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사람을 끌어당기는 심리 대화법
니콜라스 부스먼 지음, 신현정 옮김 / 갈매나무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년 전 일까요? 삼성생명에서 보험 영업 관련하여 인턴쉽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감형(!!?)이라고 생각했던 지라 영업이 저에게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을 하여 시작을 한 것인데, 생각보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스킬(?)등은 연수를 받으면서 배울 수 있었지만 직접 고객을 대면하였을 때 할 수 있는 말이 무척이나 한정적이었고(사회 경험 부족으로 인해서...) 내 이야기만을 위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지라 상대방의 의사에 대해서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성공을 하긴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과연 그게 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보험, 아니 특히 영업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습니다. '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주제로 나왔는데요, 저희 와이프에게 이 질문을 하니까 정말 정확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쁘고 잘생긴 사람'.....아니라고 부정을 못하겠습니다. 일단 외모가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에게 신뢰가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물론 전 남자는 다 싫습니다) 그렇다면 외모가 출중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예 신뢰라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또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외모가 출중해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았던 것이 아니였고 실제로 주변에서는 외모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더 신뢰 받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본 적이 있나요? 물론 해당 책이 서양에서 건너온 것인지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 특히 동양사람들은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을 하면 '싸우는 느낌' 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의 눈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상대방의 눈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 정보를 회피하고자 눈을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논쟁 때가 아니면 직접 맞대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쑥쓰러울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상대방과 눈이 마주쳐야 Body Language로도 표현을 할 수 있고 여러 제스쳐를 가지고 상대방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눈을 마주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세요.

보험의 교본에도 나오듯, 질문은 개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 선물사러 갔니?' 라는 폐쇄형 질문은 단답형의 대답밖에 들을 수 없습니다. '어제 선물 사러가는 것 같던데, 어떤 것을 샀니?' 라는 질문이 된다면 이후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은 '누구꺼니?, 어떤 이유로 산거야?' 와 같은 추가 질문이 가능해 집니다. 상대방이 질문 받는 거 자체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이러한 개방형 질문이 대화를 이끌어 내는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요청을 할 때는 '내가 ~~~해서, ~~~을 해야하는데,' 와 같이 내 상황을 설명해 주는 요청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얼토당토 않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그러한 요청을 했을 때 상대방도 인식을 하고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을테니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사실 책에 나온 내용들의 대부분은 우리가 이미 익히 알고 있거나 실천에 옮겨보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특별할 것이 없다는 것은 그동안 나온 내용들이 충분히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헤아리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늘 '내가 소비자라면 이 때 어떻게 반응할까?' 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책을 찬찬히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얻는 것이 있을 거라 믿어요^^

src="http://k50321.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http://s1.daumcdn.net/cfs.tistory/v/0/blog/plugins/CallBack/callback&id=186&callbackId=k50321tistorycom1869625&destDocId=callbacknestk50321tistorycom1869625&host=http://k50321.tistory.com&float=left&random=2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 차이나의 미래 - 중국이 말하지 않는 12가지 진실
윤재웅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떠오르는(이미 떠오른?) 아시아의 강대국, G2라고도 불리우며 앞으로의 경제가 더 기대되는 나라, 어디인지 다 아시겠지요? 바로 중국입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그저 인구만 많고 못 사는 나라로 계속 유지될 것만 같았고 공장이란 공장은 다 흡수해서 단순 공장업만 유지가 될 것 같았던 중국이 2010년부터는 여타 다른 국가들을 압도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원인에 있어서는 인구의 비중이 가장 많이 차지하였지만 여타의 민주주의 국가와는 다르게 공산주의 형태를 띄고 있는 자유국가로 구성되었던 관계로 '노조' 라는 개념이 2000년 이후에서야 생기기 시작했고 중국인의 특성상 하나에 목숨걸고 기대하지 않았던 관계로 단순노동에 있어서 인원 변동이 심하였지만 부족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소위 X세대로 불리우는 80년대생 중국인들은 애초에 농촌에 경험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직장을 잡으면 계속 움직이기 보다는 그곳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는 관계로 최근에는 임금문제며 노동시간 문제와 같은 노사 문제가 표면화 되고 있습니다. 그덕에 싼 값에 많은 공장을 지었던 여타 외국 기업들이 다시 등을 돌리려고 하고 있지요. 물론 그 또한 무작정 닫고 도망가기도 애매한 것이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지라 이미 있는 기업에서 대량 해고를 한다손 치면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하락되어 중국 내의 구매력이 뚝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미국도 유럽도 어려운 이 시기에 구매력만 놓고 본다면 중국만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지요.

