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홀릭 - 사랑에 중독되다, Corset Novel
오쿠야마 쿄 지음, 홍유리 옮김, SHABON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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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달달하고 재밌게 봤어요. 남주가 얀데레기질이 살짝.. 제목처럼 허니허니 하긴해요~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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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개와 아가씨 - 앨리스 노벨
Ciel 그림, 김휘빈 글 / 앨리스노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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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소설은 뭐랄까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취향은 아니었다.



남주가 미성숙&정신연령 낮음. 작가 후기에도 언급했다시피 일반적인 로맨스소설, TL소설의 남주같이 이상적이지 않다. 



현실적으로 10대,20대 커플의 경우 보통 여자 쪽이 좀 더 정신적으로 성숙해있는데 딱 그런 느낌의 글이라 현실적인 감정선에 있어서는 동의하지만 내게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줄거리 -스포주의-))

소꿉친구 간에 선을 넘는 짓을 벌이게 된 디하(여주인공)와 루한(남주인공). 여주는 혼란스러워서 혼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루한은 자꾸 들이대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옆에서 자꾸 찡찡거리는 루한땜에 냉랭하게 대하는 디하. 


그런 디하의 모습을 보고, 루한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말도 없이 5년동안 마을에서 떠나있어야하는 수호자가 되기 위해 가버림.(아니.. 말도없이 이거 뭔대) 뒤늦게 디하는 이를 알게되고 눈보라 이는 산행 끝에 다시 재회.  


디하는 대화를 시도하지만.. 루한은 디하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기에 안듣는다고 그녀와 말도 하기 싫다고 떼씀. 디하가 울고불고 설득하고 나서야 알아먹음. 어찌저찌 해피엔딩. 




이 책은 여주가 적극적인 느낌. 동시에 남주 루한은 소극적. 여주가 싫어한다고 미움받는게 무섭다고 도망? 도피라니; 그리고 어떻게 말도 없이 잠수를 탈 수가 있어. 여주가 힘들게 찾아가도 대화 안할 거라고 떼쓰고. 



물론 디하도 혼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대화 거부하고, 거절하긴 했지만. 똑같이 갚아주는 느낌? 네가 좋지만 네가 나에게 준 상처만큼 나도 네게 상처를 남긴다?(이게 아닐수도 있지만 이렇게 느껴졌다) 


호불호가 갈릴 글이다. 분명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엔딩 : 마지막 장면의 문장이 마음에 든다. 평온하고 해피엔딩의 아련함이 묻어나는 엔딩씬. 


2. 사랑에 대한 루한의 말.

허기져 죽을 것 같아 허겁지겁 주워먹는 필요에 의한 사랑이 아니라, 없어도 죽지는 않지만 좋아하니까 계속 먹고 싶은 사탕같은 사랑.

이말이 음.. 자신만을 위해 필요에 의해 상대방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계속 보고 싶은 곁에 두고 싶은 사랑이라는 내용인데, 

이 말이 나오는 상황이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라서 신선하고 좋았다. 

관계 후에 루한도 그냥 좋아할 줄만 알았는데 '나는 필요에 의한 사랑 싫어. 디하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라고 말하니깐. 뭔소리지 싶었는데.. 바보같은 녀석이 의외로 말을 잘하네 싶었다.


3. 일러스트 : 말이 필요없는 시엘 님의 일러스트!



꽤 재밌게 읽었지만(지루하진 않음)......결국 취향이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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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개와 아가씨 - 앨리스 노벨
Ciel 그림, 김휘빈 글 / 앨리스노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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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정신연령이 좀 낮아서 아쉬웠다. 사건지향적이진 않고 감정선 중심의 글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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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 1 - 앨리스 노벨
김휘빈 지음, 가지구이 그림 / 앨리스노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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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도 언능 나왔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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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 아프고 외로웠던 나를 지탱해준 청춘의 문장들
정재숙 엮음, 노석미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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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흔들리며 산다. 크게 흔들리든 작게 흔들리든 그 흔들림은 각각 저마다의 고통이다.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보여지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흔들림을 겪어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질문의 답이 이 책에 있다.


인생의 잠언 혹은 좌우명이 되는 한 문장. 흔들리는 힘든 시간을 그 문장을 곱씹고 되세기며 마음에 새겼다고 하는 한 마디. 많은 성공했고 유명한 사람들의 격언이 이 책에 짤막하게 모아져 있었다.


책의 구조는 단순하다. 앞페이지에 시 한편이 소개되어 있고 뒷페이지엔 어떻게 그 문장을 접했는지,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짧은 문장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에 대한 생각과 의견들이 적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 편은 박정찬 교수가 뽑은 시였다.



우리는 앞을 보고 또 뒤를 본다.

그러나 찾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우리의 가장 진지한 웃음 속에는

약간의 고통이 배어 있고

우리의 가장 달콤한 노래는

가장 슬픈 생각을 얘기하는 것.


- 퍼시 비시 셸리 「종달새에게」 중에서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설탕마냥 달지만은 않은 인생. 웃음 속에도 약간의 고통은 있기 마련이라는 통찰이 있는 이 구절이 공감된다. 「종달새에게」라는 시 전체를 찾아 감상해 봐야 겠다.


또 엇그제 드마라 킬미힐미에서 화제가 된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에서 나왔던 구절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에 대한 언급도 2번이나 있어서 반가웠다. 폴 발레리의 시를 처음 접했지만 비극 속에서도 희망,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시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그밖에도 각계의 인사들이 뽑은 인생의 나침반같은 문장들이 많이 있었는데.. 본편을 다 읽고 엮은이의 말(일종의 후기)을 보니 중앙일보에 연재된 '시가 있는 아침'에서 소개되었던 시들을 엮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느낀 게 시를 좋아하고 의미 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꼭 그것이 시가 아니더라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들때 곱씹어 보고 힘을 낼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지침이 되는 문장을 하나씩 가지고 살 수 있다면 성공하는 삶으로 이어질 것 같다. 마음 속에 하나 쯤, 나 자신을 대표하는 문장을 품고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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