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기후불황 - “오일쇼크”보다 충격적이고, “금융위기”보다 파괴적인 새로운 불황의 시대
김지석 지음 / 센추리원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기후변화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목차 이외에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야 이 책이 번역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당연히 외국 저자가 쓴 책으로 알았는데, 상당한 지식과 경력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었다.

 

초반부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논쟁을 다루었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고 자연적 순환 현상 등의 결과라는 주장의 대립이다. 책을 읽기 전에 솔직히 확신이 없었다. 과학적 증거는 충분한지, 지구 평균 온도의 1도 정도의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지, 개도국의 성장을 방해하려는 선진국의 음모가 섞여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저런 의심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러한 오해를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으로 그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데, 다른 나라들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현황을 비교한 내용이 이어졌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구적인 독일과 덴마크의 사례를 잘 알 수 있었다. 또한, 의외로 영국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다. 외교부에 기후변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참고로 저자도 그러한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기후불황이라는 제목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 따라서 기업가들이나 일반 개인들도 이 책을 통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 개인들의 입장에서도 어느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있다면 투자를 하거나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국가, 어느 한 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다자적이고 다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방송된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원전 문제에 대해서 다루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탈원전을 한다고 해도 중국 연안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의 원전 정책을 다루고 있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가간 협력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국내적 차원만 고려한다면 정부가 큰 틀을 마련하여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이나 개인들도 나름대로의 노력을 한다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가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참고 자료들도 제시하고 있는데, 나중에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자료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 일광욕으로 햇볕을 듬뿍 쐬면 의사도 약도 필요없다!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햇빛을 보면 밤에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글을 다른 책에서 보고 나름대로 아침마다 햇빛을 보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런데 햇볕을 쐬는 것이 다른 장점들도 많은 것 같다고 소개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수면, 냉방병, 애완동물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수면에 관한 것이다. 인간에게는 ‘체내시계’가 있다고 한다. 이 체내시계의 리듬이 깨지면 수면장애가 유발되는데, 아침에 햇볕을 쐬면 체내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밤에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였다. 둘째로, 냉방병에 관한 것이다. 지난 여름 냉방병으로 엄청 고생을 했었다. 감기기운이 조금 있었는데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며 걷고 다니까 괜찮아졌다가 다시 악화되어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먹었었다. 근데 더 악화되고 병원에 가니 냉방병이라고 했다. 책에서는 체온 조절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아 냉방병에 걸리며, 햇볕을 쐬면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하였다. 나의 경우에도 땀을 흘려서 호전된 상태에서 다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실내에 오래 있어서 다시 증상이 악화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애완동물에 관한 것이다. 요즘에는 애완동물까지 햇볕을 못 쐬어서 골절이 잦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단순히 인간만 햇볕이 부족하면 골격이 약해지는 등 문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애완동물들도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이다. 고층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생활하다 보니 인간들도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고, 애완동물들도 주인이 산책을 자주 시켜주지 않는 이상 실내에서만 있다 보니 햇빛을 못 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더 오랜 시간 의도적으로 햇볕을 쐬려고 노력 중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기간 동안 햇볕을 쐬어서 체내에 축적된 비타민D가 겨우내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벌써 9월말이니 햇볕을 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여 햇볕의 중요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적 유전자 사용 매뉴얼 - 진화생물학에서 찾은 행복의 기원
권용주 지음 / 카오스북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자기다운 삶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점에 관심이 가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에 관한 어떤 심리학 책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특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다른 사람과의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다루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심리적 특성이 아닌 인간의 유전자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로부터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인간의 유전자적 특성을 분석하면서 자기다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그 출발점은 우리가 현재와 같은 생활을 경험한 기간이 무척 짧다는 것이다. 수렵 및 채집을 하던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매우 긴 기간 중에서 지금과 같은 삶을 살게 된 기간은 약 100년 정도, 우리나라의 경우 50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유전자에는 과거에 중요시 되었던 특성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주로 사냥을 했던 남자들에게는 현재에도 수렵적 특성이 남아있고, 여성들에게는 채집적 특성이 남아있으며 과거에 양육을 담당하였기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데 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유전자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거스르지 않고 사는 것도 어느 정도는 바람직하다고 느꼈다. 인류가 화식을 한 기간이 오래되었기에 생식을 하면 영양의 흡수율이 저하된다고 하였는데 이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익혀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생식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식 광고를 보고 한 동안 하루 한 끼는 생식을 먹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나에게는 생식이 잘 안 맞았는지 건강해지기보다는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었다.