사실 최근에 있던 바오바정책(8%성장)을 7%수준으로 조정하면서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수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만 정비가 된다면 다른 나라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아도 자국 내에서만 유통이 되어도 충분할 만큼의 구매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중국 공산당에서 원하는 방향일지도 모르는데요. 그것을 눈 뜨고 타국이 그대로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G2 중 하나인 미국이지요. 미국은 약 반세기간 '기축통화'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여러 나라를 좌지우지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큰 피해자인 일본의 경우 플라자 합의 이후 약 20년간 기도 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번에 미국에서 또 한 번 환율이라는 카드를 들고 중국을 길들여 보려고 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채권이라는 대비책을 갖고 나왔기 때문이지요.

사실 미국 입장으로서는 미국 채권을 대량으로 중국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가가 버틸 수 있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만한 채권을 구매할 나라도 없을 뿐더러 미국에서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는 환율문제의 경우 실제 위안화가 절상이 되더라도 미국 제품을 얼마나 구매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많이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있고 미국에서는 디자인만 해서 중국서 생산되는 제품이 천지이기 때문이지요(대표적인 예가 애플사) 자국의 경쟁력 약화는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국에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일단 그 또한 원하는 바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도 수출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는 힘들겠지요.

몇 년 전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중국의 자원 싹쓸이는 여전합니다. 중국 본토가 워낙 넓은 관계로 석유도 석탄도 여러 희토류 금속들도 생산되지만 생산보다는 소비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정부에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부터 중동까지 돈을 퍼부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대가로 자원을 얻는 방식의 외교방법이지요. 물론 한국에서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워낙 흑자가 큰 중국인지라 한국의 투자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당장은 아프리카나 중동에서는 이렇게 많은 투자가 들어오면 좋아할 일이지만 자원이라는 것이 결국은 유한한지라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나라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중국이라는 나라에 반감을 갖기 시작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있구요. 중국은 이 점을 잘 간파하여 외교전을 펼쳐야 겠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단지 이론적으로 알고 있던 것을 좀 더 구체화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담겨 있을 텐데, 그것을 그냥 덮어두고 가기에는 이제는 중국이 너무나 많이 개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정치적 변화와 더불어 사회적인 변화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큰 진통이 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것을 빠르고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G2가 아닌 G1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실패한다면 일본식의 장기 불황이 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한국도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닌 바로 위에 있는 나라에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해결책도 찾아놔야 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암 이병철 義 (<호암 이병철 義> + <경영의 정도>) - 신뢰, 원칙, 인재 경영으로 이뤄낸 초일류기업 삼성의 신화
민석기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현재 재벌 기업 1위인 삼성그룹의 창시자, 한국 경제에 한 획을 그었던 인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을 알고 계십니까? 사실 모르는게 이상할 정도이지만 타계하신지 시간이 꽤나 지나간지라 이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뒷편으로 점차 멀어져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어떤 분이셨을까요? 사실 대부분의 한국 경영인들은 유머라고는 찾아보기도 힘들고 단단하고 곧은 심성을 갖은 사람들이 많지요. 호암 이병철 선생도 그 부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흔히 삼성이라고 하면 3개의 회사가 떠오릅니다. 삼성물산/제일제당/제일모직이지요. 어떻게 보면 한국을 2차 산업 국가로 들어가게 한 공헌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물류 수입에 이바지 하였고 중요했던 설탕을 제조하였으며 입는 것의 한국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금 각광받고 있는 전자 산업은 80년대 이후의 일입니다. 지금은 이 3대 산업이 많이 쪼그라(?) 들었지요. 하지만 호암 이병철 선생이 이룩한 이 3대 산업은 역사 속에서 계속 살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호암 이병철 선생은 어떤 분이셨을까요? 어릴 적 이야기를 보자면 그렇게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뒤쳐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셈에 능하여 수학을 잘하였지만 다른 과목에서는 낙제가 있을 정도로 기복이 심하였고 후일에 일본 와세다 대학에 가서야 공부에 눈을 띄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초등 중등 고등 대학 모두 자퇴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졸업장이 없습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낙제생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당시에는 교육을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귀한 사람이었기에 어떻게 보면 축복받은 사람 중에 한 명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삼성이 가난한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졸업 이후 약간의 방황을 거쳐서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할 때는 정말 일취월장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몇 가지 실패한 사업도 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업이 너무나 호황이어서 많은 부분을 받쳐주었고 여타의 대기업에서 보여주는 어려운 고비도 특별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국가에서 필요한 핵심 산업을 정확히 찝어냈던 호암 이병철 선생의 능력이라고 판단됩니다. 시대를 잘 타고났다고 판단되기도 합니다^^; 물론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인해서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해 버리는 문제로 잠시 국가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국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여러 나라에서도 원조를 받았기에 사업이 번창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는 조금은 다른 패턴이었을까요? 돌진형이 아닌 짧지만 기다림이 많았던 방식의 경영방식으로 성장시켜왔습니다.

