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혁명 - 적게 일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버는 부자들의 추월차선 법칙 7
이석풍 지음 / 북포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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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부자가 되길 기원(?) 합니다. 예전에는 속물이다 뭐다하여 하예 생각조차 하지 않던 시절이 많았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부자학 같은 강의도 늘어나서 부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많은 부자는 없는 것을 본다면 과연 부자가 되는 것이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부자는 단순히 어디서 뚝 떨어지거나 복권같은 것에 당첨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은 어쩌면 그동안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자에 대한 기본 상식을 무너뜨리는 책입니다. 한푼 두푼 계속 아껴서 엄청나게 모아 부자가 되었다라는 옛날옛적 이야기가 아니라 외적으로 많은 금액을 사용할 줄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황당한 경우가 어디있겠습니까?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랬겠지만 우리들이 보았을 때 부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대부분 엄청나게 일을 하더라도 그 성과만큼의 보답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저자의 부모님도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신 것 같은데 남은 것은 초라한 집과 얼마 남지 않은 돈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실 법도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내려오던 말이 그저 부지런하면 된다는 이야기라서 그렇게 따르곤 했다는 것이 그들의 항변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사원 때도 바빴고 대리 때도 바빴지만 내년에 과장 진급을 눈 앞에 두고 머리는 아프지만 몸은 좀 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사원 때는 그저 대리나 과장의 직급 자체가 부러웠고 그 사람들이 그냥 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실제로 그 자리에 와 보니, 생각 외로 폭 넓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만 바쁨의 정도는 훨씬 적어지는 것이겠지요. 저희 회사는 약간 예외로 생각이 되긴 합니다만(상무는 18시간씩 일을 하고 있으니...) 일반적으로 직급이 올라갈 수록 일이 편해지는 것은 감당할 책임이 늘어남에 따라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시스템 속에서 일을 하고 있어 잘 모르지만 결국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내가 일을 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이 움직여서 나에게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 말이지요. 예를 들면 저자와 같이 책을 만들어 받게 되는 인세를 생각하면 빠르겠습니다. 책을 한 권 저술하였을 때 많이 팔릴지 여부는 어쩌면 대중의 선택이겠지만 팔리기 시작하면 내가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더라도 그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시스템을 늘려 나간다면 다른 일을 하는데도 굉장한 도움이 되겠지요, 어쩌면 국내에서는 안 좋은 방향으로 인식이 박히긴 했지만 네트워크 마케팅의 경우도 이런 경우에 속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무시하던 컨텐츠 생산자들이(흔히 만화가나 소설가라 불리우는...) 억대 이상의 연봉을 받게되거나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나 문화가 발달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돈이 없어 개업도 못하는 변호사나 의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는 예전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그들 직업을 택해야 할 지, 아니면 세상의 변화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지는 선택일 것입니다.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여 이제는 성공하는 게 맞다라는 조금은 단순한 논리 보다는, '그들도 결국 출발선이 거의 비슷해 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어쩌면 예전하고는 달라졌다는 점만 잊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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