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90%는 준비에서 결정된다 - 여유 있게 일하는 사람은 준비에 시간을 투자한다 팀장의 서재 4
이바 마사야스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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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

회사에서도 점점 업무가 늘어나고 한편으로는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그동안 걸렸던 시간보다는 확실하게 업무 효율은 좋아진 것 같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이렇게 루틴 하게 업무를 계속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새롭고 성과가 필요한 업무를 주게 되고 그 덕에 업무의 양은 늘어나게 된다. 업무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당장 전부 할 수 없기 때문에' 업무를 미루던지 분배를 하던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시간과 힘을 투자해서도 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게 점점 불가능해진다. 그러면? 바로 우선순위를 정하던가 업무의 압축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건 누구도 설명을 해 주지 않는 영역인데 말이다.


선배는 업무를 어떻게 할까?

사실 선배에게 업무를 배워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선배도 그런 것을 위의 선배에게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 이런 것에 상당히 '칼 같은' 일본도 사실 이제는 선배에게 많이 배울 것이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세대가 변하기도 했고 업무 자체가 변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바로 이 책에 나와있는 그것들 말이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하면 된다고?

아니다. 물론 아침에 더욱 일찍와서 준비를 하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매 번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보통은 하루를 정리하면서 다음 날 해야 할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업무가 끝날 때 정말 급한 약속이 아니라면(사실 급한 약속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내일 해야 할 것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꼭!  사실 길어도 5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장점이 하나 생기는데 '내일 반드시 해야 할 일'과 '굳이 내일이 아니어도 되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책의 제목과 같이 업무의 90%는 '준비'에서 결정된다라는 부분은 바로 이걸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내가 항상 후배들에게도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적어도 회사에서는 업무를 할 때 혼자서 하는 업무라고 하더라도 그 업무가 끝나야 이어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그런데 업무를 하면서 혼자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은 알겠으나 결국 보고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인데 나의 상상만으로 과연 해결이 될까? 책에서도 나오지만 보고서를 만들 때는 그것을 보는 사람(혹은 중간에 그것을 봐야 하는 사람)에게 적어도 2~3번 정도 방향성과 중간보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아무 때나 가서 물어볼 정도로 한가하지 않을 테지만 적어도 자신을 위한 보고서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시간을 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회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항상 회사에서 회의를 하면서도 늘어지면서 결정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역시 '제한'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30분이면 20분을 기준으로 해서 하는 것, 결국 시간제한을 두게 되면 구성원들은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한다. 이번에 내가 회의를 진행하는 간사역할을 하고 있는 곳에서 한 번 실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를 내지 못하면 굳이 회의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아마 이렇게 하게 되면 많이 당황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향후 좀 더 효율적인 회사 생활을 위해서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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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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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잘 나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이 급락했다.

급락의 이유는 바로 '유상증자'. 대체 유상증자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이론적이라면 말 그대로 주주의 추가금을 통해서 자본을 늘려서 사세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에 지분이 애초에 높지 않으면 다른 쪽에 해당 회사의 경영권을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도 발생된다(흔히 드라마에서 주주총회 때 경영권을 뺏거나 뺏기는 장면이 바로 이거다) 그럼에도 강행을 했다는 것은(심지어 금액이 3조가 넘는다!) 자신감의 상징일까? 그런데 단순히 지분만 바뀌는 것뿐인데 왜 그리 난리일까?


내 주식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렇게 잘 나가던 주식도 갑자기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니까 떨어진다. 유상증자는 악의 축인가? 얼마 전 '이수페타시스' 라는 회사 역시도 유상증자를 한다고 했다가 급락을 했었다. 탄소나노튜브 관련 회사를 인수한다고 한 것이었는데 이것이 경영상의 문제였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유상증자가 문제가 되는 것은 회사들이 교묘하게 자신의 지분을 희석시키지 않고 말 그대로 '돈'만 당겨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원래 주식에서 가져가야 할 지분을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자회사를 마구 상장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미국의 구글의 경우 오직 '알파벳'이라는 회사 하나로 하는데 한국이었다면 자회사를 50개쯤 상장시키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유상증자가 나쁘다 좋다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면서 그저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시기는 어릴 적의 시기이다. 물론 한국은 개인의 일정 이하 양도세는 면제이기 때문에 언제든 사고 파는 것이 수수료만 있으면 용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져가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미국이나 선진국들과 같이 형태가 바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일단 주식회사가 생성되는 과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나오는 최초 상장의 모습은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지만 정말 이해가 쉽게 되어 있다. 그리고 상장 이후의 모습에서 내 주식이 흔들리거나 하는 모습이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서 머릿속에 정리가 참 제대로 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자본이 잠식되면 무엇을 해야할까?

비록 비상장이지만 최근 홈플러스의 모습을 보면 잔뼈가 굵다고 표현을 받고 있는 MBK의 가차 없는 방식에 참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 없다. MBK는 사모펀드다. 일단 어찌 됐건 투자자의 자본 회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방안은 모두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적어도 한국의 경영진들처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낫다고 본다) 물론 도의적인 책임이나 채권을 계속 발행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를 다뤄봐야 알겠지만 한국만큼 기업 경영하기 힘든 곳에서 자본잠식이 시작되면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회사가 어렵다고 그냥 부도내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책의 내용은 단순하지만 아주 간결하다.

