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
이태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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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하는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분야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보고서와 함께 여러 가지 문구 등을 생각하느라고 머리를 쥐어짜 매고 있을 것이다. 당장 제조업인 나조차도 팀장님께 보고하는 보고서에는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멘트'를 넣을까 고민을 한다. 과거에는 격식에 맞는 딱딱한 어조의 멘트가 필요했다고 하면 지금의 팀장님들은 다소 과거와는 다르게 '눈에 띄지 않으면 쳐다볼 필요도 없는 보고서'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이런데 다른 회사에 PT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살벌하게 경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생각할 것이다. 뭔가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이 책을 집은 사람들은 아마 그런 것을 기대하고 시작을 할 것이다.


일단 저자는 믿을만 하다. TBWA, 배민 출신. 일단 믿고 보는 사람.

배민 같은 경우 사회적인 이슈가 조금은 있지만 회사 안부터 밖까지 다양한, 그리고 재미있는 문구로 가득한 회사이다. 정말 유니콘 회사다운 회사라고 할까? 기회만 된다면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인데 그곳에서도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고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럼 그의 의견을 잠깐 경청해 보자.


태도가 1등을 만듭니다.

이게 뭔가? 사실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문구이다.

'괜찮아요, 아이폰이니까 바꾼 것은 오직 하나, 전부입니다.'

단순히 코멘트만 보면 이게 뭔소리인가 싶겠지만 우리가 지금 세상을 살면서 아마 가장 가까운(가족보다도 가까울 걸?) 도구가 뭐냐고 물어보면 단연 스마트폰이다. 그 스마트폰 하나 바꾼 것이 전부를 바꾸었다는 허세를 보면서 사실 납득이 된다. 왜? 아이폰이니까. 어쩌면 이러한 허세는 '나는 1등이니까 충분히 가치 있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과 같다. 


오뚜기 카레의 이야기다.

'카레가 맛있으려면

카레가 맛있어야죠.'

이게 뭔소리일까? 싶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 사실 카레는 맛있어야 먹는다(사실 그렇다고 오뚜기 카레가 맛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우리는 카레에다가 뭔가 첨가를 해서 맛을 계속 변형하는 행위를 해왔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카레 맛이나 좋게 해'라는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당연한 것이 바로 심리를 잡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불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

언어유희라고 할까?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글자 그대로를 보다보면 확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불 켜기가 편해야 좋은 가스레인지라는 의미다. 우리는 안다. 그럼에도 이렇게 눈길이 가고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 카피라이터가 생각하는 중요 핵심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제품의 생산이 사실 과거보다는 손쉬워지면서(한편으로는 더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 경쟁을 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눈은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 소비자들의 눈에 딱 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줄'이 필요하다. 어떤 마케팅보다도 강력한 그 한 줄을 우리는 원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 중에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을 체득할 필요가 있다. 비단 마케팅이나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떤 글을, 어떤 멘트를 써야 할지 고민이라면 과감하게 이 책을 펴고 같이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도 세상에 한 꼭지를 담당할 수 있는 그런 멘트를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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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리더십 - 적응하고, 성장하고, 진화하라
이찬.김재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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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곳은 사람이 일을 하는 곳이다.

물론 기계가 더 많이 일을 하는 제조업이 한국에 많이 포진되어 있긴 하지만 결국 사람이 있어야 돌아가게 된다. 인건비 이슈로 사람을 줄이고 많은 것을 AI로 대체하고자 하는 세상에서 리더십은 또 한 번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군대식, 독불장군형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으나 지금은 MZ세대들이 보기에는 한물 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더 많다. 거기다가 평가가 하향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향 모든 평가가 진행이 되고 있다가 보니 과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평가를 하게 돼서 회사가 더 잘 돌아가게 되었는가? 내가 있는 회사에서도 많은 것을 도입했지만 사실 글쎄다. 과연 좋아진 것이 있던가?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해야 한다.

나도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어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적으로 방어기제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항상 비슷한 것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뭔가 편해진 것 같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것은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상식은 10년 안에 모두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챗GPT로 대두되는 AI의 경우 과거 내가 잘한다고 평가받던 보고서 작성이나 PPT 등의 기술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당장 아이가 PPT를 만드는데 '디자이너'라는 AI기능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데 버튼 클릭 한 번이면 되는 것을 알고 정말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가?


말하기도 잘해야 하지만 듣기도 잘해야 한다.

말하는 것은 스피치 학원까지 있을 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특히 회사 안에서 말하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 분들은 사실 누구를 만나도 '절대 지지 않는' 방법을 습득한 사람이다. 그런데 과연 회사 안에서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말하기만으로 잘되었던가? 반대의 입장이 되어보자. 매 번 말을 하기만 하고 내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는 상사 앞에서 굳이 내가 무엇인가 할 필요가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듣는 것도 스킬화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으며 특히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받고 빠르게 해결해 가는 것도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모두 모여 회의를 하면서 토론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들은 항상 고민을 해야한다.

