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사람일수록 큰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 실수가 드러나지 않는다. 거꾸로 유능한 사람일수록 여러 일을 하다 보면 실패할 수도 있고 흠집이 드러날 수도 있다.
굴욕을 견뎌낸 대표적 인물이 중국 한나라의 백만 대군을 이끌었던 대장군, 한신 장군이다. 그는 어린 시절 대장군이 되겠다는포부를 가지고 큰 칼을 차고 다녔는데 불량배들이 제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라며 조롱을 한다. 한신 장군은 굴욕을 감내하면서 사타구니 밑을 지나갔다. 하지만 그는 훗날 백만 대군을 이끄는 한나라 장수, 대장군이 된다. 백만 대군을 이끄는 한나라 대장군이양아치들하고 싸울까? 그거 싸우면 한신 장군이 손해다. 그게 대장부의 마음가짐이다. 장자도 말하지 않았는가. "참새 무리가 어찌 대붕(鵬)의 뜻을 알랴"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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