삼남인 이건희 회장에서 회사를 맡기면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장유유서가 깊은 한국에서 그것도 셋째가 가업을 이끄는 것은(세종대왕?ㅋ) 보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여러 사건을 비춰볼 때 생각보다 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형제들이 그 기간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부럽습니다. 제가 세상을 떠날 때 과연 누가 나에 대해서 기억을 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누군가는 이렇게 책으로 남지만 나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도 해보는 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증시 베스트 업종 2012 - 2012년에 뜨는 업종 테마 완벽 분석
변관열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해 시작이 되면 여러 경제신문사나 경제단체에서 이러한 책이 봇물터지듯 나오고 있지요. 한 3년 전 쯤인가요? 그 때부터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있는데(참고로 2009년부터 다시 활황이 오기 시작했지요) 1년이 지날 때 다시 읽어보면 거의 맞는 내용만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이번 2012년도에도 당연히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대한 경기적 공황이 없다면 거의 맞는다' 라는 공식이 성립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본 기간이 짧은 것도 있겠지만 예전 책을 뒤지다 보면 거의 그렇게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늘 오를 것 같은 주식' 을 찾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한 번에 크게 벌고 금방 잃어버린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을테니까요. 소위 주식의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장기투자' 를 권유하고 잇지만 서민들의 돈이야 다 그렇듯 언제든 써야할 돈을 조금이나마 더 벌기위해서 넣어놓는 경우가 많고 한국 사람인지라 빠르게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지요. 때문에 매년 나오는 이런 책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적어도 저보다는 이쪽 방면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여러 통계 자료들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흔히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종목은 바로 팔아야 한다는 말도 있겠지만 우량주식으로만 본다면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니까요.

뭔가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늘 뉴스와 신문에는 안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경제는 점차 살아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스 디폴트의 경우 한 국가의 부도가 얼마나 많은 파장을 몰고 오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나 세계 경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의 경우 도와주는 쪽도 많이 없는 편이고 반응도 뜨뜻미지근 한 편이지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는 주식시장이 거덜나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유럽도 미국도 본인들의 환부위를 드러냈다면 이제는 발전할 기회만 남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실제 책에서도 그렇고 3월까지의 경기 전망을 보더라도 '예상보다는 떨어지겠지만 확장기다' 라는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주식투자인에게는 기회이지요.

