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스타트 - 든든한 또 하나의 수입 만들기
김동균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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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테크, 재테크, 재테크...

혹시 제 블로그를 유심히 지켜보신 분은 알겠지만 제가 재테크에 대해서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군 제대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삼성그룹 펀드 가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약간의 대인기피증(?) 이 있는 와중에서도 은행에 가서 펀드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물어보고 한 달에 10만원씩 넣어서 수익율이 29%나 나오는 쾌거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참고로 당시에 미래에섯 차이나 솔로몬 펀드는 170%....) 돈 버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것이 바로 재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재테크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이런 책을 계속 읽어보고 있지요.

 

보통의 재테크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기본에 상당히 충실한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한 방향이 아닌 은행/증권/보험을 모두 다루다 보니 올 수 밖에 없는 '수박 겉핥기 식' 방식을 벗어나기는 조금 힘든 감이 있었으나 다방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책을 쓴 저자가 자연스럽게 썼다는 증거일텐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여타 다른 재테크 서적보다는 알차고 탄탄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지루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없었던 것을 보면 말이지요.

 

기준금리가 워낙 낮은 상태라 사람들도 '이제 은행이 먹여살려주지는 않는구나' 라는 것을 많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증권과 보험 그리고 부동산까지 재테크 방식이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원금을 잃는다는 생각에 선뜻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심지어 같은 회사에 20대 후배조차 그런 걱정을 하고 있네요, 부모님이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인인데 말이지요;) 어떤 일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테크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마치 로또를 하는데 로또를 사지않고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모습이겠지요.

 

재테크를 처음 혹은 꽤 오랫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읽어보시고 여러 재테크 방법 중에 나에게 어울리는 재테크 방법이 어떤가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여러 방식 중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서 직접 실행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잃는다고 걱정말고 한 번쯤 앞으로 나아갈 필요도 있습니다. 사실 전 이런걸 즐겨요. 재미있고 짜릿하고 성취감 있으니 말이지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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