁이 가능하게 했던 것이 승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경제와 정치의 콜라보가 참 아이러니하지 않던가?

 

한편으로 이 책은 솔직하다.

이상적인 내용은 없다. 국가가 뭐든 것을 해줘야 한다던가 기업인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내용' 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 정경유착 자체는 분명히 나쁜 것이나 과연 당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정경유착 없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 군부가 정권을 잡았는데 과연 총칼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것이 정당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것을 하지 않을 수 있었냐고 하는 도덕적인 측면에서는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다. 해외 국가들이 200년 이상 걸린 것을 단 50년 만에 주파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은 이제야 조금씩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것이지 과거에 모든 사람들이 나쁜 놈이니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현 국가의 스탠스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제발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

솔직히 제대로 된 놈년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나와서 하는 이야기는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이다. 동네 애들끼리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정책을 설명하면서 그저 '줄게, 싫어?' 만을 외치는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서 정말 신물이 날 지경이다. 그 주변의 국회의원들도 자기와 반대되는 진영에게 그저 말장난이나 깐족거리기만 하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이 맞다면 그것을 보완하거나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낼  고민을 정말 1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신입 정치인들이 더 바보 같으니 이것을 국민을 탓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제발 정당 좀 그만 보고 진짜 제대로 일 할 사람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이 크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더 크게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저자가 직접 정치하시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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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 진짜 내꿈을 찾아가는 내삶의 진북여행가이드북
김상경 지음 / 예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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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누가 내 치즈를 훔쳐 갔을까?' 짝퉁인 줄 알았다.

꿈을 훔쳐갔다는 내용은 당연히 아니다. 꿈이 있었는데, 아니 있었나? 어찌 됐건 꿈에 대해서 나온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내 꿈이 대체 뭐지? 이제는 나이가 무려 40이나 되었는데 이제 와서 꿈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기에는 내 삶이 너무 바쁜 것은 아닐까? 내가 있는 회사에서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이 나의 꿈이 되어야 할까? 아니면 한 30억을 목표로 뛰어다니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해야 할까? 어릴 적에는 그래도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간조차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저자는 전라도 촌놈이다.

생각을 해 보니까 읽었던 책 중에 왜 서울에서 부유하게 자란 사람이 거의 없을까? 이런 의문은 나만 드는 것일까? 어찌됐건어찌 됐건 책을 쓸 정도라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엄청난 자신이 있거나 글을 쓰는 재주를 갖게 되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부유한 사람이 자기 글을 쓸 정도면 엄청난 관심도가 없다면 불가능할 거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 갖춘 사람에게는 그리 필요하지 않은 취미라고 할까?(그래서 내가 이 취미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 어찌 됐건 전라도 촌놈으로 그리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고 그럼에도 결국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가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인 아시아나 항공을 들어가게 되었다.

 

이렇게만 보면 너무나 해피한 내용이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오는 과정에서 가끔 사람들은 뒤를 돌아볼 때가 온다. 나 역시 30대 때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내가 지금 열심히 뛰고는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뛰고 있는지를 전혀 모르겠던 적이 있었다. 잠깐 쉬고 싶은데 다리는 계속 앞을 향해 뛰고 있다. 그런데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그냥 망망대해 같은 느낌이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게 무슨 상황일까? 바로 목표가 없었던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뛰기는 했는데 다리는 한계가 보이고 정신은 없는데 목적지를 모르니 그저 뛰기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분명 이런 꿈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도 저자와 같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강의를 하고 싶다. 과거 3년간 신입사원을 가르치면서 다소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 번도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현업보다 다소 느슨했던 것도 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시간에 그저 헛되이 버리지 않고 독서를 하고 책을 썼던 것이 인생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었다. 지금 내가 쓰는 글이 근사하고 멋지지 않지만 이렇게 끝까지 계속 쓸 수 있었던 것은 이때 생긴 좋은 습관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당장 지금이라도 어디로 뛰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고 꼭 돈이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길을 한 번은 생각해 보자. 우리는 어쩌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꿈을 설계한 후에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그런 과정을 겪어왔고 수없이 꿈을 바꿨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파악을 했다. 저자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뭔가 같이 있기만 해도 힘이 날 것 같은 그런 멋진 이야기를 해 줄 것 같아서 꼭 한 번 오프라인에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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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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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는 묘한 매력이 있나 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중 하나는 하버드 새벽 4시 반이었던 것 같은데 6시는 뭔가 새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3시는 뭔가 너무 이른 시간인 듯하다. 새벽 4시는 뭔가 사람을 이끌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나는 새벽 5시에 출근을 위해 일어난다. 사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굉장히 힘든데 저자는 새벽 4시를 타깃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이 시간대를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새벽 4시에 일어나 보면 알지만 눈을 비비고 나서 잠이 깨기 시작하면 뭔가 넉넉한 시간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아침에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에 할 수 있는 오직 혼자만의 시간. 잠을 조금 줄이면 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이다.