사실 최근에는 리더를 일부러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같이 해고가 쉽지 않고 사람마다 연봉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굳이 사서 고생을 하면서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이것은 국가적인 문제와도 겹쳐져 있긴 하지만 그러한 성향의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법을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특히 회사의 규모가 크고 대표가 자주 바뀌면 절대 아무도 하지 않는다) 해외 컨설팅을 자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컨설팅을 받아도 나아지지 않는 것은 결국 위로부터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밑에 조금만 바꾸고 끝내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스며들기 위해서는 리더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 책의 사례처럼 CF조직을 만들면서 시작하고 끝까지 밀고 나가려면 오너가 직접 진두지휘를 하던, 미국같이 CEO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변화도 리더십도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컨버터블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떤 리더십을 선보여야 할까? 나는 지금 누군가의 명령만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확률이 높고, 변화를 좀 더 빠르고 몸소 받아야 들여야 하는 '의무'가 있을 수도 있다. 당장 지금 들어오는 Z세대 이후 10년이 지나면 또 변화와 함께 '늙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을 이해 못 해' , '요즘 것들은 다 이런가' 소리를 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마 평생 갈 멘트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무조건 강압적으로 혹은 완전 자율로 하는 것이 경영의 원칙은 아닐 것이다. 그 중간점을 찾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한 부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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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개인 투자를 위한 ETF 안내서
안해성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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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ETF에 투자해야 하는가? 

사실 이제는 ETF의 시대라고 말을 할 정도로 많은 ETF가 각광받고 있다. 당장 배당 ETF로 각광받는 JEPQ나 SCHD, 그리고 국내에서는 각종 고배당 ETF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별로 인기가 없어서 간간히 상폐되는 ETF도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속적으로 ETF가 만들어지고 상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상품성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왜 ETF가 이렇게 유행을 하는가?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어느 정도 나고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엔비디아나 아이온큐, 테슬라 같이 무진장 오른 개별 주식만 바라보면 그리 높은 수익률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것에 열광하는가?


바로 안정성이다.

미국에는 2,3배 하는 ETF도 꽤나 많이 있고 주식 하나를 2, 3배 하는 ETF도 있어서 갑자기 상폐가 되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ETF는 지수 ETF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등 미국에서 소위 '나 정말 잘나가는 주식들이야'라고 하는 것들을 모아서 지수화한 것들이다.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주식이 10년 뒤에도 1등을 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1~500위 하는 것들을 계속 바꿔가면서 지수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리고 점점 파생이 되어서 매수자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배당, 선물, 채권 등의 ETF가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도 각국의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이 만들어졌으니 미국 본토에는 얼마나 많은 ETF가 있을까?


그런데 가끔 궁금한 점이 생긴다.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 서로 매도/매수를 통해서 가격이 정해진다. 아무리 유망하고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수요가 없다면, 혹은 공급이 없다면 가격은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는다(물론 지금 세상에 그럴일은 없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개별주식보다는 단타로 들어가기는 다소 어려운 이러한 ETF에서 거래량이 많은 것은 그래도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방산, 양자컴과 같은 개별 ETF의 경우 실제 변화량보다 차이가 생기는 추적오차라는 것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바로 잡는 것일까? 바로 LP(유동성 공급자)라고 하는 것을 활용해서 주식을 강제(?) 매입하여 유지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ETF에는 수수료가 붙게 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거래가 많이 되든 적게 되든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제공자가 있기 때문에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대체 어떤 ETF를 사야하지?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만의 원칙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최근 보면 커버드콜로 이루어진 ETF가 꽤나 많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전체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배당도 증가함에 따라 보통 많이 움직이지 않는 커버드콜 ETF가 가격도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배당도 나오는데 가격 상승이라는 선물까지 받으니 얼마나 기뻤을까?(물론 예상과는 다르게 조금씩만 움직이는 경우도 많았다) 어떤 하나의 ETF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보통 꾸준히 모은다면 수수료가 적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소위 '장난질'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고 그만큼 ETF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돈을 많이 버니 얼마나 열심히 운영하겠는가?)


이 책은 ETF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어떤 특정 ETF를 추천한다던가, 이 ETF는 꼭 사 야한 다와 같이 추천을 위한 책이 아니다. ETF의 생성부터 역사, 그리고 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재테크보다는 학술적인 면이 좀 많다고 할까? 그런데 한 번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주식/펀드로 돈만 벌면 땡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떤 것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내가 직접 이러한 보물 같은 ETF를 찾아서 꾸준히 투자를 하면 빛을 볼 날도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투자에 약 1/3은 이렇게 미국 ETF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가져가 볼까 한다. 그러는 중에 좋은 ETF 찾는 것도 같이 병행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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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GPT - 생성형 AI의 원리와 시장 이해, 프롬프트 작성까지, 챗GPT를 일상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모든 기초 지식!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박상길 지음, 정진호 그림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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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챗GPT의 시대이다?

