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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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난 솔직히 작년에 알게 된 회사이다. 스포츠웨어라고 하면 항상 나이키나 아디다스 정도나 생각했지 이런 회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성 분들은 이미 알게 된 지 좀 된 회사라고 한다. 요가복 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나? 그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고 성능도 우수하며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 때 입고 다니면 소위 '폼나는' 옷이라고 한다. 대체 이게 뭔데 열광을 할까? 남자들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여성 스포츠웨어의 세상은 굉장히 신기한 세상이었다. 보통 골프를 칠 때도 남자는 채를 사는데 여자는 옷부터 먼저 산다고 하지 않던가? 취향 차이겠지만 룰루레몬의 대체 어떤 회사일까?


창업자인 칩 윌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스티브 잡스다.

그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가 살아온 그런 이력과 비슷한 이력을 많이 겪었다. 자기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긴것과 이사회에서 자꾸 다시 불렀던 점. 그리고 독불장군 스타일에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성향까지 말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되기도 했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주의 미래 설정이 회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창업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어디까지 보는가에 따라서 회사의 규모가 달라진다고 할까? 저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고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니 항상 창업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는 웨스트비치라는 회사를 이미 창업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대목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의 나라에 마인드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이 된다. 하나의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하여 매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20년 전부터 만들어져 있었고 그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결과로 인해서 또 다른 창업이 가능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의 부호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창업을 하였고 또 성공 이후 다른 사람의 창업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돈 주고도 하지 못하는 경험을 돈을 벌면서 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룰루레몬은 다른 업체와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스포츠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윈드서핑부터 요가에 이르기까지 그가 생각했던 흐름은 모두 맞았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고객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있는지 직접 참여하거나 의견을 반영하면서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값어치가 올라는 효과를 보곤 했다. 물론 경영자로서 엄청나게 뛰어나다라고 말을 하기는 조금 어렵다. 실제 내용 상에도 차기 CEO 선정이나 협력을 했던 사모펀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너무 믿었기 때문에 발생했던 일이 많이 있었다(물론 내가 CEO를 했어도 그렇게 했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여타 한국의 위인전(?) 같은 경영서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현실적인 내용이다. 국내 경영자들의 경영서는 믿고 거르지만 서양의 책들은 정말 보고 배울 내용이 많다. 진짜로.


책은 꽤나 두껍다.

하지만 책이 너무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고 하나의 소설책을 읽는 듯이 술술 읽어 넘어갈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그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무미건조하면서도 상상이 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나도 CEO하면 저렇게 어린 여사원과 결혼할 수 있나?라는 망상을 하게 하기도 한다. 결혼과 이혼이 꽤나 자주 발생되는 나라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한국도 점차 그렇게 되어 가고 있지만) 뭔가 여자건 남자건 그런 상황이 되면 인생의 성공 감을 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룰루레몬이 어떤 회사인가 알기 위해서 읽었다가 창업자인 칩 윌슨의 매력에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던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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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the Flip: Secrets the 1% Know About Real Estate Investing (Paperback)
Hayden Crabtree / Crabtree Capital LLC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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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돈 벌었다는 사람 본 적 있는가?

나도 그렇지만 주변에도 도통 신통치 않은 사람 투성이다. 뭐 투자를 하려고 하면 다 떨어지기만 해서 이제는 그냥 인버스를 장기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되기도 한다. 미국, 한국, 중국 할 거 없이 신나게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도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흔들거리고 있으며 가상화폐 시장은 황폐화된 수준까지 보이기도 한다. 물론 지금 자금이 있다면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항상 자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는 운도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주식시장을 생각해 보면.....

가상화폐든 주식이든 간에 변동성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나의 의지가 아니라 그 회사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항상 나올 수가 없다. 그리고 내 소유이긴 하지만 실물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만 존재를 한다. 그에 반해 부동산은 일단 '확실하게' 내 소유물이 보인다(뭐 전쟁나고 그러면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예외 사항까지는 고민하지 않겠다) 다만 한국의 경우에는 땅이 좁은데 사람이 많이 살기 때문에 시세 차익으로도 충분한 이득을 보았으나 이제는 선진국형 부동산 투자법으로 전환을 해야 할 시기가 온 듯하다.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대출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가격이 올라간 상태이다. 거기다가 그간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금리도 살살 오르는 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는 시점이 언젠지는 모르겠으나 그때까지 원자재의 가격은 계속 흔들릴 것이고 세계 곳곳에서 신음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와중에서 가장 믿을만한 것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단연 부동산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능한 부동산 투자법에 대한 내용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 대출 부분인데 한국은 대출에 대해서 정부가 간섭이 너무 심해서 변동성이 크다. 하지만 선진국 등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일정하게 흐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있다. 금리 변동이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한국도 그런 선진국형 부동산 투자법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세입자도 마찬가지로 주인이 자주 바뀌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한국의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는 마치 원수 같은 분위기인데 실제로는 서로 윈윈 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도 무조건 가격만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루틴 하게 금액이 계속 지급이 되는 형태의 투자가 안정성에 있어서 더 훌륭하기 때문이다. 전세제도 자체는 향후 없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수익형 모델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차익 거래보다는 앞으로 대세가 될 이러한 투자 방식은 어떨까?