 

엄마니까 포기해?

사실 한국에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 흔히 여자로서 가장 좋은 직종이라고 하는 공무원이나 교사 등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각종 복지 혜택을 모두 활용하더라도 그리 큰 손해가 없다는 점이다(물론 전혀 없다고 말은 못 하겠다) 일반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엄마가 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잃기 마련인데 당장 나의 와이프도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세상인 것 같다. 엄마니까 포기하라고? 천만에 저자처럼 해보지 않았다면 포기란 말은 시도도 하지 말아라. 적어도 뭔가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서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뀌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미친듯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습관이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즐겨하지 않았거나 책을 즐겨하지 않았다면 자신만의 취미를 그 시간에 접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요가도 좋고 러닝머신을 뛰는 것도 좋고 말이다. 영어 공부조차도 아쉬웠다면 하루에 1분, 2분 점차 늘려나가면 할 수 있는 영어도 굉장히 많이 늘어난다. 우리는 습관의 힘을 믿을만하다. 적어도 내가 밥을 먹는 시간은 진짜 정확하게 기억해 내지 않던가? 바로 습관의 힘이다. 나중에는 본능적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그런 습관 말이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일하다.

어쩌면 부자와 나, 성공한 사람과 나와의 공통점을 질문한다면 바로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는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죽는다라는 전제와 동일하게 누구나 24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물론 하루에 3~4시간만 자고 평생 생활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의외로 5~6시간만 자고도 생활은 가능한 것 같고(현재 해보니까) 조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활화가 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습관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밤에는 사실 묘하게 유혹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다. 그런데 새벽의 행복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일단 해 보면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장에 보면 '함께 해야 멀리 간다'라는 내용이 있다.

혼자만 해서는 어느 시점에 한계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자신이 모임을 하나 만들어서 리더 역할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굳이 상대방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고 상대방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다. 목적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만나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바라보면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지 않겠는가? 단순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신문 모임, 독서 모임 등 어쩌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이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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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비전과 마일스톤 - 글로벌 교육을 위한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
손영환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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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비전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종교와 관련된 책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다. 내용이 전반적으로 너무 '신에게 의존적'이라고 해야 할까? 매번 내용이 기승전 '신이 도운다' 이렇게 끝나버리기 때문에 왜 이런 책을 썼는지도 의문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나와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내 인생의 비전이라는 것을 가지고 그들에게 말하면 정말 명확한 무엇인가가 있다. 과거 강한 느낌의 청교도 느낌이라고 할까? 내 인생의 비전이라는 측면에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무엇인가 힘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종교라는 것은 사람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신은 언제 믿는가?

사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부유하고 행복했다면 굳이 신을 믿을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다. 저자 역시 충남 당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서 경제적인 이유로 연세대를 포기하고 육군사관학교를 택하게 된다. 물론 둘 다 좋은 학교이긴 하지만 가는 길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저자의 상황이 정말 안타까웠다. 결국은 군대에서도 롱런을 했던 것이 아니고 중간에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신을 믿으며 새로운 삶(기자/대학/기업)을 계속 도전하였다. 그가 그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신의 힘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마일스톤이 뭐야?

마일스톤은 영어로 이정표라는 것을 의미한다. 도로에서 각 방향이 어느 쪽을 나타내고 있는지를 설명한 부분인데 비전은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마일스톤은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잘게 쪼개서 나아가는 방법을 의미하게 된다. 단지 신의 언어로 표현해서 그렇지 우리가 흔히 보는 자기개발서에 항상 나오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로 달려가기 위한 계획을 계속 세워서 성취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개인적으로 다른 종교보다 굉장히 체계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렇게 할 수 있는 로드맵을 종교적으로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아메리칸드림을 이뤄냈다.

