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 - 초파격의 차별화를 만드는 래디컬 컨셉의 법칙
김동욱 지음 / 래디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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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 세상일까?

과거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만들던지 그냥 만들기만 하면 다 판매가 되는 시기였다. 과거라고 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 판매하는 제품은 누구라도 구매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공급하는 제품의 양이 소비자보다 월등히 많아지게 되니까 경쟁에 돌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겠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만큼 기술력은 상향 평준화가 되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급하는 제품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것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대기업의 제품이 조금 더 신뢰도를 가져갈 수 있겠지만, 글쎄... 그마저도 사실 이제는 명확하지 않다. 소비자는 자신의 도파민을 충족시켜 줄 새로운 제품을 항상 원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룰루레몬......

언뜻보면 미국의 기업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슈퍼 포지셔닝'을 가져간 회사들이다. 제품을 생산한 이후 래디컬하게(급속도로) 상승된 회사라는 의미인데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라는 시장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해서 성공을 하였으며 애플은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을 개척하였고 룰루레몬의 경우 누구나 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30대 엘리트 직장인을 타깃으로 시작하여 성공을 이뤘다. 가지고 있으면 무엇인가 성공한 느낌으로 포지셔닝이 되니 제품의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그에 따라 성과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들의 주가 상승률이나 순이익 상승률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하는가?

마케팅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미국 하인즈(흔히 케첩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는)는 케첩이라는 포지션에서 슈퍼 포지셔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때 사용했던 파격적인 마케팅 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각 식당에 하인즈라는 케첩의 통이 있는데도 가격 등의 이유로 몰래 해당 통에다가 다른 회사의 제품을 주입하여 활용하는 케이스를 보면 신고해 달라는 다소 '파격적인' 방식의 마케팅 방식을 채택한다. 그것을 신고하면 그곳에 하인즈 케첩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무려 30만 건의 제보가 들어갔다고 한다. 어떤 방식이든 마케팅에서 이만한 숫자가 참여를 하게 되면 하나의 문화로 바뀌게 된다. 그 덕에 더 많은 식당들이 하인즈 케첩을 쓰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단어가 머리를 지배할 때

우리는 이제 쿠팡이라는 단어를 '뭐든 구매할 수 있는 곳' 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로켓 배송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다음날 새벽에 오는 새벽 배송으로 인지를 하고 있다. 쿠팡이라는 회사가 하는 방식은 어쩌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지만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다른 회사가 이길 수 없을만한 철옹성이 되게 된다. 미국 아마존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고 해서 한동안 이야기가 많았는데 미국에서도 아마존에서는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인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업도 점점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단어를 점령하면 어떤 회사든 엄청난 슈퍼 포지셔닝을 갖게 된다. 우리는 사업을 할 때 이런 방식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은...

아마 더 지독하고, 사납고,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모습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버거킹에서 와퍼를 없애버린다고 하는 마케팅의 모습은 바로 그런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뉴 와퍼라는 꼼수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어찌되었건 마케팅 적으로는 정말 대 성공한 케이스이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트렌드는 금방 죽고 새로운 전략을 계속 내어야 이길 수 있다. 이제는 소비자가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는 브랜드의 경우 빠르게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대전의 성심당, 런던 베이글과 같이 롱런할 수 있는 빵집과 노티드와 같이 확장 끝에 금방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게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성공했던 방식을 한 번 엿보고 싶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힌트를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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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퓨처(CHIP FUTURE) - 반도체의 미래가 모든 것의 미래다!
임준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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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렇게 중요한 거였어?

