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아라 사랑한다면
스얼 지음, 홍지연 옮김 / 다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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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여성들은 예전의 여성들에 비해 더 많은 교육으로 인하여 많이 배우고, 또한 사회에서 높은 존경과 인정을 받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러는 만큼 자신에 대해,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 대해서는 무지하기 그지없다. 또한 자매들이 많았을때도 자신들의 깊은 얘기를 하지 못했겠지만 현재의 형제자매가 적은 현실에서는 더더욱이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게 때문에 누구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조언을 구하기도 쉽지가 않은듯하다. 그래서인지 작가인 스얼에게 의지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작가조차도 현재의 우리가 하는 고민을 혼자서 고민하며 견뎌왔는지도 모르겠다.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하지 못했으며 형제가 없는 외톨이다보니 본인이 스스로 몸으로 하나씩 배워온 삶과 인생의 지혜일 것이다.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나에게 하는 말이 약이 되는 말인지 독이 되는 말인지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알수 없는 것들을 먼저 경험을 한 인생의 선배로서 그렇게 조언을 해주는 듯 하다. 저자는 그 누구에게도 터놓고 얘기할수 없어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머리로 깨닫고 가슴에 새기며 혼자의 힘으로 깨우쳤기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보다는 조금 더 빨리 알아채라며 조용히 얘기해 주고 있는 듯하다.

작가의 말과 잭의 제목인 내려놓아라 사랑한다면처럼 인생은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하나 하나 버려가는 일의 반복인지도 모르겠다. 해마다 옷은 사지만 그 계절이 돌아오면 작년에 무엇을 입고 다녔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한숨이 나온다. 그러면서 새옷을 사고..

 새옷을 사서 옷장에 넣으려면 새옷만큼의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옷들은 밖으로 나와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장만을 하고 예전 옷들은 버리지도 못한다.

어차피 가지고 있어도 몇 년이 흘러도 입어보기는커녕 꺼내보지도 않는다는 것을 무수한 경험으로 겪었음에도 말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모든 일들도 새옷을 장만하여 옷장을 정리하듯 그렇게 하나씩 정리를 해가고,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는 일 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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