책의 내용이 조금 한국과 다르기는 하지만 핵심은 대출이다.

대출을 통해서 자산을 사들이고 그것에 대한 감가상각과 더불어 수입에 대한 정확한 계산을 통해서 이자 이상의 수입을 얻게 되는 것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코로나가 슬슬 마무리되는 지금에 이르러서는 다시 상승하는 형태로 변화를 하고 있는데 노동에 대한 문제가 조금 해결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시 규모가 커지게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해야 할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사전 준비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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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 ETF 월급 만들기 - ‘80만 월재연 열광! ’ETF 풍차 돌리기’로 10% 수익 무한창출!
투생(이금옥) 지음 / 진서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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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인가에 퇴직연금의 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간 퇴직연금이 10년 이상 부었음에도 나온 수익률이라고는 두 자리도 아니고 한 자리 수준이었다(9.X%) 그냥 적금을 부었어도 그 정도는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오자마자 사업자를 바꾸고 호기 좋게 시작을 했는데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마이너스 1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생각해 보면 그 어떤 것을 샀더라도 성공을 할 수 없었는데 나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ETF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간 ETF에는 그리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사실 작년 미국 주식 열풍 때 개별로 성공한 사람도 있었지만, 

ETF로도 성공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실 당시에는 ETF에 왜 투자하는 지 의문이긴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만큼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이 없기도 했다. QQQ니 SPDR, SPY 등 이제는 한국에서도 너무나 익숙한 미국 티커인데 그것이 가져다주는 장기간의 결과물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알고 보니 주변에서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적립식으로 투자한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어느새 2배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는 사람도 간혹 보였다. 대체 ETF가 뭔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지?


개별 주식과는 다르게 다양한 주식을 하나로 포집할 수 있다는 장점은 펀드와 같다.

하지만 일단 수수료가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난다. 이렇게 다양한 것을 하나에 담았는데 수수료는 압도적으로 적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기분이고 개별 주식을 매수할 때 해당 주식회사가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크게 하락할 때 ETF는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준다(팔지 않고도!) 안정성이 당연히 돋보이는 부분이고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개별 주식이 폭락한다고 해서 ETF도 물론 하락은 하겠지만 폭락 수준까지는 가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볼 수도 있겠다.


물론 개별주식과 같이 드라마틱한 폭등은 없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으로 자산이 모두 오르는 시기라 가파르게 오르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을 한다. 그래도 장기간을 보았을 때 우상향이라는 지표를 보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꼭 미국 ETF가 아니더라도 한국 ETF도 최근에는 점차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테마별 ETF는 자신이 경제를 정확하게 짚을 수 있다면 일반 주식의 단타와 마찬가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책에서는 10%를 기준으로 돈을 다시 재배치하는 방식을 활용하곤 했는데 잘 모르겠으면 책에 있는 그대로 해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ISA 부분이다.

뭔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내가 처음 보았을 때는 예금형 밖에 없어서 그리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가 법이 변경되면서 증권사에서도 ISA 계좌를 통한 주식 거래가 가능해 지면서 세금에 대한 부분이 더 혜택이 늘어났다. 그런데 책을 보지 않았다면 그런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했을 것 같은데 책에 나온 내용 그대로 해서 현재 ISA 계좌를 터서 사용을 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홀드 되어 있는 돈이지만 향후 나를 먹여 살려 줄 수 있는 하나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전반적인 주식투자를 리밸런싱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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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NFT 메타버스 저작권 문제 해결 - 판사 출신 변호사와 법학박사가 알려 주는 NFT, 메타버스 시대 법률 가이드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오승종.김연수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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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잠잠하지만 한동안 NFT 시장이 들썩였다.

사실 지금 봐도 좀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사고팔고를 진행하였고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나 역시도 그것에 편승하여 실제 민팅이라는 것을 해 보기도 하고 실제 거래도 한 번 해 보았다. 카지노에서 칩을 거래하는 느낌이랄까? 현금이 아니라 가상화폐를 가지고 하는 방식이다 보니 거래 대금이 장난이 아닌데도 쉽게 거래를 했던 것 같다. 한동안 이것이 미래형 거래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가상화폐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그런 이야기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기술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니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근데 이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 이다.