반도체 생산 시설 때문에 전쟁 억제력이 있다는 것일 알고 있는가? 중국은 항상 대만을 가져오려고 하지만 대만의 경우 절대 같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정치적 이슈) 우리는 홍콩 사례를 보면서 중국으로 편입되는 것은 사실 굉장히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알고 있는데, 대만의 경우 절대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바로 그중 하나가 TSMC이다. 회사 하나가 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다. 그 회사에서 나오는 최첨단 반도체 제품들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거기다가 해당 회사가 없다면 세계 반도체 제품 생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흡수 통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시설을 아예 폐쇄해 버린다고 하니 주변국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잘 키운 기업 하나가 절로 엄청난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시작은 되었지만 실제 꽃을 피운 곳은 일본 한국 대만 등의 나라이다. 이들 나라의 특징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를 했고 부존자원이 부족하며 강한 교육열로 인해서 평균적인 학습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등 다른 나라에서는 아예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물론 네덜란드의 ASML이 있긴 하지만, 유럽 쪽의 반도체 Line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 수준이다) 그런데 지금의 전자제품의 내부에는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없다시피 하다. 이제 전자제품이 없는 사회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데 그 핵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반도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엔비디아가 AI 세상을 집어삼킬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등 많은 회사들이 AI를 가지고 돈을 벌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엔비디아의 GPU 가속기가 반드시 들어간다. 특히 학습을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제품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기 위해서 엔비디아의 GPU를 판매금지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그러기 직전에 다량으로 구매를 하긴 했지만 그만큼 시장 논리에 맞춰서 설명을 하기에는 국가 전략자원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의미이다. 그 안에 들어가는 메모리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라는 것이 한편으로는 국뽕을 차오르게 하는 효과도 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니 말이다.


