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는 사과, 취미는 반성입니다 - ADHD, 학교에 가다
조은혜 지음 / 아퍼블리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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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ADHD를 가진 자녀를 키우며 겪어 온 일들을 적은 에세이집이다.
아이가 ADHD로 판정되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겪었던 일과 학교에서 겪은 일, 그리고 그런 자녀를 키울 때 도움이 되는 팁이 수록돼 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힘든데 ADHD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것은 몇 배 더 힘들 것이다. 거기에 주변 친구들과 학부모들의 원망을 들으며 아픔을 감내해야 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까.
그런 여러 사건들을 지은이는 덤덤히 풀어놓으며 그러한 일들을 통해 느낀 감정들과 대처방법에 대해 적어놓았는데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안타까우면서도 책에서 손을 놓지 못 하게 만들었다
결국 한 권을 순식간에 읽어버리고는 그동안 마음 고생했을 지은이에 대한 위로와 함께 자녀가 조금씩 나아져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박수가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 단지 adhd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상황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와 담임 선생님의 아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과 격려로 아이가 계속 성장해 가고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면서 안심이 되었다
adhd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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