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인중개사다! - 부동산 중개 시장 브랜드 마스터들의 생생한 중개 실무 이야기
강우진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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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사실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노력을 얼마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같고, 아파트 상가에 가서 보면 정말 너무 많아서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업종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퇴직 후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실제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하는 업종이기도 하다. 같은 '사' 자 직업인데 왜 이렇게 많은 차이가 있을까? 아마도 직접적인 '영업' 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직업의 특성상 정말 '누구도 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닌 듯 하지만 의외로 인기는 꽤나 많은 것이 바로 공인중개사의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여기 여러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한다.

이제 세상은 마케팅 시대이다. 자신을 어필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방송 프로그램만 보아도 과거 '짝'에서 보는 수줍고 부끄러워하는 와중에 몇몇만 자신있게 이야기하던 시기가 아니라 '나는 솔로'와 같이 자신의 과거나 치부를 드러내더라도 자신을 과감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세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건 사실 그동안 자신이 아니라 항상 매물로만 소개했던 공인중개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프로그램도 늘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공인중개사들도 꽤나 많이 늘어났다. 그렇게 이름을 알리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사실 영업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알고 있다는 사실(긍정적으로)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부동산이라는 업계에서는 말이다.


부동산 거래가 사실 빈번하게 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도 그렇게 빈번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온 정성을 다해서 해야 한다. 특별히 연락이 없더라도 계속 연락과 함께 주변 시세 근황 등을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든 거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와 같이 정말 10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는 것이 사실 별로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MZ 세대 이후부터는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기존보다 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재테크 수단으로도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고 자신이 사는 집은 비록 거지 같을지언정 투자하는 집은 번쩍번쩍한 것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소위 몸테크) 과거보다 거래가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그들의 삶은 어떨까?

이 책에 나온 공인중개사들은 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를 잘하는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 등등,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서 영업을 한다. 물론 부동산이라는 것이 이런 것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국가의 정책적 변화나 시황에 따라서 성공율 등이 급격히 변하는 것이 사실이다(어쩌면 외부 경기에 굉장히 민감한 한국과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단순히 중개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원스톱 서비스로 이어진 부동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만큼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인색한 나라가 없기에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이긴 한다. 그럼에도 나에게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하라고 하면 기업형으로 여러 가지를 한 번에(이사-청소-서비스 등등)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집 앞의 부동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부동산 공인중개소 자체는 좀 줄어들어야 맞지 않나 싶다. 그들 스스로 너무 눈앞의 돈만을 위해서 안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저 공간에 다른 것이 있었다면 주민 편의 시설로서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치열함이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쩌면 학벌이나 이런 것 하나도 없이 공평하게 경쟁을 하는 업종이 아닌가 생각했다. 결국 '결과' 를 위주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실수하지 않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그 열정이 느껴졌다. 혹시 공인중개사로서 첫 발을 내딛고 싶다면 여기 있는 이 책의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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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계 실무 가이드북 : 실전 편 - 일반인부터 CEO까지 알아야 할 회계와 재무제표에 관한 모든 것, 개정판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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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려우니 누굴 시켜?

CEO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적어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그리고 투자를 하거나 주식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원들도 이 정도는 충분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회계 감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분식 회계를 찾아내는 사람도 아니지만 기업의 언어라고 표현되는 회계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특히 저자는 회계 쪽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 책도 엄청나게 많이 냈고 연간 강의도 100회 이상하면서 '신방수 세무사'라는 이름을 주변에 각인시켜 주었다. 그 정도로 많은 책을 낼 수 있던 원동력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계가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대차대조표.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는데 이상하게 회계 과목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었다. 제대로 외우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대차대조표를 그리면서 분명 처음에는 쉽게 시작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점차 늘어나면서 이게 무슨 쪽으로 가야하는지 제대로 이해가 안 가기 시작해서 그랬던 것 같다(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 간단한데 말이다) 하지만 CEO의 입장에서는 이게 부채인지 자산인지를 정확하게 알기는 해야 한다. 그래야 장래 전략도 세우고 투자도 하지 않겠는가?


현금흐름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손에는 아무것도 없거나 뭔가 허전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흐름표를 펼쳐 보아야 한다. 자세히 찾아보니 그저 재고자산 때문에 자본이 많아 보일수도 있고 영업활동이 중간에 끊기는 문제 때문에 그냥 숫자 상으로만 남아있는 케이스도 나타난다. 어쩌면 회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이런 것도 충분히 중간부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을 잘 보면 해답이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탐정 같은 마음으로 그 숫자들을 돌봐야 할 때도 있다.


이 책은 정말 '실전' 책이다.