인텔도 삼성도... 평생 1등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 시기에 맞지 않는 경영진의 판단은 1등에서 내려오게 만드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 1위는 항상 인텔이었던 시기가 있었으나 10여 년 전부터 그 자리는 삼성이나 다른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당장 가장 자신 있어하는 CPU 시장에서도 AMD보다 신제품의 성능이 뒤쳐지면서 문제를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또한 삼성 역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20년 이상을 세계 1위 자리에 있었으나 이번에 매출액 기준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HBM으로 잠시간의 이슈일 수도 있지만 이미 기술력이 다른 회사랑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시장에서의 영원한 1위는 없다.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설계나 파운드리 판에서 한국의 존재는 정말 너무나 작다. 오직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성과가 있다는 것이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다. 우리도 대만과 같이 전쟁 억제력을 위해서 전략자산을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다른 나라가 절대 하기 힘든 그런 것 말이다, 아니면 압도적인 점유율?) 개인적으로는 저 기업 중 하나에서 실제 근무를 하는 입장에서 과거와는 다르게 미래가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반도체가 가진 장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의 기업들도 다시 부흥을 위해서 다른 기업들을 탐색하고 R&D에 좀 더 박차를 가해야 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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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 돈과 시간을 장악하는 1% 부의 법칙
유나바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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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처음이라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퍼스트 펭귄상'이라고 하여 처음으로 시도를 했으나 실패를 했던 사례에 대해서 공모를 하는 것이 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실패했던 것을 다시 끄집어내서 돈을 준다는 것이 그리 탐탁지 않은 일이겠지만 미국 3M의 포스트잇과 같은 아이템은 그러한 실수를 통해서 처음 발견이 되었다. 과거 그저 주어진 것에서만 잘하면 되던 시기에서 이제는 무엇이라도 독특하고 잘 나가야 하는 상황. 우리는 처음이자 바뀌어야 살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정확하게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의 과거는 여느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 유복하지 않았다. 그래도 번듯한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또 시작을 했으나 생각 외로 적응을 잘한 건 아닌 듯하다. 답답한 조직문화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곳이 많이 있을 텐데 특히나 더한 곳에 가서 생활을 하니 생각보다 더 답답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와서 자신의 사업을 하게 된 것, 그리고 그 사업에서 실패도 경험을 해 본 것은 다른 사람과는 차별되는 '퍼스트 펭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른 행위를 하는 것 자체도 두려워하는데 거기다가 실패도 경험을 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물론 실패로만 끝났다면 내용은 진행이 안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시대를 잘 타고났을까? 지금은 SNS를 통해서 우후죽순 늘어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 정말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다고. 그런데 보통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보았는가? 단연코 없다고 본다.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을 해 보았던 사람만이 다른 자리에서도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 만약 변화가 필요했다면 직접 움직여야지 그저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헐뜯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자. 정말 성공한 사람의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대부분은 아니라는 답이 나올 것이다. 변화를 위해 먼저 움직이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다른 것보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이 내용이다. 나는 회사원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을 찾아봐도 대부분 회사원이 많다. 특히 같은 회사 직원들이 많은데,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있어 대화를 하기엔 정말 편한 것이 있으나 이 안에서 뭔가 더 발전되거나 새로운 시각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 와중에 MBA 과정을 통해서 다른 회사, CEO 등과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정말 유쾌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들과 친해진다고 해서 갑자기 없던 아이디어가 뚝 떨어지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가 보아왔던 시각과 전혀 다른 시각, 그리고 최고 레벨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해 주는 혜안 등은 정말 돈 주고 사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그것이 왜 중요한지 알았다. 미국 버크셔헤더웨이 CEO인 워런버핏과의 점심이 왜 그렇게 비싸고 값어치가 있다고 말을 하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사실 역사상 가장 돈을 벌기 쉬운 세대라고 한다. 유튜브와 같이 다른 사람의 노력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은 이제 시작되었다. 물론 이 와중에도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기에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금 회사원, 자영업자 등은 그저 일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생산자라는 영역으로 업을 바꿔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나 역시도 이러한 문제에 직면을 해 있다. 마음속에서 항상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직 바꿔본 것은 없다. 그저 저자와 출판사에게만 혜택을 주는 행위는 이제 그만, 우리는 생각을 바꿔서 할 수 있다는, 해야 하는 그런 세상에 서 있다. 지금 읽고 변화를 받아들여 보는 것이 어떨까?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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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릴로지 - 디지털 자산 과연 투기인가, 새로운 질서인가
박상민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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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가상화폐에 대한 대학원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 참 흥미로운(사실 가격이 막 올라가니 그랬지만) 이야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라도 투자를 했더라면 지금의 후회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 번 오를 때마다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한다. 그 때 투자할 걸 말이다. 그런데 이 가상화폐는 대체 왜 오르는 것일까? 언뜻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뭔지 헷갈리긴 하지만, 트릴로지라고 하는 것은 3개를 의미한다. 책에서는 가상화폐/AI/탈중앙화를 의미하게 된다. 아마 최근 시장에서 가장 '유행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이것들의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기존의 화폐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화폐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보통 개발도상국에서 자신의 화폐를 믿지 못하고 비트코인을 자국 화폐로 쓰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의 시선은 누구나 '저기는 진짜 지도자도 미쳤고 사람들도 미쳤나보다' 라는 평가였다. 나 역시도 당연히 그런 시각이었는데 다른 나라의 상황을 보니, 지금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정신 나간 지도자들도 있으며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평화롭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세상'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되는 것도 보면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위해 모아두었던 달러를 활용하고자 하였으나 미국에서 달러를 정지시켜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었다. 러시아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필요한 시점에 가장 활용성이 좋다고 판단했던 달러라는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보면서 '어라?'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바라본 러시아와 중국은 금과 가상화폐라는 것을 모은다.


탈중앙화라는 것은 바로...

