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커피가 궁금해? 올리에게 물어봐!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졸라(Zola)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싸움 따위는 내게 맞지 않아요. 그냥 좀 쉬면서 이야기하고 커피나 마시면 안 될까요?” p. 76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빠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커피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의 시작이든지 잠깐의 여유가 필요한 순간이든지 아니면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든지 말이다.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친구와 동료를 비롯한 지인과의 이야기를 위한 시간에 말이다.

이처럼 우리는 커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현실 속을 살고 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것이 입안 가득 쓴맛이 퍼지는 에스프레소든 설탕과 크림이 가득한 커피든 열정 가득한 젊은 사람이든 흰머리가 희끗한 어르신인가는 중요치 않다.

 

 나 자신도 하루를 빠짐없이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그 커피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그냥 안마시면 허전한 그 무언가 공허함이 있어서 일 것이다. 내가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가 어떻게 해서 나에게로 왔는지에 대해서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을 뿐이다.

커피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를 보니 사람의 복잡 미묘한 수많은 감정처럼 생산지, 로스팅 방법, 추출방법 등에 의해 많은 종류의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새삼 놀랬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다. 다행히 그림과 편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시켜줬기에 편히 읽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난 여전히 커피숍 메뉴판에 쓰여져 있는 그 커피가 모든 커피라고 정의하지 않았을까?

기쁠 때, 슬플 때, 우울할 때, 그냥 다른 감정의 변화가 아닌 생각을 하기 위해처럼 다양한 맛과 느낌의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그냥 하나의 나무 열매를 볶아서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뿐인데 지역적으로 사람에 따라 처한 현실에 따라 달라지는 마법과도 같은 한잔의 마법 같은 음료가 아닐까?

오죽했으면 초기엔 악마의 음료라고 까지 했을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앞에 놓여진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한잔이 주는 마법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처음만난 사람과의 어색한 자리에서 매개체로, 친한 친구와의 수다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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