내가 어떤 것을 그려서 민팅을 하더라도 다른 곳에 동일한 것을 또 민팅하던지 심지어 한 번 민팅을 했던 플랫폼에서 또 민팅을 해도 문제가 없다. 그래서 '저작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의미가 조금 퇴색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미술 작품이 가격이 상승되는 것은 원작이 오직 'ONLY ONE'이라는 것 때문에 상승이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디지털은 정말 얼마든지 카피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NFT화 하여 의미를 부여한들 완전히 똑같은데 NFT 주소만 다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이러한 시장에 저작권 이슈는 계속 나타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영상이나 사진과 같이 내가 제작은 할 수 있지만 다른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떤 법적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진을 찍어서 파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지만 NFT 거래의 경우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가 어떤 식으로 매수 매도를 하였는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가 된다. 그래서 최초 제작자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것을 민팅하였는지에 대한 법률적 해석이 다양하게 나올 수가 있어서 변호사 분들은 매우 즐거울 수도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NFT 자체보다는 결국 '거래'라는 측면에서 계속 진행이 되니 말이다.


새로운 시장에서도 법은 정해져야 한다.

사실 NFT화 한 것 외에 결국 작품에 대한 다양한 법적 근거는 기존의 미술품이나 음악 등에 적용되는 저작권이 모두 적용이 된다. 다만 과거에는 미술작품을 그리더라도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더불어 유명한 작가들만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만의 리그' 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다양한 매매가 진행이 될 수 있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살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문맹과 같은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책이 나온 것으로 판단이 된다. 




누구든 창작물에 대해서 저작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창작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부분을 우습게 여기거나 '남들도 이렇게 한다'라는 핑계를 대면서 무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 있다. 과거 우리가 MP3 시장이 '돈을 주고 들어야 하는 것'이라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 10년 가까이 소요되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시장도 안착이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편의성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으로서 법적인 문제는 사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이고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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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루는 말하기 - 맥킨지에서는 어떻게 말하는가 변화하는 힘
아카바 유지 지음, 박양순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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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말하기가 참 중요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좀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상명하복이 강한 나라이기도하거니와 관료제가 팽배하여 실패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최고 직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절대 일이 진행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최고 직위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말을 해야 하는데 어쩌면 책의 제목과 너무나 잘 매칭이 되는 '목적을 이루는 말하기'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쓰이고 번역된 책인데 전반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말하기 책의 대다수가 일본에서 번역돼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점이 있고 반응도 비슷(?) 한 경우가 많아서 귀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본다.


무려 맥킨지다.

일단 회사 중에 가장 현혹하는(?) 말을 잘하는 회사 중 하나로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업무가 진행되는 회사이다. 그리고 소위 '엘리트' 들만 가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그만큼 경쟁이 심하기도 하거니와 엄청나게 많은 연습을 요하게 된다. 초기 파트너가 되기 전 시절조차도 상대편의 사장들과 상대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담도 커야 하겠지만 말을 함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내 마음과 같이 진행이 되면 좋겠지만 생각 외로 완강하게 거절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마저도 대처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힘든 곳이 있나? 싶기도 하다.


머릿속에 기억나는 포인트만 기록해 보자면.....

상대방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건 이 책뿐만 아니라 '연애'를 할 때도 사용하면 정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가끔씩 코미디 프로에서 묘하게 비꼬는 소재로 나오기도 하지만 분명 나의 말을 상대방이 그대로 확인을 해 주면 나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판단이 되기도 하고 내가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말을 다시 반복하고 강조하여 '나는 너의 편이다'라는 것을 심어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

높은 사람이랑 말을 해야 하니까 당연히 연습을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우리는 과연 실제로 이러한 발표를 할 때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던가? 나는 과거 전임교수 시절에 새로운 주제로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연습을 하곤 했다. 그 업무니까 했다기 보다는 파워포인트의 장표를 보면서 다음에 어떤 장표가 나올지 모르면 너무나 티가 확 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업무만 하더라도 꼭 연습은 필요하다. 내가 반대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연습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너무나 큰 티가 나니까 꼭 연습해야 한다.


결국은 소통이다.

내가 아무리 멋지고 환상적인 제안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TPO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특히 초반에 업무적인 대화가 들어가기 전에 잡담을 하는 것도 사실은 상대방의 취향이나 오늘의 기분, 느낌 등을 알 수 있도록 정찰을 하는 것에 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상대방과 대화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법과 더불어 이 책에 나와 있는 각종 스킬들을 활용하여 좀 더 원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그런 말하기를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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