여타 긴 설명 등은 다른 회계 책에서 보고 오는 것이 맞다. 괜히 제목에다가 '실전 편' 이라고 부제를 붙인 것이 아니다. 친절한 설명보다는 확실하게 대입해서 계산하거나 알아내는 내용이 많고, 뭔가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즉각적으로 대입하여 답을 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특히 CEO나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될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돌발퀴즈를 사실 제대로 맞춘 것은 몇 개 없지만, 앞에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도 회계 공부 좀 합시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제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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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 브랜드 팬을 만드는 궁극의 법칙
김병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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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생들은 아이폰을 사랑할까?

최근 우리 아이도 아이폰을 사달라고 조른다. 사실 스마트폰 가격이 정말 비싸진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히 못 사줄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끼리도 아이폰이 아니라고 하면 심지어 왕따를 당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보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에 경쟁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편의성에 의해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폰을 보면서 굉장히 '힙'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해보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전자기기가 다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다를까?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능이 삼성이나 샤오미, 화웨이 등과 겹친다. 서로 없는 기능이 없을 정도로 닮아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이 더 우수하거나 좋다고 생각을 한다. 왜일까?


스파이크는 바로 이렇게 사용된다.

거미줄과 같이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은 바로 이 스파이크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배구할 때 때리는 의미는 아니니 참고하길 바란다) 바로 팬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굉장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것들이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 나이키, 룰루레몬, 반스 등등 미국에서 나오는 브랜드들은 이렇게 팬덤이 굉장하다. 특히 글자를 넣지 않고 문양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가시성을 보여주는 이 브랜드의 힘은 엄청나다. 우리가 스타벅스를 찾을 때 글자를 보고 찾지 않는다. 오히려 스타벅스라는 단어는 굉장히 조그마하게 있다. 오히려 세이렌 그림과 녹색/흰색 표시만을 가지고 찾아낸다. 뇌는 그렇게 인지를 하게 된다.


'나는 에어팟을 끼고 운동을 한다.'

이 문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브랜드의 늪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어폰이라는 명사가 있음에도 에어팟을 끼고 한다고 말을 하는데 이해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에어팟이라는 브랜드의 팬덤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같은 무선 이어폰인 삼성의 갤럭시 버즈를 끼고 운동을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은(실제로 갤럭시 버즈를 끼고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마케팅의 방식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처참하게 인지도가 없다. 왜 그럴까?


한국에서 말하는 '좋은 사례'는...

늙은 노부부가 제품이 너무 좋아서 행복해했다고 하던가 제품의 내구성이 좋아서 총을 쏴도 막을 수 있다, 이런 식의 팩트를 담은 각종 마케팅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내용을 보고서 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볼보가 안전하다는 것은 내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마케팅이지 스마트폰이나 이어폰이 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경우라고 해서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오직 '외적으로/내적으로'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팔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한국에서의 마케팅은 정말 잘못되고 또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지 않은가?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여기서 말하는 팬층을 두텁게 쌓지 않으면 Main in(by) KOREA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이 중진국의 함정이라는 것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인정하는 그러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BTS나 블랙핑크 등이 만든 K-POP이라는 좋은 브랜드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수밖에 없다(아이돌은 결국 늙으니 말이다) 우리는 나이키나 애플을 이미 20년 전부터 쭉 들어왔던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그들이 번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도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할까?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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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 창업 전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김상진 지음 / 예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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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장사를 준비하는가?

아마도 최근에 나온 많은 책들은 장사를 하라고 권유하는 책이 아니라 하지 말라고 하는 책들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말을 하는 이유는 한국에 자영업자가 너무 많아서 그런 부분도 있고 특히 많은 자영업이 외식에 너무 집중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특히 회사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거나 더 이상 뭔가 희망이 없어진다 싶으면 하는 이야기가 '차라리 장사나 할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장사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말일뿐만 아니라 내 돈을 쉽게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바보 같은 행위라고 생각이 된다. 마치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집을 보지도 않고 구매하겠다는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될까?


이 책도 당연하게 먼저 권유하지는 않는다.

사실 권유하지 않아도 지금 상황을 보면 넘쳐난다. 특히 근처 일본이나 중국만 보더라도 최소 1인당 100명 이상의 고객을 점유할 수 있는 상황인데 한국은 불과 67명이다. 그러니 당연히 난립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망한다는 이야기가 흔하게 나오는 것이다. 다른 자영업자들과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당연하게도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있는 글들을 읽어보면(짙은 색으로 표시된) 어떤 자영업자는 성공을 할 수 있었고 어떤 자영업자는 당연하게도 망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과연 어느 쪽을 목표로 해야 할까. 당연히 성공하는 쪽이겠지.


