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픽 기업 30개만 분석하면 주식투자 성공한다 - 국내 최고 기업분석 큐레이터 ‘토리잘’이 전하는 기적의 투자 워밍업
이건희(토리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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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손절인가......

이상하다. 주식이 올라도 내 건 떨어지고 주식이 떨어져도 내 건 떨어진다(아, 이건 당연한 것인가?) 이상하게 존버 하면 더 떨어지고 손절하면 오른다. 이 정도면 진짜 똥 손 중 똥 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도 내가 그 주식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왜 믿음이 없을까? 애초에 뭔지 모르고 투자(투기라고 해야 하나?) 했으니 할 말이 없다. 솔직히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이게 문제다. 오르면 좋지만 떨어지면 그냥 손절을 하거나 결국 손해로 마무리가 되는 것. 애초에 믿음이 있었다면 이렇게 하기나 했을까?

 

믿음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책의 서두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개인적으로 차트는 볼 줄도 잘 모르고 믿지도 않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사실 그마저도 귀찮은 나머지 남들이 좋다고 하는 회사에 막 투자를 하곤 했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솔직히 좀 처참하다. 한 번이라도 좀 제대로 공부를 해 봤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사실 공부를 한다고 해서 단기 성적이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흐름이라고 할까? 산업을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지금의 2차 전지, 배터리, 자율주행에 4~5년 전부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뭔가 지나고 나서 아쉬워 하지만 내가 2019년에 대학원을 갈 때부터 유망하고 투자하면 좋다고 했었는데 그걸 이제야 생각하다니 나도 참 늦다 늦어.

 

공부를 하라는 이야기는 책을 읽고 나서 확 느껴졌다.

최근 떠오르는(?) 단어인 UAM(도심항공교통)을 며칠 전 SKT가 MWC2022에서 설명을 했다고 했다. 책의 서두에 나와 있는데 왜 교통을 SKT가 설명을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었는데 이해를 딱 할 수 있었다. 결국 교통이라는 것은 통신망을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거나 향후 자율주행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빠른 전송이 필요한데 그것을 해당 기업이 대응해 준다는 의미였다. 언제부터인가 기업 하나만이 움직여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기업들이 모여야 하나의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만한 많은 기업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해당 기업의 사업 범위는 굉장히 방대했다. 마치 포스코=철강이라는 공식이 곧 무너지게 된다는 이야기가 쉽게 나올 정도로 말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은 무엇일까?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는 다르게 삼성전자라는 회사를 딱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가 없다. 가전제품을 만들면서 반도체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어 내는데 통신칩도 제조를 하는 요상힌 기업이다. 한편으로는 하나의 사업만 성공을 해도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지금은 하나만 삐걱거려도 크게 주식이 곤두박질치는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다. 너무 큰 배가 움직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과연 어떤 전략을 활용해야 하는가?  주식 시장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고 있지만 높은 순위에 있는 기업들이 항상 흔들거리는 이유는 더 이상 경쟁을 하기 싫어할 때 발생을 하는 것 같다. 읽다 보면 개인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긴 한다. 사업부가 좀 개별로 움직여야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계열 분리 안될까?(최근 LG에너지솔ㅇ루션처럼 말이다)

 

항상 주가에 대해서 염두해 둔 내용만 읽다가.....

실제로 이 책에는 주가가 오를 거다 떨어질 거다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만 각 기업들의 향후 계획 등을 읽어보면서 스스로 투자를 할 수 있는 판단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무작정 투자를 한다기보다, 내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기업을 계속 투자하고 있고 향후에도 떨어지면 더 투자를 할 수 있는 배짱(?)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친구를 보면 그런 뚝심으로 한 기업을 투자하고 실제 그 기업의 IR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정도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더니 결국 그 보답을 받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식이라는 것을 투자하기 전에 한편으로는 그 회사에 주주가 되어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믿음도 조금은 있어야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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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 군인만이 말할 수 있는 군대 이야기
김경연 지음 / 예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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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군인은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좋은 이미지일까? 군바리, 정말 할 거 없어서 하는 사람, 엘리트이긴 하지만 그냥 꼰대 정도?라는 생각이 지배적일 것이다. 왜 이렇게 이미지가 좋지 않을까? 사실 가 본 사람이 많기도 하거니와 그 안에서 있는 부조리와 병패들이 지금까지도 많이 고쳐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힘이 있는 사람은 항상 유리한 곳에 있고 힘이 없는 사람은 항상 바닥에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고 지금까지도 잘못된 관습에 의해서 청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연 실제로 일하는 사람의 의견은 어떠할까?

 

대한민국 남성들이라면 누구나(아니다 누구나는 거짓말) 가는 곳이다.

나 역시도 다녀왔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특이한 경험을 하는 곳을 찾아보라고 하면 단연 군대라고 할 만큼 추억이 많은 곳인데 한편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자유롭게 날아가야 할 시간에 그곳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물론 생각보다 더 배울 점은 많은 곳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직업으로 군인이라는 측면은 좀 애매한 감이 있다. 이미 경험을 해 보았기 때문에 다시 경험하기 싫은 것도 있고 온전하게 모든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라고 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모병제다 징병제다 아직도 말이 많기는 하다.

