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익 모멘텀 투자 - 전미투자대회 우승, 슈퍼 트레이더 4인과 나눈 대화
마크 미너비니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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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익을 원한다!

왜냐고?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각종 투자서를 읽고 그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애초에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러한 투자가 불가능해서이다. 나도 워런 버핏처럼 코카콜라에 평생을 투자해 보고 싶지만 지금투자한다고 뭐가 될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장기 투자 방식의 경우 시간 소모도 큰 데다가 지금 당장의 삶을 중요시하는 세대에게 앞으로 50년 뒤에 좋아질 거야와 같은 소리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등을 전미투자대회 우승을 한 '슈퍼 트레이더' 4명이다. 적어도 단타든 중기적인 투자든 엄청나게 길게 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짧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대화라는 의미다. 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 주식 시장은 못 믿겠어?

사실 나는 믿음이 잘 안느껴지긴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무차입 공매도부터 항상 테마주가 판을 치는 것을 보면 누군가가 뒤에서 조작을 하면서 내 돈을 가져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속 투자를 하는 것은 그냥 '내 돈을 가져가 달라'라는 생각밖에 안 된다. 이런 일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하는 투자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배제하고 해야 한다. 책에서도 투자자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는 투자를 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왠지 내가 그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어서 이렇게 투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낌이 왔다.


그들은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뭔가 하루하루가 너무나 쫓기듯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일반적인 투자자보다는 확실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것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300~500개 이상의 차트를 보기도 하고 기업 탐방을 해 보기도 하며 여러 자료들을 종합해서 투자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원이 아니고 개개인이 다 자영업과 같은 느낌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항상 이렇게 꾸준하게 준비를 해야 언제든 대비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위기 대처 능력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내가 산 주식 혹은 포지션이 폭락을 시작하게 될 때이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고 했던가? 나는 항상 제 시기에 손절을 하지 못해서 큰 피해를 보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이러한 부분에서 이 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항상 '냉정해져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급격하게 하락이 되기 시작하면 내가 스스로 믿고 있던 것조차도 믿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손절 부분도 자신만의 기준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문제든 예외를 두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우리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까?

네 명의 전설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다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차이를 물어보면 바로 이러한 '기준' 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미라클 모닝'도 사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일찍 일어나는 것이었지만 이것을 가지고 자신의 한 부분을 바꾸고 연결을 한 사람만이 성공을 했고 단순히 그저 일어나는 것에만 목숨을 걸었다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들의 투자 방식은 서로 조금씩은 다르다.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뿐만 아니라 그들도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유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 되새겨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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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문단속의 기술
스튜어트 에머리 외 지음, 신봉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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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 안에는 누가 어떻게 있는가?

조금 이상한 질문이 될 수 있겠다. 내 방에는 나의 배우자나 우리 아이들이나 있겠지(혹 대가족이라면 할머니 할아버지 정도 있을 수 있겠다) 누가 있단 말인가? 아, 당연히 그런 물리적인 의미는 아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람을 대할 때 자신만의 방이 있는데 스스로는 그 방을 나갈 수 없다. 그렇다는 의미는 누군가 나의 방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인데, 내가 인지를 시작하게 되면 이미 그 사람은 나의 방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고 어떻게 하든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 가끔은 나의 삶을 좀 먹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올라오는 사람이 분명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나의 방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

사실 나와 가까울수록 나의 방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가족이나 배우자 등이 가장 가깝게 배치가 되어 있을텐데 이러한 사람들은 사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긴 하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가족임에도) 나의 삶을 좀 먹는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혈연으로 묶여 있는 경우에는 특히나 이런 상황이 껄끄러운데 이럴 때는 '온화한 무시'라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에서는 자꾸 '수류탄'을 던지는 사람에게 하는 방법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냥 듣고 넘겨버리면 된다는 의미이다. 대신 이러한 상황은 모든 가족들이 이미 공유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방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방을 어지럽히는 사람을 순서를 정하기는 쉽지는 않다. 그런데 지금 머리 속에 딱 생각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정말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답은 간단하다. 그런 사람을 따로 격리를 시켜버려야 한다. 영영 잊어버리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되도록 나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게 멀리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절이나 무시의 스킬 등은 당연히 장착이 필요하겠지만 되도록 맞대지 않을 수 있도록 조정을 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배치를 할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고 그 관리 기준을 통해서 '나'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나의 공간이 꼭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곁들여서 말이다.


