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배운 경영의 본질
후지타 가쓰토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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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때는 저 위에 계신 분들이 그저 명령만 내리고 고민을 전혀 안 하는 느낌이었는데 점차 그 길에 가까워지니 왠지 모를 고충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인 초급 관리자의 업무에서 뭔가 몸적으로는 편하지만 굉장한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경 써야 할 것은 너무 많아지고 왠지 해결이 안 되면 결국 내가 해야 할 것 같으며 위임을 하기에는 뭔가 미덥지 못한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는데 경영의 그루라고 일컫어지는 피터 드러커는 어떻게 경영을 해 나간 것일까?


흔히 조직 관리자를 현업에서 성과가 좋은 사람으로 배치하곤 한다.

특히 내가 있는 공장 같은 곳에서 현업 업무를 잘하던 사람을 관리직으로 바꾸는 경우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가 '그저 열심히 하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줄 것'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관리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하게 하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조직의 규모가 상당히 방대한 편이라서 내가 있는 조직의 경우 가장 작은 조직도 인원이 30명 가까이 된다. 그럴 경우 2~3명 정도가 있는 조직을 맡아서 운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기업은 무엇인가 '팔아야' 살아남는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애플의 전 회장인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어쩌면 고객의 마음을 정말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고객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행하면 의외로 제품 판매가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만 반영해서 발생되는 문제인데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VOC만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불편한지' 스스로 느껴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그만큼 뭔가 팔기가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다.


기업에서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모든지 '숫자'로만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숫자로 모든 것을 지표로 내 버리면 그 사람이 발전 가능성이나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업무 등은 완전히 무시되어 버리기 마련이다. 최근 들어오는 Z세대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 핫이슈였던 '워라밸' 이 문제가 아니라 내 커리어에 '얼마나 득이 되는가'를 최우선으로 알고 들어오는 세대이다. 오직 회사의 숫자 관점에서만 평가를 하게 되면 그들은 실망을 하고 떠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서로의 편의성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과 협동, 소통이 더없이 중요해졌다.

과거와는 사람과의 협동이나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대가 지나서 '왜 내가 그 상황에서 희생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매니지먼트가 시작되면 마음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아가는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책의 서두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조직보다 일단 '나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면 롱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도 딱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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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스마트폰
박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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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스마트폰?

우리는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세상이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핸드폰이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컸다. 내가 고등학교 때 처음 나왔던 컬러 핸드폰과 함께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멋진 연출이 돋보이는 다양한 2G 기기를 만나보았지만 항상 목마름이 있었다. 바로 인터넷. 생각을 약간은 했지만 PC에 있는 것을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시기가 오자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신문물에 열광했고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40대인 내가 어쩌면 그러한 신문물을 모두 겪어보고(삐삐, 핸드폰, 스마트폰 등등...) 자라온 세대로서 많은 것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느덧 이제는 그 자리를 다음 세대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름하야 Z세대.


이 세대는 우리 세대가 겪어온 다양함 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겪어본 세대이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에 지금의 추억거리인 싸이월드를 했었고 학창 시절에 만나본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을 한 세대이다. 그 이후의 내 자녀들은 이미 2살 때부터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것을 터치와 오른쪽 스와이프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본능적으로' 배운 세대이기도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책에서도 잠시 언급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와 같은 세대가 사용하는 어플은 40개가 채 되지 않는 반면(심지어 정말 다양한 어플을 사용한다고 생각되는 나 조차도 지금 1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이들은 평균 60개 정도의 어플을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개수는 그보다 월등히 많을 것이고) 세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사실 우리는 그들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왔으니 말이다. 물건 하나를 팔아도 그들에게 맞춰야 하는 세상. 그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평등이 아니라 공평이 중요하다.

나와 너는 모두 같아야 한다는 공산주의 같은 생각은 절대 싫어한다. 보통 어릴 적에 나눠먹는 것을 많이 배웠던 우리 세대들은 동일하게 나누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지만 이 세대의 기준은 평등이 아니라 공평이다. 바로 기회의 균등, 어느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정의이다. 사실 이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 위주의 생각'이 철저해지면서 예의가 없다던가 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경쟁이라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며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고 과거와 다르게 '남과 동일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남과 다르면서도 에지 있는 그런 모습을 원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향후 명품 시장의 불황은 이들 때문에 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돌아온 오탁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상한 사람을 취급을 했던 기억이 있다. 뭔가 하나에만 빠져서 세상을 등한시하거나 일본 애니만 좋아하는 변태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어느새 우리는 그런 '마니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고 있다. 최근 잠시 멈춘다고 해서 충격을 주긴 했으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TS의 모습은 새삼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이다. 내가 '아미'라고 해서 나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말이다(아, 물론 아니다. 난 여자가 좋다) 그러한 Z세대들의 모습은 '수집'이라는 측면과 딱 맞아떨어지게 되며 과거 그러한 것을 직접 경험했던 X세대들과 더불어서 NFT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게 된다고 한다. 그림 하나에도 어떤 의미가 담겨있고 맹목적이긴 하지만 나름의 의미로서 보이는 세대. 그들의 모습은 어쩌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 외에도 Z세대의 스마트폰 속에는 다양한 미래가 보인다.