23년부터 시작된 AI시대는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는 앞으로 더 성장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시기가 되었고 회사에서는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대학교에서는 이것 때문에 오히려 시험 감독을 더 빡시게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정도로 정말 '완벽한'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사람이 점점 바보가 되어 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된다. 얼마나 똑똑한 '질문' 을 할 수 있는가가 앞으로의 삶을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프로그램인 챗GPT. 과연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정작 제대로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사실 한국에서는 유행처럼 번져서 정말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지만 오직 생산성/편의성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가장 쉽게 하는 것이 파이썬 코드를 짠다던가, 맞춤법 정리, 문단 내용을 바꾸는 등의 정도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어떤 방식으로 구동이 되길래 이렇게 내가 원하는 답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가 궁금하다. 특히 너무나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이 오직 '정보'로만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 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서 학습도 가능하며 계속적인 질문도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앞서 이야기 했듯, 얼마나 질문을 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우리는 이제 반대로 질문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책은 챗GPT를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쉽게, 저자 나름대로 정말 쉽게 적었다고 하지만 진짜 비전공자이자 컴맹 수준인 나에게는 사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이보다 더 쉽게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책은 찾지 못하겠다) 특히 생성형AI는 최근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인데, 어떤 조건을 주고 그거에 맞춰서 생성을 요청하면 요구 사항에 따라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문장도 그림도 놀라운 결과가 나오는데 한동안 지브리 풍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상당히 유행을 했으며 그 덕에(?) 사용하는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소모량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엔비디아라는 회사가 크게 성장을 했는지(심지어 세계 1위로 올라섰었는지) 그리고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시총이 왜 삼성전자보다도 크게 평가를 받는지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이 정말 이것 때문에 변하고 있을까?

아직도 이런 의문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특히 챗GPT가 그저 과거의 '심심이'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정말 큰 오산이다. 이제는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점점 생산성이 뒤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게 되며,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저 어설픈 활용만 가능한 사람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든다고 그저 못한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챗GPT의 옆으로 가서 활용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아직 우리는 배워야 할 것도 질문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시기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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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트럼프는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 -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대전환 전략
제임스 정 지음 / 여의도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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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팡팡 튀는 사람이다.

일국에 대통령에게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맞나 싶지만, 아마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다들 알 것이다. 매일같이 이슈를 터트려주고 있고, 심지어 처음 대통령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로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사람.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이야기다.


한국은 혼돈이다.

대통령 자리도 공석, 그리고 많은 장관들 자리도 공석인 상태이다. 사실 이게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고 잡혀가야 하는지도 의문이긴 한데 이번에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대통령이 임명되면 해야 할 일이 꽤나 많다. 반년 가까이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사실 어떤 대통령이 나와도 절반은 난리를 칠 거 기 때문에 그거 수습하는 기간도 꽤나 오래 걸릴 것 같다. 진짜 잘하지 못하면 엄청 비교당할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외교이다. 중국하고는 사실 항상 좋아지려야 좋을 수 없는 사이이기도 하고 일본하고는 역사적인 숙적, 미국은 우방이지만 저렇게 난리이고 러시아는 전쟁 중. 그 한가운데 끼어 있는 한국으로서는 외교만큼 중요한 요소가 없을 것 같다. 애초에 국가 경제가 수출 위주로 되어 있는데 외교를 제대로 못하면 파국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실용인가? 상업인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반적인 정치인들과는 다소 다르다. 애초에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거기다가 술, 담배, 마약, 도박을 아예 하지 않는 정말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것으로 현혹할만한 것도 없다. 굳이 있다면 골프정도인데 그것 때문에 일본 대통령은 일부러 골프도 배워서 치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다가 면전에다가 대고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다른 정치인 같았으면 체면 때문에라도 그러지 않는데 이 사람은 정말 거침이 없다. 그리고 블러핑에 굉장히 강하다. 저 사람의 생각이 진짜인지, 아니면 뻥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뻥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실행하기도 한다. 외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상대방을 알 수 없는 것인데, 정말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불리한 입장에 있는 우리로서는 빈큼을 찾거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가 당선된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러스트 벨트와 같이 제조업으로 커왔던 곳의 무너짐이 그 기반 중 하나였다. 그래서 제조업을 다시 가져오려고 하는 기조는 이미 바이든 때부터 있었는데 그 때는 당근을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채찍(관세)을 들고 나왔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의 선택권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사실 어차피 관세는 던져졌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좋은 카드가 없다면 우리는 관세를 내리는 조건으로 선물을 교환해야 한다. 어찌 보면 그게 실리 있는 외교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나오는 테슬라 공장을 한국에 유치하는 등의 다양한 외교적 방책을 통해서 그런 것을 해결해야 한다. 매 번 '국민들이~ 어쩌고'라는 핑계를 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카드는 없을 것이다.


색다른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진짜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 책을 보면서 경제/외교 정책을 편다면 진짜 괜찮지 않을까? 미국 달러의 시대가 조금씩 저물고 있는 와중에 미국 대통령은 이제 가상화폐 시장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언제까지 규제일변도로만 가야할 것일까? 이전에도 그전에도 대통령들은 오직 규제만을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는 위험을 안고 풀어야 한국이라는 나라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과거에만 묻혀있다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문제가 된다. 이번에 되는 사람은 과연 다를 수 있을까? 지금 돌아가는 꼴만 보면 그러긴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한 번 진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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