인간의 유전자적 본질적 특성에 어느 정도 순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책의 나머지 부분에서 다루었다. 유전자적 특성에 따르는 것이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 봤을 때 바람직한 것일지라도 개인의 관점에서는 손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바이러스와 숙주와의 관계로 설명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번식하기 위해 숙주를 조정하고 죽게까지 만드는 바이러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의 유전자도 살아남기 위해 어느 정도 우리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이해하고 자기다움을 추구한다면 ‘행백(행복한 백수)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책들보다 분량이 조금 많고 다양한 내용을 다루어서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고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다 소화하지는 못한 것 같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었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행복한 삶을 설명한 것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길잡이가 될 것 같다. 현재 불행한 삶을 살고 있거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전환점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바꾸는 분노조절 - 화(火)를 조절하는 사람이 인생경영에 성공한다
송태인 지음 / 미디어숲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에는 나이를 떠나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xx녀, xx남까지 되어 인터넷상에 동영상이 공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봐도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여 손해를 본 적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분노의 원인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소한 일에도 가끔은 화부터 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이 책에서는 분노의 원인을 15가지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실제 사례와 함께 해당 유형과 관련된 인문학적 이야기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한 번 읽는 것으로 나의 분노가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알 정도로 내용을 소화하기에는 내 능력이 부족했다. 한 가지 분노의 사례를 예로 들어 보면, 학창시절 조금 심한 장난을 걸어오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에게 화를 내며 욕설로 대응한 적이 있다. 그 친구는 무안해 했고 다시는 장난을 걸지 않았고, 그래서 친밀하거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도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당시 나의 분노가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생각해보니, 처음에는 그저 인내심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여 不인내 유형 같았는데 해당 유형 부분을 다시 읽어보니 그것보다는 不예의 유형에 가까운 것 같았다. 저자처럼 어느 정도 내공이 쌓여야 분노를 유형별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분노가 어느 한 유형에 속하기 보다는 여러 유형에 속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아무튼 같은 반 친구의 장난에 욕설로 대응한 것은 예의가 없었던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분노의 원인을 분석한 이후에는 해결책을 제시하였는데 무엇보다 마지막에 인문학을 중시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도 인문학 열풍이 불었고 나도 인문고전을 읽겠다고 결심하고 목록까지 갖춰놨지만 지금은 다른 분야의 공부가 더 중요하다는 핑계로 인문학 책을 읽는 것을 계속 미뤄왔었다. 이 책에 실린 과거의 다양한 인문고전의 이야기가 현재에도 여러 가지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며,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시골에 가시는 데 따라가서 동네 어르신들을 몇 분 뵙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 어르신께서 ‘살면서 화를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묻지도 않았는데 나에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 어르신까지 여러 가지 다른 조언들을 놔두고 화를 내지 않을 것을 강조하셨던 것은 화를 조절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셨던 것 같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면 확실히 여러 면에서 손해를 보는 것 같고 심하면 이 책의 여러 사례에서처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기도 한다. 자신의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이 책을 통하여 분노의 원인을 알고, 분노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좀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 유엔 보안담당관 박재현의 특별한 도전 이야기
박재현 지음 / 공명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젊어서부터 배낭여행, 어학연수, 유학 등으로 이런 저런 해외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외국계 기업이나 국제기구 등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국제무대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표적인 국제기구인 국제연합(UN)에서 보안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유엔은 국제무대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고 싶어하는 곳일 것인데, 선발인원도 적고 최근에는 사상 최초로 구조조정을 언급하기까지 해서 들어가기 더욱 어려운 곳인 것 같다. 그런데도 저자는 ‘스펙’보다는 ‘스펙트럼’으로 유엔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막연히 국제무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뿐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던 것 같다. 따라서 경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것들도 거의 없다. 반면에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유엔에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UN 관련 기구 등에서 인턴도 여러 차례 하였으며, 봉사활동도 많이 하였다. 특히, 미국에서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한 것이 특별했던 것 같다. 이는 저자가 유엔에 들어가기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었고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런 경험이 나중에 유엔에 들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이다 보니 국제기구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학생들도 저자에게 영어 점수는 몇 점이 되어야 하는 지와 같은 ‘스펙’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의 경우에서처럼 그런 객관적 지표보다는 자신만의 경력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실질적인 현장 경험, 실질적인 어학 능력과 같은 것들이다. 채용 과정에서도 단순한 점수보다는 논술 시험에서의 글쓰기 능력과 면접에서의 말하기 능력이 더욱 중요한데, 자신의 목표로 삼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야 그와 관련된 주제들에 대해서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간의 휴가, 국제공무원에 준하는 보수 등으로 유엔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열악한 현장에서 근무를 하게 될 수도 있고, 거대 조직이다 보니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유엔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현장에서 유엔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특히 ‘유엔 보안담당관’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