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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마인드 - 호기심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그레이저.찰스 피시먼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좋은 동료, 좋은 연인, 좋은 배우자가 되려면 상대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에는 호기심이 필요하고, 그러한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호기심이 필요하다. –p. 180
호기심이라는 것은 그저 궁금증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무엇인가에 의문을 갖고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왜 그러는지에 대해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만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문과 질문은 아직 어린아이들에게만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나이를 먹도록 아직 이것도 모르나? 왜 저사람은 어른인데 저런걸 궁금해 하지? 이상한 사람인가? 이런 오해를 받을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저자인 브라이언 그레이저의 말을 따르면 창피한 것이 아니라 용기가 없는 것이었다.
알고싶어하는 의지도 부족한 것이었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물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 어린아이들은 무언가를 말해주면 그것에 대해 굉장한 호기심을 갖는다. 물론 시작은 왜요? 한마디 뿐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커갈수록 우리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설령 모르는 것이라도 질문을 하는 것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다 아는것인데 나만 모르는 것일까봐 두려워서 가만히 있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호기심은 단순한 물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의 표현이라고 말이다.
주변에 대해서 왜그럴까, 무슨일일까 하는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주변에 대해 의문을 갖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야 말로 다른 사람과 상황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기에 궁금해하고 질문을 하는것이라는 것이다.
그 질문과 호기심의 능력을 누구보다 몸으로 제대로 느낀사람이 바로 저자인 브라이언 그레이저 일 것이다. 대학원생일 때 취업에 대해 고민을 하던 그 무렵 우연히 창밖으로 들려오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었던 것이 유명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에서 일하게 하였고, 남들은 지루하다고 느끼는 그 업무에서 남다른 호기심으로 영화판에서 유명한 사람들을 대면하게 했고, 그로 인해 현재 헐리우드에서 누구든지 알만한 제작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워너브라더스에서 업무를 하며 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현재의 자신이 하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모든게 그가 말하는 호기심 하나로 이뤄진 것 이라..
하지만 호기심만 갖고 이뤄지진 않을 것이다. 호기심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동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이것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는 그 호기심에 대해 답을 찾을수 있게 노력을 해야하고 그 답을 위해 행동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