회사의 창립부터 시작해서 왜 귀찮게 주식회사로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상장이 되면서 어떤 식으로 M&A를 하는지, 그리고 물적분할이나 유상증자 등을 시작하면 왜 주주들이 그렇게 난리를 치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된다. 이론 상으로 문제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대주주보다는 소액주주의 피해가 더 컸기 때문에 지금도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일어나서 '절대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인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개인적으로 몇몇 조항은 정말 기업을 하기 힘들게 만드는 독소조항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주들의 위해서 한 것이 너무 없는 현실에 빗대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이런 이야기도 내가 주식회사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할 수 있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 없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좋은 교과서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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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 - <NHK 100분 명저>의 저자에게 배우는 논어와 주판 철학
모리야 아쓰시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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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사실 이 책을 처음 펴면서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내가 대학원에서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때 사실 기대한 것은 다양한 경영 기법이나 최신 동향, 각종 회계/인사 원칙 등이다.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는 '윤리'라는 측면에서의 내용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윤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배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성선설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최근 경영 현황을 보면 누가 더 먼저 뒤통수를 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씁쓸하다. 윤리적인 경우는 오히려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점점 윤리경영은 커져가고 있다. 과거 미국의 엔론이나 한국의 대우 사태를 바라보면서 회계 부정의 문제점을 인지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매스컴 뿐만 아니라 SNS의 발달로 인해서 '숨겨진 정보', '쉬쉬해야 하는 정보'라는 것이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정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윤리적인 기업'으로 낙인이 찍히면 복구하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특히 B2C를 주요 업으로 하는 기업들은 그런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남양유업의 비윤리적인 경영은 실제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님에도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런 것을 보아도 윤리적인 것이 손해라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인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시부사와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조금 고리타분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논어와 주판의 지혜를 바탕으로 윤리적 바탕인 '신용'을 강조한 사람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경영을 함에 있어서 도덕적인 부분을 반드시 같이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CEO들을 보면 기존에는 우격다짐으로 어느 정도 범법을 하면서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실 읽으면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 많이 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뒤가 없이 했던 것이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발주를 낸 사람도 큰 손해가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경영이 진짜 맞는 경영일까? 그게 도덕적인 경영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일까?


그가 그러한 경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본내 관료제에 충실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관료제 자체는 한국에 오면서 상명하복이라는 이상한 형태로 바뀐감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공무원의 경우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현재의 체제에서 필요한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일본의 상공업 분야에서 적절하게 '창의성'이라는 것과 배합하여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경영자이면서도 정치가적인 측면도 상당히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이윤 추구만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인 책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는 의미이다.


왜 이제와서 하필 '논어' 일까?

중국의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이상하게 오염되지만 않는다면 사실 맞는 이야기가 참 많다. 그중에 논어의 경우 공자라는 사상가의 제자들의 이야기다. 물론 말 그대로 사상이라기보다는 그 제자들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어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있는데 그 덕에 많은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다른 책들보다 어느 정도 유연성이 존재한다고 할까?) 물론 말미에 이르러서 과연 한국에 이런 방식이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편으로는 고리타분한 감은 있지만 지금처럼 기본이 무너져가는 세상에서는 꼭 한 번 적용시켜봐야 할 경영 방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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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돈 되는 책 만들기 - 1인출판.독립출판.자가출판 성공필독서
본조박 지음 / 읽고싶은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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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책 쓰고 싶은가?

정치인들은 가끔 책을 낸다. 그 사람들이 그런 글쓰기 솜씨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남긴 하지만 개나 소나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물론 99% 대필이다) 그런데 막상 내가 뭔가 해보려고 했더니 진입 장벽이 생각보다 상당하다. 글만 잘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글자만 있는 책도 있지만 이미지도 삽화를 해야 하고 제목과 목차도 결정을 해야 하며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읽고 싶어 하는 마케팅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큰 출판사에 의뢰를 하면 최소 3~4명 이상이 달라붙어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우리는 '혼자 해야 한다'라는 가정을 두고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 같은 무명에게는 현실적으로 누군가 돈을 대주면서까지 책을 쓰게 해주는 기회를 주진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두 권 냈다.

하나는 혼자서, 하나는 수험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콜라보로 진행을 했었다. 정말 행운인 부분은 두 번 모두 출판사의 지원으로 가능했다는 것인데 막상 실제로 어떤 기관과 편집하는 과정에서는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기획 부분이 아마 나혼로 책을 쓰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평범한 일반은 사실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 알기가 어렵다. 나는 이렇게 쓰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어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할 텐데 실제 트렌드는 굉장히 민감하게 변하게 된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말 그대로 '돈이 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제목부터 목차까지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게 된다. 이런 부분은 사실 혼자서 하기에 상당히 어렵다. 책을 쓰고자 하는 의지가 시작부터 무너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다. 기획이 정말 말도 못 하게 필요하다. 