가끔 우리는 화가 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을 딜브레이커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이 생각보다 벗어나기 힘든 사람인 경우가 많다. 아예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으면 한 번 무시하고 다시는 안보면 그만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결절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딜브레이커를 완전히 무시하거나 이런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반대로 딜메이커라고 하여 반대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는 딜메이커라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삶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어쩌면 긍정과 부정은 한 끗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을 그냥 두거나 도움이 되는 사람을 배척하는 미련한 방식을 택한다면 그리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대단히 가치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하나가 굉장히 빛나고 중요한 사람이다. 그런데 서로가 부딪히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거나 혹은 받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면 정말 좋겠지만 누군가는 절대로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리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은유와 비유의 방식으로 우리의 '방'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그대로 하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 이기에 이러한 것을 학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의 방을 다시 생각하게 해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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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구경하는 사회 -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김인정 지음 / 웨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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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기사를 보았는가?

개인적으로 신문을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기사의 내용이 간결하고 글을 잘 쓰는 것도 있지만 내가 자고 있는 그 시간조차도 세상에서는 새로운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긍정적인 기사는 잘 읽지 않고 넘기고 자극적인 기사만을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생각해 보면 'A라는 사람이 백만 원 기부했다'라는 내용보다는 'B라는 사람이 백만 원을 훔치기 위해 칼로 찔렀다'라는 기사에 더 눈이 가게 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이런 상황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저널리즘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약하다. 어떤 것이 정의인가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싸움이 있는 부분인데 예를 들어보자면 과연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내가 제 3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당연하다고 말을 하지만 이것이 선택적인 상황이 지금 발생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 공개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공개를 하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 그것을 어쩌면 '기자'들이 즐기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저자 역시도 공개되지 않은 그들의 얼굴을 궁금해하고 있고 자료가 있지만 모자이크 처리를 거치게 되는데 그것에 대해서 짚어보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깊은 싸움을 하게 된다. 인권이 중요할까 범죄 사실이 중요할까. 그리고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안다고 해서 한 5년 뒤에 그 사람 얼굴을 기억이나 할까...?)


빈곤 포르노.

우리는 뭔가 나쁘다고 하는 표현을 돌려서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어떤 단어에다가 포르노라는 단어를 붙이면 마치 '나체상태의~' 라는 표현과 마찬가지로 속이 뻔한 나쁜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하곤 한다. 현 대통령의 영부인에게 항상 이러한 단어가 붙곤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을 굳이 이렇게 표현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 있다(아, 물론 이 책에서 대통령 영부인을 다룬 것은 아니다. 최근 들었던 내용에서 가장 흔하게 나와서 그렇다) 우리는 빈곤한 것도 어떻게 돋보이게 설명하는가에 따라서 더 도와주고 싶게 만들거나 아니면 강하게 반감을 들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펜이 무섭다는 것이 이러한 것이라고 할까? 시각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이러한 단어에서도 강하게 느껴진다.


기자의 말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정치적으로도 많은 기자들이 자신들의 정치색을 내면서 의견들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균형잡힌 의견을 보고 싶다면 양쪽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만 보고 있다가 보면 흔히 알고 있는 극우, 극좌가 되어 버리는데(이건 또 대체 누구의 편 가르기 일까?) 글이 나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이지 그것에 대해서 결과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이 너무 한쪽으로 굳어버리면 그 사람과 대화를 하기조차 싫은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점은 꼭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거나 내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은 어쩌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판단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이 틀리다는 것을 쉽게 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 나 역시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맞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고집을 꺽는 경우가 많이 없어지는데 사람인지라 이렇게 판단에 대해서 스스로의 아집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를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앞으로도 뉴스에서는 많은 슬픈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저 슬퍼하거나 분노할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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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 매매의 대가들
마이클 코벨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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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추세 매매'가 뭔지 정의를 이해해야 한다.

=> 추세 추종 매매란 추세의 속성을 이용해 상승 추세가 형성되는 초기에 매수하고 하락 추세로 전환될 때 매도하여 시세를 취하는 중장기적인 매매 방법이다.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하여 장기간의 매집성 박스권 상단의 저항대를 돌파하는 신호를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아, 쉽게 말해서 차트와 거래량으로 하는 매매를 의미하는구나 이해를 하면 좋다. 왜 이해를 해야 하나면 이 책은 그러한 추세 매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는 책이 아니라 추세 매매의 대가들과 팟캐스트를 통해서 인터뷰를 한 내용을 의미하니 말이다(내용을 보다 보면 신변잡기적인 내용도 나오긴 한다)


왜 이런 매매가 유리하다는 것일까?