몸은 당연히 힘들다.

내가 과거 자영업자로 잠시 있었을 때, 사실 프랜차이즈인데다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고객을 응대하면서 그리고 오랜 시간 매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그렇게 자영업자들이 표정이 어두웠을까를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특히 시간 소비가 너무 크고 당시에는 샌드위치 가게이다 보니 재고 문제로 인해서 상당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요즘은 인건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오랜 시간 묶여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텐데, 체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힘든 것은 힘들 수밖에 없다. 적어도 회사라는 곳에 있을 때보다는 훨씬 힘들 테니 이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상권 분석도 당연히 필요하다.

도너츠 상권과 치킨 상권, 그리고 편의점 상권이 모두 같은 아웃풋이 나오는 곳은(잘되는 곳) 당연히 거의 없다. 있더라도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대기업이 선점한 곳에서 과연 승부를 낼 수 있을까? 스타벅스와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그 외에 각종 카페가 있는 위치에다가 커피점을 또 오픈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상권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내가 어느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상권분석이 가능하다면 향후 다른 업종을 선택하더라도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비단 학교나 회사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영업에서도 꼭 필요하다.


차라리 안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돈이 애매하게 있거나 의지도 애매한(이거 안되면 다른 거 하지 뭐?) 사람들은 차라리 책을 덮고 그냥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적어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강력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 펴고 고민할 수 있는 책이며 심지어 이렇게 전문가 같은 사람도 실제 창업에서 쓴 맛을 많이 보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같은 초보들은 언제든 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정이 되면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이 해야 할 창업에 대해서 가족들은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스스로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굳이 낭떠러지로 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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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개정판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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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경제적 동물이다.

나는 이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아무리 멍청한 사람도 나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이 될 때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만 바라봐서는 이득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면 어때야 할 것인가? 우리는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 살면서 한 번은 꼭 경제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자명한 사실인데도 자신의 자녀에게는 양반처럼 살아야 한다는 이상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경제를 이해를 해야 나중에 나의 자녀들이 굶어 죽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게 된다. 


수요와 공급

아마 경제학 책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단순한데도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수요/공급 곡선만 가지고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몇 가지 요소가 더해지면 점점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 책에서 예를 든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의 로빈슨 이야기는 어쩌면 혼자 있을 때 바나나를 먹기만 하면 되던 삶에서 사람이 하나 늘어나면서 서로 교차되는 부분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나나뿐만 아니라 옷이라는 것이 들어오게 되면서 수요/공급 곡선의 최적점을 찾아가게 되는데 신기한 것은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변화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왜냐하면 바나나가 많이 열릴 수도 있고 옷감이 남아서 굳이 필요가 없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요 공급 곡선만 생각하면 쉽지만 조건이 늘어나면 복잡해진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까? 사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터득이 가능하다.


땅을 샀다.

땅을 1억 주고 샀는데 10년이 지난 후 2억에 팔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과연 이득일까? 그 땅에 주차장을 만들어서 1년에 1천만원의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면 우리는 1억이라는 기회비용을 날린 것이다. 그런데 주차장을 했기 때문에 가격을 1.5억만 받을 수 있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이득일까? 덧셈으로만 보면 이득이다. 그런데 주차장이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의 기준이 바뀌어서 10% -> 50%가 되었다면 이득일까? 우리의 경제는 사실 이렇게 쉽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복잡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정확한 계산이 불가능하다. 그런 계산 자체가 싫어서 회계사나 법무사 등이 대리로 하는 것이겠지만 이해하지 못하면 소위 '눈퉁이'를 맡게 된다. 이래서 경제를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투자 시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앞서 땅 이야기도 했지만 각종 투자에도 경제학 공부가 필요하다. 왜 호황과 불황이 오고 가는지 이해를 하고 지금 어떤 산업이 발전되는지를 이해한다면 적어도 손해를 보는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기회비용 부분은 항상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이것을 하게 되면 잃어버리는 기회비용에 대해서 생각을 했을 때 소비를 함부로 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사치품의 경우 이러한 기회비용을 잃어버리기 너무나 좋은 아이템인데 최근 사회 분위기는 무조건 명품 하나는 있어야 정상인 취급을 받는 이상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것이 과연 투자라고 볼 수 있을까?


경제학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학문이다.

다른 학문보다 엄청나게 오래된 학문은 아니지만 사람의 심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이 된다. 그리고 책에서 알고 있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는 과정이 많다. 그럼에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를 하는 것은 어떤 학문보다도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살면서 한 번은'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이다. 꼭 필요하지만 누군가 억지로 가르쳐 주지는 않는 학문. 그런데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은 이 학문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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