예전부터 주식이 2000을 넘네 3000을 넘네 그러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00을 넘는 듯 싶으면 바로 꼬꾸라지는게 현재 우리 상황이지만 금년에는 다를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동안 Copy&Paste로 일관하던 전략에서 First Mover로 전략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고 세계 1등 부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중소기업들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독식한다는 점에서는 2013년 이후에는 조금씩 불리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따라서 금년에는 수출주와 중국 내수주에 많은 비중을 갖고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책에서 제일 많이 강조되던 회사는 휠라코리아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 타이틀리스트 인수로 세계 골프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고 지사가 본사를 흡수합병하는 기이한 결과를 낳기도 했으니까요. 인지도도 떨어지지 않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준수, 사실 이정도면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인지라 매우 기대가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도 소개가 되었지만 강소기업이 점차 커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환영할 이야기인데요. 거대 대형주가 경기 상승을 이끌어 왔다면 스몰갭, 즉 소형주들이 점차 그 뒤를 이끌어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2011년 하반기에는 대형주보다 소형주의 상승률이 더 상승하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소형주도 부실한 기업을 없애고 탄탄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조업이야 기존부터 강한 입장이었고 수많은 한국 게임주들은 시가총액이 꽤나 많이 늘어난 상태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도시건설'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시작한 게임들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내년에도 물론 사볼겁니다^^; 다만 그 분야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어려운 몇몇 전문용어들에 대해서는 뒤쪽에 따로 주석을 달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src="http://k50321.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http://s1.daumcdn.net/cfs.tistory/v/0/blog/plugins/CallBack/callback&id=183&callbackId=k50321tistorycom1831168&destDocId=callbacknestk50321tistorycom1831168&host=http://k50321.tistory.com&float=left&random=6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이성적 과열의 시장 -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 시장의 역사는 왜 달라져야 하는가?
존 어서스 지음, 김시경 옮김 / 위너스북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주식투자 하신 분?
주식이 꽤나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기관차와 같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요. 훈풍도 있었긴 하지만 유럽의 경제 위기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들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손을 댔기 때문에 이정도로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형태의 불황들이 다가오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멍청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지요. 이성적인 사람들만 산다고 한다면 불황같은 것은 오지 않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시장은 자본주의의 순리대로 움직이긴 합니다만 이성적이지는 못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이성적이기보다는 탐욕적이기 때문이지요. 누군가가 더 많이 벌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희생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희생당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폭탄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마련입니다. 그 희생자는 정말 엉뚱한 사람이 되기 마련이구요. 2008년도에 유행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경우 결론적으로는 정책문제로 말미암아 프라임 모기지에서 떨어져 나온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비율증가, 파생상품을 통한 폭탄돌리기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다른 곳의 나라까지도 휘청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유럽 문제도 어찌보면 그 연장선상에 있지요. 곪았던 부분이 먼저 터졌는가 아닌가의 차이가 있겠지만은요...

저자는 그러한 비이성적 과열의 시장을 나라별/시대별로 하나씩 구분지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80년 대의 일본의 대호황과 관련하여 이성적으로 바라본다면 닛케이 지수가 4만포인트 이상이나 될 일이 없다고 보여집니다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투자하면 대박난다' 라는 개념이 자리잡혀 있던 모양입니다. 폭주기관차와 같이 많은 투자를 하였고 몇 달 만에 직하강 해버리면서 소위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개념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당시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초는 튼튼하나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그런 아픔을 말이지요.

한국도 예외는 없습니다. '아시아의 잠룡' 이라고 불리던 때가 엇그제 같지만 지금은 세계 10위권의 수출강대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997년 IMF 사태부터 2000년대 초 IT BUBBLE과 같은 일과 세계적인 ISSUE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입장이고 수출위주이며 외환 자유국이다보니 외국의 환율조작에 매우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내수가 늘어나기에는 한정적인 인구이다보니, 최근에는 주변국(중국/일본)에 많이 기댈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 무역비중은 현 수준에서 더 높아진다면 해당 국가의 변덕에 따라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이성적이다'
개개인으로 보았을 때는 이것이 옳은 말입니다. 누구든 억지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원하지 않으며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해상충관계가 되었을 때는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할 일이 옵니다. '돈'에 관련된 것이라면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인지라 더 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비이성적인 시장을 바라본다면 그 '빈틈'을 찾을 수 있는 시야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장이 비이성적이라면 그곳을 이성적으로 바꿔볼 수도 있겠지만 비이성적인 곳에서도 '수익' 을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