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 일광욕으로 햇볕을 듬뿍 쐬면 의사도 약도 필요없다!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햇빛을 보면 밤에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글을 다른 책에서 보고 나름대로 아침마다 햇빛을 보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런데 햇볕을 쐬는 것이 다른 장점들도 많은 것 같다고 소개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수면, 냉방병, 애완동물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수면에 관한 것이다. 인간에게는 ‘체내시계’가 있다고 한다. 이 체내시계의 리듬이 깨지면 수면장애가 유발되는데, 아침에 햇볕을 쐬면 체내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밤에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였다. 둘째로, 냉방병에 관한 것이다. 지난 여름 냉방병으로 엄청 고생을 했었다. 감기기운이 조금 있었는데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며 걷고 다니까 괜찮아졌다가 다시 악화되어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먹었었다. 근데 더 악화되고 병원에 가니 냉방병이라고 했다. 책에서는 체온 조절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아 냉방병에 걸리며, 햇볕을 쐬면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하였다. 나의 경우에도 땀을 흘려서 호전된 상태에서 다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실내에 오래 있어서 다시 증상이 악화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애완동물에 관한 것이다. 요즘에는 애완동물까지 햇볕을 못 쐬어서 골절이 잦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단순히 인간만 햇볕이 부족하면 골격이 약해지는 등 문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애완동물들도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이다. 고층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생활하다 보니 인간들도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고, 애완동물들도 주인이 산책을 자주 시켜주지 않는 이상 실내에서만 있다 보니 햇빛을 못 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더 오랜 시간 의도적으로 햇볕을 쐬려고 노력 중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기간 동안 햇볕을 쐬어서 체내에 축적된 비타민D가 겨우내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벌써 9월말이니 햇볕을 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여 햇볕의 중요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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