꾸준히 써야하는 동기가 필요하다.

개인 블로그 같은 것은 어느 정도 내용이 틀려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판매를 하는 책은 그 무게감이 다르다. 그리고 블로그보다는 다소 길게 써야 하기 때문에 꽤나 많은 글을 써야 한다. 항상 우리는 의지만 강력한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글을 쓸 때와 실제 책이 나오기 전까지의 글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귀찮아서 미루고 바빠서 미루고 하다 보면 정말 끝이 없다고 할까? 책은 사실 3~6개월 정도면 다 쓸 수 있다(사실 이거도 굉장히 느리게 하는 것이다) 이거보다 길어지게 된다면 사실 완성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도 상황이 바뀔 수도 있어서이다.


나 홀로 책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은 한편으로는 다소 딱딱하다. 뭔가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데 책을 쓰는데 누군가 어루만져주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 교과서로 철저히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말을 많이 하지 않던가? 그만큼 책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들어있으며 다소 투박하지만 그대로 하면 절대 '손해보지 않을'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적어도 스스로 책을 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어떤 과정이 있는지, 그것이 어떤 식으로 동작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책 쓰기는 생각보다 어려우면서도 쉽다. 일단 읽고 꿈을 더 키워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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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컨티뉴 - 직장을 잃고 이혼도 했는데 저승사자를 만나 부자가 되었다
최해직(권영신) 지음 / 노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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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을 때가 되어서야 후회를 한다고 할까?

예전에 명상 시간에 내가 지금 입관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명상해 보라는 시간이 있었다. 실제 옆에 관과 같은 모형을 가져다 놓고 내가 그 안에 들어가서 누워있었는데 살짝 덮자마자 없었던 폐쇄공포증이 나타나기도 했다(시야가 없어지니까 진짜 무섭긴 하더라) 그런데 어떤 것부터 생각이 났냐고 하면 당연히 내 가족들부터 생각이 났지만, 그보다 더한 것은 내가 후회할 일이 먼저 생각이 났다. 내가 가족에게 그때 왜 그랬을까, 내가 조금만 양보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그리고 한 번만 더 생각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와 같은 그런 생각 말이다. 다들 그렇지 않은가?


처음에 이 책은 사실 '부자'라는 단어에 꽂혀서 읽게 되었다.

저승사자를 만나서 부자가 되었다라? 사실 그냥 소설책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막상 시작이 되면서 뭔가 소설과 같이 엄청난 것이 숨겨져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시작하는 저승사자와의 이야기가 꽤나 재미있게 시작되었다. 저승사자에게조차 말장난을 하는 상황이란, 저자는 아마 누구를 만나도 이렇게 대화를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시작되는 저승사자의 이야기는 '이미 죽었으니 바로 데려가? 아님 반으로 갈라줘?' 이런 식이다. 그런 와중 과거를 한 번 되짚어 보라는 기회가 되어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내가 앞서 말한 것과 저자도 동일한 생각을 하나보다. 이혼을 했고 다 잃었지만 왜 그렇게 된 것일까?


그때 왜 그랬을까?

그냥 지나가도 충분한데 굳이 들쑤신 경우가 있지 않은가? 영업을 하던 사람이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몰아치는 경우, 여자친구와의 대화 중 굳이 자존심을 세울 필요가 없는 내용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경우(이건 뭐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 반대로 기회가 왔는데 굳이 귀찮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핑계를 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하는 사람을 기회주의자로 몰아가는 경우 등과 같이 기회가 왔을 때는 보고 싶어 하지 않고 정작 필요 없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더 많이 있었다. 그가 이혼과 실직을 한 이유가 바로 그런 것에 있다. 왜냐고? 결국 사람은 생각하는 만큼 이루어지게 되니까 말이다.


과거 '시크릿' 에서 말한 것이 결코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내가 원하면 온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다고 하는 한편으로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인생을 항상 고민하게 하는 것은 '1회성'이라는 문제 때문이다. 말 그대로 죽으면 끝이고 컨티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뭐든 선택을 해야 하고 그게 나에게 있어서 가장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다시 윤회한다면? 그러면 뭔가 도전 정신이 생기지 않을까? 다른 사람에게 좀 더 경쟁적이 아니라 조금은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물론 내가 죽은 뒤의 세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책에서 생각을 했을 때 내가 나를 다시 바라보면서 생각할 기회가 있다면 많은 것을 바꾸고 싶긴 하다. 그리고 나약했던 그때의 나에게 돌아가서 '지금 이게 기회라고!'라고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나는 내가 꿈꾸는 것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그냥 단순히 '부자 되고 싶다!'라고만 생각을 하게 되면 얻는 것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러한 꿈을 꾸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마치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고 하고 정작 로또는 사고 있지 않은 현실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뭔가 간절히 바란다면 그저 꿈으로만 남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특히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직접 요구하여 얻어내는 것이 맞다. 어쩌면 이런 교훈이 이 책을 읽어야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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