나오는 사람의 한 명, 한 명의 이력이 화려하다. 세계 유수의 대학, MBA 졸업이나 각종 엄청난 자격증의 소유자들이다. 단순히 그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일을 한다고 해서 좋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는 이러한 방식이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배제' 하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면 나의 판단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날, 그날에 따라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이 벌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무너지는 케이스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감정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흔들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놓곤 한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추세 매매를 만들어 낸다.


거래량과 차트는 스스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흔히 고래라고 하는 거대한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을 취한다고 하지만 그게 말이 쉽지 내가 워런 버핏이라고 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 거래량이다. 혼자 무한정 매매를 하게 되면 당연히 당국에서 예의 주시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고 조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 것이다. 여기 인터뷰를 한 사람은 적어도 그러한 부정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시스템화 해서 그것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이다.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고 왜 이러한 방식을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땡 아닌가?

세상은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작년까지 자동차가 그렇게 유행이다가 갑자기 2차전지, 그리고 초전도체 이후 다시 새로운 변화가 올 예정이다. 이렇게 테마만 잔뜩 있을 때는 이러한 투자법이 자연스럽게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장세에서는 힘을 쓸 수 없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불황 등에 대해서도 쉽게 이득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여기 나오신 분들은 적어도 자신의 리밸런싱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 어떠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매 번 잃기만 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뭘 해도 물리는(?) 그런 상황이 자꾸 연출이 되니까 감정이 동해서 매매를 하게 된다. 나는 여기 나와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 솔직히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자신을 믿는 부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고 빠져나갈 수 있는 방향도 많이 만들어 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꼭 자신만이 맞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시장에 따르겠다는 것은 어쩌면 의존적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겸손한 투자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도 따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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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야망 독려 에세이
토스 기획 지음 / 웨일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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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토스에서 재미난 이벤트를 했었다.

자신의 돈에 관련된 이야기를 짧게 에세이 형태로 쓰면 그것을 바탕으로 상금을 준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솔깃했고 나 역시도 과거에 창업을 했던 이야기를 적긴 했다. 물론 떨어지긴 했지만. 이후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아하니 책으로도 편찬해 준다는 것이 있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짜 잘 써볼걸! 경쟁률이 100:1이었다는데 그럼에도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특히 이색적인 경험이 있었단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매력 있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한다. 이게 책으로 나오니까 더 부럽다. 나도 했었는데 말이다.


여러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다.

굉장히 이색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다. 법인과 거래로 부동산을 하려다가 사기를 맞은 상황도 있고 비혼주의자의 비혼선언을 통해서 억울하게(?) 축의금만 나가는 상황을 자신만을 위한 파티로 만드는 방식, 그리고 명품가방을 샀지만 현실을 깨닫고 명품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러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만약 나였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내가 비혼주의자라고 하더라도 과연 이러한 파티를 열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들 말이다. 있을 수 있으니 나의 상황에 대입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실 돈이다.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많은 돈이 있었다면 이렇게 고생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물론 그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 이러한 고생을 하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돈이라는 것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돈이 없으면 우리 생활이 안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것도 그 돈을 쓰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의미이다.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바로 돈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필요악이지만 누구나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참 묘한 존재이다.


토스라는 회사는 참 재미있는 회사이다.

인터넷 은행 사업을 하면서 참 다방면으로 손을 뻗친다. 기존에 있는 회사들과는 다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실제 UI를 활용해 보면 알지만 적절히 게임과 같은 것을 넣어두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은행권 중에 보기 드물게 유저의 참여를 계속 독려하는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은행이라는 업무를 등한시 한 것도 아니며 사용하기가 굉장히 직관적으로 만들어져서 열심히 사용 중에 있다. 이 책도 사실 그러한 일환이다. 어쩌면 홍보용으로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진 일들을 글로 표현하여 책으로 만들어 낸 것도 토스 내의 누군가의 아이디어이고 그것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이야기들은 아마추어가 쓴 글이기에 다소 투박하고 빠르게 끝나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진짜 돈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것을 표현하여 출판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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