일방향으로만 생각했던 각종 책이나 프로그램들이 이제는 양방향, 아니 스스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풍족하게 자랐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피력할 줄 아는 세대이다 보니 꼭 누군가를 따라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없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 스마트폰 이후로 어떤 제품이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까? 적어도 지난 10년 간은 스마트폰이 세상을 지배했고 변화시켰으며 앞으로 올 변화의 주인공임이 확실하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사람들도 분명 거의 대다수는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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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해빗 - 100명의 천재를 만든 100가지 습관
교양종합연구소 지음, 유선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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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무서움을 아는가?

누구나 동일하겠지만 나는 특히 잠자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잠도 일찍 드는 편이고 일단 모든 고민은 잠을 잘 때는 하지 않는 편이라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데 회사가 워낙 멀리 있다가 보니까 보통 새벽에 일어나는데 거의 매일 새벽에 일어나다 보니까 알람을 맞춰놓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보면 그 시간인 경우가 많다. 억지로 잠을 더 자야 하거나 하는 상황에서도 동일한 일이 반복해서 발생된다. 이런 것을 보면 습관은 몸에 새겨놓은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고 어쩌면 세상을 변화시켰던 많은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익힐 수 있다면 나 역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데일리 해빗

뭐 중복어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반복하는 습관에 대한 것을 적은 내용이다. 적어도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 은 그냥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변화가 되고 그런 것이 아니라 꾸준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과거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나 거대 SNS 기업인 메타의 마크 주커버그가 매 번 동일한 옷을 입는 이유는 그들이 결코 돈이 없거나 그 제품만 좋아서 입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 앞에 펼쳐진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자신이 옷 입는 것조차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쩌면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런 큰 성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했던 것, 바로 '마인드 컨트롤'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정말 많은 위인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것은 할 수 없다라고 말을 하는 포기나 자책보다는 '이렇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와 같은 마인드 컨트롤 방식이다. 과거 유명했던 책 중 하나인 '시크릿'에서 정말 원하고 또 원하면 하늘이 도와준다는 말이 있듯 그들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리고 꾸준히 반복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이다. 당연히 처음에는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마인드 컨트롤 하에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몇 년 전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통해 결국 해 낸 것은 이러한 마인드 컨트롤이 평소에 많이 작용했던 결과지 않을까.


의외로 주변도 다 챙긴 사람이 많았다.

잠을 하나도 안자고 연구를 했다던가 주변을 모두 팽개치고 일에만 열중했다는 한국의 여느 CEO들의 모습에서만 볼 수 있던 것 같다. 찰리 채플린은 항상 가족들과 지내는 것을 의무와 같이 했다고 하고 아인슈타인은 의외로 잠을 많이 잤다고 한다(심지어 낮잠도) 미국의 3M과 같은 회사에서 회사 업무에는 필요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일부러 주기 시작한 것도 어쩌면 그 휴식과도 같은 시간에 정말 많은 상상력과 창조물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무조건 일만 많이 하고 가족도 보지 않고 달려 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주변을 살피면서 본인의 몸도 챙겨가면서 세상을 사는 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야 한다.


사소한 습관 하나가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다.

당신의 습관은 무엇인가? 나는 책을 읽는 것이 내 취미이자 습관이다. 물론 약간 편식(매 번 비슷한 류의 책을 읽으니)을 하긴 하지만 나에게 책을 읽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지금 머리 속에 '내 습관이 뭐일까?'라는 질문에 딱 떠오르지 않으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 자신에게 맞아 보이는 습관을 하나 길러 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그 사소한 습관이 나의 성공의 길을 열어줄 열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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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보험 - 제대로 된 보험설계로 인생의 위험을 대비하라
최성진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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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

한국은 특히 보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 같다. 과거 강판에 가까운 영업 전략으로 인해서 사돈의 팔촌까지 어디 하나 보험 설계사가 없는 집안이 없을 정도이다. 해외에서는 꽤 인정받는 직종으로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뭔가 와전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무시를 받고 있긴 하다. 말 그대로 보험 설계사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종이다 보니 실제 보험을 제대로 하지 않고 그저 본인들에게 유리한 목적으로만 판매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부분을 콕 짚었다.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것, 바로 그것이 꼭 해야 할 일이라는 의미다.


나는 보험에 대한 혜택을 많이 본 사람이다.