최근에는 그런 이야기가 좀 덜한 편인데, 매 번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개월 수를 줄이는 것이 당연한 공약이었다. 이제는 18개월 이하로 내리기가 좀 애매한 상황이라 아무도 그런 공약을 내지 않고 있는데 뭔가 20대 들에게는 너무나 달콤한 공약이라고 할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혹해서 지지했는지도 모르겠다. 근본적으로 징병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과연 모병제를 할 준비가 되어있을까? 어쩌면 영국과 같이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정착이 되어 있지 않은 한국은 그럴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지금도 마구 도망치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군에 있을 때 가장 힘든 것이 '장기' 라고 한다.

내가 있던 공군은 특히 장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적체가 되어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진급을 하는 것보다 장기가 되는 것을 더 손뼉 쳐 주는 희한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무원이라고 하는 군인이 정년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뭔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의무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공무원보다 어쩌면 더 노력이 필요한 직종이 아닌가?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는 진급을 못하면 옷을 벗어야 한다는 점을 보았을 때는 계급사회의 슬픔과 더불어 소수만을 이끌고 가려는 의지? 를 알 수 있는 것 같았다. 만약 이런 것이 없다면 어느 지휘관이 우리 부서의 인원을 내칠 수 있을까?

 

굉장히 소신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전작권부터해서 모병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의견을 거부감 없이 설명해 두었다. 읽다 보면 많은 부분이 동감이 가는데 특히 전작권을 꼭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에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꼭 가져와야 한다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이 된다. 모병제 역시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당위성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이 가기도 했다. 군대는 사실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세금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지금의 우크라이나처럼 자신들을 보호해 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누군가 도와주는 일은 없다. 한편으로는 슬프면서도 꼭 군대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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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윤순식.원당희 옮김 / (주)교학도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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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목부터 너무 철학적이다.

중학교 때 도덕, 고등학교 때 윤리, 솔직히 배우기 쉬운 과목은 아니었던 것 같다. 도덕의 경우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정말 쉬운(?) 과목 중 하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신나게 암기하는 과목이 되더니 문제도 다 암기만 해야 하는 과목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만이 많았는데 철학을 굳이 이렇게 암기 과목으로 내야 하는가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시험이 아니라 뭔가 논술을 하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되겠는데 단순 암기만 하니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 철학을 멀리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나처럼.

 

사실 철학은 의외로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하나의 내용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철학가들의 삶 속에서 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와 있는지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어쩌면 평범한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을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와 같이 정말 생뚱맞으면서도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질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준다. 언제 그런 것을 해 보았을까? 왜 회사에서도 무작정 일만 하다가 보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원초적인 생각이 들었을 때 단순히 '돈을 주고 시키니까'가 아니라 '어떤 목적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이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와 같이 좀 더 현실적인 답을 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왜 철학이 중요한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과거 우리는 성선설, 성악설 등의 태어나면서 정해져 있다는 내용과 성무선악설과 같이 아예 정해져 있지 않는다는 식의 내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태어나면서 어떤 것이 정해지고 정해지지 않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윤리라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과연 멈추지 않는 기차에서 왼쪽으로 가면 선한 1명의 사람을, 오른쪽으로 가면 악인 5명을 죽인다는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가? 물론 멈춰야 하거나 뛰어내린다와 같은 조항이 따로 나타날 수 있지만 인생은 그렇게 선택지를 넓게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철학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구가 아닐까?

 

그리고 평생의 궁금증으로 남게 될 내용 중 하나인......

신에 관련된 내용이다. 과거 같았으면 그런 고민을 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런 와중에서도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어쩌면 동양의 국가들이 서양의 국가들에 비해서 더 발전을 하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지금 당장의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왜 왕이 꼭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내지 못하고 20세기까지 넘어와서 무너졌던 것을 보면 철학에 대한 투자나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너무나도 바쁜 세상에서 잠시 의미를 찾고 싶다면 추천한다.

내용 자체가 쉽고 재미있지는 않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기도 했다.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이 있지만 어느 역할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가끔은 제삼자의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정말 필요한 사람일까에 대해선 조금 의문이긴 하다. 나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다. 이럴 때는 책에서 그 답을 한 번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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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성공 수업 -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유근용.허준석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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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전성시대다.

이 책을 보면서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사실 '개나 소나 유튜버 한다'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말이다. 적어도 반짝 스타가 아니라 1년 이상 롱런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를 꼭 갖춰야만 한다. 적어도 이 두 사람은 꾸준한 유튜브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사람이다. 전문 유튜버는 아니지만 유튜브 계에서는 나름의 성공을 거둔 그런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한편으로는 최근 각광받는 1인 기업가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자신이 익숙하게 할 수 있을 법한 일을 걷어차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독특한 사람들이다. 최근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긴 한데 과거 우리가 만들어 놨던 성공의 방정식이 제대로 동작을 안 하니까 이렇게 되어가는 듯하다.

 

좋은 대학, 좋은 기업체 성공?

