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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선택 - 니체의 행복철학 강의
펑마이펑 지음, 권수철 옮김 / 타래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난 항상 행복이라는 것을 꿈꾼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건 행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 삶이길 바라는 그저 나의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이다. 그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집에서 사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은 남들의 시선이 기준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것 같은 느낌이다. 나만을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항상 웃으며 기쁘게 사는게 행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었던게 사실이다. ‘나의 친구들의 남자친구는, 신랑은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집에서 사는데 왜 나는 그렇게 안되지?’ 그런 생각들이 가득했다.
니체의 말처럼 행복은 바로 나한테 있는데도 말이다. 어릴적부터 우리가 배워오고 알아온 니체는 그저 철학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위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미련없이 버릴수 있는 사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명예를 과감히 던져버릴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니체였다. 20대에 대학 교수가 되고 십년 가까이 해오던 대학 교수라는 명예의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갈수 있는 사람이 니체였다.
과연 나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 이상을 위하여 버릴수가 있을까?
지금 현재에도 나는 어떻게든 조금은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그 나은 삶이라는 것이 정말 물욕을 기반에둔 행복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니체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읽음으로써 조금은 내 자신이 창피해졌음이 사실이다. 이런 욕심을 부리는 나를 비웃는듯한 그러면서 내가 깨우치기를 바라는 듯한, 나를 꿰뚫어보고 있는 듯하다.
차라투스트라는 니체 자신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행복을 바라는 나 자신을 바로 보는듯한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자신의 마음과 현재를 표현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당장 언제까지일지 모르는 내 삶에서 주인은 나인데, 내가 주인공인데 남의 시선으로 남들이 하는 방식으로만 살아가려고 하는 내가 부끄러울 뿐이다.
진정한 사랑은 반드시 자신과 타인을 연결시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도 안다고 할수 있다. 한 개인은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타인을 사랑하고 나아가 이 세상을 사랑하게 된다.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