개인적으로 항상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을 갖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항상 걱정이 되었다. 하나는 언어적인 문제이고 하나는 금전적인 문제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면 바로 아메리칸드림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데 저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것을 해결했다. 어쩌면 종교적 믿음과 더불어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같은 종교를 그대로 이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어쩌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다가가기 힘든 항공 산업으로 진출을 하여 인천 국제공항이 최우수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니 굉장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종교에서 얻은 것을 선교로 갚아본다.

뭔가 얻은 것이 있다면 베풀 줄도 알라고 했다. 어쩌면 급속한 경제 성장 이후로 한국 사람들이 가장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봉사와 베품인데 저자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항상 종교적으로만 보고서 멀리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성공을 하고 그 노하우를 전승 하교 간접 선교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인생을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 책을 그저 종교적인 것만으로 바라보지 말고 이렇게 살아가는 하나의 멋있는 삶이 있다고 생각해 보면 더 좋은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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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읽기
이시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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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얼마나 읽는가?

개인적으로는 주변의 어떤 사람들보다 다독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이것도 다 개인적인 이유에 의한 강제 습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취미 생활로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독서를 그리 좋은 취미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이 책의 서두에도 나왔듯 사람들은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물어보면 '응, 책 읽어야지'라고 말을 하는데 실제로 읽는 사람은 몇 없다는 것이 거의 정설과도 같다. 마치 신년에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어릴 때 분명 책을 반강제적으로 읽었으니 책을 읽지 못해서 이런 것은 아닐 텐데 지금에 와서 선뜻 읽기 힘든 것은 '자의로 어떻게 읽을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보통 소설이나 만화를 많이 읽는다.

나 역시 좋아한다. 물론 소설책은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만화는 정말 좋아한다. 지금도 항상 버스를 타면 가장 먼저 켜서 보는 것이 웹툰들인데 정말 손쉽게 빠져들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다만 내가 활자중독인지 활자가 많이 있는 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사실 만화에 대한 내용은 단 1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책을 읽던 간에 그 책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을 해 보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해리포터'를 재미있어하는 것은 어른들도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내용과 더불어 멋진 배경과 스토리가 있겠지만 저자의 추리적 요소들이 강력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글만을 가지고 머릿속에 상상을 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 말이다.

 

고전은 왜 고전인가?

말장난 같은 이야기지만 고전이 고전으로 거듭나게 된 이유는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베리는 책이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사망을 하였지만 그 책은 지금까지도 숨을 쉬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 친구는 어떤 존재이며 홀로 떨어진 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서 지금도 많은 내용이 오고 가고 있다. '사실은 작가가 이런 생각을 했을 거야'라고 단언을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여러 상황에서 문구들이 지금에 와서도 교훈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이래서 고전이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존재기도 한가보다.

 

연금술사는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브라질의 파울로 코엘료는 이 책을 초반에 900부만 찍어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이 엄청난 작품이 그냥 하나의 먼지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실인데 지금에 와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바로 '연금술이라도 빌려서 만들고 싶은 것이 충분한 사회상' 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도 이렇게 무에서 유를 창출해 보려고 하는 '연금술'과 같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느낌인데 당시 저자가 쓸 때는 그리 각광받지 못하더라도 책의 시류에 따라 어떤 상황이 맞춰지면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과연 내가 지금 책을 쓴다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뭐, 거의 확률은 없다고 봐야겠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묘한 기대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책을 좀 더 빠르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밀리의 서재 등과 같이 이북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고 근처의 서점을 많이 없어졌지만 대기업들의 서점은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책을 읽고 싶다면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이다. 뭐든 처음이 힘든 것 같다. 책을 가져와서 첫 페이지를 펴서 읽기 시작하면 점차 빠져드는 내 모습을 보게 되고 이후에는 책에 대해서 논평을 할 수 있을정도의 실력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서평을 적다가 보니 책에 대해서 스스로 비평도 해 보고, 뒤의 스토리나 저자의 생각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갖춰지는 것 같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책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면 좀 더 책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PS: 저자가 추천한 책은 사실 지금 읽어도 조금 어렵긴 하더라.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42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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