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답이다 - 자녀의 인성교육을 잘하는 부모, 자녀와 함께 행복한 나라를 꿈꾸는 부모
정은희 / 가나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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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기대했던 책의 내용과는 달랐다. 자기계발서와의 차이는 학부모님들을 대상 독자로 했고, 현직 수학강사로서 학생을 만난 사례가 책을 가독성이 좋게 만들어 읽기 편한 것인데.. 내용 자체는 타 자기계발서와 대동소이하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은 표현이 있었다. ‘짜증이라는 단어였다.

짜증.

편한 일상 언어이고,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에서는 선택하지 않는 단어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할 때, 난관이 닥쳤을 때, 공부가 잘 안될 때, 기타 등등

생활 속에서 짜증을 내고, 짜증이 나는 상황을 남탓으로 돌린다.

그런데 어떤 부모는 공부만 잘하면 돼라며 짜증을 받아주고, 그 과정에서 인성이 어긋나게 된다. 그러니까 조금만 어려운 상황이 와도 금세 짜증부터 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해도 짜증과 신경질만 가득한 사람 옆에 누가 있고 싶겠으며, 이런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했으니 능력이 아주 특출나면 성공할 수도 있지만, 드물다)

 

우선 마음이 선한 학생은 짜증이 없다.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자세이다. 사교육을 못 받는다고 공부가 잘 안된다고 짜증을 내지 않는다' -103p

 

생각해보면 나도 짜증을 잘 내는 편이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내용이 눈에 띄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힘들고 괴로운 상황일지라도 그속에서도 웃음과 유머, 해학을 찾아 내는 것이 그 순간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 괴로운 상황에 짜증만 낸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건 아닐테니 말이다.

 

저자는 수학은 인생과 같다고 한다. 수학 문제도 학생마다 어려워하는 문제유형이 다르고, 끈기와 인내를 가지면 못 풀 문제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단다.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그걸 무던함과 여유를 가지고 풀어나가면 된다는데 말이 쉽지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어려운 걸 극복하게 하는 힘.

자신의 책임을 지고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힘.

누가 시켜서, 억지로 끌려가는 게 아니라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

선한 마음과 바른 인성 그리고 자존감.

 

내용은 새롭고 독특하지 않았지만 이런 글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고,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복학습이 필요한 것 같다.

 

ps.

1. 자녀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학부모님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다.

2. 책 종이질이 만지면 먼지같은 가루가 손에 묻는 느낌이라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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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30th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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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질이 매우 구리다. 시간 조금 지나면 변색되고 냄새 날 것 같은 재생용지 사용. 기존에 출시된 책 사는게 실용적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기대할거 전혀없음. 오래보존하려면 기존 출시된 책 사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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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스피치 - 자기 분야에서 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말하기의 모든 것
배정희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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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현대 사회에서 을 잘한다는 건 굉장한 능력이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발표해야할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니까 말이다. 말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해결책을 이 책에선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자신감에 대해서이다. 23p에 자긍심지수에 대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50가지 문항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그 문항을 풀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긍심 점수가 -20점이 나왔다. 평소에 자신감이 좀 부족하단 건 느끼고 있었지만 자긍심 점수를 수치로 확인하니깐 어처구니가 없었다. 미국 일반 대학생들은 보통 +20점이 나온다는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 말하기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다음으론 미소, 밝은 인상, 활기참에 대한 것이다. 모든 말은 결국 설득이다.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상대방이 납득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그 기저에 있는 것이 앞에 나선 사람에 대한 호감. 받아드릴 자세가 되어있는 것이랄까? 암울한 목소리는 듣기 싫지만, 밝고 맑은 즐거운 목소리에는 저절로 이끌리게 마련이다. 밝은 목소리, 밝은 자세는 앞서 말했던 자신감과도 연관되니까 말이다.

    

 

위에 두 개가 기본 바탕이고, 본격 말하기 스킬들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의 전반적이 내용이다. 발성법, 정확한 발음하기, ‘목소리 고민을 해결하는 케이스 트레이닝 12’, 몸짓, 무대매너, 시선처리, 면접화법 등등 실질적인 말하기 기법들이 있다. 여기서 내게 도움 되는 정보도 많았지만 좀 아쉬웠던 면도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내용이 줄글 형식으로 쭉쭉 써 있어서, 설명문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전달력이랄까 이해하는데 불친절했다는 점이다.

    

 

작은 목소리나 가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입안의 아치나 혀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별로 넓지 않다. 그것은 목 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을 단련함으로써 입안의 형태가 바뀌도록 해줘야 한다. ……(중략)…… 양쪽 어금니로 나무젓가락 두툼한 쪽을 한 개씩 가볍게 문다. 그래서 나무젓가락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힘을 유지하며 손가락으로 턱 아래를 누르는 트레이닝을 한다. 이것을 반복하다보면 호흡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크고 볼륨감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된다.- 92p,93p 발췌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되는 그림 등을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천방법에 대해서이다. 이 책은 방법만을 알려주고 있다. 그것을 내면화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오로지 독자의 의지에 두고 있다.(물론 이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실천 체크 리스트같은 것을 두고 스스로 본인을 돌아볼 수 있게 유도해줄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

    

 

아무래도 강의와 책은 전달력에서 차이를 느낀다. 만약 저자 에게 내가 강의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그것이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안되어 불가능할 때 책은 충분히 그 내용을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 매개체인 것 같다. 원하는 때에 두고두고 볼 수 있으니깐.

    

 

이 책을 읽고난 지금 내 스피치 능력이 조금이라도 향상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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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 3 - 앨리스 노벨
김휘빈 지음, 가지구이 그림 / 앨리스노블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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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짠내난다 마지막장면에서 눈물이 ㅠㅠ 19금답지만 19금만이 다가 아닌 글에 내용이 있어서 좋다. 처음에 책 배송왔을때 표지 헤지아나 표정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표정가벼워서그닥- 책읽다보니 이런 불만정도는 아무렇지도않아짐 스토리의힘인가. 일러스트 민감한데 불만이없어졌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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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의 신부 2 - 앨리스 노벨
나가노 미즈키 지음, 화인 옮김, 우스바 카게로 그림 / 앨리스노블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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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권은언제? 담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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