어느 나라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다른 가상화폐는 사실 만든 사람이 어느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탈중앙화를 하지 못했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다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완벽하다고 평가할 정도의 수준이 된다고 본다. 물론 양자컴퓨터 등으로 해킹 이야기가 나오거나 가상화폐 플랫폼 등이 공격을 당할 때마다 가격이 주춤거리긴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자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달러를 보유한 미국에서도 전략자산으로 인정을 받을 정도이고 비트코인 관련 ETF도 나오는 것을 보면 제도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사안도 분명 있겠지만 가상화폐도 하나의 화폐로 이젠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이 투기인가 아닌가는 이제 생각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최근 USDT 등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보고 있다. 기존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실물경제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우리는 화폐는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금태환 제도에서부터 시작해서 화폐랑 금과 따로 논다는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왔다. 과연 국가적인 화폐가 영원히 유지될 수 있을까? 화폐는 인증을 받지 않는다면 결국 그냥 종이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지, 아니면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거대한 사기인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세상이 참 궁금하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과거와 같은 세상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것만 딱딱 짚어주는 책이다. 두 번, 세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을 받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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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연방준비제도 시그널 속에서 찾는 투자의 기회
이정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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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연준이 뭐길래?

미국 달러의 기준은 대통령이나 의회가 아니라 바로 '연방준비제도'이다. 한국의 한국은행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정확하게는 한국은행과는 다소 다르다. 왜냐하면 이곳이 국가 기관이 아니라 민간 기관이기 때문이다. 아니, 민간기관에서 금리를 정한다고? 그렇다. 미국의 역사를 보면 말 그대로 지역 은행들이 난립하던 시기에 대공황을 맞이하고는 소수의 인원들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돈을 내어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연방준비제도'이다. 임기가 보장이 되어 있으며 대통령이 임명하긴 하지만 지금의 파월 의장과 같이 '나는 네 말 듣지 않고 내가 보는 대로 할 거야'가 가능하다. 불만에 불만을 표현하더라도 이렇게 분리가 되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대단히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우리는 이들의 금리 변화에 주목한다.

일반 개인인 나로서는 당연히 금리가 낮은 것이 좋다. 이미 제로 금리의 시대에 살아보았으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정말 부담이 없을만큼 좋았었다. 당시에 많은 책과 전문가들이 제로 금리가 최소 10년 이상 갈 것이라고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급격하게 상승이 되는 것을 보면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한국같이 외국의 영향을 극도로 많이 받는 나라에게는 이러한 급격한 금리 변화는 가히 재앙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2024년의 주가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엄청나게 떨어졌다(비록 금년도에는 선방하고 있지만) 그러니 금리의 변화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한국의 금리 변동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고 할까?


그러면 금리는 어떤 이유로 변동을 할까?

한동안 우리는 인플레이션 수치 때문에 그들의 입만 바라보고 살았다. 제발 다음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그런 생활을 했었는데 그만큼 중앙은행에서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필수 임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만이 그들의 목표는 아닌데, 거꾸로 디플레이션이 오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인플레이션이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경제 상황과 실업률(취업자수) 등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그들은 당장 현재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예측이 벗어난 경우 상당히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어느 나라든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치적으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정치적으로 영향성이 상당히 크다(파월처럼?)


미국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까?

아마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의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작 미국인들은 이러한 관세정책에 대해서 의외로 우호적이라는 것인데, 당장 눈앞에 먹을 것을 주지 않는 지도자에게 굳이 표를 던질 이유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한편으로는 우매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제 3자의 시선 아닐까? 우리 역시도 이러한 정책에 있어서 분명 당장 내 눈앞에 이익이 보이면 그것을 택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관세 다음의 정책은 무엇일까? 짧게는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국가 간의 신뢰 문제가 있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텐데 '미국' 이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그의 행보가 매우 궁금하다.


책은 약간 어렵다.

그럼에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조건 어렵고 복잡하다고 멀리할 내용이 아니기 떄문이다. 앞서서 설명했듯 한국이라는 나라는 국내 금리보다 미국 금리, 혹은 일본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해외 투자도 많아지면서 환율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데, 이러한 정책의 중심이 바로 연방준비제도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당장 미래를 예측해서 무엇을 할 수 없긴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으면 나의 전략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무너진 내 주식이 복구되는 데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참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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