이것이 등식과 같이 이루어지던 시기가 있었다. 압축 성장 시기에는 주변을 바라볼 여건이 없었다. 우리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다. 나 역시도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당연히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을 했고 어쩌면 40대인 나는 그 마지막 열차에 올라타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뒤로 오는 사람들은 열차에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마치 패배자인 양 생각이 되었지만 실제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초기에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을 했던 사람들은 의외로 지금은 많이 자리를 잡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방정식은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틀리다. 오히려 내가 그들을 더 부러워하고 있으니 말이다.

 

창업을 하면 무조건 성공할 리 없다.

많은 자기 계발서를 보면 내가 지금 당장 준비해서 뛰어 나가면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과거 한비야 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이 유행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익히 가는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개척했다. 다만 그 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실제로 가 본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그런 험한 곳이었다고 한다. 퍼스트 무버는 당연히 힘들다. 그래서 창업이 굉장히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것이 매력적인 것은 그 과실이 너무 달콤하기 때문이다. 물론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퇴사를 하는 순간 리듬이 깨져서 쉬기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오히려 퇴사를 하는 경우 여유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더 가혹하게(?) 몰아붙여야 리듬이 깨지지 않는다고 한다.

 

밸런스와 사이클이 필요하다.

이전 문단에서도 이야기를 했듯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루틴이 필요하다. 모든 습관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계속 반복을 해야 몸에 익는다고 했다. 우리는 그 100일 정도의 시간을 항상 동일한 패턴으로 할 수 있도록 몸을 유지해야 한다(3개월 뒤에는 안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조금씩 사이클을 밟아 나가야 한다. 원대한 꿈이 좋기는 하지만 당장 돈도 사람도 기술도 없는 창업 초기 상태에서는 자그마한 목표를 하나씩 성공하면서 밟아 나가야 한다. 그런 사이클이 점차 큰 사이클로 변화가 되어 간다면 이제 성공이라는 발판을 밟을 자격이 된다는 의미이다. 저자들이 부동산과 영어 교육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무조건 1등을 목표로 한 것 아니라 눈앞의 자그마한 성공부터 하나씩 밟아 나갔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Just do it!

어디서 많이 본 문구 아닌가? 미국 나이키 사의 슬로건이다. 운동에서는 바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무엇인가를 할 때는 '즉각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뭔가 고민을 할 때 즉각적으로 진행을 한 것이 있는가? 뭔가 공부를 더 해야 하고 바로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고 해서 항상 다음에, 다음에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밸런스와 사이클은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다면 일단 뭐든 부딪혀 보자. 생각보다 그 벽은 엄청나게 단단하지 않다. 그 벽 하나만 뚫으면 우리가 원하는 길이 나온다. 그 길로 갈 수 있도록 벽을 부수는 것을 시도해 보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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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 가는 12인의 엄마들 이야기
최혜미 외 지음 / 시즌B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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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사실 항상 와이프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무리 아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초기에는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어(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다)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기 있는 엄마들도 분명히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과거 영광(?)스러움을 뒤로하고 아이를 보게 되면서 끊어진 경력을 다시 잇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겠지만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다들 자신의 업을 가지고 창업을 한 경우가 더 많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도 자신만의 꿈이 있다.

누군가의 엄마로만 남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길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사실 보통 책이나 심리학, 혹은 교사 등이 여자들이 하는 대부분의 직업이긴 하다. 하지만 그 직업 속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정말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녀들은 사실 한 번쯤 크게 좌절을 경험했다.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누군가의 아내' , '누군가의 엄마'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책의 처음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엄마의 이야기라고 할까?

 

그런데 그 길이 쉽지 않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바로 남편과의 다툼이 될 것이다. 아무리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전반적인 가부장적 문화는 그렇게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돈 때문에 아이를 계속 맡기는 부분도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거나 소위 '다른 사람이 봐주는 아이는 다 저런다' 라는 비난을 받고 자라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아내들은 '남편이 돈을 제대로 못 벌어서 그래'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과 버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일단 배제해 보도록 하자. 어찌 됐건 자식에게만 충실해 달라는 남편의 요구를 모르는 척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나름 여성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갈 때쯤 그만둔다. 이유는 여러분도 모두 아는 그런 이유다.

 

창업은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상황인지 모른다.

나의 시간을 모두 이해해주는 회사는 솔직히 없다. 어느 정도야 이해할 수 있지만 항상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은가? 최근 창업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이런 상황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사장 노릇이 직원 노릇보다 더 좋기는 하지만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직접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 나와있는 여성들은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나만의 일'이라는 것은 어쩌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인데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실행하는 실행력이 있을 것이다.

 

롱런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녀들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창업을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서도 성공을 시켰다. 적어도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이 실패를 하더라도 그녀들은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도 나 스스로 '나는 창업을 해야지, 창업을 해야지' 다짐을 하더라도 한 번 도전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녀들은 그런 와중에서도 시도를 했다. '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하고 있어서 돈을 얼마나 벌었다의 내용이 아니라 시도하게 되는 그 과정을 그린 책이다. 뭔가 창업을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하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까? 적어도 그녀들보다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창업을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 좋겠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59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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