아이가 수술을 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보험금을 받기 시작했고(나름 굉장히 큰 수술) 결국 내야할 돈보다 받은 돈이 더 많아서 보험이 깨지기까지 했다(결론적으로 우리 아이는 이제 평생 보험 가입이 되지도 않는다) 보험이 공적부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은 분명 맞으나 실제로 보험사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결코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실제 보험금을 받으면서도 뭐가 이렇게 복잡하게 되어있나 많은 고민을 했었고 심사를 받는 동안 정말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증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렇게 약관이 늘어나는 것은 결코 허투루 진행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알맞는 보험을 들어야 한다.

생각해보면 보통 20년 이상을 납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금액을 다 합하면 차량 한 대 값을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부동산과 더불어 그렇게 많은 돈을 납부하면 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또 있을까? 어쩌면 주식 투자하는 것보다도 돈을 많이 넣는 것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실제로 인턴을 할 때 보험영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연금과 변액이 그렇게 많은 이득인지 처음 알았다. 그래서 그렇게 보험 설계사들이 와서 가입을 종용했던 것이었으며 두 종류 모두 최소 10년 이상 많은 납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미래 대비를 위해서 현재를 다 말아먹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보험 설계사도 좀 변해야 한다.

물론 저자와 같은 사람이 전부라면 이런 고민을 할 것은 없다. 하지만 뭔가 보험 설계사 분들에게 깊숙히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한 답변이 명쾌하게 온 적이 없는 것 같다. 자신이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정확하게 설명은 하지만 기초적인 지식은 부족하다고 할까? 그 많은 약관을 모두 외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도는 기본적으로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제 대면 마케팅은 점차 힘들어지는 추세이니 다양한 채널을 다룰 수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계속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이 보험사들의 숙명이라고 생각이 된다.


몇 년 전 종신 보험 하나를 해약하면서 생각을 했다.

뭔가 손해가 확실한데 내가 돈이 너무 없었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해약을 하긴 했지만 뒤끝이 영 좋지 않았다. 이럴 거였으면 애초에 가입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뭔가 '보험이 있으면 안심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가입을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회에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회사나 설계사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이 책을 읽고도 그런 생각이 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 보자. 그만큼 이 책은 내 보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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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빌 게이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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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엄청 길지 않은가?

그런데 일단 책이름이 길면 거부감부터 들곤 하는데 이 책은 책의 제목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겠다. 빌 게이츠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뿐더러 펜데믹이라고 하면 진짜 한 2년간 지겹게 들은 단어라서 지금은 절대 모를 수가 없는 내용이다. 한편으로는 평생 벌 돈을 다 모아 놓았으니 이렇게 공익에 힘을 쓰는 사람이 되었구나 싶으면서도 항상 음모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람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 주사를 통해서 사이비 종교를 전파한다?라는 형태의 음모론 말이다. 사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여자 만나느라 충분히 바쁜 분에게 말이다.


이번 코로나는 참 길었다.

아니,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이제 거의 끝났다는 엔데 믹으로 불리고 있으니 끝났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엄연히 걸리지만 사람이 죽는 케이스는 적기 때문에 감기와 같다는 의미로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몇 년 전의 신종플루 등과 같이 금방 끝나지 않았던 이유는 현존하는 약 중에는 어떤 것도 '이거다'라는 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몇 천 년의 인간의 세상에서 백신이라는 것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치지 못하는 병은 없다고 생각했던 인간의 콧대를 꺾어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정말 짧은 시간 내에 백신이 나왔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적어도 2년 정도는 지나야 백신이 제대로 개발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백신이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 스파이크는 의외로 백신을 개발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의 역할이 단순히 코로나 균을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부작용도 같이 가지고 나왔다. 사망도 그렇고 정말 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있나 싶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백신의 경우 일단 발병이 되어 펜데믹이 되면 누군가(?)는 개발을 할 테니 사전에 멀리 퍼지는 것을 먼저 막자는 의미가 많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가장 잘했다고 하는 거리 두기와 마스크 내용이 있다.

뭐 가장 잘한 나라라고 하면 사실 중국이 될 수는 있겠다. 아예 도시를 봉쇄해 버렸으니 말이다(물론 이것도 한국에서 배운 것일 수도 있다. 대구를 그렇게 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국만큼 장기적으로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강제했던 나라는 없었고 결국 나중에는 오만 사람이 다 걸리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파급효과는 확실히 적었던 것 같다. 앞으로 펜데믹이 온다면 아마 최초로 행해질 행동은 바로 이 두 행동이 될 듯 하다(항상 마스크 제작 회사를 주시해야 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말이다(결과는 동일했는데 말이다)


넥스트 펜데믹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실 대비다.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분명 또 발생을 할 테고 사람은 또 그것을 잊어먹고 허둥지둥 댈 것이다. 이미 많은 기간이 지나서 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토대로 분명 교훈을 얻어야 한다. 정확한 기준과 사전 준비 등을 통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하며 해제 역시도 어떤 조건 하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지(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그만두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느꼈던 많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자산이 될 것이라 믿고 있는데 과연 다시 발생을 하게 되면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정부든 개인이든 항상 기억하고 기록해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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